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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전함 야마토>가 실사영화로 제작되며, 키무라 타쿠야[木村拓哉](36)가 주인공 코다이 스스무[古代進]를 연기한다는 사실이 2009년 10월 2일에 발표되었다. 여주인공 모리 유키[森雪] 역에는 사와지리 에리카[沢尻エリカ](23)가 내정되어 있었으나, 소속 사무소의 계약해지 문제로 백지화되는 파란도 있었지만, 역경이 있기에 야마토의 등장이 더욱 빛나는 법. 긴급히 대역으로 쿠로키 메이사[黒木メイサ](21)를 맞아들여, 제작비 약 20억 엔 이상의 장대한 스케일로 출항한다. 제목은
< SPACE BATTLESHIP 야마토 >(야마자키 타카시[山崎貴] 감독). 토호 계열 극장에서 2010년 12월에 개봉.
이번 작품은 야마토 시리즈 최초의 실사영화 버전이다. 스토리는 1974년에 방송된 최초의 TV시리즈 전 26화를 베이스로 한다.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구를 구하려고 이스칸다르 행성으로 떠나가는 우주전함 야마토의 여정을 그린다.
주인공 코다이는 애니메이션에서는 18세로 설정되어 있었으나 키무라의 이미지에 맞춰 연령을 바꾸었다. 야마자키 감독은 "괴로운 싸움이 계속되는 야마토라도 주인공이 키무라라면 어떻게든 해줄 거라는 리얼리티와 설득력이 생긴다. 설정 면에서도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인물로서 키무라 외의 적임자는 없다."라며 실사판의 촬영현장을 이끄는 리더로서도 기대를 표시했다. 오키타[沖田] 함장을 야마자키 츠토무[山崎努]가 연기하는 외에, 니시다 토시유키[西田敏行], 츠츠미 신이치[堤真一] 등 주연급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캐스팅은 최후까지 난항을 겪었다. 모리 유키 역에는 사와지리가 내정되어 있었지만, 불과 촬영 개시 1개월 전에 그것이 뒤집혀 백지상태로 돌아갔다. 제작사 측에 따르면, 9월 중순에 사와지리의 소속사무소로부터 '[사와지리와] 계약을 해지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시작했다'라는 통보가 있었기에, 급히 배역을 재검토하여 쿠로키를 기용하기로 한 것이다.
제작사가 사와지리와 구체적으로 교섭에 들어간 것은 2009년 7월로, 헤로인으로 결정된 것은 9월 상순. 관계자들끼리 상견례도 한 번 마친 뒤였다고 한다. 야마자키 감독은 "캐스팅은 유동적인 것이므로, 맨 마지막에 결정된 사람이 선택된 사람인 셈이다. 이미지만 놓고 보면 [본래 생각했던 캐스팅과] 그렇게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파란만장한 출항도 '이미 예상한 범위 내'임을 밝혔다.
쿠로키가 연기하는 실사판의 모리 유키는 애니메이션과 달리 전투에도 적극적으로 참가한다. 야마자키 감독은 "21세기판 야마토에서는 여성도 멸망해가는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웁니다."라고 설명. 그 때문인지 애니메이션에서는 남성이었던 캐릭터도 일부 여성으로 설정 변경, 타카시마 레이코[高島礼子], 마이코[マイコ]를 기용했다.
촬영은 2009년 10월 12일에 개시하여 연내에 완료할 예정. 장대한 우주를 묘사하기 때문에 CG가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점유한다. 야마자키 감독은 VFX(시각효과)에도 조예가 깊은 베테랑. < ALWAYS 3번지의 석양 >에서 1950~60년대 도쿄의 길거리를 부활시켰던 수완을 총동원하여, 내년 9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편집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Original Text (C) Nikkan Sports
Translated by ZAMBONY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