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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 로크의 수수께끼 #6
[Q6] 아젤리아가 인기 여배우로 뜨기까지의 경위는?

▶히지리: 실력을 정당하게 평가해주는 프로듀서를 만났다.

▶조사결과: 초능력을 능숙하게 이용했다.

아젤리아는 OVA판 「신세계전대」의 회상장면[*1]에서, 전 은하계에 방영되는 성간방송사의 비디오 시리즈 주역 자리를 단칼에 거절한 바 있다. “내게도 일감을 선택할 권리는 있다고.”라며 웃어넘긴 걸 보면, 상당히 의지가 강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2년 후의 사건을 다룬 「아우터 플래닛」에서는 성간 비디오의 스타로서 이름도 같고 얼굴도 많이 닮은 ‘아젤리아 가네트’라는 인물이 극중 모니터에 잠깐 등장한다.[*2]

{*1 - 본래 OVA는 원작과 관계없는 패러렐 월드로 취급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신세계전대」의 경우는 원작이 워낙 빈약한 분량인데다 OVA 자체가 원작을 보완하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원작과 거의 같은 비중으로 다루어지는 듯 하다.}

{*2 - 「미러 링」(원작판)에서도 동일한 이름의 여배우가 잠깐동안 화면에 등장. 다만 이 시기에는 사고를 당하여 재생탱크 속에서 요양 중이었기 때문에 다행히 ‘제2차 황제계획’에는 말려들지 않고 넘어갈 수 있었던 모양.}


인기없는 무명배우였던 아젤리아가 톱스타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어떤 계기로 인해서였을까? 앞서 나온 OVA의 내용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보자. 친구인 엘리느가 내용은 그저 그렇지만,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없을 테니까 해 보라고 강력히 추천한 것을 보면 당시 아젤리아는 차라리 배우를 그만두는 게 어떨까 하고 심각하게 고민 중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한 것을 보면 문제의 작품이 어지간히도 그녀의 취향에 안 맞는 (혹은 성인 비디오에 가까운) 내용이었으리라.

이 책에도 수록되어 있는 단편 「아젤리아」에서는 유부남이면서도 아젤리아를 꼬시려 했던 속물 프로듀서가 등장한다. ‘몸을 팔면서까지 업계에 남을 생각은 없다’는 그녀 나름의 프라이드가 느껴지는 만큼, 위 회상장면에서 언급되었던 작품의 프로듀서도 그녀의 재능 이외의 다른 부분에 흥미를 갖고 있었을 가능성도 높다.

그 후, 운좋게 괜찮은 일거리를 만나서 인기 여배우로 성장하게 된 것은 주지의 사실. 역시 「신세계전대」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접촉 텔레파스로서의 능력을 제어하는 비결을 마스터하여, 연출가나 상대역 배우의 감정을 읽어낸 뒤 연기 수준을 올리는 데 활용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초인 로크와 모험을 같이한 여성들 중에는 불행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낸 이가 많은 편이지만, 아젤리아는 이렇게 해서 사회적 명성과 평안한 생활을 손에 넣는 보기 드문 위업을 이룬 것이다.

-출전: 『초인 로크의 수수께끼』(SG기획, 1995) pp.42-43
-해석: 잠본이(2010.08.14)
by 잠본이 | 2010/08/14 18:40 | 로크모험기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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