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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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읽은 만화들
★초인로크 14권

'프리뮬러'편에서는 간만에 복수에 불타는 비극의 헤로인이 등장하여 참견하기 좋아하는 로크어르신과 제국 정보부와 용병부대까지 끼여들어 복잡한 삼파전이 벌어진다. 근데 초인로크에 걸린 현상금이 겨우 500만 크레디트라니 명성에 비해서는 너무 싼 거 아닌가? (적어도 1천만 정도는 돼야...)

이번의 중심 가제트는 장갑복이지만, 어째 구연방의 헬다이버 시절보다 그렇게 나아 보이지도 않는 것이... (그나마 에스퍼와도 대등하게 싸울 정도니 좀 진보가 있기는 있었다고 할 수는 있겠다) 더불어서, 보통은 자기의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쓰는 '회춘' 능력을 남을 협박하는 수단으로 써먹다가 재수가 없어서 결국 그 타인의 일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엄한 케이스도 보여준다. 역시 초능력은 웬만큼 절제하는 녀석이 갖고 있지 않는 한, 재앙의 근원일지도.

그렇다고는 해도 결말에서 또 '그 수법'을 써먹을줄은... 이라고 해도, 이번엔 로크가 직접 떠맡기까지(?) 하는 걸 보면 로드레온에게 잘해준다고 했다가 뒤끝이 안좋았던 그때의 일을 잊지 않고 이번엔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는 듯... (적어도 다음편을 보면 그때같은 실수를 반복하지는 않은 것 같다. 평범하게 잘 컸으니까)

...아니면 설마 그때와는 달리 여자애니까 특별취급한 건 아니겠지, 로크영감.

위 문단이 무슨 얘긴지 궁금하신 분은 이녀석과 '로드레온'편, '스타게이저'편 등을 직접 읽어보시길.

(근데 사실 잠본이가 진짜 보고싶은건 로크 말고 라이자가 좀더 활약하는 것인데... 거의 가면 정도로만 활용하고 있어서 슬프다;;; 그나마 주역으로 나온 '라이자'편은 작화그룹의 통판으로만 구할까말까인데 이것때문에 일본에 건너갈 수도 없고;;;)

'마술사의 거울'편에서는 간만에 등장한 라프놀의 생존자들이 반란세력을 조종하여 제국을 뒤흔들고, 그 뒤편에는 사랑하는 고향을 잃은 늙은 사제의 개인적인 분노와 원한이 얽혀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여러모로 숨가쁘게 전개되는 스토리와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는 구연방시대의 테크놀로지, 그리고 속고 속이는 것을 거듭하는 로크와 네오 라프놀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영원한 여행자' 편에서 모습을 드러냈던 그 카리스마 만빵의 제국대신 아저씨도 대활약. (이 아저씨도 60여년 넘게 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에스퍼는 아님. 아무래도 '미누엣'편에서 트레스가 처음으로 성공시킨 '그 방법'을 사용하는 모양이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문헌터'편에서 그렇게 주접을 떨어댔던 얼뜨기 원시소년 류브가 여기서는 무려 '현자'로 추앙받고 그 아들놈은 제국을 위협할 정도의 능력자로 마크당하다니... 뭔가 이건 좀 아니라는 생각이;;;; (단순히 류브가 당신 마음에 안 들었던 건 아니고? =_=)

*관련: 초인로크 넓은오지랖 동맹


★트윈 스피카 5권

그 '죽은 누구씨'를 꼭 닮은 소년의 사연과 아스미와의 가슴아픈 교류가 계속 그려진다. (어쩐지 로켓을 싫어한다 했더니 얘도 '그 사고'로 인해...-_-) 그리고 드디어 훈련도 중간단계를 넘어서고, 아스미 일당은 구명정을 타고 황야에 내던져진 채 5일 안에 목표지점에 도착해야 하는 서바이벌에 들어간다. 과연 그들은 정해진 시간 내로 무사히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인가? 한편 라이온은 자기가 어릴 적에 만들었던 양철 로켓의 주변을 맴돌다가 중요한 옛일을 생각해 내는데, 그때 만난 사람의 얼굴은 바로.....!

얼음장 아가씨의 정체가 점점 확실하게 밝혀져간다. (...아야나미? -_-) 더불어 tv판 오프닝에 나와서 사람들을 궁금하게 했던 '둘이서 가면무도회'의 자세한 사연이 밝혀진다. 그리고 아스미에게는 우주로 가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중요한 시련이 다가온다. 전권에서 약간 속도가 떨어진 느낌이 들어서 불안했으나 이번 권에서는 그 불안을 말끔히 해소하고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계속 펼쳐진다.

인상에 남는 장면은 숲속을 정찰하던 아스미가 근처에 떨어져 있던 얼음장양의 목소리를 미처 못 듣고 어슬렁어슬렁 가버리자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입에는 피를 물고 눈에는 눈물을 흘리는 얼음장양의 수척한 얼굴. (이렇게 엇갈리게 해버리다니 작가는 악마다~ 우에에~) 그 다음으로는 처음으로 라이온과 친구들과도 떨어져 혼자 밤을 보내며 약해져 있던 아스미가 다음날 아침 사방에서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며 '혼자가 아니었어. 모두 저렇게 노력하고 있는걸'이라며 기운을 내는 장면.

그나저나 어째 후기의 테마파크 알바생 이야기는 점점 시리즈화(?)되는 듯한.
(뭐 나는 상관없지만)


★천재 유교수의 생활 22권

뜻밖의 재주를 개화시킨 한 소년으로 인해 '학교'의 아이들은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어 자기들 힘으로도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너무나 장사가 잘 되면서 애초의 목적을 망각한 그들은 점점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게 되고, 유택(야나기사와)은 뭔가 석연찮은 기분을 느끼며 '학교'에도 며칠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편 알렌의 상관인 밀러 대령은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던 '학교'를 멋대로 접수하여 가족들과 함께 이사오고, 결국 '학교'는 헛간으로 밀려나는데...

'강담파'에 이어서 '집영파'가 대두...
이러다 언젠가는 '백천파'같은 것도 등장하지 않을까..
(아는 사람만 아는 개그 -_-)

점점 모든 것은 유선생의 손을 떠나 희한한 방향으로 치닫고, 인생은 유구무언 백가쟁명. (개소리 마라!) 전후 일본이라는 공간 속에서 과연 그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삶에서 어떤 의미를 찾아낼 것인가. 인종적 차이를 바탕에 깔고 있으면서도 그 내부에서 또 다시 '뭔가 깨어 있는' 사람은 만화적으로 혹은 미화시켜서, 그 반대로 오직 '잿밥에만 관심있는' 사람은 오히려 삽화적으로 탐욕스럽게 그려내는 작가의 의도에도 주목. (아니 그저 단순히 독자에게 '이놈은 나쁜놈이다'라고 말하고 싶은 걸지도...)

그리고 대망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드디어,
미래의 사모님 등장!!!
게다가 그전 어느때보다도 고우시다! 미화 1000%!
(오히려 유택 본인은 갈수록 젊은얼굴이 조각상에서 인간으로 하락중인데;;)
과연 다음권에는 어떤 전개가! >_<


★매지션 1권
드디어드디어드디어드디어드디어!
킹교님의 신작 등장이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_<

외부적인 사건보다는 인간관계와 심리적인 움직임, 그리고 일종의 내적 우주(?)에 의존하는 전개. 뭔가 처음 듣는 말이 많이 나오고 복잡하게 얽힌 듯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생소한 것은 아닌 설정. 과연 앞으로도 이렇게 그냥 여러 인물의 단상이 뚝뚝 끊어지는 스타일로 나갈지 아니면 그걸 바탕으로 뭔가가 큰 일이 벌어질지(라곤 해도 사실 킹교님 작품에서 스펙터클한 뭔가가 나온다는건 무리 아니었나...) 궁금하기도 하다.

그나저나 그 어느때보다도 눈밑에 주름이 가득하고 우울로 뭉쳐진 분위기의 캐릭터들과 왠지 하기싫은데 어거지로 끌려나와 '잘 봤어? 그럼 나 간다'라고 하는듯한 후기는...... 설마 슬럼프가 계속되다못해 만성화되어버리신 거 아닌가 무지 걱정스러움.

베스트 캐릭터는 역시나 '엄마'. ;->

그러고보니 '마담 베리의 살롱'은 과연 언제 단행본화될 것인가!
(돈이 없어 '오후'를 못보는 슬픈 잠본)

*관련: 교월드!!
by 잠본이 | 2004/03/01 13:26 | 만화광시대 | 트랙백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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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4/03/01 14:49
실은 생전 처음 보는 헌책방에서 '잠본이' 라는 길창덕풍의 명랑만화를 구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도무지 알 수 없군요.
Commented by 사치코사마 at 2004/03/01 15:28
천재 유교수의 생활!!진짜 재미있지요오!!>ㅅ<
Commented by 地上光輝 at 2004/03/01 16:07
초인로크14권이 나왔군요. 빨리 인터넷 서점으로 달려가야.
Commented by Gandalf3 at 2004/03/01 16:20
와우, 드디어 유교수 22권이.. 다시 그 정겨운 애교머리를 볼수 있게 되었군요. 하지만 유교수는 장편 에피소드 보다는 짤막한 단편들이 더 감동적인데...;

덧/ 이 유서깊은 블로그 링크란에 걸리게 되어 무한한 영광입니다.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4/03/01 19:56
아, 유교수 재미있죠. +_+
Commented by hansang at 2004/03/02 00:12
라이자는 일본 WINNY에서 돌고 있는 것 같은데, 구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Commented by 소혼 at 2004/03/03 00:27
'소학파'가 나왔으면 싶군요. 그럼 4인방 결성!(...)
Commented by 흰토끼 at 2004/03/03 05:12
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지션이 드디어 발행된 겁니까! 계좌가 펑크나도 괜찮다! [배송기간까지 일주일이나 기다려야하다니 고민]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4/03/05 02:04
이왕에 4인방까지 나왔으니 매체파(미디어웍스일지 미디어팩토리일지-_-) 포함해서 5팀 폭주족 전대(어이 틀려)..
...아니, 매체파 조장은 쌍둥이였다?! 라는 건 어때요? (자폭)
Commented by 브룸바 at 2004/08/16 22:58
트윈 스피카에서 렌즈소녀 오우미는 나중에 체격좋은 교관과 이어질 것 같은 예감.. 다른 애들은 다 썸씽이 있는데 아직 오우미만 없죠?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4/08/16 23:24
눈썹 없는 스즈키도 그다지 연애에는 관심이 없는 듯 하더군요. 아스미를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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