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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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별
원제: The Black Star
저자: 존스턴 매컬리
역자: 원은주
출판사: (주)페이퍼하우스

모험을 즐기는 젊은 백만장자 로저 버벡은 어느 날 저녁에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최근 도시를 불안에 떨게 만드는 수수께끼의 괴도 검은별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똑똑한 사람이 집중하여 사건을 수사한다면 검은별을 체포하는 건 일도 아니라고 호언장담한 버벡의 자신감에 흥미를 느낀 검은별은, 대담하게도 버벡이 잠든 한밤중에 부하를 보내 도전장을 전하게 한다. 문제의 부하를 현장에서 붙잡은 버벡은 이 기회를 역이용하여 검은별의 은신처를 알아내고 그의 계획을 망쳐놓으려고 행동에 들어가는데...

-검은별<쾌걸 조로> 시리즈로 유명한 미국의 대중소설가 존스턴 매컬리가 1916년에 발표한 단편 'Rogue for a Day'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천재 범죄자 캐릭터. 이후 1928년까지 3개의 단편, 2개의 중편, 1개의 연재물에 등장하였으며, 매컬리가 창조한 펄프소설 주인공들 중에서는 조로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활약상은 이후 <검은별The Black Star>(1921), <검은별의 대작전Black Star's Campaign>(1924), <검은별의 귀환Black Star's Return>(1927), <검은별의 복수Black Star's Revenge>(1934)라는 4권의 단행본으로 정리되어 일세를 풍미했다.

-3년 늦게 데뷔한 조로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며 여전히 매력적인 캐릭터로 남아있는 데 비해 검은별은 고국에서조차도 대중문학 연구자를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는 마이너 캐릭터로 전락했지만, 엉뚱하게도 한국에서 그의 존재는 꽤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바로 1980년대에 MBC 방송국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모여라 꿈동산>에서 인형극으로 각색되어 방영된 바 있기 때문이다. 지혜와 용기로 똘똘 뭉친 명탐정 바베크(원작에서 버벡Verbeck)가 조수 마크스(원작에서 머그스Muggs)와 함께 강대한 범죄조직의 수령인 검은별을 상대로 쫓고 쫓기는 공방전을 벌인다는 심플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스토리는 방송 즉시 당시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았으며, 원작의 대결구도와 기본 줄거리를 완벽하게 압축한 검은별 주제가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본서를 출간한 판타스틱 편집부에서도 홈페이지의 티저 예고편에 이 주제가 가사를 인용할 정도였으니 당시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만하다) 당대의 MBC 인기 성우였던 배한성씨와 박일씨가 바베크와 검은별을 각각 연기하여 불꽃 튀는 연기대결을 펼쳤다는 점에서 보면 성우팬들에게도 꽤 의미있는 작품이다. (얼마 후 외화 <립타이드>에서 이 두분이 친구사이로 나오는 거 보고 좀 뿜긴 했지만 그건 그거고)

-소설 자체는 인형극 방영 당시에도 아동용 번역본으로 잠깐 소개된 적이 있지만 성인 대상의 완역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게다가 정보가 그다지 빠르지 못했던 시절이라 조로와 원작자가 같다는 사실도 그다지 널리 알려지지는 못했던 듯하다) 번역은 깔끔하게 되어 있고 내용 자체가 원래 군더더기 없이 술렁술렁 잘 넘어가는 편이라 한번 몰입하면 꽤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미처 교정되지 못한 오타 두어 개가 옥에 티라고 하겠다. (어느 부분인지는 직접 책을 읽는 독자들의 두뇌 훈련을 위해 여기서는 생략) 책 날개의 저자 프로필을 그대로 주워섬긴 뒤 대충 생각나는 대로 쓴 듯한 역자 해설은 다소 마이너스. 90년 이상 지난 옛날 물건인 만큼 시대적 배경이나 장르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탐구하는 별도의 해설이 있었으면 작품 이해에 좀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아쉽다.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마인>의 권말 해설이 너무나 뛰어나서 내 기대치가 지나치게 커졌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작품의 타이틀은 검은별이 차지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검은별 일당과 그들을 추적하는 버벡 & 머그스 콤비의 두 세력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는 구조로 짜여져 있다. 사건의 주도자인 검은별은 검은 가면과 검은 망토, 검은 후드로 정체를 감추고 방대한 규모의 범죄조직을 이끄는 천재 악당으로, 값비싼 목표물만 노리고 예고장을 보낸 뒤 대담한 계획에 따라 범행을 해치우며 절대 사람을 죽이거나 마약을 다루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영국의 어니스트 윌리엄 호넝이 창조한 A. J. 래플즈(1898년 데뷔)나 프랑스의 모리스 르블랑이 낳은 아르센 뤼팽(1905년 데뷔)같은 '신사 도둑'의 계보를 잇는 캐릭터이다. (수면가스로 사람들을 기절시키는 가스폭탄과 가스총을 대량투입하여 손에 피를 묻히지 않고 물건만 빼내간다는 수법도 요즘 시각으로는 태평하기 짝이 없게 느껴지지만, 이런 역사적 맥락에서 보면 이해가 쉽다)

-하지만 이러한 선배들과 검은별 사이에는 뚜렷한 차이점도 존재한다. 래플즈나 뤼팽이 여러 가지 위장신분을 구사하며 이중생활을 즐기는 매력적인 한량인 데 비해 검은별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검은별'로만 통하며, 그의 신상에 대한 어떤 정보도 주어지지 않는다. 중간에 맨얼굴이 드러나긴 하지만 그 얼굴조차도 전혀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인물로 묘사되며, 과거나 경력을 알 수 있는 단서는 배제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검은별'이 아니면 이 캐릭터의 존재의의 자체가 없다. 마치 영화 <다크 나이트>에서 히스 레저가 연기한 '과거가 없는 사나이' 조커를 보는 기분이랄까... 물론 조커만큼 막나가는 인물은 아니지만)

-게다가 래플즈나 뤼팽은 가끔 타인의 도움에 의존하기는 해도 어디까지나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프리랜서'의 이미지가 강한 데 비해 검은별은 완벽하게 조직을 짜 놓고 교묘한 계획에 따라 각 조직원에게 임무를 하달하여 팀 플레이에 의해 범죄를 완성시키는 '기업가형' 범죄자다. 그 조직 자체도 여러 단계로 나누어져 있어서, 일선에서 활동하는 조무래기 단원은 두목의 정체는 커녕 목소리조차도 들은 적이 없고 계획 전체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기 때문에 붙잡혀도 곧 다른 사람으로 대체된다는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다. 물론 운 나쁘게 붙들린 조직원은 비밀엄수만 잘 하면 보석으로 풀려나고 충분한 보상을 받게 된다. 자본주의의 총본산이었던 미국이 아니고서는 태어날 수 없는 유형의 범죄자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갱 전쟁'으로 대표되는 살벌한 조직범죄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된 뒤에는 이런 캐릭터 자체가 완전 시대착오로 느껴지게 되었지만, 그나마 순박했던 옛날에 대한 일말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러한 막강한 적수를 상대로 맞서 싸우는 버벡과 머그스도 보통 인물은 아닌데, 일단 버벡은 부모로부터 거의 무한한(!) 유산을 물려받아 남부러울 것 없이 사는 유한계급의 청년이며, 냉철한 판단력과 강철 같은 의지로 사건을 추적하는 아마추어 탐정이기도 하다. 범죄자 출신이었다가 버벡에게 구원받아 그를 위해 일생을 바치기로 결심한 하인 겸 운전사 겸 집사 겸 조수 겸 기타등등(한마디로 잡일꾼)인 머그스는 산전수전 다 겪으며 연마한 격투전 기술과 동물적 직감으로 버벡을 보좌하는 믿음직한 존재다. 요즘 시각으로 보면 너무 밋밋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당시의 눈으로 보면 그야말로 남자들이 부러워하는 요소는 전부 다 모아놓은 '욕망충족의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하다. (버벡의 멋진 외제차와 어여쁜 약혼녀는 옵션이다) 검은별이 사회규범에 의해 금지된 '어둠의 욕망'을 대리충족시켜주는 존재라면, 버벡은 그와 반대로 사회에서 용인하는 '빛의 욕망'을 채워주는 존재인 것이다. 후대의 중요한 미국 히어로물로 평가받는 <그린 호넷>(1936년 데뷔)은 이러한 '부자 탐정과 육체파 조수'라는 인물 편성이 검은별의 '가면'과 '가스총'이라는 가제트와 결합하여 탄생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이야기 자체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검은별의 도전장을 가져온 부하를 추적하여 그의 은신처를 알아낸 버벡이 진짜 검은별을 붙잡아 두고 검은별 행세를 하여 조직을 일망타진하려다 일이 꼬이게 된다는 이야기이고, 두 번째는 검은별의 계략에 의해 아파트에서 쫓겨난 버벡이 부모가 물려준 낡은 저택에 들어가 검은별의 동향을 추적하다가 오히려 그의 신출귀몰한 활약에 농락당하는 이야기이며, 마지막 세 번째는 사상 최대의 거사를 앞두고 버벡 일행을 납치한 검은별의 대탈주와 버벡의 예상을 뒤엎는 대반격을 그리는 이야기다.

-주된 초점은 순수하게 버벡과 검은별의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두뇌 공방전에 맞추어져 있으며, 경찰이나 그외의 제3자는 사실상 그 결과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엑스트라에 가깝다. 구조가 단순한 만큼 옆으로 탈선하는 일 없이 스트레이트하게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옛스런 편안함과 직선적인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런 반면 1910년대 초의 관점에서 쓰여진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물들의 행동이 다소 덜떨어져 보이는 부분도 있고 (요즘에는 상식이 되어버린 단순무식한 트릭조차도 알아내지 못해서 거의 30여페이지를 고민한다거나...) 미리 심어놓은 복선이 빤히 눈에 보여서 재미가 약간씩 반감되는 부분도 있다. (이를테면 세 번째 파트에서 버벡의 반격이 어떻게 이루어질까 하는 점이라던가)

-하지만 요즘의 추리문학에서는 거의 멸종되었다고 해도 좋을 법한 '선과 악이 격돌하는 순수한 지혜의 대결'을 그 원형에 가까운 형태로 유감없이 맛볼 수 있다는 점이나, 명탐정 VS 괴도라는 미스터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해보았을 구도를 무리 없이 살려냈다는 점에서는 꽤 재미있다. 머리가 좋은 만큼 자존심도 강하고 고집도 세서 남의 말에는 절대로 귀 기울이지 않고 반드시 자기 식대로 승부를 내야만 속이 시원하다는 버벡과 검은별의 툭탁툭탁하는 대결도 보면 볼수록 귀여운 맛이 난다. 유럽산 추리소설과 같은 깊이나 격조는 떨어지는 대신 젊은 신대륙 특유의 경쾌함과 실용주의가 아주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어서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진다. 잡지 연재소설의 특성상 거의 1~2챕터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흥미진진한 전개 스타일도 점수를 줄 만하다. (예: 앗! XXX가 잡혔다! 아니 그런데 교묘하게 도망을! 어라 단서를 찾았다고? 그런데 허당이야!......기타등등) 이야기의 특성 상 연애요소가 별로 없기 때문에 <쾌걸 조로>같은 유유자적하고 감미로운 로맨스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버벡의 약혼녀가 등장하긴 하는데 첫 번째 파트 이후로는 거의 하는 일이 없어서)

-<모여라 꿈동산>을 기억하는 세대에게는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좋은 선물로, 그 시절을 모르는 세대에게는 범죄 미스터리가 보다 순수하고 소박했던 시대의 전형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자료로 권할 만하다. 판타스틱에서는 속편인 <돌아온 검은별>(임시 제목)도 출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우리의 지칠 줄 모르는 고집쟁이 버벡과 자뻑환자 검은별의 대결이 과연 어떤 식으로 다시 펼쳐질지 기대되는 바이다. 속편이 출간되려면 아무래도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구입해 주셔야겠지만, 너무 고전이라서 과연 어떻게 될는지 좀 불안하긴 하다. 추억 마케팅의 일환으로, 2권을 모두 구입한 독자에겐 검은별 주제가 리믹스 CD를 증정한다든가 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건 어떨까! (그거 무리 OTL)


렛츠리뷰
by 잠본이 | 2009/10/11 21:33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핑백(2) | 덧글(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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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Astrolabe : 졸리니까.. at 2012/11/12 12:39

... 거 야~' ...네, 먼 옛날 모여라 꿈동산에서 했던 인형극 있었어요... ...명탐정 바베크라고... 그거 원작 맞음... >>원작에 대한 상세사항은 잠보니 님의 관련글 쪽으로 링크 겁니다 '//' 역사와 전통의 주제인 괴도VS탐정인데 괴도는 미남이고 탐정은 천재미소년임. 게다가 살짝 허당 기미. 아마도 원작의 로 ... more

Linked at 검은별 &#8211; 앤서블 at 2016/11/30 00:59

... 긴 하다. 추억 마케팅의 일환으로, 2권을 모두 구입한 독자에겐 검은별 주제가 리믹스 CD를 증정한다든가 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건 어떨까! (그거 무리 OTL) ※원문 작성: 2009-10-11 슈퍼히어로장편존스턴 매컬리판타지 Previous article Be the first to comment Leave a Reply 응답 취소 Your email add ... more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10/11 21:37
응 검은별?

설마 그???
Commented by 스킬 at 2009/10/11 21:41
어. 그럼 바O크 탐정은??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9/10/11 21:50
안개속의 바람인가?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검은별!

나타났다 잡히고 잡혔다가 사라지네~

뒤를 쫓는 그림자는 명탐정 명탐정 바베크 바베크

정의는 이기지요~ 힘을내요 바베크

세상을 조롱하는 검은별이라 하여도 언젠가는 잡히고야 말거야!

이 주제가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JOSH at 2009/10/11 21:52
...
제 기억속의 검은별은 그것보다 더 오래 전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부터 시작... =_=;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9/10/11 22:02
그러고 보니 조로와 검은별이나 전부 시커먼 녀석들이로군요.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9/10/11 22:11
..........바베크의 여동생인 바베리나 라는 캐릭터도 나중에 나왔지요..........그건 한국 오리지널일 듯 싶습니다만...
Commented by 아돌군 at 2009/10/11 22:15
바베~바베~ 바베리~나 x2

나는야 바베크 탐정의~ 여~동생~이란다~~


......솔직히 그건 좀 아니었어요...
Commented by meercat at 2009/10/11 23:02
모여라꿈동산판 검은별에서 검은별이 주인공을 항상 바베큐탐정이라고 놀리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효사도르 at 2009/10/12 01:05
맞습니다.
읽어보니 지금 시각으로는 뭔가 좀 촌스럽고 우직한 바베크와 검은별이더군요.
밋밋하다고 느껴질수도 있지만, 역시 어렸을적 꿈동산의 포스가 함께해서인지 그럭저럭 재밌게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환자 at 2009/10/12 01:13
언젠가는! 잡히고야, 말! 거! 야!

이 노래가 아직도 기억에 선합니다 ㅠ.ㅠ
Commented by rumic71 at 2009/10/12 07:33
역시 김성래 번역본은 아무도 기억 못하는...(당연하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10/27 21:46
김래성 번역본은 소년소녀추리문고...였으니 제가 언급한 '성인대상 완역본'은 아니었죠 OTL
다른 블로그에 가보시면 기억하시는 분들도 좀 계신듯
Commented by 블랙 at 2009/10/12 09:51
검은별이 워낙에 인기다 보니 원작과는 무관한 우리나라 창작 어린이 소설에서 검은별이 악당으로 나오기도 했었죠.
Commented by marlowe at 2009/10/12 10:01
박일씨는 판토마도 더빙을 해서, 괴도하면 자연히 떠오르더군요.
Commented by tentakaize at 2009/10/12 10:46
원반생물을 보내주...(틀려)
Commented by 건전유성 at 2009/10/12 11:22
판타스틱 자체가 넘어가서... 후속편이 나온다면 다른 회사겠죠.
Commented by Nine One at 2009/10/12 17:38
제 머리속에는 아직도 명탐정 "바베큐"로 기억되고 있는... (아, 바베큐 먹고싶다.)
Commented by 빨간밀짚모자 at 2009/10/15 11:21
주제가 리믹스 시디는 무리겠지만, 주제가 벨소리 다운로드 같은건 괜찮을지도..
Commented by 백하라 at 2009/10/25 22:45
잠보니스틱스님이 트랙백으로 알려주셔서 책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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