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생 ■-해설: 오오야마 에이스케[大山英亮](히지리 프로덕션 매니저)
-1차출처: <시험에 나오는 초인로크>('월간 MEGU' 1996년 9월호, 세이지 비블로스, pp.124-125)
-2차출처: http://www1.u-netsurf.ne.jp/~suemura/locke/loo.html#REPLAY
-해석: 잠본이(2010. 5. 29)
'재생'이라 불리는 능력은 세포의 신진대사 기능이나 성장 프로세스를 조절함으로써 신체 내부에 직접 작용하는, 극히 섬세한 초능력이다. 이것과 비슷한 원리에 따라 발휘되는 능력에는 '매트릭스 변환(변신)', '회춘[若返り]'이나 상처 등을 치료하는 '치유'가 있다. 또한 성장속도를 바꾸어 어른이 되었다가 어린이가 되었다가 하는 것도 이 능력의 응용이라 할 수 있다.
'재생'은 원리상으로는 '회춘'과 비슷하지만 훨씬 고도의 레벨에서 작용한다. 위에서 열거한 능력들은 보통 유전자~세포 레벨에서 작용하는데, 이점은 로크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고, 로크가 아닌 다른 에스퍼들도 이런 레벨의 능력은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하지만 '재생'이 일어날 경우에는 초능력이 분자 레벨까지 작용하여, 세포 자체를 본격적으로 재구성해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몸이 평생에 걸쳐 만들어낼 수 있는 세포의 수에는 한계가 있다고 한다. 어째서 이런 제한이 생겼는가 하는 점은 아직 과학적으로 해명되어 있지 않으나, 미토콘드리아를 흡수하여 다세포동물이 탄생한 시기에 그 비밀의 실마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유전자~세포 레벨의 '회춘'에서는 어느 정도의 수명 연장은 가능하지만, 기껏해야 원래 수명의 2~3배 정도가 한계로, 그 이상 연장하는 것은 인체가 지닌 세포 생산량의 한계치를 넘기 때문에 불가능하다.[*1]
{*1 - <미누엣>에서 최초로 에스퍼가 아닌 보통 인간도 생화학 처리를 통해서 회춘하는 기술이 실용화된 이래, 은하제국의 많은 고위층 인사가 이 기술의 혜택을 입어 장기집권을 실현시켰다. 하지만 이 경우도 무한히 계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에피타프>에 따르면 브리안 드 라쥬는 총 16회의 회춘 시술을 받았는데, 일반적으로는 5회가 한계라고 한다. 다만 여기서는 세포 생산량에 대한 언급은 없고, '뇌가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게 되는 듯하다'라고 설명된다.} '재생'의 경우, 유전자나 세포를 구성하는 분자 자체를 바꿔치기함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신체를 만드는, 보다 고도의 능력인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다른 에스퍼들은 '재생'을 할 수 없는 것일까? 로크와 같은 파워를 지닌 로크의 클론들조차도 '재생'이 불가능한 것은, 요령[
コツ]을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론상으로는 '이렇게 하면 된다'고 이해하더라도 요령을 파악하지 못하면 같은 결과를 얻어낼 수 없다.
좀 모호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요령이라는 것은 절대 말로는 전해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야구의 홈런타자에게 홈런을 치는 방법을 아무리 자세하게 듣더라도 그것만으로는 홈런을 칠 수 없는 것처럼, '재생'은 그리 간단하게는 흉내낼 수 없는 것이다.
아무리 로크의 클론이나 로크의 매트릭스를 복사한 에스퍼라도, 그 자신의 의지가 형성된 순간부터 성장환경이나 사용하는 문법에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다. 당연히 감각이나 미묘한 뉘앙스 같은 것도 달라지기 때문에, '재생'의 비결을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실제로 똑같이 따라할 수는 없다. 따라서 현시점에서는 '재생'이라는 능력은 초인 로크만의 전매특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재생하기 전까지 축적한 기억은, '재생' 시에 초능력으로 압축 보존된다. 이렇게 보존된 기억은 로크가 아기일 때부터 성장함에 따라 서서히 해동되는데, 위기상황에 빠졌을 경우에는 초능력과 함께 한꺼번에 각성시키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