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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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and of Forgotten Dreams
어째서인지 몰라도 나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어느 레스토랑에 앉아서 무려 스탠 리(!)를 인터뷰하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호프만이 부탁을 해서 내가 스탠형님을 모시고 그 자리에 간 거였고 인터뷰는 호프만 혼자서 다 했지만. (근데 웃기는건 요즘의 흰머리 호프만씨가 아니라 레인맨 찍을때의 비교적 젊은 호프만씨였다는 거) 당연히 대화는 전부 다 영어로 이루어졌지만 희한하게도 나는 그 내용을 전부 알아들을 수 있었고 몇몇 부분에선 같이 웃기까지 했다.

그러다 호프만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나도 질수없다 싶어 스탠형님에게 '당신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프로듀서로 이름 올려놓고 실제론 무슨 일을 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려던 참이었는데 어느 새 돌아온 호프만씨가 '무슨 짓이야? 자네까지 말을 시키면 내가 인터뷰를 제때 끝낼 수가 없잖아. 시간이 50분으로 정해져 있는 거 몰라?'라고 책망하길래 결국 말을 끝내지도 못하고 흐지부지 넘어갔다.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도 하고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걸 옆에서 지켜보자니 피곤하기도 해서 슬그머니 잠이 들었나 보다. 그러다가 문득 깨어보니 호프만은 어느 새 자취를 감추고 스탠형님만 내 앞자리에 앉아서 물끄러미 내 쪽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내가 '호프만은 어디갔어요?'라고 물어보았으나 스탠형님은 별다른 대답 없이 그냥 '집으로 데려다 주게'라는 부탁만 했다.

밖으로 같이 나와서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니 택시가 있길래 곧바로 올라탔다. 그런데 묘하게도 주차장 주변 풍경이 미국이 아니라 한국이었고 택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젊은이도 한국인이 아닌가! 아니 그렇다면 내가 미국으로 간 게 아니라 스탠형님과 호프만씨가 한국에 온 거였나? 고민할 사이도 없이 운전수가 우리 둘을 찬찬히 살펴보더니 나한테 '외국인과 같이 타고 가실거면 신분증을 보여주십시오'라고 한국말로 요청하길래 주민등록증을 지갑에서 꺼내 보여주었다. 그러다 민증을 돌려받으려는 순간 잠이 팍 깼다.

......한동안 이 카테고리를 놀려두고 있어서 어쩔까 싶었는데 때마침 이런 꿈을 꾸다니 참으로 희한한 타이밍이 아닐 수 없도다 OTL
by 잠본이 | 2008/10/27 22:09 | 엉망진창 환몽계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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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08/10/27 22:33
설마 캡틴아메리카에 더스틴옹이 카메오 출연하진 않겠죠...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8/10/27 23:46
저스틴옹이 맡은 역중 가장 좋아하는 거라면 역시 후크의 후크선장...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10/28 00:32
더스틴 호프만옹이 출연한 영화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이라면 역시 빌리 배스케이트....
공륜의 가위질을 뚫고 니콜 키드먼의 적나라한 음모를 모자이크 없이 대중에게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던 한국 VHS史 희대의 문제작 '빌리 배스케이트'....

그 이전에 '소녀진경'이라는 괴작이 문제가 되었다가 전량회수(?)되고 출시자는 법적인 처벌을 받았다는 소문이 있기는 있었는데 이건 제 눈으로 본 것이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Commented by bullgorm at 2008/10/30 16:26
포스팅을 위한 무의식이 반영된 꿈.. (역시 파워블로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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