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니치 2010년 11월 2일자 연예면 중에서:
만화가 테즈카 오사무[手塚治虫] 씨(1928~1989)가 쇼와 20년대(1945~54)에 만화의 밑그림이나 대사의 구성 등을 기록했던 노트를 복각한 책이 처음으로
쇼가쿠간 크리에이티브(도쿄 소재)를 통해 출판된다는 사실이 2010년 11월 1일에 밝혀졌다. <메트로폴리스>, <정글대제> 등의 구상 과정을 알 수 있어서, 테즈카 씨의 창작의 원점을 파악하는 데 매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테즈카 프로덕션에 따르면 1994년에 도쿄도내의 테즈카 씨 자택에서 1948~1959년경에 사용한 대학노트 등 합계 75권을 발견. 이제까지 일부는 공개된 적이 있지만 상세한 내용이 밝혀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기 작품 <넥스트월드>는 깔끔한 스케치가 노트에 그대로 남아있는데, 그다지 정성들여 밑그림을 그리는 타입이 아니었던 테즈카 씨로서는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정글대제>의 대사는 마치 각본처럼 구성되어 있어서, 영화나 연극 등 다양한 예술과 친숙했던 테즈카 씨다운 느낌이 절로 묻어난다.
테즈카 작품에 해박한 타케우치 오사무[竹内オサム] 도시샤[同志社]대학 미디어문화과 교수는 "여러 가지 예술의 요소를 만화에 도입하려고 노력했던 것을 알 수 있다. 당시의 테즈카 씨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라, 실로 흥미깊다."고 지적한다.
쇼가쿠간 크리에이티브는 초기 창작노트 10권을 복각원화나 테즈카 씨가 16세 때 그렸던 <유령남>, <공포균>, <승리의 날까지>의 세 작품과 곁들여 <테즈카 오사무의 창작노트와 초기작품집>이라는 제목으로 2010년 12월에 간행한다.
Original Text (C) SPORTS NIPPON NEWSPAPERS
Translated by ZAMBONY 2010이런저런 작품들의 제작과정을 작가의 구상을 통해 되짚어 보는 것도 꽤 신나는 일이지!
......근데 책의 성질상(그리고 출판사 성향으로 볼 때) 그리 만만한 가격은 아닐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뭐 운이 좋으면 언젠가는 중고로라도 만나리)
참고로 저 위의 <공포균>은 닥터 키리코 나오는 그거와는 관계없는 별개 작품인 듯.
테즈카오사무,
정글대제,
밀림의왕자레오,
메트로폴리스,
넥스트월드,
메이킹,
복각판,
우왕ㅋ굳ㅋ,
지를까말까,
내겐무리,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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