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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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과 시련과 수행원
모래폭풍이 지키는 바벨탑에 살고있는 (konjoe님)

모든 것은 잠본이가 konjoe님 블로그 2010년 연말결산에서 덧글 베스트 3에 들어간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덧글을 많이 달아준 것에 대한 보답으로 팬아트 리퀘스트를 받으신다기에 '패션센스 무지하게 구린 어느 외계인이 지구에 추락해서 유산만 남겨놓고 상속순서는 안 정해준 덕분에 벌어지는 자손들의 세계규모 개삽질'(...)로 유명한 모 고전작품을 부탁드렸는데, 그 결과 탄생한 것이 바로 위 링크의 그림 되겠습니다. 부탁드려놓고 생각해 보니 여체화+모에선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만만치 않았을 것 같은데 상상 이상으로 멋지게 그려주셔서 그저 감격의 눈물을 흘릴 따름입니다.

이 글에서는 konjoe님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경의를 표하고자 그림을 보고 떠오른 내맘대로 망상설정(...)을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잡문을 쓰는데 3시간이나 걸리다니 나도 참 어지간하구만 OTL)

Series Title
바벨의 딸(Daughter of Babel / Babiru No Musume)

Package Format
TV시리즈 30분×52화

Synopsis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활동하며 세계정복을 노리는 암흑세계의 네트워크 Y.O.M.I.(Yonderous Organization of Magnificent Interceptors ; 이하 Y기관)! 그 방대한 조직을 지배하는 자는 단지 '라이세 님'이라고만 불리며 정체도 경력도 완전히 수수께끼에 싸인 최강의 사이키스트(초능력자) 소녀 한 명이다.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외계의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각국에서 시설파괴, 요인납치, 마인드콘트롤, 물자강탈, 반대파 암살, 정치공작 등을 일삼는 이들 앞에 대적할 자는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들의 진의를 눈치챈 소수의 초능력자들이 은밀하게 힘을 모아 반기를 든다.

그런 레지스탕스 중에서도 특히 빼어난 소질을 지닌 3인의 소녀들이 있었으니, 사람들은 육해공을 아우르는 그 능력에 혀를 내두르며 그들에게 '바벨의 사자'라는 별명을 붙여준다. 먼 옛날 Y기관과 대립하여 레지스탕스의 효시가 되었다는 전설의 인물 '빅토리아 F. 바벨'의 이름을 딴 영광스런 칭호인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존재를 눈엣가시로 여긴 Y기관의 공세는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3인의 사자들도 거듭되는 전투에 점점 지쳐간다.

그러던 어느 날, 평범한 여고생 야마노 이치코는 하교 도중에 Y기관 에이전트들과 바벨의 사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혈투에 말려들어 중상을 입고 사자들의 은신처로 실려간다. 자기들의 행동에 책임을 느낀 3인의 사자들은 이치코를 어떻게 살려내려고 하지만 쓸만한 의사도 의료장비도 없는 은신처에서의 조치로는 한계가 있었다. 은신처를 탐지하여 공격을 가해오는 Y기관의 바이오드론(생체인형) '바라니아' 부대에 맞서서 가망없는 싸움을 해야만 하는 3인의 사자들.

대공세에 견디다 못해 마침내 쓰러지기 직전까지 온 3인의 사자들은 이치코가 누워 있는 병실만이라도 어떻게든 지키려고 애쓰지만 적의 유탄이 그쪽으로 날아들어 대폭발이 일어난다. 무익한 희생에 절망하는 사자들. 그러나 바로 그때, 기적이 일어난다. 다가오는 위험을 본능적으로 느낀 이치코 내면의 무언가가 그녀 안에 감춰진 힘을 개방한 것이다. 차갑게 빛나는 백열 속에서 뭔가에 홀린 듯이 걸어나와 무서운 기세로 바라니아들을 파괴하는 이치코. 같은 시각, 카라코룸에 있는 동굴기지 안에서는 부하들의 정기보고를 듣던 '라이세 님'이 갑자기 뒤통수에 찬물을 끼얹는 듯한 충격을 느끼고 정신을 집중한다.

"이 느낌은...? 그런가... 마침내 그 아이가 깨어난 것인가! 세계를 파괴할지도 모르는 나의 '동생'이......!!!"

Characters

*야마노 이치코[山野市子]: 일본의 평범한 여고생이었으나 갑자기 '지구가 정지하여 암흑에 뒤덮이는' 악몽을 꾼 뒤 초능력자로 각성. 능력의 종별은 옴니포턴트(만능술사). 투시, 염동력, 정신감응 등의 정신계 능력은 물론, 에너지 충격파(사이키델릭 블라스트)나 중력 반전 등의 물리계 능력도 구사한다. 종합적인 능력 면에서 보면 4인 중 최강. 다만 스스로 하늘을 나는 능력은 없으며 수중 활동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르고 둔갑능력도 얼굴이나 몸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바꾸는 데 국한되기 때문에 다른 3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포츠 만능에 성격도 시원스럽고 사소한 일에 신경쓰지 않는 대인배이지만 의외로 남의 고통에 둔감하고 적이 인질을 잡고 협박해도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 차가운 도시여자. 다니는 학교는 교복자율화가 되어 있어 특별히 정해진 옷차림은 없으나, 어릴 때 사촌오빠가 입던 가쿠란을 멋지다고 생각하여 자기도 그 비슷하게 개조한 옷을 입고 다닌다.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머리가 붉은 것은 격렬한 생체 에너지의 흐름을 머리카락의 섬유질을 통해 제어하고 있기 때문. 행운의 아이템은 집안의 가보인 수리검. 능력 발산시 계측되는 에너지 파형(스트림 토템)의 형상은 하늘을 향해 높이 치솟은 고대의 탑을 연상시킨다.

*로스로프 R. 가루디아: 동유럽 출신의 전직 공군 파일럿. 여유시간에는 고비사막에서 관광안내 및 인명구조를 하고 있다. 능력의 종별은 그래비테이터(중력술사). 파란 하늘을 누비는 것을 누구보다도 좋아한다. 군인출신답지 않게 자유분방하고 호쾌한 맛이 있으며 공중전에도 일가견이 있어 웬만한 전투기 편대는 5분만에 박살낸다. 장거리 이동이 어려운 다른 동료들을 운반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날개처럼 늘어진 코트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절대로 보여주지 않지만, 위기상황에서는 코트자락을 고속으로 진동시켜 회오리 모양의 진동파(윙 바이브레이션)를 발생시킬 수 있다. 다소 제멋대로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성격이며 적을 무차별로 상대하는 모습에서는 약간의 광기마저도 느껴진다. 처음에는 전투의 초보인 이치코를 귀찮은 짐짝처럼 여기고 자주 충돌하지만 차차 그녀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서 진심으로 따르게 된다. 행운의 아이템은 호박 목걸이. 스트림 토템의 형상은 괴조.

*포세이 D. 넵튜나: 남미 출신의 프로 다이버 겸 레슬러. 능력의 종별은 리퀴데이터(액체술사). 수류계 공격이 가능하며 물 속에서도 수압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장시간 동안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다. 힘 쓰는 일이라면 못하는 게 없으며 큰 덩치를 이용한 타격기(자이언트 블로우)도 일품. 공기 중의 물 입자를 초고속으로 마찰시켜 발생하는 열 에너지(히트 스프렌더)를 방사하여 적의 전자기기를 마비시킬 수 있다. 성실하고 과묵한 성격으로 평소에는 별로 말이 없지만 중요한 국면에서 꼭 필요한 한두 마디를 꺼냄으로써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애용하는 잠수 고글에는 디지털 계측기와 전자 망원경이 내장되어 있어 정찰 및 원거리 탐색에서 재주를 발휘한다. 이치코에 대해서는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으나 그녀에게 끌리는 다른 2인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꾼다. '튜나(참치)'라는 애칭이 있으나 본인은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 행운의 아이템은 닻이 그려진 스카프. 스트림 토템의 형상은 거인.

*멜로드 M. 아킬레시아: 호주 출신의 소녀 스파이. 능력의 종별은 알터네이터(변신술사). 다른 사람이나 동물, 무생물로 둔갑하여 적진에 침입해서 정보를 수집하고 교란작전을 펴는 데 능하다. 전투력 면에서는 다른 2인보다 딸리며 이치코와 같은 표준능력도 갖추지 못했으나 약간의 텔레파시 능력으로 교신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인간을 까마득하게 초월하는 야생의 스피드와 실전에서 갈고 닦은 지혜로 커버한다. 몸의 일부를 부정형의 '검은 안개'(다크 네스트)로 변형시켜 적을 포박하거나 질식시키는 것이 가능. 어린 시절부터 전선에 투입되어 인간의 온갖 악행을 보아왔기 때문에 매우 암울하고 냉소적인 성격이 되었으나 이치코와는 처음부터 죽이 잘 맞아서 친언니처럼 따른다. 둔갑한 모습은 매우 다양하지만 정보전달을 하거나 적을 유인할 때 사용하는 '화사한 표정의 금발 메이드' 모드를 제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다. 임무의 피로를 미식으로 달래는 취미가 있어 그만큼 요리솜씨도 단련했다. 행운의 아이템은 러브크래프트 문고본. 스트림 토템의 형상은 흑표범.

Remarks
*끈질기게 이치코의 행방을 쫓는 사촌 겸 팬클럽 회장 '카미야 미유키'가 등장한다. (...)
*라이세 님의 부하였으나 이치코와 접촉한 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키는 초능력자 '비쥬'도 출연. (...)
*3명의 사자는 '당연히' 라이세 님의 최면에 걸려 이치코를 덮치는 전개가 준비되어 있다. (...)
*3시즌쯤에 아무 맥락없이 훗카이도의 목장으로 배경이 바뀌고, 이치코는 전투용 슈퍼카(바벨스피너)에 탑승하여 싸운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본래 흐름으로 되돌아온다. (...)
*이치코가 다니던 고교의 학생회도 사실은 Y기관의 청소년 조직 '하데스 소로리티'였다! 우두머리 '호무라 히카리'(콜사인 레오네)는 이치코를 어떻게든 자기들 편으로 끌어들이려 획책하는데. (...)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Y기관의 본래 목적과 레지스탕스의 성립과정, 이치코와 라이세 님의 숨겨진 인연이 서서히 밝혀진다. 그런 가운데 어부지리를 노리는 제3의 세력도 은근슬쩍 등장을...? (...)

Series Treatment (C) ZAMBONY 2011
Character Design (C) konjoe 2011
Based on the works created by Mitsuteru Yokoyama



......우우 내가 이거 뭘 쓴거야 진짜? OTL
by 잠본이 | 2011/04/02 23:06 | 바벨의 농성 | 트랙백(1) | 핑백(2)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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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히무라의 잡설록 at 2011/05/05 13:42

제목 : [절대가련 칠드런x바벨2세 2차 바벨의 딸]바벨의 ..
바벨과 시련과 수행원"괜찮은가 미나모토!!"주임 키리츠보 타이조는 특무기관 바벨 소속의 특무에스퍼, 코드네임 [바벨3세] 미나모토 코이치의 담당이다. 그런 그가 무척이나 다급한 표정으로 병실을 찾은 것은 바로 자신의 담당인 특무 에스퍼 [바벨3세] 미나모토 코이치가 중한 부상으로 병실에 실려온 탓이었다."나... 나보다도 어머니는?"눈이 제대로 안보이는지 흐릿한 시선으로 키리츠보를 바라보며 말하는 미나모토를 보며 키리츠보는 가슴이 찢어질듯한 심......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잠본이는 서적.. at 2011/04/24 00:26

... 나온건 한참 되었지만 그동안 여러가지 사정으로 구입을 미루고 있다가 최근에 삘 받은 여체화 패러디를 진짜로 써볼까 싶어 참고자료로 구입. (불순해! 동기가 더할 나위 없이 불순해!) 군데군데 오역이나 오타가 보이고 호칭도 왔다갔다하는데다가 번역자 프로필도 없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오늘의 바벨탑.. at 2011/04/30 16:34

... 님) 5. Parody ★바벨2세 빅파이어가 된 날 (히무라님) ★이런 크로스 오버물은 어떨까? (풍신님) ★모래폭풍이 지키는 바벨탑에 살고있는 (konjoe님) ★바벨과 시련과 수행원 ※포스팅 공개를 원치 않는 분께서는 비공개덧글로 요청하시면 링크를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 more

Commented by Kain君 at 2011/04/03 01:22
라이세님의 일러스트가 궁금해지는군요 [이 놈아]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1:18
정콘죠님에게 팬레터를 1004통 보내면 이루어질지도 모릅니다 [무책임류 甲]
Commented by 차원야옹자 at 2011/04/03 11:37
최면에 걸려 이치코를 덮치는 전개...ㄷㄷㄷ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2:06
다른건 몰라도 그게 빠지면 바벨2세가 아닌 겁니다(...)
Commented by 사부로 at 2011/04/03 11:49
일본지부의 언니28호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2:07
파트너는 카네다 쇼코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11/04/03 11:57
라이세님의 본거지는 달 뒤에 있는 거대한 괴조형의 요새, 통칭 V.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2:10
V호는 미소녀 닌자부대로 나올 예정이라(...언제부터?)

달 뒤의 요새 아이디어는 괜찮군요. 무슨 모양으로 만들까...
Commented by 天照帝 at 2011/04/03 12:32
국제경찰기구의 쿠사마 다이카와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2:58
일단 강바벨씨 본편 패러디로도 정신없을테니 그쪽은 좀 애매하군요.
레지스탕스 쪽 일원 아니면 예상을 깨고 라이세님의 부하로 나오면...?
Commented by 차원야옹자 at 2011/04/03 17:23
메지션 사리랑 삼각관계인거죠뭐...(다른의미로...)
Commented by 풍신 at 2011/04/03 15:42
지구가 정지하여....라니...거기까지 손대실 겁니까?

빅토리아 F 바벨은 냉동 동면 중...그리고 그녀를 지키는 수수께끼의 10명이라던지...

화산섬에서 깨어난 외계인 스마코도 나오나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16:32
육신체 모에화를 기대해 주십...(끌려간다)
Commented by konjoe at 2011/04/03 20:13
잘 보니 포스팅 제목이 오즈 소제목풍...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03 23:31
<바벨의 딸>, 지난회의 포인트 세 가지!
첫번째, 이치코의 행방을 추적하던 미유키는 서적 '바벨탑'을 입수한다!
두번째, 이치코와 사자들이 히말라야에 숨겨진 라이세 님의 비밀기지에 침투한다!
세번째, 레이디 던컨의 함정으로부터 이치코를 지키던 로스로프가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원래는 '바보와 시험과 소○수' 생각했던 거지만 뭐 이렇게도 되겠군요 OTL
Commented by 미니 at 2011/04/29 10:39
금발 메이듴ㅋㅋㅋㅋㅋㅋ
누님 모드 인가욬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30 22:23
구TV판에서 바벨탑의 전령과 로뎀을 합체시켜 버린 게 가슴에 사무쳐서(뭐라?)
Commented by 히무라 at 2011/04/30 21:11
잠본이님 이 설정 좀 빌려가도 괜찮을까요? 이걸보니 뭔가 확 떠올라 버려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4/30 22:23
괜찮습니다. 어떤 생각을 해내셨는지 저도 보고 싶군요.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11/05/06 17:49
모든 것은 빅 파이어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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