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tt Pilgrim vs. the World'를 대체 어떻게 하면
구질구질하지 않으면서도 느낌이 팍 오는 국내제목으로 번역할 것인가?
내가 제안한
'스콧 필그림과 세계의 대결'은 별로 호응이 없는 임시조치에 불과하고,
그렇다고 원문 그대로 '스콧 필그림 버서스 더 월드'라고 하면 뭔소린지 모를테고,
(기타등등으로 십여분 소요)
이렇게 머리를 굴리다가 잠깐 외출했는데 지나가는 고교생들의 대화를 듣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래! 이거다! 이걸로 가는 거야!
스콧 필그림의
'세상아 덤벼라'-아리엘라: "2탄 나오면 어쩌려고?"
-잠본이: "그때는 '세상아 싸우자'로 가는거지 뭐! 대안은 얼마든지 있어!" (어거지)
......그러나 다시 확인해보니 결국 가장 안전한
'스콧 필그림'으로 가는 모양.
난 뭐하러 이 삽질을 한거지?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