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철완버디 Decode 제1화
-포인트: 부드러운 색감과 동글동글해진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마치 발레를 보는 것처럼 유연한 액션 동작. (카와지리 감독의 OVA쪽이 강렬한 색감과 선 굵은 캐릭터 디자인, 그리고 보다 고전적인 활극에 근접한 파워풀한 액션을 보여준 것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첫화인만큼 연출이나 작화에 공이 꽤 들어간 편이라 보기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전체적인 색배정이 굉장히 옅은 색채로 짜여져 있어 다소 흐리멍텅한 느낌이 들고 캐릭터들이 원작과는 한 150광년 정도 떨어진 그림체로 등장해서 약간 위화감을 떨쳐버릴 수 없는 장면도 있긴 하다. (다른 버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별 문제 없다) 원작의 설정만 빌려와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꽤 볼만한 편.

-원작과의 차이: 원작(신판)을 베이스로 하고 있지만 1시즌 분량의 짧은 이야기로 전개할 예정이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압축, 생략, 변경되어 있다. 일단 첫머리에서 기거와 바치루스가 탄 우주선을 버디가 추격하지만 결국 허탕친다던가 버디가 지구에 잠입한 기거를 찾아내기 위해 '아리타 시온'이란 이름의 아이돌로 둔갑하여 연예계에 데뷔한다던가 하는 오리지널 설정이 추가되었다. (더불어 원작에선 등장하자마자 버디의 실수로 비명횡사하는 인공지능 파트너 '튜토'가 인간으로 변장하여 시온의 매니저 노릇을 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등 꽤 오래 활약한다) 버디와 츠토무가 처음 만나는 폐허 호텔도 원작에서는 깊은 산 속에 있었으나 여기서는 그냥 도심 한복판에 자리잡은 걸로 나오고, 폐허 탐험 때 동행하는 인물도 급우인 마사쿠보와 하자와에서 하야미야로 바뀌었다. 또한 스토리 전개의 편의성 때문인지 원작에서는 다 같이 사는 걸로 나오는 츠토무의 부모나 누나가 아버지의 전근 등의 이유로 다른 곳에 가 있어서 츠토무 혼자 생활한다는 설정으로 바뀌었다. 원작에서는 중반 이후에 등장하는 이루마, 카펠라, 무로토 등이 1화부터 여기저기 중요한 곳에 등장하여 원작과는 좀 다른 식으로 사건에 관여할 듯한 암시를 준다.

-오리지널 요소: 원작에서 기거가 지구로 온 이유는 알타인 및 지구인의 육체를 개조하여 몬스터 병사를 만들 수 있는 특수약품 '스피리츠'의 제조에 협력하기 위해서였으나, 본 TV판에서는 '륜카'라는 의문의 무언가(물체인지 정보인지도 불확실하다)와 연관이 있는 걸로 바뀌었다. 이 '륜카'가 앞으로 사건을 진행시키는 원동력 혹은 맥거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그 실체에 대해서는 어떤 정보도 공개되어 있지 않다. 또한 TV판에만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가 2인 추가되었는데, 병약한 부잣집 따님이라는 너무 뻔한(?) 설정 때문에 오히려 앞으로의 역할이 뭔지 감을 잡을 수 없는 미소녀 나카스기 사야카와, 기거나 고메스에게 협력하는 것으로 보이는 야심찬 외국인 예능 프로듀서 사타지트 샤말란이다. (각각 성우가 사카모토 마야아와 스즈무라 켄이치라서 팬들에게 상당한 화제를 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덴오에 빠져 살았던 후유증 탓인지 샤말란이 입을 열 때마다 '으하하하 류타로스가 사장님이 됐어'라는 되도 않는 망상이 떠올라 미치겠다 OTL) 샤말란은 지구인 중 거의 유일하게 '륜카'의 존재를 알고 있는 만큼 원작의 히카와에 가까운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다.

-안습의 츠토무: 원작 구판에서는 버디의 '크래쉬' 공격이 바벨2세의 에너지 충격파 비슷하게 묘사되어 있어서 츠토무가 죽기는 해도 심각한 외상(外傷)이 묘사되는 일은 없었다. (그때는 어차피 반은 코미디물이었으니) 원작 신판에서는 '크래쉬' 자체가 일종의 에너지빔 형태로 바뀌어서 츠토무는 옆구리에 큰 구멍이 뚫린다. 하지만 이번 TV판에서는 '크래쉬'의 위력이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바람에 츠토무는 몸통이 반토막 난다. (버전을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안습이 되어가는 격이니 과연 이런 주인공이 또 어디 있을까...OTL) 원작 구판 및 OVA에서는 그나마 야한 사진집을 몰래 감춰두고 예쁜 여자에게도 관심이 많았던 츠토무가 원작 신판 및 이번 TV판에서는 친구들이 아이돌 사진을 들이대도 '날 좀 내비둬'라며 거부하고, 음침한 폐허에 더 열광하는 애늙은이(...)가 되었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참으로 골때린다 OTL

-다음회 예고: 바칠루스가 본격적으로 등장해서 버디를 습격한다. 끝. (근데 문제는 예고편 나레이션을 버디 성우가 '시온'의 입장에서 '억지로 꾸민듯한 천연바보 어투'로 지껄이고 있는지라... 꽤나 독특하긴 한데 왠지 들으면 들을수록 짜증이 난다(?))
by 잠본이 | 2008/07/07 15:15 | ANI-BODY | 트랙백(1) | 덧글(16)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178002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7/07 15:58

제목 : 철인 칼-엘 Decode 다음화 예고!
[ NEXT EPISODE ] -안녕하세요, 클락 켄트입니다. -칼-엘 씨와 레인 기자님이 곤란한 지경에 처한 모양이네요. -저도 두 사람의 앞날이 걱정된답니다. -이번에는 파라사이트라는 수상한 악당이 나오는가 봐요. -혹시나 날 습격하면 어쩌나 하고 겁이 나는군요~ -칼-엘 씨, 힘내세요! 클락도 응원하겠습니다! [THE STRANGE VISITOR] ......최근 시작한 모 작품 제2화 예고 보고 딱 이런 느낌이 ......more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8/07/07 15:50
으음......원작을 보고싶습니다만. 국내엔 없는 듯.....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07 15:54
북박스에서 정식판 나오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레이트 at 2008/07/07 20:40
핫...당장 구입하러!!
Commented by LINK at 2008/07/07 16:15
앗. 시작했단 말인가요!
Commented by 스킬 at 2008/07/07 17:07
저도 츠토무에 대해서 언급을 하려앴는데 웬지 쓴글에 토달기가 뭣해서 놔두고 있었죠. 역시나 언급해 주셔서 감사.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07 21:23
버디의 아이돌 설정은 그 낙서만화에서 영감을 얻은 듯하다는 추측에는 저도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FREEBird at 2008/07/07 18:56
전체적으론 괜찮은데, 부분적으로 이상하게 위화감이 느껴져서 뭔가 깨름칙 하더군요. 분명히 원작계열로는 애니 한번 본 게 다인데 어째서일까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07 21:24
취향 문제일지도.
Commented by JOSH at 2008/07/07 21:22
좌절 좌절!
버디는 역시 저주받은 타이틀이야~~~

젠장.. =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07 21:24
아니 저거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는데요...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 않을는지;;;
Commented by LINK at 2008/07/08 00:55
봤는데, 정말 꽤 볼만하더군요!!! 워낙 기본 뼈대가 좋은 스토리라서 그런지, 설정을 싹 바꿔놨어도 버디는 버디더군요. (버디가 아이돌이 된 설정은... 코믹스 뒤에 작가후기 만화의 느낌을 보여주기도 하는 듯 하고..)

전 그보다는. 츠토무가............ 너무........ 미소년 아닌가요? -_- 여드름이 매력인, 딱 그 정도 나잇대 정도로 멍청한(?) 평범함이 그의 매력인것을.. -_-;
Commented by LINK at 2008/07/08 00:58
액션도 꽤 괜챦던걸요. 카와지리 액션이 뭐랄까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라면, 이쪽은 TV의 제한이 있음에도 무척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 기대되네요.
Commented by 풍신 at 2008/07/08 05:53
"반토막날때 엇 저렇게 과격했나?"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나저나 츠토무가 주인공이었나요? 버디가 주인공, 츠토무는 주인공을 사사건건 방해하는 안습한 조역인줄 알았는데...(어이어이)--->이 녀석은 자기가 얼마나 운이 좋은것인지 자각 못 하고 있죠. 보통 외계인은 죽인후에 "씁 어쩔수 없지."하고 내버려두던지 증거 없애기 위해 증발시킨다고...
Commented by 건담=드렌져 at 2008/07/08 07:42
전 꽤 재미있더군요.
OVA판과 TV판의 성우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하고....^-^a;;;
Commented by 溯河 at 2008/08/10 16:04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그간 트랙백 기능을 거의 쓰지 않다가, 근래 몇 분이 걸어주셔서 다시 메뉴에 부활시키게 되었네요^^

튜토가 원작에서는 진짜 비중 없었군요. 개인적으로 튜토라는 캐릭터가 참 매력적이였다고 느꼇기에 좋은 각색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 적은 대로 소년시절의 SF로망을 채워준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버, 버디의 몸매도 좀 좋...( '')

그나저나 소년시절의 SF로망을 이야기 하니 20세기 소년이 생각나네요. 질질 늘어지는 듯 해서 결국 완결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찾아 보아야 겠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8/10 20:45
방문 감사합니다. 튜토는 원작보단 그래도 잘빠진 경우인데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은 뒤 휴대폰 되는건 비슷해서 참 미묘한 느낌이 들더군요 OTL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