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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의 신작은 '철인 28호'?
시네마투데이 2009년 12월 26일자 기사에 따르면 최근에 신작 실사영화 <어설트 걸즈>의 개봉기념 토크쇼에 참석한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감독이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를 보고 그 엄청난 완성도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며 '나도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무언가를 할 수밖에 없다.'는 코멘트를 남겼다고 한다.

문제는 그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

그리고 그런 감독의 신작은, 무대연극 버전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철인 28호>의 영화라는 것이 발표되었다. "간신히 스폰서가 결정되었기에, 내년 봄 정도에는 공개되지 않을까 싶네요. 영화 <아바타>와는 정반대로 내세울 것은 아무것도 없는 영화입니다만, 뿌리가 깊은[根っこのある] 영화입니다."라고 말하는 오시이 감독의 신작이 기대된다.

현재로서는 저 작품이 예전에 밝힌 바 있는 <28 1/2>(연극판의 외전에 해당하는 저예산 단편영화)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짜 제대로 된 철인 28호가 나와서 싸우는 본격 장편영화를 말하는 것인지는 오리무중이다. 아무래도 '내년 봄 공개'라는 것으로 보아 그렇게 단시간에 로봇이 설치는 대작영화를 컵라면 끓이듯 뚝딱 만들어낼 수는 없을테니 전자 쪽일 가능성이 크긴 한데, 만약 저 '공개'라는 단어가 '개봉'이 아니라 '정보공개'나 '제작발표'를 의미하는 거라면 후자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근데 후자라고 해도 그건 또 그거대로 걱정되는 게 지금까지 오시이가 실사영화 만든 것 치고 일반 관객이 재미있게 볼 만한 게 별로 없었단 말이지. '특기대 시리즈'나 '아발론'만 봐도 알겠지만 OTL)

어쨌거나 일본에서는 저 뉴스 달랑 하나로 끝인데 Anime News Network 쪽에서 '공각기동대의 감독이 철인28호를 영화화!'라는 헤드라인으로 설레발을 친데다 다른 몇몇 영화 관련 사이트에서도 그걸 그대로 옮겨놓는 바람에 섬나라보다 오히려 영어권 쪽에서 더 유명한 뉴스가 되어버렸으니 세상 일은 참 알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저래놓고 나중에 단편영화 조그맣게 하나 만드는 걸로 밝혀지면 쟤네들은 뭐라고 해명할 생각인 건지 원 OTL)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NTT 도코모 CM에 등장하는 실사판 철인을 장편화하는 게 더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 중임... (그러고보니 이 CM에 대해서도 글을 따로 쓰려고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그새 사이트가 갱신되어서 블랙옥스가 등장해버렸군 OTL)
by 잠본이 | 2009/12/31 02:02 | 바벨의 농성 | 트랙백 | 핑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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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철인을 보러 .. at 2010/10/24 00:44

... 예전에 오시이 마모루의 철인 영화 얘기가 나와서 뭔가 다른걸 더 만드나 싶었더니만 그건 아니고 이미 발표한대로 자기가 연출한 연극무대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드라마 형식의 영화인 모양.공교롭게 ... more

Commented by at 2009/12/31 02:15
실사 철인이라니 뭔가 매우 불안(..)
Commented by 충격 at 2009/12/31 02:27
장편 영화를 저예산으로 뚝딱 만들어버릴 수도 있지요.
실제로 요즘 몇 년간 이 양반이 만든 옴니버스 실사영화들이
전부 다 이쪽 분위기였고, 어설트걸즈도 사실상 그 분위기로
그냥 그대로 뚝딱 만들어버린 장편이니까요.
(장편이래봤자 70분밖에 안되기도 하고)
Commented by 데니스 at 2009/12/31 06:43
그 괴작의 실사판 철인 28호 1/3 만이라도 나아진다면 봐줄 의향 있습니다. 지금도 세일때 산 DVD값 아까바 죽겄어여~~ ㅜ ㅜ
Commented by 격화 at 2009/12/31 07:55
블랙 옥스가 등장했더니 한층 더 코믹해졌네요. :)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12/31 09:29
예전에 오시이 마모루 감독이 그렸다는 철인 28호 그림이 루머가 아니었군요.

근데 그런 디자인이면 좀 무섭군요
Commented by 김실 at 2009/12/31 10:47
악몽같은 실사판 철인 28호의 기억을 떠올려보니 감독이 감독이라지만 무섭습니다.....
Commented by 꽃가루노숙자 at 2009/12/31 14:12
이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경우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름 대신 '타이타닉 감독 작품'이라는 수식어가 붙고 뒤에 '아바타'이러니까 기분이 요상하더군요.

제임스 카메론 정도면 이름으로 내놔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바타와 연동되는 광고에서도 타이타닉 감독이라고 나오고...

역대 최대의 흥행 수입을 낸 영화라는 면이 있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 점에서 위의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경우는 공각 이후로 낸 작품들도 많은데 결국 가장 유명한 '공각기동대'의 그늘을 넘어서진 못했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게다가 그 아바타에 패배 선언 까지 했으니 참...
Commented by 풍신 at 2009/12/31 17:17
저 이야기(실사 철인) 꽤 오래전에 (연극 후에...) 지속적으로 듣고 있는데, 그럭저럭 답답하고 암울한 비주얼이 될까봐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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