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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앤더슨의 세계 #3 - 스팅레이
스팅레이(Stingray, 1964)

< Data >
-1964년 10월 4일~1965년 6월 27일 영국방영 / ATV / 컬러 35mm / 25분×39화
-1964년 9월 7일~1965년 3월 31일 일본방영 / 후지TV
-2002년 12월 31일 코드1 DVD 발매(A&E 홈비디오) / 디스크 5장 세트 / 총 1,014분

< Staff >
-원작 및 프로듀스: 제리 & 실비아 앤더슨 / 감독: 데이빗 엘리엇, 존 켈리, 앨런 파틸로, 데스먼드 손더스 / 각본: 제리 앤더슨, 실비아 앤더슨, 앨런 페넬, 데니스 스푸너 / 특수효과: 데렉 메딩스 / 촬영: 존 리드 / 편집: 해리 맥도널드, 에릭 패스크 / 작곡: 배리 그레이 / 엔딩곡 보컬: 개리 밀러 / 제작: AP필름즈 / 배급: ITC 엔터테인먼트

< Cast >
-트로이 템페스트 대위: 돈 메이슨(연기), 개리 밀러(노래) / 조지 리 '폰즈' 셰리던 중위: 로버트 이스턴 / 샘 쇼어 사령관: 레이 버렛 / 애틀란타 쇼어 중위: 로이스 맥스웰 / 오잉크: 데이빗 그래험 / 타이탄 대왕: 레이 버렛 / 존 호레이쇼 피셔 중위: 레이 버렛 / 육상첩보원 X-2-제로: 로버트 이스턴

< Story >
서기 2065년, 국제조직 WASP(세계해양안보순찰대)는 사악한 타이탄 대왕이 이끄는 해저인들을 상대로 전쟁 중이다. WASP가 자랑하는 최고의 병기는 트로이 템페스트 함장의 최신예 원자력잠수함 '스팅레이'. 템페스트 함장과 그의 파트너인 음파탐지 전문가 '폰즈'가 조종하는 스팅레이는 최고속도 600노트로 물 속을 누비며 3만 6천 피트의 깊은 심해까지 잠수할 수 있는 무적의 전투 잠수함이다. WASP의 샘 쇼어 사령관이 총본부인 '마린빌'에서 그들에게 명령을 내리고, 그의 딸인 애틀란타 중위가 통신 지원을 맡는다. 타이탄 대왕의 노예였다가 스팅레이에게 구조된 인어소녀 마리나도 그들을 돕기 위해 합류한다. 지상과 바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스팅레이는 오늘도 출격한다!

< Background >
본 작품은 미국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영국 TV시리즈 사상 최초로 처음부터 컬러로 촬영된 작품이다. 다만 1967년까지는 본격적인 컬러TV 방송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첫 방송 당시에는 흑백으로 송출되었다. 지상과 공중을 무대로 한 <슈퍼카>와 우주를 무대로 한 <파이어볼 XL5>에 이어서 제작된 본작이 바다를 무대로 삼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다. 1955년에 취역한 미국의 원자력잠수함 USS 노틸러스의 항해 뉴스나 1961년작 극장영화 <바다 밑으로의 항해(Voyage to the Bottom of the Sea)> 덕분에 당시 세계는 해양모험물의 열기에 휩싸여 있었다. 바다를 소재로 한 작품답게 인물이나 장소에 붙은 이름들이 전부 바다와 관련된 단어로 되어있는 것도 흥미롭다.

등장하는 인형들은 모두 실존하는 유명 배우들을 모델로 디자인되었으며 보다 다양한 감정표현이 가능하도록 여러 타입의 머리부품을 바꿔끼울 수 있게 제작되었다. 만족스럽게 움직이지 못하는 마리오네트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인형들이 별도의 탈것에 올라타고 실내를 이동하여 메카에 탑승하는 연출은 전작 <파이어볼 XL5>부터 동원되었지만, 거기서는 1인용 에어바이크를 타고 로켓에 탑승하는 것으로 처리한 데 비해 본작에서는 인형이 앉아있는 의자가 전동장치로 이동하여 잠수함 조종석에 그대로 수납되는 혁신적인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러한 연출은 차기작 <선더버드>에서도 이어졌고, 이후 일본의 SF 애니메이션에 자주 등장하는 출격 장면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수효과도 전작보다 진일보하여, 모형들을 물 속에 집어넣지 않고도 수중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 트릭이 사용되었다. 또한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마린빌의 WASP 본부 자체가 유압식 잭을 이용하여 지하로 한꺼번에 이동하는 스펙터클을 연출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비상경보는 사이렌이 아니라 군악대의 북소리를 사용한다. 개별 메카뿐만 아니라 비밀기지 자체를 변형, 이동시키는 패턴은 이후의 작품들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난다.

다른 앤더슨 작품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인어아가씨 마리나(무려 브리지트 바르도를 모델로 디자인된 캐릭터)의 존재다. 첫회에서 트로이와 폰즈에게 구출된 마리나는 계속해서 레귤러 캐릭터로 눌러앉게 되는데, 생명의 은인인 트로이를 진심으로 사모하고 트로이 또한 그녀에게 마음이 있는 눈치를 보인다. 사령관의 딸이자 통신장교인 애틀란타 역시 트로이에게 첫눈에 반한 이래 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은근슬쩍 노력하고 있어서, 이들 사이에는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비록 이러한 러브라인이 스토리의 중심으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 당시의 어린이 프로그램 치고는 꽤 성숙한 설정이라 할 만하다.

또한 마리나는 말을 하지 못하고 수화로 의사소통을 하는 캐릭터라는 특징이 있다. 타이탄 대왕이 해저왕국의 비밀을 발설하면 그녀의 동족들을 말살하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라는 설정이 나중에 밝혀지는데, 이러한 제약이 오히려 그녀의 청초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강조하는 효과를 낳기도 했다. 대사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것이 최고의 세일즈 포인트인 슈퍼마리오네이션 기법의 측면에서 보면 상당히 이례적인 캐릭터라고 할 만하다. 시리즈 도중에 트로이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마리나의 목소리를 듣는 꿈을 꾸는 에피소드가 나오는데, 이때의 목소리는 실비아 앤더슨이 직접 녹음했다. (다만 마리나의 인형에는 입술을 움직이는 메카니즘이 생략되어 있었기 때문에 입은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다.)

전 39화의 TV시리즈 외에 같은 성우진이 출연하는 오디오 드라마 3편이 EP레코드로 발매되었다. 1980년과 1981년에는 미국시장을 염두에 둔 특별판 영화 <스팅레이의 놀라운 항해(The Incredible Voyage of Stingray)>와 <심해에서 온 침략자(Invaders from the Deep)>가 제작되기도 했다. (TV시리즈 중에서 각각 4편씩의 에피소드를 재편집) 2008년에는 본편의 명장면과 제작 당시 촬영해 두었으나 미처 사용되지 못한 컷들을 연결한 30분짜리 총집편 <다시 만난 친구들(The Reunion Party)>이 영국 BBC4 채널의 '선더버드의 밤' 특집을 위해 제작, 방영되었다.

일본 방영 제목은 '해저대전쟁 스팅그레이[海底大戦争 スティングレイ]'. 단 10화부터는 원본에 없는 나레이션이 첨부됨과 동시에 나레이션을 맡은 연예인 토니 타니[トニー谷]의 이름을 따서 '토니의 해저대전쟁[トニーの海底大戦争]'으로 제목이 변경되었다. 2003년에는 일본의 케이블 및 위성채널인 '슈퍼! 드라마TV'를 통해 '해저대전쟁 ~ 원자력잠수함 스팅그레이[海底大戦争~原子力潜水艦スティングレイ]'라는 제목으로 재방송되기도 했다.

< Links >
http://www.stingray.uk.com/
http://en.wikipedia.org/wiki/Stingray_(TV_series)
http://www.bbc.co.uk/cult/anderson/stingray/
http://gerryanderson.wikia.com/wiki/Stingray
http://stingray.sfdaydreams.com/
http://www.geocities.jp/sf_submarine/stingray.htm
http://www.superdramatv.com/line/stingray/index.html
http://www.amazon.com/dp/B000077VOY/
http://www.tvshowsondvd.com/reviews/Stingray-Gerry-Andersons-Complete-Series/1615

< Videos >


(C) ITC Entertainment
오프닝



(C) ITC Entertainment
엔딩 'Aqua Marina'

가사 보기


Marina, Aqua Marina,
What are these strange enchantments that start whenever you're near?
Marina, Aqua Marina,
Why can't you whisper the words that my heart is longing to hear?

You're magic to me, A beautiful mystery.
I'm certain to fall I know, Because you enthrall me so.

Marina, Aqua Marina,
Why don't you say that you'll always stay close to my heart?

Marina, Aqua Marina,
Why don't you say that you'll always stay close to my heart?


(*가사출처: http://www.supermarionationforever.co.uk/stingray/lyrics.htm)




(C) ITC Entertainment
일본판 오프닝


※편역: 잠본이(2010. 2. 7)
※전재/인용시 출처 및 글쓴이 표기를 부탁드립니다.
by 잠본이 | 2010/02/07 21:24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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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utureX at 2010/02/08 01:01
딴지를 걸어서 죄송하지만 '스팅그레이'가 아니라 '스팅레이' 입니다만...
참고로 스팅레이는 '노랑가오리' 입니다(그런데 잠수함 색깔은 파란색...).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0/02/08 22:35
일어판 제목에 익숙해져 있어서 미묘한 차이에 신경을 못 썼군요. 수정했습니다.
Commented by draco21 at 2010/02/10 18:58
이것 엔딩송이 왜 머리속에 있는지... OTL 당연히. AFKN인것 같습니다만 으음..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0/02/12 22:37
아니 이런 운좋으신 분을 봤나!
말 나온 김에 엔딩을 추가했는데... 이거 웬 청춘로맨스물 주제가 OTL
Commented by 후훗 at 2010/02/11 12:00
호오...일본 SF 애니메이션을 볼 때마다, 메카까지 걸어가면 될 걸
왜 저리 번거로운 탑승장치를 이용하나 싶었는데 다 역사적 이유가
있었군요. 인형의 한계를 연출로 극복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멋진
장면을 낳고, 이것이 후대에 영향을 주고...근사하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0/02/12 22:29
사소한 것이지만 근원을 따지고 들어가면 꽤 재미있죠. =]
Commented by draco21 at 2010/02/12 23:34
맞습니다. 바로 이것.. 다 보고 나서 엔딩곡이 나오자 방금전까지, 제가 보던것을 뭔가와 착각했나 하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지요. OTL 아까까진 저 인어아가씨가 마왕님께 잡혀 바닥청소 하고 있었는데.. (응?)

어쨌든 오래된 추억이군요. 이것도 제리엔더슨의 작품이었군요. 뭐 스팅레이의 이름을 알게된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10/02/13 16:21
오프닝의 지하로 내려가는 시설들... 에반게리온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by 김미나리혜미쨩 at 2010/03/11 12:04
영국보다 일본이 먼저 방영한 건가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10/03/11 22:43
일단 확인가능한 자료에서는 저렇게 나오는데 영국에서 방영 시간대를 잡지 못해 연기되는 동안에 일본에 선행판매를 했거나 한 게 아닐까 하고 멋대로 추측해 봤습니다.

물론 만약 나중에 다른 자료를 통해 저 숫자들이 틀렸다고 확인되면 정정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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