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zam!: The Golden Age of the World's Mightiest MortalChip Kidd & Geoff Spear 著
2010년 12월 1일 발매 / 하드커버 246쪽 / 에이브럼스 코믹아츠(Abrams ComicArts)
-평범한 소년 빌리 뱃슨은 마법의 단어 '샤잠!'을 외치면 사상 최강의 필멸자 캡틴 마블로 변신하여 악과 싸운다. 1940년에 포셋 출판사의 <위즈 코믹스>를 통해 데뷔한 캡틴 마블은 한 달에 무려 1천4백만부의 판매부수를 기록함으로써 약간 먼저 탄생한 경쟁자 슈퍼맨을 앞지르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암호해독기, 피규어, 버튼, 종이 로켓, 양철인형, 퍼즐, 의류 등 각종 캐릭터상품도 전개되었다. 그러나 슈퍼맨의 소속사인 DC코믹스가 저작권 소송을 제기하여 기나긴 법정투쟁이 이어졌고, 결국 소송에 지친 포셋 측이 더 이상 캡틴 마블을 출판하지 않겠다고 합의함으로써 이 불세출의 캐릭터는 오랫동안 망각 속에 파묻혀 있었다. 1960년대 이후 슈퍼히어로 코믹스의 인기가 다시 올라가면서 DC는 캡틴 마블의 판권을 포셋으로부터 사들여 리바이벌을 기획, 그후 우여곡절 끝에 DC유니버스의 중요 캐릭터로 재부상한 캡틴 마블은 오늘도 힘차게 '샤잠!'을 외치며 싸움에 뛰어든다. 이 책은 샤잠의 70여년 역사를 관련상품과 도판을 곁들여 보여주는 최초의 공식 해설서다!
국내에서는 시공사에서 펴낸 DC그래픽노벨 몇권(그리고 80년대에 AFKN에서 해준 '샤잠!' TV드라마 정도?) 빼고는 진짜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캐릭터라서 70주년이 돌아왔어도 '그랬었나' 싶은 정도로 끝났지만 본고장에서는 나름대로 주목을 끌었던 모양. 참고로 엔터테인먼트 전문 사이트 '뉴스-어-라마'에서는 70주년 기념으로 관련자 인터뷰와 각종 일러스트를 총동원하여 캐릭터의 역사를 정리한
13부작 특집기사 및
후일담을 게재한 바 있음.
참고로 캐릭터 이름보다 '샤잠!'이 더 유명한 이유는 공백기 도중에 마블 코믹스가 동명의 타이틀을 등록해버린 탓에 캐릭터 이름으로는 사용할 수 있어도 작품 제목으로는 붙일 수 없게 되었기 때문. (하여튼 어른들의 사정은 복잡해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