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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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 씨, 농담도 잘하시네 #36
모든 것이 끝나자, 예의에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서둘러 이별을 고하고 뛰어나와 지나가던 택시를 잡아타고 레스터의 주소를 말했다. 운전사는 내가 13채널 건물에서 뛰쳐나오는 것을 보고 거기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물었다.
"인터뷰가 있었소." 나는 사무적인 어조로 짧게 대답했다.
"당신, 배우요?"
"아니, 작가요."
"왕년에 나도 한때 작가가 되고 싶었던 적이 있었소. 결국 이꼴이 되었지만."
"오히려 잘된 일이 아니오." 나는 위로하듯이 말했다. "작가는 먹고 살기 힘든 직업이오."
운전사는 반론하듯이 말했다.
"아이작 아시모프 같은 사람은 잘 먹고 잘 살고 있잖소."
나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아이작 아시모프 자서전 2』(아이작 아시모프 著 / 작가정신, 1995) p.316

......혹시 저 기사양반 알고도 일부러 모르는척 저런거 아냐? OTL
by 잠본이 | 2008/10/11 12:35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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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고렘 at 2008/10/11 15:32
기사양반. 쵸큼 짱인 듯한 기분이 듭니다.
Commented by 깐죽깐돌이 at 2008/10/11 22:44
정말 알고 말한 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半道 at 2008/10/11 23:38
노린 건가? 그런 건가?!
Commented by 고독한별 at 2008/10/12 01:26
아시모프는 다른 저서에서는 작가가 될 수 없다고 좌절 말라,
미국 대통령 같은 조금 격이 떨어지는 직업도 세상에 많다는
내용의 위로(?)를 한 적도 있죠. (먼산)
Commented by 풍신 at 2008/10/13 01:33
오오...대단하군요. 기사 아저씨...(아이작 아시모프의 입을 다물게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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