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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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28호의 세계 (4)

●컬러 TV 애니메이션 『철인28호』
(*실제 영상에서의 타이틀은 그냥 『철인28호』였으나, 흑백판과 구별하기 위해 오프닝곡의 제목인 『태양의 사자 철인28호』로 호칭하기도 한다)
방영기간: 1980년 10월 3일 ~ 1981년 9월 25일 (금요일 18시 ~ 18시 30분)
편수: 전 51화
제작: 도쿄무비신샤(TMS)
방영국: 닛폰TV계
캐스트: 카네다 쇼타로 - 야마다 에이코, 오오츠카 서장 - 토미타 코우세이, 돈 브란치 - 코바야시 오사무, 구라 왕자 - 토다 케이코
원작: 요코야마 미츠테루
치프 디렉터: 이마사와 테츠오
메인 각본: 후지카와 케이스케
20세기 말은 태양에너지가 인류사회를 지탱하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그런 번영의 시대에도 악의 그림자는 결코 사라지는 일 없이, 사람들의 평온한 생활을 위협한다. 그 위기에 맞서서 일어선 것이, 다양한 사건에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대 로봇 철인28호. 지금은 고인이 된 카네다 박사가 제조에 착수하여, 시키시마 박사가 완성시킨 로봇이다. 카네다 박사의 아들인 쇼타로 소년은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철인을 조종, 인터폴의 오오츠카 경부와 함께 세계의 악당들에 맞서 싸운다. 그런 한편 아득히 먼 우주의 저편으로부터는 우주마왕이 이끄는 외계인 군단이 습래[襲來]. 인류의 생명줄인 태양에너지 집적[集積] 스테이션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철인과 쇼타로를 태운 우주선 아스트로캣은, 우주마왕과의 결전장으로 향하는데...!
흑백판이 원작의 설정에 충실했던 데 비해 이번 작품은 기본 골격만 그대로 두고 완전 별개의 작품으로 번안. 다만 원작자의 강한 요망에 따라, 철인은 무기 없이 맨손으로 승부한다는 설정은 그대로 지켜지고 있다. 조종자가 바뀜에 따라 선으로도 악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기본설정 또한 2․12․33화 등에서 확실하게 그려지고 있다. 철인의 심플한 매력을 그대로 남기면서 곡선 위주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신생 철인의 디자인은 예각이나 직선 위주로 흘러가던 당시의 로봇애니계에서는 이례적인 것이었고, 지금도 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다만 흑백판에 익숙한 올드팬들 중에는 ‘별인[別人] 28호’라고 놀리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에너지원은 태양에너지라는 설정이지만, 어차피 원작에서도 에너지원은 불명이었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변경이고 뭐고 할 것도 없다.
철인의 개발자는 흑백판과 마찬가지로 쇼타로의 아버지로 설정되어 있다. 또한 본작의 쇼타로는 소년탐정이 아니고 극히 평범한 11세의 소년으로, 시키시마 박사의 집에서 함께 살고 있다는 설정. 또한 시키시마 박사에겐 아들이 아니라 딸만 하나 있다는 점도 원작과 다르다. 카네다 박사의 살해범이며 철인을 호시탐탐 노리는 돈 브란치라는 고정악역을 설정하여 시리즈 전체의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원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요소이다. (*결국 브란치는 마지막에 우주마왕과 협력하여 쇼타로를 쓰러뜨리려다 생각을 고쳐먹고 지구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지만... 어라, 이거 써놓고 보니 닥터 코크스 아닌가? -_-)
제24화부터 등장하는 우주마왕은, 블랙홀을 중심핵으로 삼고 있는 경이의 초존재[超存在]로, 철인과 쇼타로는 세계의 악당들과 싸우는 한편으로, 이 우주마왕이 보내는 스페이스 로봇들과도 격투를 벌여, 세계관을 넓혀 나가고 있다.
원작에서 인기를 모았던 라이벌 로봇 블랙옥스도 제34화부터 등장하는데, 원작에서는 구상에 그치고 실현되지 못했던 ‘의지를 가진 로봇’으로서 만들어진다는 점이 특징. 당초는 철인과 대립하지만, 결국 정의의 편이 되어 함께 활약한다. 개발자인 프랑켄 박사가 선악분별을 가르치기 전에 악인의 손에 넘어갔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른다는 설정은 원작의 로비에서 따온 듯하다. 로비 본인도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마키무라 박사가 만든 지구제 로봇이 아니고, 침략자인 우주마왕의 부하로 활약한다. 그러나 사실은 예전에 우주마왕에 의해 멸망당한 고향별과 옛 주인의 복수를 꾀하고 있다는, 의외로 복잡한 캐릭터였다. 결국 그 때문에 최후에는 철인의 편을 들게 되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완전 오리지널 스토리이지만, 「빛나는 물체」편을 베이스로 한 「철인 대 에일리언!」, 「가짜 철인 사건」을 베이스로 한 「철인 대 철인!」, 「초인간 케리」편을 베이스로 한 「복수로봇 길더」 등의 에피소드도 있다. 다만 상당부분 각색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그러고보니 비슷한 것 같기도 하네’ 라는 정도에 불과하다. 그밖에도 지네 로봇이나 거대 가오리, VL2호(오프닝에만) 등의 메카가 어레인지되어 출연한다. 또한, 흑백판에서 쇼타로의 테마곡이었던 「쇼타로 행진곡」을 편곡하여, 엔딩곡으로 사용.
본 시리즈에서는 매회 시추에이션이나 무대나 적역이 바뀌기 때문에, 같은 패턴을 질리도록 반복하는 당시의 로봇애니와는 달리, 실로 버라이어티 풍부한 시리즈로 만들어졌다. 그 버라이어티를 받쳐주는 호화판의 게스트 성우진과 다채로운 연출진(그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도 잠깐동안 참가), 양질의 시나리오와 안정된 작화 등등, 원작과의 차이를 무시하고 보면 정말로 재미있게 잘 만들어진 시리즈이다.
다만, 한가지 문제인 것은 쇼타로의 설정. 철인과 만나기 이전부터 이미 유명한 소년탐정이었던 원작과 달리, 평범한 소년이 (단지 부친이 발명했다는 이유만으로) 거대한 파괴병기를 소유한다는 극히 부자연스러운 설정이 되어버린 것이다. 철인이 적의 손에 넘어가는 에피소드도 적지 않게 나오지만, 그로 인해 쇼타로의 자질에 의문이 제기되거나, 철인의 관리를 어른에게 맡기려 하는 이야기는 다루어지지 않고 있다. 쇼타로 자신도, 철인의 조종자라는 사명에 걸맞게 스스로를 단련시키려 하지 않는다. 당시의 거대로봇 애니에서는 주인공의 연령대를 높임으로써 부자연스러움을 줄이려 하고 있었으나, 본작은 곧이곧대로 원작과 똑같은 나이로 해 버린 탓에 이런 이상한 결과가 빚어진 것이다.
참고로, 도쿄무비신샤의 차기작 『육신합체 갓마즈』에 등장하는 지구방위대의 오오츠카 장관은 본작의 오오츠카 경부와 설정상 동일인물이라고 한다. (*그럼 대체 지구가 그모양이 될 때 철인과 쇼타로는 어디가서 뭐하고 있었느냐고? -_-)

→이마가와판과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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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04/02/26 21:39 | 바벨의 농성 | 트랙백(2) | 핑백(3)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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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10/19 02:33

제목 : 태양의사자 철인28호 : 쿵후로보트 편
홍콩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암흑가의 황제가 전용 쿵후로봇을 이용하여 금괴를 운반하던 선박을 가라앉히고, 당황한 국제경찰은 10년 전에 같은 범죄자를 체포한 바 있는 이경장(오오츠카)에게 사건을 의뢰한다. 마침내 현우(쇼타로)와 철인까지 끌고 홍콩으로 달려간 이경장은 현지 경찰의 협력을 얻어 범인을 잡으려 하지만, 거꾸로 역습당하여 적에게 붙들린다. 이경장을 잡아간 쿵후로봇을 추적하던 현우 일행은 외딴 산골짜기에 숨겨져 있는 조직의 대요새를 발......more

Tracked from 긍정보다 좋은 마음가짐.. at 2007/03/05 16:07

제목 : 태양의 사자 철인 28호
맞다 이친구였다 ㅡㅡ;;; 아~! 이야기가 옆으로 새버렸네요. 나름대로 훌륭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비디오가게서 한편 빌리면 반에 있는 친구들을 모두 불러서 집에서한 3~4번 돌려본 다음에 해떨어질때까지 철인28호 흉내 내면서 놀았으니까요.순수했던 시절이었던거 같습니다. 가끔 너무 어른이 되어버린 제가 무언가 어색할때가 많아요...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시키시마 통신.. at 2007/07/07 00:04

... ri Prod. 2007년 6월 23일 갱신 ★각 버전 비교표★ ★시리즈 개관 - 철인28호의 세계★ 01 | 02 | 03 | 04 | 05 | 06 | 07 | 08 | 09 ★TV애니 (2004)★ +스타차일드 (공식발표) +킹 레코드 (제작지원) | +테레비 도쿄 (방영국) | +젠코 (애니메이션 제작)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철인28호의 .. at 2010/07/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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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1960년에 실사 TV드라마로 방영된 이래, TV 애니메이션 제1탄(흑백 작품)이 1963년~1966년에 후지TV를 통해 방영되었으며, 그후 1980년, 1992년, 2004년에 재등장하는 등, 현재까지 통산 4회에 걸쳐 TV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작품은 1화당 5분짜리의 미니 프로그램으로 전투장면이 ... more

Commented by etssyum at 2004/02/26 22:39
에게 해 밑에서 거대문어와 싸우는 에피소드도 있었습니다. 정말 여러 가지 볼거리를 가지고 있었다는 느낌.
Commented by rumic71 at 2004/02/26 22:46
뭐니뭐니해도 OP만큼은 철인의 모든 노래중 최고! 그리고 구작에 비해 여자캐릭이 조금 늘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퍽)
Commented by 444- at 2004/02/26 23:03
OP뿐입니까. 작화도 역대 최고의 박력을 자랑했었지요. 어찌어찌 대영팬더에서 나왔던 물건을 구해서 감상했었을때 유년시절의 초심 그대로 받아들여지던건 격투씬과 오프닝 뿐이었을 정도(그외에는.... 아니 다른건 다 그렇다쳐도 그 무감정한 목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정신이 실로 공허해지더군요;;).
Commented by 천년용왕 at 2004/02/27 00:33
뚱뗑이 철인을 베이스로 리디자인하는 것은 아마 이 태양의 사자 버젼 이상은 나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FX는 쓸데없는 걸 덕지덕지 붙여서 오히려 실패했다고 보고)
Commented by 비닐우산 at 2004/02/27 05:02
오. 댐리 돈 브란치.
태양의 사자 버전은 오프닝하고 대머리 악역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그나저나 이 많은 양을 정리하시다니 -_-;;;;;;;;)
Commented by 모쿠진 at 2012/01/21 12:12
이제 이것도 로봇대전 시리즈에 참전하니...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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