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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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극장판 스타트렉의 비밀을 밝힌다! (9)
■ 각본가 Q&A로 비밀에 접근! (3)
*트렉 영화 팬페이지 TrekMovie.com 에서 모집한 질문에 각본가들이 제공한 답변을 중요한 것만 발췌하였음 (괄호 안은 질문자 ID)

Q: 원조 우주에서 로물루스를 파괴한 것도 벌컨의 붕괴 못지않게 중요한 이벤트 같은데, 이 사건이 원조 우주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원조 우주와 TOS 이후 캐릭터들을 다시 볼 기회가 또 있을까요? (PA)

A: 코믹스 『카운트다운』에 따르면 TNG 시간선은 스팍의 죽음(또는 실종) 이후로도 계속 이어집니다. 저도 언젠가 새로운 TNG 극장판이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역자 주: 당신이 그거 canon 아니라며! 어느 장단에 춤을 추라고!}

Q: 파이크 함장이 부재중이라서 함장대리를 맡은 젊은 스팍이 전투중임에도 자기 책임을 내던지고 부모를 구하기 위해 벌컨에 직접 내려가는 장면은 아무리 봐도 부자연스러운데요. 스팍은 원래 임무에 헌신적인 성격으로 그려져 왔잖아요. 그런 스팍이 이렇게 행동하는 건 뭔가 좀 이상해요. (Cousin Itt)

A: 하지만 그가 ‘사멸해가는 자기 문명’을 어떻게 구출해야 하는지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분명 TNG 어디선가에서 그런 문제를 스타플릿 규정으로 논한 부분이 있을 거예요. 또한, 이 시기의 스팍은 여러분이 알고 있는 그 스팍만큼 완벽하게 성장한 상태가 아닙니다.

Q: 어째서 이 세계의 엔터프라이즈호는 함교에 뷰스크린이 아니라 전망창을 갖고 있나요? 프리퀄 시리즈 『엔터프라이즈』의 NX-01이나 TOS의 엔터프라이즈호는 모두 뷰스크린 방식인데요. (Mike Ten)

A: 실은 저희 영화에서는 둘 다 갖고 있습니다. 원래 우주선 함교에는 전망창이 없는 게 보통이지만, 이번 엔터프라이즈호의 함교는 이상하게도 현대의 해군 함선처럼, 멀리 내다볼 수 있는 높은 구역에 자리하고 있죠. (사실 이런 배치는 적과 교전할 때 공격당하기 쉬워서 불리합니다.) 함교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대신, 우리는 그 위치를 정당화하기 위해 전망창을 추가했습니다.

Q: 네로가 지구로 쳐들어가는 동안 스타플릿 주력함대는 다른 항성계에 모여서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겁니까? (Mike Ten)

A: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Undetermined).

{*역자 주: 이젠 아주 배째라로 나오는구나.}

Q: 팬의 한 사람으로서, 벌컨과 로물루스를 날려버리고 스팍의 어머니를 죽인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꼭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요? (Ran)

A: 물론 그 때문에 논란이 일어날 거라고 예측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게임의 룰이 바뀌었다는 것과 우리가 완전히 새로운 시간축을 무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었습니다. 스팍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진작에는 별로 얘기할 기회가 없었습니다만, 우리가 커크/스팍의 관계를 설정할 때 염두에 둔 것은 폴 매카트니와 존 레논이었습니다. 겉보기에 두 사람은 완전히 정반대 유형이지만, 둘 다 부모 중 한 쪽의 죽음을 겪은 동병상련이 있기에 젊은 시절부터 의기투합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Q: TOS 에피소드 「Amok Time」에 따르면 벌컨의 대기는 지구보다 옅은 편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에서는 커크와 술루가 벌컨 상공의 드릴 플랫폼에서 로물란 떡대들을 상대로 대격투를 벌이면서 별로 숨차하지도 않네요? 스토리를 쓰면서 이점에 대해서는 어떤 해결책을 마련하셨나요? (RTC)

A: 높은 고도에 맞게 처방한 지효성(time release) 산소캡슐을 복용하지 않았을까요?

Q: 영화 속에 노키아와 버드와이저가 간접광고 삼아 등장하는데, 원작자 진 로든베리가 상상한 트렉의 지구는 3차대전으로 인해 모든 게 무너진 뒤에 세워진 세계잖아요.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oby)

A: 그 회사들이 전쟁 전에 국유화되었다면 꽤 오래 살아남지 않았을까요?

Q: 영화에 넣고 싶었는데 결국 빼야 했던 요소가 있습니까? (Crabtree)

A: 행성 불간섭 원칙(Prime Directive), 벌컨인의 발정기(Pohn Far), 캐롤 마커스, 해리 머드, 개리 미첼, 커크의 패러것 복무시절 등등… 뭐 끝이 없죠.

Q: 엔터프라이즈호가 벌컨에 와서 네로를 만났을 때 파이크 함장이 ‘로물루스와 접촉하여 휴전협상을 해 보겠다’는 얘기를 하자 네로가 자기는 로물란 제국과 상관없이 행동하는 거라고 대답하죠. 만약 네로가 출현하기 전까지 양쪽 시간선의 흐름이 똑같았다면, 어떻게 연방이 로물란과 관계를 맺을 수가 있나요? TOS에서는 분명 에피소드 「Balance of Terror」가 나오기 전까지는 로물란과 접촉도 전혀 없었고 심지어 그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는데 말이죠. (Kaizer)

A: 켈빈호의 생존자들과 원격 측정 기록 덕분에 연방이 원조 우주에서보다 훨씬 빨리 로물란에 관한 사항을 파악하게 된 것입니다.

Q: 스코티가 엔터프라이즈호로 전송되었을 때 터빈과 연결된 물탱크 안에 빠져 허우적거리잖아요. 대체 우주선 기관실에 물이 왜 있는 거죠? (Charliehorse43)

A: 그 액체는 물이 아닙니다.

{*역자 주: 그게 다야?}

Q: 원조 스팍이 정신융합을 통해 회상을 보여주는 장면은 괜찮은 아이디어였어요. 하지만 그 회상 장면을 어떤 식으로 구성했는지 궁금하군요. 전 은하계를 위협하는 초신성? 물론 『카운트다운』에서는 그 점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 주었지만, 어째서 영화에서는 질량이 에너지로 전환되어 초신성이 점점 커진다는 언급이 전혀 없나요? 또한 코믹스에서는 네로의 배경 스토리를 매우 친절하게 보여줘서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는데, 어째서 영화의 스팍은 로물루스의 파국을 막기 위해 둘이 함께 일했다는 사실을 전혀 밝히지 않죠? (Vrenir)

A: 회상 장면을 구성할 때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면서 작업했습니다. 영화 장면 중에서 어느 부분이 효과가 있고 어느 부분이 안 그런지, 그리고 얼마만큼 정보 과잉이나 불필요한 예측이 들어가 있는지 가려내는 것은 언제나 재미있죠. 또한, 『카운트다운』 스토리는 영화가 촬영된 뒤에 씌어졌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장면을 넣을 여력이 없었습니다.

Q: 대본을 쓸 때 캐릭터 이미지는 어떻게 잡았나요? 커크의 장면을 쓸 때 젊은 섀트너를 상상하거나 스팍의 장면을 쓸 때 젊은 니모이를 마음속에 그리셨나요? 아니면 그 역할에 누가 캐스팅될지 미리 예상했는데 그 예상이 집필에 영향을 미친 건가요? (Andrew C)

A: 그럴 때 소설판을 읽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영상에서보다 훨씬 상세한 인물들의 내면 묘사를 들여다보면 그들을 단순히 하나의 ‘캐릭터’로 받아들이게 되고, 겉에서 안으로 파고들기보다(즉 특정한 배우의 외모를 떠올린 뒤 그 내면을 상상하기보다) 안에서 밖으로 그 성격을 끌어내는 데(즉 내면을 이해한 뒤 2차적으로 외모를 상상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되죠.

Q: 신극장판의 스타데이트(Stardate)는 어떤 식으로 기록되는 건가요? 과거 시리즈에서 본 것과는 전혀 다른 것 같던데요. (Logan)

A: 처음 4자리 숫자는 년도입니다. 그 뒤에 소수점과 함께 .1부터 .365까지의 숫자가 붙죠. (그렇게 해서 1년의 365일 중 하루를 표시하는 겁니다.)

Q: 악역의 이름이 네로인 것은 황제 네로나 로마제국과 무슨 연관이 있나요? (Cap)

A: 로물란족의 모티브가 된 로마인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입니다.


<참고링크>
http://startrek11.blogspot.com/2009/05/trekmovie-q-part-2.html
http://trekmovie.com/2009/05/22/orci-and-kurtzman-reveal-star-trek-details-in-trekmovie-fan-qa/
by 잠본이 | 2009/06/28 20:52 | 시네마진국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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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풍신 at 2009/06/28 21:04
뭔가 "아무것도 생각 않고 만들었는데..." 나중에 자잘한 것까지 질문하니, 서둘러서 "이런 저런 즉석 대답"을 하고 있는 느낌도 드는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6/28 21:06
그러니까 태그를 잘 보시압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9/06/28 21:06
- 물이 아니라는 걸로 대답 끝? 대체....

정말 스타트렉의 엄청난 팬심 때문에 영화하기 힘들다는 것이 보여지네요 정말 저런 세세한 설정까지 말할 줄은...

그에 비해 제작 당시 각본가의 말은 거의 '네 맘대로 하세요' 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6/28 21:07
거의 두 질문당 한번 꼴로 sure, true, you can say that...
무슨 정치인 청문회 보는 기분 OTL
Commented by Charlie at 2009/06/28 22:00
그것은 우리/제가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FSM의 계시를 따랐을 뿐입니다.
Commented by 접시군 Блюда at 2009/06/28 22:15
경의의 표시... OTL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9/06/29 00:29
뭡니까 저거. FSS도 아니고...
Commented by wembley at 2009/06/29 22:34
뒤로 갈수록 그럴듯한 대답이 힘겨워지는듯-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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