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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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모프 씨, 농담도 잘하시네 #15
그 다음날도 아시모프다운 뻔뻔함 덕분에 한 방 얻어맞게 되었다. 보스턴의 TV방송국 WHDH는 '저작기계의 일하는 방식'이라는 제목으로 내가 일하는 방을 촬영하러 사람들을 보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방문에는 내가 여기 저기에서 수집한 시시껄렁한 카드가 붙어 있었다. '천재가 일하는 중' '다른 천재들과 똑같이 나를 대접해달라' '나 정도로 위대해지면 겸손해지는 것도 쉽지 않다'와 같은 종류의 카드들이었다.
아주 친한 친구 외에는 지붕밑 다락방에 있는 내 작업실에 오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이것들은 단순히 친구 사이에서 농담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인터뷰를 마치고나서야 비로소 카메라가 카드 한 장 한 장마다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어," 나는 말했다. "그건 찍으면 안돼요."
"기분전환삼아 우리들끼리만 볼게요." 인터뷰를 담당한 사람이 달래듯이 말했다.
하지만 며칠 뒤에 방송이 나오는 것을 보니 이 카드들은 아나운서가 서두를 꺼내고 있는 동안에 한 장 한 장 화면에 비춰지고 있었다.

-『아이작 아시모프 자서전 2』(아이작 아시모프 著 / 작가정신, 1995) p.40

......아이고 이 아저씨야 ABC나 NBC같은 전국방송이었으면 어쩔뻔 했냐고 OTL;;;;;;
by 잠본이 | 2008/09/22 22:40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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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고렘 at 2008/09/22 22:44
역시 대작가 아시모프님. 뿜습니다.
Commented by 깐죽깐돌이 at 2008/09/22 22:54
아아... 역시 아시모프님..
정말 이 책이 읽고 싶네요..
학교 도서관에는 없던데..ㅜㅡ
Commented by mattathias at 2008/09/22 23:07
...........이건 멋지군요.
Commented by 오토군 at 2008/09/22 23:12
-_-)b
Commented by An_Oz at 2008/09/22 23:55
방송이 안내보낼 리가 없는 떡밥이죠 (...)
Commented by 풍신 at 2008/09/23 01:51
언론은 거짓말장이들이라...믿을게 못 돼죠.
Commented by lufie샌즈 at 2008/09/23 16: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Commented by StarLArk at 2008/09/23 1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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