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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씨와 한국
2005년부터 2006년 사이에 연재된 아이언 맨 에피소드 '익스트리미스'에서 탄생 이후 최초로 주인공의 탄생비화가 현 시대 상황에 맞춰 본격적으로 업데이트되는데, 두 가지 부분에서 한국이 언급된다.

처음은 토니 스타크가 반전 저널리스트 존 필린저와 내키지 않는 인터뷰를 하는 부분인데, 여기서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개발한 대인지뢰병기인 '스타크 센티넬'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이 무기를 토니가 설계한 것은 그가 20대 초반이던 시기인데, 이 무기는 무려 '남한과 북한의 경계 방어선'에 대량으로 배치되었다고 설명된다.

두 번째는 강력한 적과의 대결 끝에 사경을 헤매던 토니가 혼수상태에서 과거에 대한 꿈을 꾸는 장면. 여기서는 토니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고를 당하는 배경이 자세히 나오는데, 알 카에다를 견제할 방법을 찾던 미 국방부의 요청으로 지뢰 설치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러 아프가니스탄에 건너갔다가 탈리반 사수들에게 습격당하여 운반 중이던 지뢰가 폭발, 그 사고에 휘말려 가슴에 파편을 맞고 산 송장이 된다는 설정이다.

그때 토니를 치료해 주는 사람이 의학전문 미래학자(medical futurist)인 '호 인센'으로, 여기서는 국적은 확실치 않으나 중국계인 것으로 보인다. (원조 설정에서는 베트남인, 영화판에서는 동유럽인) 토니와는 전에 어떤 회의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영화에서와는 달리 여기서는 토니 쪽이 먼저 그를 곧바로 알아보는 것으로 나온다. 그거야 어쨌든 간에 인센이 토니의 심장을 파편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전자석을 사용했다는 것을 설명하자 토니가 회상한다. '그러고보니 그 회의에서 당신이 발표한 내용이 그거였죠. 한국에서 지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자력을 이용한 파편 적출을...'

별것 아니라고 넘어갈 수도 있는 사소한 부분이긴 하지만 이렇게 설명을 추가함으로 인해 전쟁과 평화라는 스타크와 인센 사이의 대조적인 격차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 절묘하다. 이 두사람이 만나기 전부터 서로 연결해주는 매개체가 하필이면 한국이라는 게 참 얄궂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참고로 이 에피소드에서 인센이 어떻게 죽는가는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고, 스타크가 악역과 격투할 때의 대사를 통해서만 드러난다. (테러범들한테서 도망칠 때 전투중에 유탄이 날아가서 인센이 숨어있던 오두막을 정통으로 맞혀 폭발시킨 모양)
by 잠본이 | 2009/01/18 13:18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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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9/01/18 13:52
잘 하면 스타크 인더스트리로부터 와이로 받은 정치가가 나올지도...
Commented by DreamLord at 2009/01/18 13:58
"2005년부터 2006년 사이"가 아니라 2004년부터 2006년입니다. 첫번째 이슈가 2004년 11월 10일에 나왔고 두번째 이슈는 2004년 12월 29일에 나와서 어느정도 월간 비슷하게 나가나 했는데... 세번째 이슈는 2005년 4월 13일, 네번째 이슈는 2005년 8월 10일, 다섯번째 이슈는 2006년 1월 5일, 여섯번째 이슈는 2006년 3월 29일에 나와서 스토리라인이 종결되었죠. 결국 3년에 걸쳐서 1년에 2개 이슈씩 나오는 경악스러운 연재주기가 되어버렸고, 연재 시작 당시에 Iron Man 영화화 주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Tom Cruise의 외모와 비슷하게 Tony Stark의 얼굴을 그렸는데 연재 종결때 Tom Cruise는 이미 물건너간 이야기가 되어버렸죠. 연재 지연에 대해서는 그림을 맡은 Adi Granov가, 컴퓨터를 사용해서 그림을 그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것에 대해 미리 생각을 하지 못한 자신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고 시인했죠.
Commented by JOSH at 2009/01/18 14:42
> 토니씨와 한국

난 또 창세외전의 그 토니씨 인줄....
(낚였다)
Commented by 봄바람 at 2009/01/18 14:43
저도 B급전설의 그 토니씨를....
Commented by Taehwa at 2009/01/18 14:55
한국이군요... 토니-_-a 어느날 부터 갑자기 비 호감 캐릭이 되어서 원[....]
Commented by Merkyzedek at 2009/01/18 15:47
토니가 토니 스타크 씨였군요. 전 순간 B급 토... (후다닥)
Commented by 갈가마신 at 2009/01/18 18:01
저도 그 토닌줄 알고 아싸 잠본님 토니리뷰하시는구나 !
했더니 (...)
Commented by 피르 at 2009/01/18 20:57
그래도 동남아 난민촌처럼 나온 한국보다는 나은것 같네요 ㅎㅎㅎ
Commented by 마법시대 at 2009/01/18 21:00
저도 B급의 토니씨를...
Commented by mirugi at 2009/01/18 22:02
그런데 항상 한국하면 전쟁, 북한이란 이미지 밖에 외국(주로 북미와 유럽 등)에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이 참 평소 아쉽게 느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저는 대외적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바꾸는 작업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생각을 쭉 갖고 있습니다만…. 쉽지는 않네요.;
Commented by 時水 at 2009/01/18 23:17
낚인 1人(파닥파닥)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9/01/19 00:11
근데 정말 저런 지뢰 계발 되었으면 한국에서 대량 구매했을 지도 모르죠.
Commented by PKKA Блюда at 2009/01/21 08:01
오;; 그런 설정이;;

그런데 "스타크 센티넬"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이름들이 섞여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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