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건 한참 되었지만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최근에 삘 받은 여체화 패러디를 진짜로 써볼까 싶어 참고자료로 구입. (불순해! 동기가 더할 나위 없이 불순해!)
군데군데 오역이나 오타가 보이고 호칭도 왔다갔다하는데다가 번역자 프로필도 없어서 간부직원 이름 대충 걸어놓고 편집부에서 여러명이 땜질식으로 한 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원판 읽느라 머리싸매는 것보다는 편하니 뭐 없는 것보다는 낫겠지. (나이가 들수록 외국어로 된 책을 읽는 게 점점 귀찮고 피곤해지니 큰일이여...)
근데 진짜 보면 볼수록 이건 정말이지 '코이치와 요미의 장대한 고자스토리'(붉○혜성님 왈) 맞네...OTL 그 악명높은 흑역사 101편도 주문해놨으니 한동안은 바벨삼매경에 빠져서 지낼 듯. (덕분에 야심찬 강흑남씨 편력기 정리작업은 한참 늦어질 전망... 쿠로오 나를 용서해다오!)
ps. GR OVA에서 세르반테스의 모델이 되었던 녀석 이름이 로빈슨이 아니라 친이었군. 왜 나는 이놈을 그 옆자리의 로빈슨과 혼동했었던 거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