'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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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EL MOVIES : 토르
★촬영지: 코엑스몰 메가박스★

-용감하고 정의롭지만 성질 급하고 제멋대로인 왕자가 부왕의 분노를 사 이방인들의 땅으로 쫓겨난다. 형 못지 않게 부왕의 자리를 노리던 둘째 왕자는 그 틈을 타서 왕위에 오르기 위한 공작을 척척 실행한다. 추방당한 왕자는 이방인들과 함께 지내며 겸손과 인내와 진정한 사랑을 배우게 된다. 동생이 파견한 자객에 맞서 싸우던 왕자는 이방인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을 희생함으로써 영웅의 자격을 증명한다.

...그리고 마침내, 기적이 일어난다!


-고참 캐릭터 중 하나인 <토르>를 실사영화로 옮기는 작업은 마블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그와 동시에 상당한 리스크를 짊어진 모험이기도 했다. 원전인 북구신화 자체가 그리스-로마 신화나 성경에 비해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영역이었고 캐릭터의 성격 자체도 실사로 옮기기에 무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었다. 도대체 날개달린 투구에 붉은 망토 차림으로 망치를 휘두르며 돌개바람과 함께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는 바이킹 근육남을 어떻게 개그로 만들지 않고 진지하게 실사화할 수 있을 것인가? 게다가 주인공의 속성이 '신(神)'으로 설정되어 있음을 생각하면 다른 캐릭터들과의 균형 잡기나 세계관의 충돌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 현재 마블이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목표로 잡고 자체제작 영화의 세계관을 하나로 연결하는 중임을 생각하면 그 문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아이언 맨> 시리즈나 <인크레더블 헐크>가 각각 메카계, 몬스터계라는 다른 속성의 히어로를 내세우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과학의 힘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SF적 세계관에 바탕을 둔 데 비해 <토르>는 마법이 지배하는 신화적 판타지의 세계를 무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주인공을 그럴 듯하게 묘사하는 동시에 서로 다른 세계관의 조화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영화판 <토르>의 딜레마는 바로 거기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작에서는 토르의 일족인 아스가르드의 신들을 인류보다 월등히 뛰어난 문명과 훨씬 긴 수명을 지닌 외계종족으로 설정하고, 그들의 본거지인 아스가르드와 주요 격전지인 요툰헤임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그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반지의 제왕>을 벤치마킹한 듯한 웅대한 고대 전투장면과 휘황찬란한 아스가르드의 모습, 그리고 요툰헤임에서 펼쳐지는 토르와 동료들의 대모험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관객이 그들과 친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벌고 그들의 일견 황당무계하게 보일 수도 있는 전투 스타일에 익숙해지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에 비해 지구(토르의 입장에서는 '미드가르드')는 주인공이 내적 성장을 위해 잠시 거쳐가는 중간 기착지의 성질이 강하며, 극중에서의 비중은 그렇게 크지 않다. 악역인 로키가 관심을 가진 것도 아스가르드의 정복과 쓰라린 기억을 상기시켜주는 요툰헤임의 파멸이고, 지구는 아예 고려 대상에도 들어가 있지 않았다. 비중이 작은 대신 스토리상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토르의 개과천선과 디스트로이어와의 싸움을 배치하여 나름대로 액센트를 주고 있으며, <아이언 맨> 시리즈로 친숙한 쉴드의 콜슨 요원을 등장시켜 주인공과 충돌하게 함으로써 전작들과 연결되는 세계관임을 어필하고 있다. 두 세계를 이어주는 무지개 다리 '바이프로스트'는 막대한 에너지를 발사하여 항성간 통로를 만드는 인공 웜홀 발생장치로 각색되었는데, 통로를 계속 열어둘 경우 궁극의 파괴병기가 될 수도 있어서 클라이막스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나마 잘 알려진 캐릭터를 채용했고 작품 자체의 스탠스도 '속편 아닌 속편'으로 시작했던 <인크레더블 헐크>와 달리 본작은 일반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를 처음 선보이는 쇼케이스의 의미가 강한 만큼 <아이언 맨>과 여러모로 비교되는 처지에 놓여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기고만장하던 주인공이 인생의 쓴맛을 보고 히어로로 거듭난다'는 점이나 '가족(이나 다름없었던 인물)이 배신을 때린다'는 점에서도 <아이언 맨>과 비슷하지만, <아이언 맨>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카리스마에 크게 의존하는 원맨쇼로서 대강의 개요만 잡아두고 현장에서의 수정작업과 순간적인 애드립에 힘입어 태어난 작품인 데 비해(오베디아 역의 제프 브리지스는 인터뷰에서 '정해진 대본 없이 이리저리 바꿔가며 연기하느라 죽는 줄 알았다'라고 술회한 바 있다.) 본작은 신인인 주인공을 거물 조연들이 받쳐주는 팀 체제를 취하고 스토리 자체도 애초부터 확실하게 정해진 레일대로 따라가도록 만들어진 터라, 실제 느낌은 많이 다르다. (브래너 감독 본인도 인터뷰에서 이 점에 대해 고민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야기 자체는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아주 단순하고 고전적인 시대극풍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데, 감독인 케네스 브래너가 한때 셰익스피어 전문으로 날렸던 걸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귀결이라 할 수 있다. 요툰 일족의 도발에 분노한 토르가 그들의 본거지로 쳐들어가는 부분은 <헨리 5세>에서 헨리 왕이 프랑스 왕의 모욕을 받고 복수하러 쳐들어가는 장면에서 힌트를 얻었다. 자식을 귀양보낸 뒤 병으로 쓰러지는 아버지 오딘은 <리어 왕>에서 코델리어를 쫓아낸 뒤 몰락하는 리어 왕의 처지를 연상시키며, 직접 나서기보다는 특유의 화술로 주변 사람들을 선동하여 일을 벌이게 하는 로키의 수법은 <오셀로>의 모사꾼 이아고와 비슷하다. (물론 북구신화 원전이나 마블 코믹스의 로키도 남을 조종하여 간접적으로 사건에 개입하는 캐릭터였던 만큼 이러한 관측에는 다소 비약의 여지가 있다.) 또한 로키의 계략으로 실책을 저지른 토르가 오딘의 노여움을 사서 추방당하는 부분은 명백히 <리어 왕>에서 글로체스터 백작의 사생아 에드먼드가 아버지를 부추겨 배다른 형 에드거를 쫓아내는 장면에서 따온 것이다. 배우들의 진지하고 장중한 연기는 이러한 모티브와 상승효과를 일으켜 아스가르드 파트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그와 반대로 지구 파트는 메마른 사막지대와 허름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여 꽤 아기자기한 소극의 이미지를 띠고 있는데, 주로 주인공이 이방인의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서 벌이는 소동(코미디)과 그 근처에 추락한 모종의 아이템을 두고 쉴드와 벌이는 쟁탈전(액션)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다. 나탈리 포트만의 명석하지만 다소 몽상가 기질이 있는 천문학자 헤로인 제인 포스터와 그녀를 늘 걱정하는 지도교수 셀빅,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딴죽을 걸어 웃음을 유발하는 조수 달시가 주인공의 무심한 듯 시크한 촌놈개그와 어우러져 절묘한 협주곡을 만들어 낸다. 원작에선 아예 다른 인간의 모습으로 유배되어 기억을 잃은 채 십수 년을 보내며 수행을 쌓아야 했지만 여기서는 아무래도 러닝타임이 부족하다 보니 초능력만 박탈당한 채 원래 모습대로 유배되어 일 주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깽판도 치고 조사도 받고 뉘우치기도 하고 연애질도 하는 등 할 건 다 하고 간다. 그 때문에 주인공의 개과천선이나 헤로인과 사랑에 빠지는 부분이 다소 급박하게 느껴지고 설득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약점이 있다. 아버지 오딘에 의해 추방당하는 장면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것은 원작판(마블 616)의 토르에서, 인간으로서의 자아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지구에 내려온 직후에는 미친놈 취급받는다는 설정은 얼티밋 토르에서 각각 따온 것으로 여겨진다.

-가장 주목할 만한 등장인물은 악역인 로키인데, 원작의 '그냥 원래부터 나쁜놈' 이미지를 탈피하여 아버지의 신뢰와 기대를 놓고 형인 토르와 다투는 라이벌로서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지만, 때로는 자신의 출생 비밀을 알고 갈등하거나 오딘에 대한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등 인간적이고 다면적인 캐릭터로 그려냄으로써 샘 레이미판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해리 오스본에 맞먹을 정도로 인상 깊은 미형악역을 빚어내는 데 성공했다. <아이언 맨>의 오베디아, <인크레더블 헐크>의 브론스키 등 이제까지의 마블영화 악역들이 대부분 힘으로 밀어붙이는 이미지로 승부하는 데 비해 로키는 거의 마지막까지 지략과 말빨로 상황을 통제하는 지능형 악당의 위력을 보여줌으로써 색다른 맛을 내기도 한다. 보통때는 조용하면서도 때에 따라서는 활화산처럼 격한 감정을 끌어내는 톰 히들스턴의 연기력이 캐릭터에 깊이를 더해주었는데, 크레딧 이후 보너스 장면에 따르면 <어벤저스>에서도 계속 등장할 예정이라 하니 과연 그때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원작에서처럼 헐크를 조종하여 다른 히어로들과 싸우게 만들 것인가? 아니면...)

-그 외의 배우들도 다들 각자의 포지션에서 만족할 만한 연기를 보여주며, 주인공인 크리스 헴스워스도 껄렁껄렁한 전쟁광에서 겸손하고 섬세한 짐승남으로 변모하는 토르를 잘 연기하고 있다. (문제는 <아이언 맨>의 스타크와 달리 너무 확실하게 바른생활 청년으로 변하기 때문에 끝에 가면 로키에 비해 카리스마가 다소 밀린다는 것이지만.) 나름대로 조연급인데도 비중이 적어 아쉬웠던 인물이라면 역시 토르의 어머니 프리가로 나온 르네 루소. 먼발치서 아들들을 다정하게 지켜보는 것과 남편의 침상을 용감하게 지키는 것 말고는 하는 게 별로 없다. 그와는 또 다른 경우로 비중은 그런대로 있었는데 캐릭터의 성격이 분명치 못해서 안타깝던 것이 토르의 친구 3총사 중 호군 역을 맡은 아사노 타다노부. 에롤 플린 스타일의 고전검사 팬드랄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맨날 하하하하 웃으며 칼을 휘두르고 통통한 드워프 스타일의 볼스타그는 타고난 식탐으로 개그라도 하는데 이 친구는 정말 충직한 거 하나 빼면 개성이 전혀 없어서 보고 있는 내가 눈물이 다 나올 정도였다. (게다가 일본판 예고편에서는 이 친구를 어떻게든 부각시켜보려고 하는 게 진짜 눈에 확 들어와서 두 배로 눈물이...)

-액션영화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불만이 남는데, 처음에 오딘이 이끄는 아스가르드군이 요툰족을 정벌하는 고대 전쟁씬부터 시작하다보니 뒤로 갈수록 전투의 스케일이 점점 작아지는 느낌이 든다. (아스가르드 vs 요툰헤임 → 토르+4명 vs 요툰헤임 → 토르(+4명) vs 디스트로이어 → 토르 vs 로키) 대부분의 격투장면이 꽤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누가 뭘 어떻게 했는지 식별하기 곤란한 부분도 적지 않아서 좀 밋밋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다만 전투의 스케일이 작아짐에 따라 참가한 캐릭터의 활약을 보다 자세하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긴박감과 일체감이 더욱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처음에는 자존심에 목숨 걸고 요툰족을 쓸어버리기 위해 전투를 일으켰던 토르가 클라이막스에서는 오히려 요툰헤임(및 그외의 아홉 세계 전 영역)을 지키기 위해 로키의 폭주를 막으려고 전투에 뛰어든다는 변모도 인상적이다. (즉 '파괴하기 위한 싸움'에서 '지키기 위한 싸움'으로 변화) 그 때문에 클라이막스에서 토르가 보여준 활약은 싸움 그 자체보다는 폭주하기 시작한 웜홀 발생장치를 어쩔 수 없이 부숴버리는 쪽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약간 답답한 느낌도 들지만, 주인공의 성장을 표현하고 사건을 마무리짓는다는 점에서는 논리적인 귀결이라 할 수 있겠다.

-마블 스튜디오의 거대 프로젝트인 <어벤저스>를 의식한 떡밥 투하도 여전한데, 이번에는 아예 엔딩 크레딧 마지막에 '토르는 <어벤저스>에서 돌아옵니다'라는 예고 자막까지 깔아줌으로써 노골적인 홍보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아니 토르가 무슨 007도 아니고...) 콜슨 요원이 이끄는 쉴드 실전부대의 활약도 (대체로 토르나 디스트로이어에게 당하는 역할이긴 하지만) <아이언 맨> 시리즈에서 한 두명 기어나와서 대충 암시만 하고 끝난 것과는 달리 실제로 대규모의 조직이 프로페셔널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실체를 약간이나마 과시하고 있다. 또한 <어벤저스>의 참가 멤버로 예고된 '호크아이' 클린트 바튼이 쉴드 시설에 침입한 토르를 겨냥하는 요원으로 깜짝출연한다. (제레미 레너가 직접 출연하여 콜슨과 몇 마디 교신을 주고받음... 그런데 하는 일은 진짜 없다 OTL) 조연인 셀빅 박사가 '감마선 연구의 권위자인 친구가 있었는데 쉴드와 접촉한 뒤 사라졌지'라는 대사로 브루스 배너의 존재를 암시하거나, 디스트로이어를 목격한 쉴드 요원이 콜슨에게 '스타크의 신무기일까요?'라고 물음으로써 아이언 맨의 잔영을 끌어들이려 하는 등 곳곳에 깨알 같은 복선이 가득하다. 물론 (애초에는 안나온다고 했다가 보기 좋게 뒤통수를 때려주신) 닉 퓨리 국장이 직접 출연하여 '코스믹 큐브'의 존재를 시사하는 엔딩 후 보너스 장면도 놓칠 수 없다. (좀 웃기는 건 퓨리 역의 사무엘 잭슨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서 제다이로 나왔다가 '언리미티드 빠와!'를 외치는 황제폐하에게 맞아죽는데 여기선 자기가 자기 입으로 '언리미티드 빠와' 드립을 치고 있다... 설마 노린건가 OTL) 특히 코스믹 큐브는 올 여름 개봉예정인 <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에서도 중요 아이템으로 등장할 예정인 만큼 향후 어떤 식으로 스토리에 연관을 맺을지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어벤저스>와 상관없는 마블 원작 관련 패러디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원작에서 토르의 인간 모습이었던 '도널드 블레이크'가 여기서는 제인 포스터의 헤어진 남자친구(게다가 의사) 이름으로 나와서, 토르가 잠깐 동안 가명 삼아 빌려쓰기도 한다. 오딘이 사막에 박아 놓은 토르의 망치 '묠니르'를 마치 아서왕 전설에서 엑스칼리버 뽑듯이 이사람 저사람 다 달려와서 뽑아보려고 도전하는데 아예 트럭에 쇠사슬로 망치를 연결하여 뽑으려고 했다가 실패하는 비운의 운전수 역으로 원작자 스탠 리가 잠깐 나온다. 또한 오딘의 전리품 창고에는 원작 스토리 중에 등장한 '워락의 눈(The Warlock’s Eye)'을 재현한 아티팩트가 놓여 있으며, (비슷한 눈동자 모양 때문에 닥터 스트레인지 관련이 아닐까 설레발을 치는 팬들도 있었으나 별 관계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무대인 뉴멕시코의 마을 어딘가의 가게 차양에는 'JOURNEY INTO MYSTERY'라는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 (토르가 맨 처음 연재되기 시작한 마블의 잡지 이름) 셀빅이 언급한 '쉴드를 상대한 경험이 있는 동료 교수'가 과연 누구를 얘기하는 것인지도 신경쓰이는 점인데, 프로듀서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작판 어벤저스 창립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어른의 사정으로 영화판에서는 빠져버린 '앤트맨' 행크 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고유명사가 너무 많이 튀어나오면 관객들이 혼란스러울까봐 이름만 살짝 뺐다고) 클라이막스에서 로키가 형을 비꼬는 듯한 투로 '마이티(전지전능한) 토르'라고 불러주는 것도 원작의 타이틀을 가져온 장난.

-<아이언 맨>만큼의 파괴력은 없지만 적어도 <인크레더블 헐크>보다는 캐릭터 드라마가 노련하게 처리되어 있어 액션과 함께 적당히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양질의 오락영화라고 할 수 있다. 곳곳에 매설된 어벤저스 떡밥으로 인해 영화 자체의 독립성이 저하되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다행히도 일단은 토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언 맨 2>처럼 작품 자체를 죽일 정도로 떡밥의 폐해가 심각하지는 않다. (물론 보너스 영상까지 보고 나서는 좀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OTL) 이제까지는 주로 지구만을 무대로 하여 SF물이나 범죄물의 한계 내에서 움직여 왔던 슈퍼히어로 영화가 더 넓은 우주를 무대로 판타지의 영역까지 넘보게 되었음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작품이라 하겠다. 다만 아무래도 토르나 동료들의 전투복이 으리번쩍한 아스가르드를 배경으로 했을 때는 그럴싸해 보이다가도 CG의 도움 없는 지구 표면으로 내려오면 갑자기 후줄근해 보인다는 문제점이 남아 있어서, <어벤저스>에서는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궁금하기도 하다. (감시하고 있던 쉴드 요원들이 '저건 또 뭐야. 가장무도회라도 열렸나?'라고 지껄일 정도니...OTL)


ps1. 자막 번역은 이미도. 내용 알아듣는 데에는 그냥 무난한 편인데 하도 이분이 '번역을 넘어선 창작'으로 악명이 높다보니 원어와 비교해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

ps2. 아스가르드인들이 고대 북유럽에 내려와서 인간과 접촉했기 때문에 신화로 남게 되었다는 건 좋은데... 오딘이 인간을 지키려고 대판 싸운 직후의 회상을 보면 아직 토르와 로키는 새파란 어린애다. 아무리 북유럽 사람들이 재주가 좋아도 아직 어른이 되어 업적을 남기지도 못한 놈들까지 신화에 써넣을 수는 없었을 것 같은데...(게다가 로키는 아직 악당으로 돌아서기 전이고) 이거 신화가 아니라 예언서?!

ps3. 주인공 때문에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은 별로 안 드는데 귀염둥이 콜슨 요원 보려고 다시 본다면 다시 볼 것 같기도 하다(으잉?)

ps4. 본작에서 최고의 명장면은 아무래도 쉴드 시설에 잡혀있는 토르 앞에 양복차림으로 나타난 로키가 '아빠가 형땜에 죽었삼ㅋㅋㅋ 앞으로 돌아올 생각 마셈ㅋㅋㅋ' 요렇게 확인사살하는 부분 같다. 아무런 액션도 없이 그냥 방 안에서 대화만 하는데 긴장감 MAX야! 오오 로키 오오

ps5. 그나저나 바이프로스트가 저꼴이 되었는데 대체 토르는 <어벤저스>에서 어떻게 지구에 돌아오려나? 그거 설명하느라 시간 잡아먹으면 좀 문젠데... (뭐 그 덕분에 우주를 사이에 놓고 갈라진 연인들이 청승떠는 라스트의 여운을 맛볼 수 있어서 좋긴 했다만)

ps6. 아무리 생각해도 이 영화 최대의 피해자는 요툰족(프로스트 자이언트)이 아닌가 싶음. 물론 좋은놈들은 아니지만 오딘한테 깨지고 토르한테 깨지고 결국 로키에게 걸려들어 왕도 잃고 별도 조각나고... 야 이거 해도 너무하지 않나 (게다가 그 공격의 반 이상이 로키의 계략으로 유발된거 생각하면 진짜 이건 뭐 중동 모국도 아니고 OTL)

ps7. '아우야 내 목숨만 거둬가고 다른 아그들은 내비둬라'라는 형의 간청에 굳이 디스트로이어의 열광선까지도 쓸 필요가 없다는 건지 그냥 펀치 한 방으로 토르를 즉사시키(려고 시도하)는 로키군... 승자의 여유인지 형제를 궁휼히 여긴 때문인지는 모르겠다만 그로부터 십몇초 후에 벌어지는 일들을 생각하면 아마도 로키는 '그냥 여유부리지 말고 통구이를 만들어버리는 건데'라고 후회했을지도 모르겠다 OTL

ps8. 과연 우리의 천둥신은 <어벤저스>에서는 투구를 쓸 수 있을까? (기껏 궁금한 게 그거냐! OTL)

ps9. 망치 붕붕 돌리며 날아오르는 것까지 재현하다니 감격스럽지만 실제로 그걸 보고 있자니 뿜지 않을 수가 없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클로즈업을 안한건가)

ps10. 국내 개봉 제목은 '토르 : 천둥의 신'. 근데 묘하게도 본 영화의 게임판 부제가 바로 'God of Thunder'라는군. 뭐 어차피 게임이 국내에 들어와도 같은 제목으로 밀고 나가면 크게 문제될 건 없겠다만;;;
by 잠본이 | 2011/05/05 23:43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16) | 핑백(13) | 덧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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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Marvel 최근 화제가 되었던 폴크스바겐의 꼬마 다스베이더™ CM 패러디인데... '이제와서 뭘 저런 것까지 흉내내나' 생각하며 심드렁하게 보다가 결말에서 뒤집어졌음. 중간에 슬그머니 끼어있는 원작 관련 장난질도 깨알같구만! (개밥그릇에 적혀있는 이름은 '로키', 식탁 위에는 빨간바탕에 '스타크'라고 적힌 머그컵, 그리고 애아빠 자가용 번호판은 '아스가르드'!!! OTL) 하여튼 이정도로까지 홍보를 하는 것만 봐도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1/05/06 00:33

제목 : 고뇌하는 천둥신
(C) Marvel 이번 영화판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불평을 했습니다. "투구도 안 쓴 토르가 무슨 토르냐!" (C) Marvel 사실 전혀 안 쓰고 나오는 건 아닙니다. 다만 고향에서 추방된 몸이라 의관을 제대로 갖출 틈이 없었을 뿐이죠. 그런데 최근에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사실 투구를 안 쓰고 나온 진짜 이유가 있답니다! (C) Marvel "아니 형, 그게 진짜야? 대체 무슨 이유인데 그래?" "묻지 마라, 괴롭다.........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11/05/06 00:34

제목 : MARVEL MOVIES : 어벤저스 떡밥 투하개시!
http://www.thehdroom.com/news/Two-New-Thor-TV-Spots/8737 http://www.iamrogue.com/news/movie-news/item/3194-two-thunderous-new-thor-tv-spots.html 파라마운트와 마블 스튜디오가 의 새로운 TV광고 2종류를 공개했다. 대부분은 이전에 공개된 장면들이지만 약간씩 처음 보는 화면이 섞여 있어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준다. 거기에 ......more

Tracked from 영화중독자 칼슈레이 :.. at 2011/05/06 22:05

제목 : 토르 - 새로운 히어로물의 지평을 열다
[토르, Thor, 2011] ......more

Tracked from ҍӀմҽղӀìѵҽ'ʂ .. at 2011/05/07 00:41

제목 : [토르]: 충분히 잘 만든 수퍼히어로 영화
2012년 [어벤저스]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지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인 [토르]를 감상했다. 사람들마다 호불호가 다소 갈리긴 하겠지만, 충분히 잘 만든 수퍼 히어로 영화였다고 판단한다. 셰익스피어 전문가인 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자기 장기를 잘 살려서 아스가르드의 권력 다툼을 잘 그렸다. (영화의 배경은 아스가르드가 메인이고, 지구가 서브이다. 토르의 유배지일 뿐) 또한, 원작 만화에서는 신(神)이라는 설정이지만, 영화에선 뛰어난 체력과 과학기술......more

Tracked from Rexism : 렉시즘 at 2011/05/07 10:56

제목 : 토르 : 천둥의 신
인간이 아닌 신의 출생을 앞세운 영화 홍보 문구지만, 일반 관객들이 그 때문에 거부감을 가질 공산이 컸다. 가뜩이나 히어로물에 대한 인지가 약한 한국에서 북구 유럽 신화에서 따온 신의 아들 히어로물? 재밌기나 할지. 거기에 애초에 공개된 스틸컷 등은 히어로물 매니아들조차도 좀 걱정되는 모양새였다. 그래서 히어로물이 은근히 쉬운게 아니다. 엑스맨 시리즈처럼 스판을 벗기거나, 슈퍼맨처럼 신화화의 극단에 가거나. 그 양자택일이 쉬운게 아니다. 토르처......more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 at 2011/05/07 12:17

제목 : 토르: 천둥의 신 - SF 판타지 요소를 갖춘 셰익..
마블 히어로 영화의 또다른 작품인 [토르: 천둥의 신]의 원작은 국내의 일반 영화팬들은 물론 몇몇 이름이 알려진 전문 리뷰어 내지는 평론가들에게 조차 다소 생소할 겁니다. 마블 코믹스 뿐만이 아니라 DC 코믹스를 포함해 대다수 슈퍼히어로의 기원은 보통 사람 내지는 좀 멀리 나가봐야 외계인 정도입니다만 '토르'라는 친구는 좀 독특하죠. 명색이 '천둥의 신'이니까 말입니다. 토르에 대해 몇 가지만 언급하면, 우선 이 친구는 파워에 의존하는 캐릭터로......more

Tracked from Sion, In The.. at 2011/05/07 18:13

제목 : 토르:천둥의 신 - 때깔 좋은 파워레인저
토르: 천둥의 신크리스 햄스워스,나탈리 포트만,안소니 홉킨스 / 케네스 브래너- 씨너스 고속터미널에서 ㅈ 님, ㅇ 님과 함께 디지털4K 3D로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론 실로 40일만에 겨우 극장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군대 제대한 이후 인생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극장에서 영화를 단 한 편도 못 본 적은 없었는데 말이죠_no 그런 이유로 목 타는 자의 오아시스 같이 만난 영화라 기대가 너무 높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기대했던 히어로무비 '토르......more

Tracked from 바람 부는 블로그 at 2011/05/12 01:06

제목 : 이상한 나라의 토르
Thor, 2011 먼 나라의 백마 탄 왕자님이나 그를 하릴없이 기다리는 나탈리 포트만 보면 아이언맨 같은 히어로 영화보다는 여성 판타지의 예쁜 동화책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대학 캠퍼스에 떨어진 금발의 토르 왕자님 정도면- 좀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었을 거 같은데 후에 어벤져스 합류를 생각하면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현지 문화에 적응 못 하는 개그 캐릭터로는 재미있을 거 같지만 영화로서의 어벤져스와 토르는 어떨지 모르겠다.&n......more

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11/05/20 00:47

제목 : 악신의 탄생, 로키
그는 위대한 왕의 아들이었으나 왕권에 큰 관심을 드러내지 않았다. 신들의 신이라는 그 찬란한 영광은 그보다 비범한 형에게 온전히 돌아갈 터였다. 그는 무모하리만큼 혈기왕성한 형이 나라를 이끌었을때 닥쳐올 황혼을 걱정할만큼 사려깊었다. 그러한 그가 원한 단 하나는 한 명의 아들로서 아버지에게 인정받는 것이었다. 어차피 마블 계열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그 중 특히 아는 바 없는 "토르"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것은 북구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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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VEL MOVIES : 토르</A> 3위: 광고(317회)|절망했다! 요즘 아이들의 영악함에 절망했다! 4위: 님하매너(282회)|생각해보면 그런 시절도 있었지 5위: 믿으시면골룸(249회)|고뇌하는 천둥신1위: 영화(152회)|가면라이더 40주년 기념우표 발행?! 2위: 만화(93회)|드디어 시작이군! 3위: 애니메이션(93회)|트렌드를 읽는 자가 시장을 지배한다! 4위: 음식(62회)|겨울을 준비하는 카페 #7 5위: 개그(57회)|가끔은 한턱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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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살자다운 액션을 보여주는 게 남아공 무기상 올슨을 찾아가서 처단하는 에필로그의 장면인데... 이거 배우만으로 보면 세이버투스(from 울버린)가 요툰의 왕 로피(from 토르)의 목을 따는 게 되네? 하긴 그러고보니 에서 등장한 1대 클라크는 무려 그린 고블린이었고 여기의 미국 대통령은 스테이시 서장(from 거미남 3) 아니던가...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DVD도! 어.. at 2013/02/05 22:59

... 도 DVD라니 좀 고루하긴 하지만... 일단은 형편이 되는대로 다 모은 뒤에 차차 생각하기로 하고 아직 못 지른 놈들을 GET! 분명 제목은 토르인데 내용물은 로키돋는 천둥벌거숭이 한때 품절남 파동이 불어닥쳐 나를 좌절시켰던 미쿸대장 그리고 그 이름도 찬란한 복수자연맹 ...아연맨 2도 일단 사긴 했지만 그 영화만은 아직까지도 용서가 안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3/04/28 22:20

... 린 것이다. 말하자면 &lt;인크레더블 헐크> 극장 개봉판 때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던 마블의 제작 간섭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하겠는데, 결국 이 문제는 이후 &lt;토르>나 &lt;캡틴 아메리카 : 퍼스트 어벤저> 같은 영화들마저도 &lt;어벤저스>를 위한 반쪽짜리 프롤로그로 만들어버리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그나마 &lt;어벤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지아이조 2 at 2013/05/13 23:05

... 은 아닌 듯) 적측의 신캐릭터로서 로드블럭의 라이벌이라 할 만한 육체파 폭탄마 파이어플라이가 대활약하는데 배우가 무려 &lt;퍼니셔 : 워존>에서 3대 퍼니셔, &lt;토르 : 천둥의 신>에서 볼스타그, &lt;삼총사 3D>에서 포르토스를 맡아 어떤 때는 고독한 하드보일드 마초를, 어떤 때는 코믹한 뚱보 조연을 능숙하게 보여준 레이 스티븐슨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레드 : 더 .. at 2013/07/26 00:19

... 맡았다는 거지만 이건 내가 직접 시청을 못했으니 생략...) ps5. 어 잠깐만... 그러면 후반부에 베일리가 이 요원을 엿먹이는 장면은 MCU 기준으로 하자면 무려 오딘이 덤덤 듀간을 갖고 노는 거잖아? 의외의 대발견일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6. 음악은 신뢰와 안심의 앨런 실베스트리. 영화 분위기에 맞게 깔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4/10/26 23:02

... 쳐들어간 어벤저스 멤버들이 무언가를 목격하고 놀라는 장면. 1:08 -- 토르가 자기도 모르게 묠니르를 땅에 떨어뜨리는 걸로 보아 보통일이 아닌 것 같다. 어쩌면 &lt;토르> 1편에서처럼 토르가 묠니르를 휘두를 자격을 일시적으로 상실하는 비상사태가 벌어지는 걸까? 1:12 -- 울트론이 껍데기만 남기고 도주한 뒤 그 잔해를 살펴보는 토 ... more

Commented by 쿠란 at 2011/05/06 00:30
그거 행크 핌 맞다고 케빈 페이지가 인증 했다고 합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6 21:34
확인했습니다. 본문을 약간 손봐야겠군요.
Commented by 블랙 at 2011/05/06 12:44
1. 후반부에 망치 얻은후 날아가 놓고서 왜 다음장면에서는 차타고 있는건지?

아무래도 중간에 삭제된 장면들이 있는듯....

2. 'God of Thunder'는 캐릭터 포스터의 문구로도 쓰였었죠.

http://www.imdb.com/media/rm136755968/tt0800369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6 21:34
토르와 제인만 날아가고 나머지 멤버들은 차타고 가지 않았나요?
다시 보게 되면 확인해봐야 할 듯...
Commented by 페니웨이™ at 2011/05/07 12:18
삭제장면 있다고는 하는데, 그 장면일지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21:28
DVD나 블루레이 나와봐야 알겠죠.
(그나저나 이번에도 블루레이에만 들어가는 특전이 따로 있으면 낭팬데...아드득)
Commented by 칼슈레이 at 2011/05/06 22:11
영화를 보면서 단순무식 전사형이었던 볼스타그가 토르보다 더 진정한 바이킹 같다는 생각을 잠시... (으응?!) 'JOURNEY INTO MYSTERY'문구도 있었군요 ㅎㅎㅎ 잠보니님의 정보력은 정말 대단하세요 ^^ 좋은 정보들 얻고 갑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6 22:35
처묵처묵하면서도 자기는 고뇌하고 있다고 우기는 귀염둥이 볼스타그...
배우가 3대퍼니셔와 동일인이라는거 알고 좀 충격이었죠 OTL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5/07 00:29
퍼니셔이전에는 HBO 사극 로마에서 주인공을 맡았죠.
Commented by 플로렌스 at 2011/05/07 00:00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군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00:35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행인1 at 2011/05/07 00:32
케네스 브래너가 셰익스피어 전문이라더니 그걸 이렇게 살렸군요. 그리고 사무엘 잭슨의 '언리미티드 파워'는 저도 듣고 붐었습니다.(그로고보니 나탈리 포트먼도 나온느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00:35
잭슨횽과 포트만이 한장면에 같이 못나오는게 한스러울 뿐이긔
Commented by bluenlive at 2011/05/07 00:54
1. ps2는 정말 날카롭습니다. 생각도 못 했네요.

2. ps9는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이거 실사화할 때 뺐어야하는 게 아닐까했다는…

3. 전 용인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쿠키 영상에서 오디오를 아예 안 들려주더군요. '언리미티드 빠와' 개그를 자막으로만 봐서 몰랐습니다. 헐헐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01:23
근데 또 그걸 빼면 토르를 토르로 볼수가 없는지라(...)
메가박스에서는 대체로 쿠키까지 다 틀어주는데 다만 크레딧 올라가는 동안에 조명을 켜서 화면이 잘 안 보이더군요. 어흐흐흑
Commented by 블루시드 at 2011/05/07 00:55
ps5. 제가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는데, 영화 중간에 문지기 헤임돌이 로키에게 어떻게 나에게 들키지 않고 지구에 갔다 온거지? 라고 물었을 때 로키가 뒷길이 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 영화 끝난 뒤에 전 그 길을 찾아내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01:24
그것도 생각해봄직 하군요.
Commented by at 2011/05/07 07:05
6 번의 엔딩으로 로키는 패드립 돋는 캐릭터가 되었지요 아마...[..]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10:29
세계의 파괴자 로키!
Commented by 디베스테이터 at 2011/05/07 07:24
막판에 로키가 코즈믹 큐브를 보고 있어서 '저걸로 다리 고치고 돌아가서 깽판치려나' 라고 생각해봤는데, 그렇게해서 돌아갈 이유가 없다는 게...(..)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10:30
어차피 로키는 샛길을 여러개 알고 있다고 하니 다리 고칠 필요도 없고,
웜홀에 빨려들어간 뒤 현재 어떤 상태인지도 확실치 않으니 더 지켜봐야겠죠.
Commented by 타누키 at 2011/05/07 07:55
팬이 아니면 잘 모르고 넘어가기 쉽겠네요. 잘봤습니다. ㅎㅎ 토르는 이미지로만 알아망치로 싸우는데는 한계가 있지않을까 싶었는데 돌리는거보고 뿜었네요. ㅎㅎ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10:30
그 망치돌리기야 말로 토르의 핵심인 동시에 가장 뿜기는 요소라 '설마 그냥 그대로 하겠어?' 싶었는데 정말 하더라고욬ㅋㅋ
Commented by 블랙 at 2011/05/07 09:17
http://www.heyuguys.co.uk/images/2010/03/whiplashclip.jpg

'아이언맨2'에 나왔던 토르라는데 영화에서는 관련 장면이 안나와서 어떻게 연결이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감옥이 뉴멕시코 근처에 있었던 건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10:28
저거 토르 아닙니다.

http://zoc.kr/1029#comment9467450
여기서도 썼지만, 스타크가 모나코에서 감옥에 갇혀있는 반코 면회하러 갈 때 스쳐지나가는 풍경에 나옵니다. 저 죄수는 아무 상관없는 엑스트라인데 덩치가 좋다보니 외국애들이 저 장면 갖고 설레발친거라고요.

Commented by 블랙 at 2011/05/07 12:04
아 그랬군요.

그럼 반코의 대역을 한 죄수가 아닐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21:16
죄수복이란게 다 비슷비슷하고 얼굴이 확실하게 안 나오니 그것까지는 알 수 없죠.
별 의미 없는 장면에 집착하실 필요는 없을 듯.
Commented by lukesky at 2011/05/07 12:05
아흑, 로키 진짜. ㅠ.ㅠ Ps4 동감이요. 게다가 배경음악마저 죽여버려서 정적속의 대화 분위기가 끝내줬죠. 덕분에 모르던걸 많이 알고 갑니다.^^ 저도 언이미키드 빠와에서 웃겨 죽는줄 알았어요. 캬캬캬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21:17
로키는 액션보다는 거울속에서 속삭일 때가 최강인 듯(...)
Commented by 페니웨이™ at 2011/05/07 12:19
역시 이런건 어지간한 덕력이 아니면 연결짓기가 힘든데.. 마스터 윈두의 '언리미티드 빠와' ㅋ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21:17
솔직히 별쌈옛뎐이 이쪽보다 더 메이저라 덕력하고는 상관없이 많이들 생각해봤을듯
Commented by 마노 at 2011/05/07 14:18
저랑은 약간 다르게 보셨네요. 저 같은 경우 아스가르드쪽 이야기는 어른들의 코스츔 플레이 같아서(거기에 3D 효과도 한 몫 했죠.) 별로였다가, 나중에 갑옷 벗은 토르 보고 '괜찮네~' 라고 생각했거든요. 마지막에 갑옷 입지 말고 평상복으로 싸웠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자고로 근육 바보라면 넓은 갑빠와 팔뚝으로 대화하는 법이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7 21:19
아무래도 그 갑옷이 '권능을 회복했다!'라는 상징이라 안입고 싸우긴 좀 그렇죠.
액션이라는 면에서는 쉴드요원들과 이종격투기하는 장면이 제일 낫긴 합니다. 초능력만 없다 뿐이지 격투기 실력은 여전히 신급이야! 오딘영감 이건 너무하지 않소! OTL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11/05/08 04:20
뭐 생각해 보면 토르 알리는 영화이다 보니

그다지 큰 모험 없이 안전하게 어벤저스에 애 나와요 하는 정도의

내용 같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8 11:34
그래도 아이언맨2보다는 덜 허접했으니 위안을(...오죽하면 내가 그 영화 보고 1년이 지나도록 감상을 안 쓰겠수? OTL)
Commented by EST at 2011/05/08 11:33
링크해주신 일본 예고편 보니... 아이구야, 본편 안 봤으면 아사노 타다노부가 한 조연 하는 줄 알았겠습니다. 일본은 7월 개봉이라는데 예고편 보고 속아서(?) 극장으로 달려가는 아사노 팬들은 우짠대요?

... 그나저나 달시가 예쁩(움웁웁)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8 11:36
아사노 팬들에겐 그저 묵념이구요...(우리나라 배우도 할리우드영화에 뭘로 나오면 기를 쓰고 그점을 홍보하려 하니 뭐 이해할만하긴 한데 여기서는 진짜 아사노 지명도에 비해 비중이 캐안습이라 할말이 없습...)

달시는 진리입니다. 묘묘를 믿읍시다(뭔소리여)

Commented by 훔바바 at 2011/05/08 17:02
3D 상영은 실망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이 많은데 3D 안경까지 쓰니 초반부의 요툰하임 액션은 영 잘 안보이더군요. 실사 3D 영화는 최근에 본 허블 3D를 제외하곤 제대로 3D 효과가 나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8 20:28
3D 때문에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으신 듯.
저는 눈의 피로 때문에 되도록 2D를 택하였기에 다행히 난을 면했습니다 T.T
Commented by 얌★ at 2011/05/08 20:06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는 예시로 적절한 포스팅을 보고 말았군요...orz 저는 어벤저스 나온다는 것도 그냥 [아, 토르 후속편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는데....많은 정보 얻고 갑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8 20:28
그냥 뭐 재미있게 보면 되는거죠.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음음군 at 2011/05/08 21:49
영화를 본 뒤 1주일이 넘게 흐르고 기억에 남는 것은 귀염둥이 콜슨요원과 해임달(......)아저씨와 묘묘 입니다.
(콜슨요원이 귀엽다고 중얼거리니까, 옆에 있던 사람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는 바람에 뻘쭘했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09 22:34
묘묘는 빛이요 생명이요 안식이니 묘묘를 믿읍시다 토르멘~?
콜슨 귀여운거 맞잖습니까. '빼앗아간거 아님! 빌려간거임!' 하고 바득바득 우기는 거 하며...OTL
Commented by 풍신 at 2011/05/10 06:50
Journey into mystery...눈치채지 못 했습니다.

PS5...견우와 직녀꼴이 되어 오작교가 발동하는겁니다. (틀려...완전 틀려!)

PS6...정말로 계속 이용당하다가 별까지 망할 뻔한 것을 생각하면...

PS8...쓰면 개그성이 짙어질 듯...(옛날 토르 이미지의 투구는 나름 작고, 큰 투구를 써먹어도, 착 달라붙는 느낌으로 그리는 요즘 코믹에 비해서, 현실에선, 아무래도...포스가 부족해져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10 14:19
오오 견우와직녀 오오

영화에선 날개부분을 금속으로 처리해서 써도 크게 어색해보이진 않더군요. 그러나 실상은 오딘이 투구쓰고 나오는 시간이 더 길더라는 거! OTL
Commented by 우누 at 2011/05/10 20:09
그러고보니... 토르가 투구도 안쓰고다니고..
중요 포인트중에 하나인데 말이죠..! (여성팬을 잡기위함인가!)

개인적으로 로키도 좋았지만..! 비중이 너무없었던
토르의 동료들!!! 저는 그 캐릭터들이 좀더 활약하는게 보고싶네요 ㅎㅎ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5/10 20:42
그야말로 '투구는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가 되어버렸죠 OTL
시프는 그나마 누님역할이라도 했지만 3용사는 비중이 진짜 찬밥이라 어헝헝 T.T
Commented by Angelos at 2011/05/11 00:24
에...확실히 그 장대한 세계관을 살려놓는 건 좀 부족한 거 같았습니다만...

전 이 쯤에서 일단 만족하렵니다. 그래도 무려 영화화가 되었으니 눈이 즐거웠고 제가 좋아하는 신이 슈퍼히어로가 되는 내용이었으니 말이죠=ㅂ=

p.s.:부족한 글을 트랙백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꾸벅)
Commented by 수부기 at 2011/05/16 21:59
음 마지막에 나왔던 물건이 코스믹 큐브라는 거군요. 뭔가 대단한 물건...이라지만 마블 세계 모르는 사람들은 저게 뭐여 할지도...일단 거의 다 크레딧 올라갈 때 나가버리겠지만요^^:; 묘묘는 진리 맞습니다. 영화 보다 뿜었고...콜슨 요원은 은근히 쉴드의 마스코트가 되는 느낌...로키 좋습니다. 어벤져스에선 더 활약했으면 좋겠네요 토르와 단둘이 장면 끝내줌...헤임달 또 나와주길 바라는 건 욕심이겠죠^^::
Commented by 수부기 at 2011/05/16 22:00
여자들은 '음 잘 모르겠지만 토르 복근 꺄악^^' 분위기더군요 영화관에서 분명히 느꼈습니다 ㅡㅡ;;
Commented by EL엘 at 2011/05/17 10:46
역시 망치로 날던 씬에서 푸으허허헙 하고 웃어버린건 저 뿐이 아니었군요 ㅠㅠ 단순 토르도 좋지만 역시 영화의 백미는 로키지! 싶습니다.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Commented by Eiri at 2011/05/19 22:51
뒤늦게 봤는데 근육바보가 귀여울 수도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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