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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속편 안나올지도 모른다?!
★Latest "Hulk" may not spawn a sequel (Hollywood Reporter, 2008-07-09)

오늘은 이상할 정도로 비슷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두 편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5년 전, 마블의 난폭한 녹색 만화주인공을 등장시킨 첫 번째 영화 <헐크>가 개봉했다. 이 영화는 전세계 박스오피스에서 2억 4천 5백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였지만 상업적으로는 실패했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두 번째 시도인 <인크레더블 헐크>는 코믹한 부분을 늘리고 이안 감독이 보여주었던 사색적 요소를 대폭 축소했지만, 전편을 크게 능가하는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되며, 따라서 속편이 제작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째서일까?

마블사의 한 내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비록 이 영화의 흥행수입이 전편의 수준에 머무른다 해도, 우리는 그 성적에 만족할 겁니다. 속편의 제작 여부가 반드시 성공의 척도인 것은 아니죠."

그렇게 생각한다니 다행이다. 지금 시점에서 이 영화가 전편의 전세계 흥행성적을 10% 정도라도 앞지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사태를 너무 낙관적으로 보는 것일 테고, 적어도 당분간은 속편을 만들기에 충분한 관심을 모으기는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루이스 리테리어 감독의 <인크레더블 헐크>는 개봉 4주째에 미국 내에서 1억 2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지난번의 <헐크> 역시 같은 기간 동안 비슷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헐크>는 최종적으로 1억 3천 2백만 달러의 미국 내 흥행수입을 올렸는데, 그 후임자도 별로 나아 보이지는 않는다.

아직 해외시장 개봉은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중인데, 개봉을 앞둔 국가들 중에는 만화와 특히 친숙한 일본 시장도 끼어 있다. 하지만 에드워드 노튼이 주연한 이번 영화가 해외시장에서 1억 3천만 달러 고지를 넘어서려면 상당히 고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편은 해외시장에서 1억 1천 3백 2십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액션영화는 미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이 많지만, 만화원작의 경우는 미국 시장을 벗어나면 문제가 달라진다. 마블은 헐크가 자기들이 보유한 작품 중에서는 세계시장에서 두 번째로 인지도가 높다고 역설한다. (첫 번째로 유명한 캐릭터는 물론 스파이더맨)

유니버설 국내 배급담당 사장인 니키 로코(Nikki Rocco)는 이렇게 말한다. "영화의 배급사로서, 우리는 흥행 결과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두 영화의 흥행 결과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영화의 좀 더 가벼운 분위기가 속편을 만들기에 보다 이상적이라고 분석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리메이크작의 DVD가 에릭 바나 주연의 첫 번째 영화보다 훨씬 수지맞는 타이틀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 반면, 제작비 및 홍보비는 이전보다 훨씬 비싸져서, 2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전편의 제작비는 대략 1억 5천만 달러 정도였다.

그렇기는 하지만, 음침한 분위기의 전작이 헐크 캐릭터를 사랑하는 열성팬들의 흥미를 잃게 만든 나머지, 헐크를 가지고 성공적인 영화 시리즈를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완전히 새롭게 단장하여 극장에 내보낼 필요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마블은 아직까지 속편 제작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두 영화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개봉에 앞서 어느 정도로 시장의 기대를 받고 있었느냐 하는 점에 있다고 말하기도 한다.

아르페지오 파트너스 사(社)의 중역이자 연예사업 분석가인 데이빗 데이비스는 이렇게 말한다. "할리우드에서 하는 일에는 직관적인 통찰이 반드시 끼어들죠. 첫 번째 헐크 영화는 NBC와 유니버설의 합병이라는 배경과, 비평가들이 인정하는 이안 감독의 블록버스터 대작영화라는 점 때문에, 상당히 높은 기대를 받으며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헐크를 개봉할 때는 이미 여름 블록버스터로 <아이언 맨>이 대박을 터뜨린 뒤였기 때문에 성공에 대한 부담감 없이 최대한 홍보를 절제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영화는 애시당초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거죠."

마블에서 직접 제작하고 파라마운트가 배급한 <아이언 맨>은 세계시장에서 5억 6천 3백만 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거두었다.

Original Text (C) Carl DiOrio / Hollywood Reporter
Translation (C) ZAMBONY 2008

......그냥 바깥사람들 안심시키려고 일부러 하는 말인지, 아니면 진짜 애초부터 큰 기대 안 하고 땜빵으로 내보낸 건지는 애매하지만... 역시 이렇게 되면 헐크는 한편으로 끝내고 <어벤저스>로 가는 징검다리 정도에 만족해야 하려나;;; (아니 뭐 거지왕 김배너의 이야기는 이걸로 끝나도 상관없는데 기껏 등장해서 떡밥 다 던져놓은 대가리아저씨와 삼손박사와 주스마시고 감마선에 쩔은 스탠형님 등등은 어쩌라고 OTL)
by 잠본이 | 2008/07/10 01:08 | 굳세어라 거미남 | 트랙백(1)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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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 at 2008/07/10 02:30

제목 : 인디아나 존스4도 3억 달러 돌파!
예정대로(?) 이번주에 개봉 7주차에 들어선 인디아나 존스4 -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북미 흥행수익 3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아직도 박스오피스 7위에 붙어있는데다 주말수익도 394만달러씩이나. 어쨌든 3억달러 돌파는 아이언맨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군요. 올해 안에 몇개나 더 3억 달러 돌파작이 나올 수 있을 것인가? 이번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예정대로(?) 핸콕이 제압했습니다. 오프닝 수익 6600만 달러로 쿵푸팬더와 윌.E의 오프닝수익......more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7/10 02:29
제작비가 1억 5천만이란걸 생각하고, 아이언맨에 이어 무려 두번째로 나왔다는걸 감안하면 그냥 안심시키려고 우리는 괜찮아~ 제스처하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크죠. 어쨌든 이번 인크레더블 헐크의 의미를 생각해볼 때 현재 흥행페이스는 명백한 실패. 완전한 실패.
Commented by 예영 at 2008/07/10 02:52
확실히 미묘한 상황이긴 해요. 현재까지는 전작과 흥행성적이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속편 떡밥은 충분히 깔아놓았는데..... 허헐;;;;;;;

저도 로오나 님 말씀대로 스스로 자위하면서 "괜찮아 괜찮아~" 하는 분위기를 느낍니다. 실패했다는 전작 성적과 별 차이가 없으니 이거야 원.......

인크레더블 헐크가 공포영화였다면 속편 걱정 안해도 될지도......?
(공포영화는 질리도록 속편이 이어지더라고요~?)

아마 앞으로 되어가는 사태를 지켜보며(왜냐하면 후속작 라인업이 줄을 이었기 때문에~) 헐크 속편에 대해 결정하려나 봅니다. 마블사 입장에서는 굳이 서두를 것 없다는 여유 같습니다. 대박 났다면 당장 인크레더블 헐크 2 기획 들어갔겠지만요~~~ 흐미!!!

영웅물 팬으로서 저는 이번 헐크에 상당히 만족했거든요. 아이언맨과 함께 완소 영웅으로 헐크도 제 마음 한 구석에 자리했습니다. ^_^

이 정도 품질이면 속편 만들기엔 부족함이 없다고 보는데요, 마블사는 앞으로 여러 캐릭터를 영화화하려는 계획이 있고, 그러한 후속작들에 헐크 떡밥도 일부 풀어놓을 가능성도 있겠죠. 마블사의 영웅들이 한꺼번에 나와서 활약하는 영화 말이지요. 당연히 헐크도 출연~

투자한 돈과 벌어들인 돈만 보자면 그저 그런 성과겠지만, 전작의 실패로 인한 이미지 타격을 감안한다면("헐크 2편 나온다메? 저번 헐크 무지 지루했어!") 이번 헐크의 성적은 이해할 만한 면이 있을지도 몰라요. 전작의 악영향이 있을지도.........

그래서 제작사에서는 "어차피 큰 기대도 안 했으니깐~" 그러면서 자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블사 인지도 2위 인기 캐릭터의 흥행 성적치고는 그저 그렇지만(기대를 안 했다는 말은 역시 허풍 같아요), 이안 감독판 헐크에서 팬들의 실망을 많이 샀던 헐크의 이미지를 재고하고 훨씬 발전한 멋지고 씩씩한 영웅 헐크를 현실화시켰다는 점에서ㅡ 나름대로 성과라고 보아야겠지요.

아마 마블사에서는 큰 안목으로 지켜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때 헐크를 부활시킨 성과는 확실한데 말이지요.

마블사에서는 인크레더블 헐크의 앞으로의 수익과 후속작들 라인업과의 관계를 지켜보며 서서히 속편 제작을 결정할 것 같습니다.

성룡이 말하길 "시티헌터가 흥행했다면 속편이 나왔겠지만 흥행실패로 속편을 제작할 수 없었다"고 했지요. 그런 점에서 팬들 입장에서는 흥행에도 관심을 안 기울일 수가 없어서 좀 거시기하네요.

그래도 이번 작품으로 헐크는 내 마음 속의 영웅으로 확실히 등극했다는~!!!! 우워어~~~ 헐크 스매쉬!!!!!!!!!
제발 헐크 인크레더블 DVD 좀 많이들 사줬으면~~~ 저도 살랍니다.

드라마 시리즈는 대히트했는데, 영화판에서는 헐크의 역사가 참 험난하네요. 그래도 배트맨 스파이더맨처럼 헐크를 대성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헐크 멋쟁이! 이번에 입은 청바지가 특히 멋졌다는~ ^_^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8/07/10 03:05
확실히 실패작이라고 평가받는 전작과 흥행성적이 비슷하다면 속편을 내기가 꺼려지겠죠.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8/07/10 05:46
뭐 속편 안내놓는다고 해도 이해는 합니다.

무려 전작보다 나은 성적을 못냈으니...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8/07/10 10:39
"이번 영화는 애시당초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평가받는 거죠."
....헐크!!!!!!!!!!!!!!!
정말 전작의 오명이 너무 컸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얼마전에 이안판 헐크를 다시 봤는데...역시 재미없었어요 orz
Commented by DreamLord at 2008/07/10 12:29
영화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예고편의 특수효과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고, Ed Norton과의 불화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가 공개적인 뉴스거리가 되는등의 문제 때문에, 만화계와 헐리우드에서는 Speed Racer에 이어서 올여름 두번째로 쪽박차는 영화가 될거라는 예상이 무성했었죠. 그런면에서 보면 실제 흥행은 예상했던 것보다 성공한다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제작자 측에서는 속편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어도, Ed Norton이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으니까 지금부터 속편 이야기를 하면 불편한 점이 많으니까 일부터 속편 이야기를 기피하는것일수도 있죠.
Commented by 풍신 at 2008/07/10 17:33
사실 전작이 그 모양이어서 이번 버전을 안본 사람들도 꽤 있을지도...(제 주위엔 한 3-4명 그런 사람들이 있죠.)
Commented at 2008/07/10 22:2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동사서독 at 2008/07/11 00:51
이쯤에서 웃고 있을 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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