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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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의 인터뷰(원작판)
-앤 라이스의 1976년작 장편소설. 기존의 호러작품에서는 대부분 퇴치 혹은 기피되어야 마땅할 타자(他者)로 다루어지던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삼아 거꾸로 흡혈귀의 눈을 통하여 들여다본 세상의 부조리한 모습이나 인간 일생의 허무함을 논파함으로써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당대의 화제작이다. 라이스의 흡혈귀는 햇빛에 약하고 송곳니로 희생물을 공격하여 피를 마신다는 점에서는 기존의 흡혈귀와 다를 바 없으나 십자가나 마늘, 인공 불빛 등에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어둠 속에서도 잘 볼 수 있고 보통 사람보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움직일 수 있다. 단순한 선악구도를 벗어나서 어둡고 퇴폐적이면서도 기묘한 매력이 넘치는 현대적인 흡혈귀 상을 구축한 것이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종교적 과대망상에 빠져 집안을 말아먹으면서까지 선행을 베풀려다 좌절당하자 자살한 동생 때문에 우울증에 빠진 18세기 뉴올리언즈 청년농장주가 때마침 재수없게 맞닥뜨린 흡혈귀에게 걸려들어 같은 흡혈귀가 된 뒤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며 삶의 의미와 흡혈귀의 본질에 대해 고뇌하지만 결국 아무런 답도 찾아내지 못하고 절망 반 체념 반으로 숨어살게 되는 개삽질궁상초자연소프트게이로리타치정극골방판타지(?)라고 요약할 수 있다. (뭔가 왜곡이 무지하게 섞인 것 같지만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어!)

-주인공 루이스는 흡혈귀의 본능을 받아들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이었을 때의 소심함과 양심에 구속당하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상태에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괴로워한다. 다른 생명을 해쳐야만 살아갈 수 있는 저주받은 존재로서의 숙명에 몸부림치고 자신이 이런 존재가 된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머리를 싸매기도 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사방팔방을 돌아다니기도 하지만 결국 찾아낸 것은 해답이 아닌 완전한 '무의미'의 고통뿐이다. 그를 흡혈귀로 만든 장본인인 방탕아 레스타도, 그의 순간적인 실수로 생겨난 영원한 소녀 클라우디아도, 여행 끝에 만난 카리스마의 소유자 아르망도 그와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받긴 하지만 궁극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못하고, 루이스의 여행은 불완전한 채로 막을 내린다.

-이러한 실존적인 고민이 큰 줄기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본작은 기존의 흡혈귀 소설들은 물론이고 이 시리즈로부터 '간지나는 흡혈귀'의 이미지를 차용한 후대의 작품들(이를테면 <트와일라잇>)과도 구별되는데, 세계의 운명이나 인물들의 애정 같은 켸켸묵었지만 상대적으로 써먹기 쉬운 목표를 밀어두고 '나는 왜 이런 꼴이 되어서 살아가고 있는가, 나를 이렇게 만든 건 신인가 악마인가!'라는 (절대 해답이 나올 수 없는) 고뇌를 핵심으로 다룸으로써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보다 깊은 성찰을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본작 최대의 하일라이트는 예배당에 쳐들어간 루이스가 신부에게 사실대로 고해성사를 하지만 도무지 믿어주지를 않자 절망하여 날뛰다가 겁에 질린 신부를 살해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흡혈귀의 탄생에는 신도 악마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존재 자체가 자연의 변덕에 따른 '불행한 우연'에 불과하다면, 그거야말로 진짜 하나의 커다란 조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레스타는 인생 그 자체에 복수하기 위해 잔인무도한 기행을 일삼지만 자기에게 해가 되는 행동은 되도록 피하려 하는 기회주의자라는 점에서, 클라우디아는 어린이의 외모를 계속 유지하면서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쌓인 경험으로 인해 정신은 성숙한 여인이나 다름없는 존재라는 점에서 각각 루이스와는 또 다른 이중성과 복합성을 보여주는 인물들이다. 이 두 명이 루이스를 중심으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불꽃 튀는 대결을 보여주는 초반부는 꽤 흥미로운데, 둘 다 겉으로는 루이스보다 훨씬 냉정하고 우월한 스탠스를 보여주고 있으나 사실은 루이스 없이는 못사는 연약한 내면을 숨기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재미있다.

-그에 비해 클라우디아의 결단으로 레스타를 혼내주고(솔직히 너무 허무하게 당해서 좀 어이가 없었다) 남은 두 명이 유럽으로 흡혈귀 탐색을 떠난 뒤부터는 이야기의 스케일은 더 커진 반면 인물들 간의 긴장관계가 좀 허술해져서 맥이 풀리기도 한다. 파리에 도착한 뒤에 다른 흡혈귀들이 속속 등장함으로써 변화의 국면을 암시하지만 그 후로도 메인은 여전히 루이스의 내면적인 고뇌에 맞춰져 있고 클라이막스에 일어나는 사건들도 따지고 보면 인물들 대충 정리하고 루이스가 소극적인 자기 자신을 극복하여 모든 것에 종지부를 찍도록 촉구하기 위해 벌어지는 거나 마찬가지다.

-또한 후반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아르망이 비중에 비해 너무 특색이 없게 묘사되어 있고 그와 루이스 사이의 대화도 지나치게 추상적으로 흘러가서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이 이야기에서 가장 이해하기 힘들고 정도 안 가는 인물이 아르망이라서 후반부가 더더욱 불만족스럽게 느껴졌던 게 아닌가 싶다. (거기에 더하여 아르망과 같이 등장한 기타 흡혈귀들은 거의 지나가는 건달 A, B 정도의 비중이고 간만에 재등장하여 주인공을 위협하는 레스타는 사실상 별로 하는 일이 없으며 독자의 인기를 꽤 끌었음직한 클라우디아는 [이하생략])

-오래된 소재를 신선하게 요리하여 다른 데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캐릭터와 이야기를 빚어냈다는 점에서는 높이 평가할 만하나 작품 자체는 파워풀한 초반부와 다소 지리멸렬한 후반부가 일으킨 불균형 때문에 100% 완벽하다고 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런 불완전함이 오히려 독자들로 하여금 '그래서 이녀석은 결국 어떤 놈이었던 것이지?', '좀더 자세한 이야기나 설정을 보고 싶다!'라는 갈증을 느끼게 함으로써 십여 권으로 이어지는 장대한 '뱀파이어 연대기'를 세상에 나오도록 만든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기동전사 건담> TV판이 어중간한 편수로 도중하차하는 바람에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상상의 여지를 남겨주어 이후 수많은 속편과 외전으로 이루어진 프랜차이즈를 개척하게 된 것처럼)

-그나저나 Lestat와 Armand는 '레스타트'와 '아르만드'가 아닌 '레스타'와 '아르망'이라 해놓고 어째서 Louis는 '루이'가 아닌 '루이스'인 걸까? (뉴올리언즈가 미국에 팔리기 전에 이주한 프랑스계 이민자이니 불어식으로 읽는 게 맞을 듯한데... 뭐 영어로 씌어진 작품에서 이런거 따져봤자이긴 하지만)

-이전부터 제목은 대충 알고 있었으나 거의 관심없이 지내고 있던 중에 정말 우연한 기회로 번역판을 빌려읽게 되었는데 3시간 동안 자리에 앉아 5백페이지 넘는 분량을 다 읽어치웠더니 머리가 핑핑 돌 지경이다. 이걸 읽고 나니 그냥 빵발형과 톰아저씨의 옛날 출세작 정도로만 기억하던 영화판도 약간 보고 싶어지긴 하는데 과연 적당한 기회가 찾아올 것인가 모르겠군.
by 잠본이 | 2011/03/06 21:4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1)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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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821.. at 2016/12/11 22:51

... 경이다. 이걸 읽고 나니 그냥 빵발형과 톰아저씨의 옛날 출세작 정도로만 기억하던 영화판도 약간 보고 싶어지긴 하는데 과연 적당한 기회가 찾아올 것인가 모르겠군. ※원문 작성: 2011-03-06 불멸앤 라이스장편판타지흡혈귀 Previous article Be the first to comment Leave a Reply 응답 취소 Your email addre ... more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11/03/06 22:29
그러고보니 1권 이후 작품들은 안 봤군요. 흡혈귀가 줄줄이 나온다니 트와일라잇이 생각나기도 하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3/06 23:12
사실 저거 하나로 완결된 느낌이라 그후로는 뭘봐도 사족으로 느껴질 듯 (...)
Commented by 톨바인 at 2011/03/08 12:56
... 트왈라잇은 1편 잠깐 봐서 잘 모르지만 남녀 연애물.. 아닙니까 ?

이건 그냥 남-남 동인물 입니다... 특히 <육체의 도둑> 편은 수염난 영감과 잘생기고 미끈한 남미청년이 뒤엉킨 이미지가 계속 떠올라서 난감했습니다.. =_=
Commented by 루필淚苾 at 2011/03/06 23:09
뱀파이어 연대기는 무척 좋아하는 작품이긴 한데, 후속권으로 갈수록 장르소설에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1권을 능가하지 못한다는 평이 많긴 하지만, 여전히 손을 뗄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최근 이 시리즈의 6권 <뱀파이어 아르망>이 출간된 모양입니다.
(조만간 리뷰를 올리게 될지도...)
말씀하신 대로,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다는 독자들의 갈망이 매니아들을 형성하고 후속편을 계속 나오게 만든 요인으로 보입니다.

처음으로 덧글 남깁니다.
소설과 영화, 드라마, 애니 등 여러 매체의 리뷰를 쓸 예정인데 괜찮으시다면 링크 추가하겠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1/03/06 23:12
링크 추가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Commented by 톨바인 at 2011/03/08 12:56
엑 ? 아르망이 ?? 어 ... 분신 자살(?? 이라고 해야하나.. )한거 아니었습니까 ??
Commented by 마스터 at 2011/03/06 23:34
사실 주인공은 루이스가 아니라 레스타고 이건 지금 와서 보면 1권이 아니라 외전격이 된 셈이라.. 톰아저씨도 사실 2부 부터를 노리고 뛰어들었다는 얘기가 있었죠.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그 뒤 이 연대기의 영화화는 다른 배우들로 촬영된 MTV풍 괴작 3부를 제외하고는 감감 무소식..[먼 산]
Commented by Cloudia at 2011/03/06 23:35
아르망은 1권의 인터뷰어와 후에 커플이 됩니다. 진짜루....(.....) 아르망의 비중은 실은 거기에....
인터뷰어는 1권에서는 아마 이름도 없지만 나중에 이름이 붙죠, 다니엘이었던가?
Commented by 로오나 at 2011/03/06 23:43
이게 앤라이스 여사가 어린 딸이 죽은 상심에 단숨에 써내려간 그야말로 영혼을 쏟아낸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하면(클라우디아가 그딸의 분신이고) 몇년이 지나 상심에서 벗어난 이후에 집필된 뱀파이어 레스타부터의 시리즈는 장대한 세계관 등이 매력적이긴 하나 동인녀적 기질이 폭발하는 로맨스적 성향이 너무 짙어서 좀 슬퍼질 정도이긴 합니다. 제 경우는 그래서 인터뷰와 그 이후는 아예 별개로 구분지어서 뇌내 카테고리에 저장했죠.

어쨌든 영화는 한번쯤 볼만합니다. 인터뷰 형식으로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원작에 비하면 다소 지루한 느낌이지만 그 퇴폐적인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뇌의 연출이라던가 젊은 시절 두남자의 그야말로 꽃미남이라는 말이 아울리는 압도적인 미모(...) 그리고 아르망역이 젊은 암토니오 반데라스라는 점과 클라우디아 역의 커스틴 던스트가 아린 시절에는 저토록 천사 같았다는 시실에 눈에서 땀이 흐르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Commented by 로오나 at 2011/03/07 00:43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는 출간 당시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으며, 몇년이 지난 후에야 화제가 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습니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이후 9년이나 지나서 정말 레스타가 '오 나의 사랑하는' 이라는 말을 붙이면 그 뒤에 나오는 이름은 반드시 남자 이름인(...) 부녀자 스피릿 쩌는 하지만 왠지 대단히 장대하고 멋진 세계관과 서사를 가진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가 계속된 것은 참으로 복잡미묘한 느낌.

앤 라이스는 이후에도 대단히 복잡한 행보를 보여주는데, 한동안 부녀자 스피릿과 덕질을 폭발시키며 살다가 어느 순간부터 신앙심이 빅뱅을 일으켜서 뱀파이어 연대기 시리즈 전체를 인생의 흑역사로 치부하고 기독교 소설을 열심히 쓰다가 레스타가 그간의 죄악을 참회하고 교회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끝나버릴 시리즈 최종편을 쓸뻔했다가 다행히 그만두었고, 그 후에는 또 노선을 바꾸어서 뱀파이어 연대기마저도 신앙심을 듬뿍 담아서 쓴 것이라고 주장하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뱀파이어들을 미화한 적이 없으며 뱀파이어 연대기의 뱀파이어들은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미국 사회에 퍼진 허무주의를 반영한 것일 뿐이라고 말한 거죠.

그런데 또 얼마 전에는 전통적인 교회 조직과 결별하겠다는 선언을 해서 또 파문이 일기도 했습니다. 가톨릭으로 개종한 후에도 동성애자 후원활동을 계속해서 기존 교회 조직과 갈등이 심했다고...

이래저래 정말 변화무쌍한 여사님입니다만, 저는 역시 딸을 잃고 영혼을 쏟아냈던 때를 가장 좋아하고 그 이후 부녀자 스피릿과 덕심을 폭발시키던 때를 두번째로 좋아하며 나머지는 싫어합니다.(...)
Commented by 루필淚苾 at 2011/03/07 01:09
앤 라이스 여사의 복잡한 행보에 대해서는 저 역시 복잡한 심경입니다.
그분이 다시 교회로 회귀하면서 마녀와 뱀파이어 시리즈를 더 이상 쓰지
않겠다고 선언하셨고, 자신의 작품을 소재로 한 팬픽도 금하겠다고 하셨다죠.
또, 뱀파이어 연대기 최종권 <피의 성가>가 출간되었을 때,
아마존측에서 혹평이 올라오자 그에 대한 장문의 반박글을 썼다는 소문도...

그나저나 최근 번역 출간된 <뱀파이어 아르망>은 BL요소가 굉장히 강하다고 하죠.
일본어판 제목은 무려 <미청년 아르망의 편력>일 정도니... 0.0
사실 저도 그 작품을 원서로 보았을 때 예상 외의 수위에 기함을 했었습니다.
과장 약간 보태서 세 페이지가 멀다 하고 나오는 단어가 love, kiss 니...
(이거 초면에 실례했습니다.)
Commented by 톨바인 at 2011/03/08 12:58
... <미청년 아르망의 편력> .... ㄷㄷㄷ
Commented by 배길수 at 2011/03/07 06:44
왜곡이라 쓰고 정곡이라 읽는 것이군요. 압니다.
Commented by lukesky at 2011/03/07 11:06
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그 놈의 영화 때문에 한동안 뱀파이어 연대기에 미쳐있었는데, 확실히 후반부로 가면서 힘이 떨어지는 게 확연히 느껴졌었죠.
Commented by imuky at 2011/03/07 17:59
그래도 2부인 레스타까지는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 이후가 좀 맥빠지는 이야기였던 것이 기억납니다.
마녀시리즈도 황미나작가님 그림을 상상하며 보며 나름 재미있었던 듯 ㅋㅋㅋㅋ
Commented by 톨바인 at 2011/03/08 13:05
음 .. 뱀파이어 연대기 .. 예전에 도서관서 뱀파이어 레스타 상권까지 읽은게 생각나서 온라인서 전편을 주문했는데 ...

뒤로 가면서 이 무슨 동인녀 소설이란 말이가...를 연발하면서 봤습니다..
특히 악마 멤노크 편은 다 읽고 나서 "야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나저나 .. 원작에선 스승인 마리우스와 핑크빛 무드를 연출하는 선이고운 앳된 소년인 아르망역에 왜 쌍권총을 난사하는 안토니오 반데라스를 캐스팅 했을까요 ??
Commented by jon at 2011/03/17 13:24
역시 영화도 그렇고 1편만한 2편 없다고
이 연대기도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1편이 가장 괜찮았거든요.
얼마전에 6편인 아르망이 나왔길래 보았는데 정말 BL의 향기를
강하게 느꼈습니다. -.-
그냥 이작품은 딱 3편까지 나오는게 적절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3부도 좀 별로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주 나쁘지는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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