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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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팬더
-한때 극장가를 석권하였으나 이제는 한풀 꺾인 감이 있는 무협영화와 동물만화(미국에서는 funny animals 라는 별도 장르로 분류한다)의 좋은 점만을 모아 현대 관객들이 한바탕 왁자지껄하게 웃고 즐길 수 있는 히로익 코미디를 만들어낸 제작진의 열의에 경의를 표한다. 어린 관객을 배려한 탓인지 90분 남짓한 상영시간 동안 쉴새없이 개그와 액션이 난무하며 리듬감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현실 장면은 매끈한 질감의 3D로, 환상이나 꿈 장면은 거칠거칠한 중국풍 색채의 2D로 처리함으로써 비주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유명 배우들을 성우로 캐스팅하는 할리우드의 관행도 이제는 별로 새로울 것이 없지만, 여기서는 특히 실제 배우의 성격이나 개성을 극대화하여 캐릭터에게 그대로 이식하는 기법을 최대한 살림으로써 다른 작품을 능가하는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뚱땡이 팬더 '포'의 순진함과 탐욕과 유쾌함과 멍청함이 뒤범벅된 얼굴과 특유의 뱃살로 상대를 KO시키는 막강함은 그야말로 살아있는 잭 블랙 그 자체였다. 상황에 맞춰 미묘하게 목소리 톤을 바꿔가며 괴연을 펼치는 더스틴 호프만의 시푸 사부도 극강!)

-무대를 '중국'으로 잡고 있음에도 여러가지 미국적인 조크가 끼어들고, 무협에 관련된 몇몇 묘사에서는 서양인의 시각으로 본 동양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지만, 이름만 중국인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의인화된 동물들이 뛰어노는 판타지라 생각하면 못봐줄 만한 수준은 아니다. '무적 5인방'(The Furious Five)과 악당 타이렁의 진지하고도 처절한 싸움이 <와호장룡> 등의 시리어스 무협을 연상케 하는 데 비해 변칙과 소도구와 개그가 난무하는 뚱땡이 포의 신나는 싸움은 <취권> 등의 성룡식 슬랩스틱 무협을 떠올리게 하는지라, 한 작품에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의 무술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재미난다. (특히 만두 하나를 놓고 시푸와 포가 젓가락 대결을 펼치는 수련장면은 성룡 영화의 영향이 꽤 크지 않을까 싶다)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시푸 사부다. 사전정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캐릭터 디자인만 봤을 때 '이 귀 큰 할배가 주인공을 스카웃해서 키워주려나 보군. 근엄하고 고매하고 실력도 굉장한 퍼펙트 사부겠지'라고 멋대로 생각했는데 웬걸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친자식처럼 정성들여 기른 수제자는 악당이 되어 복수하러 오고, 유일하게 믿고 있었던 대사부는 선문답같은 뜬금없는 소리만 해대다가 멋대로 승천해버리고, 새로운 제자들은 잘 하기는 하는데 뭔가 좀 부족하고, 난데없이 대사부가 지명하는 바람에 수제자로 들어오게 된 놈은 재주는 메주인데다가 딴생각만 가득하고 하니 그야말로 미칠 노릇이다. 물론 무술 실력은 엄청나고 아는 것도 많긴 한데 인격 면에서 보면 대사부보다 한참 밀리는데다가 옛날에 폭주해버린 첫번째 수제자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갖고 있어서 제자들 앞에서는 절대 웃지 않고 엄격한 모습만 보이며, 뚱땡이 포가 용의 전사로 지명되자 죽어도 인정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사실 이건 시푸가 아니라 다른 누구라도 당연히 보일만한 반응이지만) 녀석을 몰아내기 위해 별별 잔머리를 굴리는 쪼잔한 면모까지 보여준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 작품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성격을 지닌 캐릭터인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러한 성격의 소유자인 시푸 사부가 좀 엉뚱하고 허황된 꿈에 빠져 있으면서도 포기를 모르고 유연한 발상을 쏟아내는 '포'를 만나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이야기다. 우그웨이 대사부가 지나가는 말처럼 내뱉은 '명심하게, 용의 전사는 이 마을뿐만 아니라 자네에게도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야'라는 대사가 이에 대한 복선이었던 것이다. (이미도씨의 자막에서는 이걸 그냥 '용의 전사는 반드시 평화를 지켜야만 하네'로 뭉뚱그려 버려서 나중에 시푸가 깨달음을 얻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장면과 이어지지가 않는 치명적인 결점을 드러내고 있다. 사람들 웃기려고 의역하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이런 중요한 부분은 좀 제대로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일은 알바생에게 시키고 자기는 이름만 걸었나?)

-능력은 탁월하지만 과거의 문제로 인해 마음이 굳어 있던 캐릭터가 정반대 유형의 상대역을 만나면서 차차 마음을 열어간다는 패턴은 그리 드문 것은 아닌데, 이 작품은 그런 패턴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잘 살려낸 편이다. 최근 작품 중에서 비슷한 유형을 찾다 보니 가이낙스의 <톱을 노려라 2!>가 떠오른다. 이 작품 또한 진 주인공인 라르크 메르크 마르가 간판 주인공인 노노의 영향으로 인해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거의 신선의 경지에 다다른 대사부와 뭔가 2% 부족한 제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낀세대' 교육자의 일면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스타워즈 프리퀄의 오비완 케노비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영화를 보기 전에 외모로만 상상하기로는 요다 역할이 아닐까 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갔다. (그럼 우그웨이 대사부는 콰이곤 진이고 타이렁은 아나킨 스카이워커인 셈인데... 루크가 있어야 할 자리에 뚱땡이 포가 들어선 걸 상상해보니 뭔가 엄청 어긋난 느낌이 드는구만... 사실 포는 루크라기보다는 쟈쟈 빙크스에 가까운 성격이잖아! OTL)

-다른 한편으로는 구제불능의 몸치에다 머릿속엔 쓸데없는 잡지식만 가득하고 남들과 다른 삶을 무던히도 동경하는 주인공 포를 처음에는 멀리하다가 대사부의 가르침에 따라 마음을 고쳐먹고 성실하게 지도하는 시푸 사부의 교육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전에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던 방식대로는 도저히 안 된다는 것을 깨달은 시푸가 평소에는 굼벵이처럼 느려터졌지만 먹을 것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 포의 습성에 착안하여 그의 체질과 성격에 맞춘 개인 트레이닝을 펼침으로써 차차 포의 성장을 유도해나가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이 작품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르칠 선생님들에게도 한 번 정도는 보여줘야 할 유익한 교육영화라고 생각된다. (타고난 습성을 무리하게 바꾸거나 개조하지 않고 저마다에게 맞는 방법으로 자연스럽게 재능을 끌어냄으로써 원하는 성과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 말로는 쉬워도 사실 무지하게 어려운데, 시푸 사부는 제자에 대한 믿음과 자기 한계를 인정하는 겸손을 통하여 그 장애물을 뛰어넘었다. 실로 교육계의 살아있는 귀감이다!) 처음에는 장난으로만 일관하던 뚱땡이 포도 결국 그러한 스승의 마음에 응하여 진정한 용의 전사로 거듭나는 성과를 보여주고 스승의 마음을 치유하는 과업을 이루었으니 그야말로 성공적인 윈-윈 전략의 본보기라 하겠다.

-그렇다고 해서 포가 갑자기 밑바닥부터 확 바뀌어 엄청난 무술의 달인이나 신선급의 도인으로 변모한 것은 절대로 아닌데, 여기에 바로 이 작품의 핵심이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는 국수집 아들로 태어나 면발이나 뽑으며 평생을 살아가야 하는 자기 처지를 비관하여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가 되고 싶다'고 계속 생각해 왔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시푸의 교육을 통해 포는 '전혀 다른 누군가가 되는 법'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그것을 발판 삼아 새로운 자기 자신을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법'을 체득한다. 아무리 용의 전사라고 해도 포는 여전히 뚱땡이 포이며, 스승의 처소로 가기 위해 올라가야 하는 엄청난 숫자의 계단을 오르면서 헉헉거리는 것도 변함이 없지만, 그는 예전과 달리 자기 자신을 더이상 부정하지 않고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자기 나름의 재주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스킬을 익히게 된 것이다. (고생고생하여 얻은 용의 두루마리가 실은 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백지이며, 그 위에 비치는 것은 단지 자신의 얼굴뿐이라는 사실은 '원래 비법같은 건 없었다'라는 중요한 대사와 더불어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로 작용한다)

-우격다짐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연스럽게 발전하도록 북돋워주는 것 - 그것이야말로 우그웨이 대사부가 승천하기 전에 시푸에게 남겨준 가르침의 정수이며, 이 작품이 바탕에 깔고 있는 기본 테마이다. 결국 악역을 맡은 타이렁도 시푸의 지나친 기대와 교육열로 인해 무술의 고수로 개조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하자 절망하여 악의 길로 타락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러한 테마를 부각시키기 위한 반면교사라 할 수 있으며, 선과 악이라는 의미에서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교육 방식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뚱땡이 포와는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인 것이다. (뭐 어찌보면 단순히 힘만 세고 잔인한 바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엔딩 크레딧이 지나간 다음에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이 시푸가 심었으나 까맣게 잊고 있었던 복숭아 씨앗이 새로운 싹을 틔워올리는 장면이라는 사실은 이런 테마와 연관지어 보면 매우 의미심장하다.

-다만 포와 시푸의 드라마에만 집중하다 보니 설정만 보면 꽤 파워풀한 조연들인 '무적 5인방'의 개성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그나마 크레인(학) 정도가 대사가 좀 많은 편이고, 타이그리스(호랑이)는 타이렁 때문에 상처입고 마음을 닫아버린 시푸의 과거를 이해하고 그를 어떻게든 구원하고 싶다는 진심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지만, 나머지 세 명은 상당한 실력자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특히나 뱀아가씨와 원숭이형은 성우가 루시리우와 성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탈옥한 타이렁과 한판 붙었다가 참혹하게 진 뒤에는 완전히 기가 꺾여서 사부가 시간을 끄는 동안 주민들 대피시키는 뒷처리꾼 역할에 머무는 바람에 더더욱 안타깝기만 하다. 또한 악역이 타이렁 혼자다 보니 실제 이야기의 중심을 차지하는 대결구도가 좀 약해서 싸움 자체는 장렬하고 시원하게 펼쳐지지만 끝나고 난 뒤에는 '결국 한놈 쓰러뜨리고 끝이냐'라는 허전함이 남는 것도 유감이었다. (하긴 타이렁에게 부하나 지원세력까지 붙여주고 하다 보면 소개하고 퇴장시키고 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2시간이 넘어갈테니 과감히 자를 수밖에 없었겠지만) 본 작품의 괜찮은 흥행 기록에 힘입어 드림웍스에서는 벌써 속편 기획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만약 속편이 나온다면 이러한 점을 보강하여 좀더 스펙터클한 이야기를 만들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포와 시푸 사부의 이야기는 이거 한편으로 훌륭히 완결되었기 때문에 더이상 뭘 덧붙여봐야 사족이 될 뿐이니 조연들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엔딩 크레딧에서도 배경 일러스트를 통하여 주인공들이 그후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에 끝까지 남아서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포에게 면발뽑기를 시키고 시푸와 느긋하게 장기나 두고 있는 포의 아버지라던가, 포가 보여준 국수 개그를 이용하여 결국 시푸를 웃게 만드는 데 성공하는 (그럼에도 자기는 끝까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는) 타이그리스의 재치라던가, 포가 보여주는 용의 두루마리에 자기 얼굴을 비춰보며 신기해하는 마을 아이들의 모습이라던가, 잘 살펴보면 여러모로 정성들인 장면들이 많다. (그나저나 포는 이미 5인방도 인정하는 국수솜씨를 갖춘 데다가 쿵후 실력도 인정받았으니... 남들은 한가지 기술도 갖추기 어려운 이 시대에 이미 두 가지나 장인급으로 익혔으니 앞으로 먹고사는데엔 걱정 없겠구만 우우우 부러운놈 OTL)

-지독한 쿵푸 오타쿠이지만 평범한 민간인이었던 포가 마을을 구한다는 구도만 놓고 보면 마치 전자오락에 빠져 살던 소년이 우주전쟁에 스카웃되어 행성 하나를 구한다는 <라스트 스타파이터>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다만 이 작품에선 이미 재능이 있었던 주인공을 우리편에서 적극적으로 스카웃한 거고, 포의 경우는 우연히 사건에 말려들어버린 바보가 그 바보스러움을 극한으로 끌어내어 우리편을 구원한다는 식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다르지만. (만약 포가 싸움을 벌이면서도 그 잡지식을 줄줄 늘어놓고 그것이 승패에 영향을 주는 구도였다면 <갤럭시 퀘스트>에 나온 트레키 청년들 생각도 났겠지만 다행히도[?] 그정도로 막장스럽게 가지는 않는다 OTL)

-드림웍스는 어린시절의 타이그리스와 타이렁 인형을 발매하라! 발매하라!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긴 하지만 양키작품에서 요런 식의 모에캐릭터를 둘이나 등장시키다니 이런 무서울 데가 OTL)
by 잠본이 | 2008/06/28 08:56 | ANI-BODY | 트랙백(19) | 핑백(3)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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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드림웍스의 3D 애니메이션은 일단 빵빵한 성우진을 자랑합니다. 이번 "쿵푸 팬더"만 봐도 그렇죠. 더스틴 호프만, 안젤리나 졸리, 성룡, 루시 리우, 세스 로건 등에 주인공 팬더 '포' 역에 잭 블랙까지... 그런데 사실 그간의 경험상 드림웍스의 3D 애니에서 기억나는 작품이라고는 "슈렉" 시리즈 정도 밖에 없어요. "마다가스카"는 조금 약하고... 그렇다보니 성우진 외에는 그렇게 크게 건질 만한게 없다는 생각도 들죠.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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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Ballad of F.. at 2008/06/28 15:17

제목 : 쿵푸팬더의 동물 캐릭터들...
조카를 데리고 가족들끼리 봤는데 , 본인이 원래 이런류의 애니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꽤 잼있게 봤습니다. 조카덕에 더빙판을 봤는데 자막판이 보고싶었지만 나이어린 조카때문에 어쩔수가 없었네요. 캐릭터들은 주인공인 팬다 포와 , 2명의 사부 , 개성강한 쿵푸5인방과 유일한 악역인 타이렁이 주이며 나머지 동물들은 그냥 찬조 출연정도의 수준이지만 하나하나 꽤 귀엽더군요. 팬다 포와 쉬푸 주인공인 팬다곰 포 국수집 아들로 상당히 코믹합니다. 쿵후와는 상당......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6/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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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13월의 혁명자 로오나.. at 2008/06/2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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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독단과 편견이 가득한 .. at 2008/06/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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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언제나 공사중! at 2008/06/28 23:53

제목 : 쿵푸팬더(Kung Fu Panda) 감상기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았습니다. 아, 만화인가요? 한줄 스토리 요약을 하자면, 어느 날 용의 전사로 선정된 팬더가 주변의 시기에도 불구하고 스승 잘 만나서 대박의 꿈을 이룬다.는 이야기 입니다. 정말 짧고 단순하죠? 과거 성룡이나 이소룡이 나왔던 몸으로 때우는 그 중국 영화들과 비교해보면, 정말 똑같은 스토리, 똑같은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다만, 쿵푸 팬더에서는 사람이 아닌 동물이 나온다는거죠. 이이렇게 생긴게 주인공입니다. 먹을 ......more

Tracked from 좀비씨 이야기 at 2008/06/29 02:16

제목 : 온 가족이 같이 본 쿵푸 팬더
Kung Fu Panda Morton Fox 딸내미의 세번째 극장 나들이는 온 가족이 함께 했네요.. 작년 12월 30일에 딸내미 첫 극장 나들이 이후 두번째 까지는 저와 딸내미 둘이서만 관람을 했었는데, 이번 '쿵푸 팬더'는 마눌님도 같이 해서 가족 3명이 처음으로 같이 봤네요.. TV를 통해서 영화에 대한 내용을 딸내미도 보고, 또 요즘 켈로그 콘푸로스트 포장에 '쿵푸 팬더'가 있어서 딸내미도 무척 보고 싶어 했던 영화인지라 모처럼 백화점 ......more

Tracked from 책, 소설, 사진, 요.. at 2008/06/29 03:54

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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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Inuit Blogged at 2008/06/29 12:25

제목 : 쿵푸 팬더
'시푸'의 80년대, 아기자기 쿵푸 영화에 대한 오마주. 장면 하나 놓기 싫은 21세기 스피디, 현란 영상....more

Tracked from 임시 개장 at 2008/06/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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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몇 가지만...## 스포일러는... 좀 있습니다. ...만, 별로 그게 중요한 영화는 아니라고 봐요... -.-; 물론 그래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넵.1.초반 좀 지나고 타이렁 옛날 이야기가 잠깐 나오자'어...? 이거... 스○○○...?' 싶은 생각이 급속하게 머릿속을 지배했는데,다 보고 나서 정리를 해봐도 역시 그렇습니다.기본적인 얼개가 ○○○즈......more

Tracked from 네코토이스크림 at 2008/06/29 22:56

제목 : 쿵푸 팬더 (Kung Fu Panda)
라따뚜이 이후에 영화관에서 애니메이션 보는 것이 거부감 없어진데다 오히려 예고편을 보고는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게 됐습니다. 어지간한 영화는 기대를 갖는 순간 재미가 떨어지기 마련인데 물론 이 애니메이션도 그랬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재밌었습니다. 포비든킹덤과 비슷한 진부한 스토리라 어떻게 될지 뻔히 알지만 그 과정이 정말 유쾌합니다. 영화 보는 내내 계속 웃겨줄거란 기대탓에 중간 중간 조금은 지루하긴 했지만 잠시였을 뿐 정......more

Tracked from 영화벌레 at 2008/06/30 00:40

제목 : 쿵푸 팬더 / Kung Fu Panda (2008)
실사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간에, 어쨌던가 영화를 보면서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 자연스럽게 웃으며 본 영화는 이게 또 참 오래간만인 것 같았다. 드림웍스는 이미 슈렉에서 먼저 가족 관람용 애니메이션의 진부함을 깨부순 적이 있지만, 그래도, 웃기거나 감동적이거나 오로지 그 두 가지였던 나태함에서 벗어나 액션(그것도 꽤 멋진)까지 제대로 소화한 애니메이션은 처음이 아니었나 싶다.(디즈니의 인크레더블? 솔직히 그건 슬랩스틱에 더 가까웠지.) 코믹함과 ......more

Tracked from 죄다 잡동사니들 at 2008/07/02 13:16

제목 : "쿵푸팬더"를 보다!
어차피 잭 블랙 땜에 보려고 했지만, 거의 칭찬 일색이라 좀더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다. 역시나 정말 재미있었다. 전부터 잭 블랙을 좋아했었는데, 정말 팬더 캐릭터 이미지 자체가 바로 잭 블랙에 딱이지 않을까 싶었다. 여자들은 아마도 팬더의 귀여움에 반하지 않았을까 싶다. 최근에 봤던 "포비든 킹덤"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의외로 상당히 세밀하게 신경 쓴 거 같았다. 특히 만두 수련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영화 잡지를 보니 한국인(재미교포?)......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7/07 14:57

제목 : 섬나라 업계용어(?)로 풀어본 쿵푸팬더
-포: 남이 뭐라 하든 늘 마이페이스로 움직이며 주변사람들까지 끌어들이는 천연보케 -시푸: 과거의 상처 때문에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아끼는 사람일수록 더 괴롭히는 츤데레 -타이그리스: 그토록 갈구하는 사부의 사랑을 받지 못하자 주변에 대한 신경을 모두 끊고 한우물 파는 데만 신경쓰는 쿨데레 -타이렁: 믿었던 사부에게 배신당했다는 절망과 좌절 때문에 자포자기하고 폭력을 휘두르는 얀데레 ......풀어놓고 보니 이거 웬......more

Tracked from blog/Draco at 2008/07/11 07:56

제목 : 오덕 팬더의 환타지, 쿵푸 팬더 (Kung Fu ..
쿵푸와 팬더, 네...중국 올림픽이 열리는것에 맞춰서 만들어진 작품되겠습니다. 쿵푸에 대한 서양인들의 오리엔탈리즘스러운 환상과 못난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초고속 레벨업해서 악당을 물리친다는 전형적인 이야기의 조합의 애니매이션입니다만, 의외로(?) 드림웍스의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작품에 대한 비꼬기를 했던 슈렉을 생각하면 다소 어이가 없지요.게다가 영웅들을 동경하며 피규어가지고 놀던 오타쿠 팬더가, 수십년 수련한 사람도 몇일만에 추월하여 강해지......more

Tracked from Different Ta.. at 2008/07/19 18:23

제목 : 쿵푸팬더 (Kung Fu Panda, 2008)
★★★☆☆ 지난 6월 5일 개봉이었으니까 근 한 달만에 봤네요. 재미있었습니다. 줄거리를 이미 거의 다 알다시피 한 상태였지만 디테일에 숨겨진 잔재미들은 역시 직접 봐야만 즐길 수 있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타이 렁이 감옥에서 탈출하는 씨퀀스가 가장 보기 좋았습니다. 그 외엔 액션 보다는 역시 포의 재롱이더군요. 반복되는 주제는 "우연이란 없다." 그리고 "너 자신을 믿어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무난한 덕담 아니겠습니까. 극......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게키렌쟈 한국.. at 2008/07/03 23:12

... 배우 데려와 재촬영 편집한 버전 되겠삼) 옐로가 가장 먼저 소개되는 건 뭐 그러려니 하지만... 마스터 샤프가 난데없이 '마스터 사부'가 되어버린 게 제일 깨는군;;; (쿵푸팬더의 '마스터 시푸' 생각이 나서 데굴데굴... 시푸도 사부도 모두 師父 아닌가. 대체 왜들 이래? OTL) 그거야 어떻든 모 지하철 신문에도 뮤지컬 광고가 뜬 걸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뭣이! 프랑스.. at 2010/10/18 22:14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쿵푸 팬더 2 at 2011/06/04 21:21

... -용의 전사도 속편의 딜레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전편이 호들갑스런 비만 팬더라는 주인공의 속성과 쿵푸라는 소재의 갈등으로 인해 빚어지는 의외성과 그 갈등을 극복하는 데서 얻을 수 있는 카타르시스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신 ... more

Commented by Silverfang at 2008/06/28 11:05
흐흣 잘 읽었습니다. 확실히 가르치는 스승과 배우는 제자 같에는 어떤 '신뢰'가 구축되어야 진짜 교육이 된다는 것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지요. 그때의 포와 시푸 사부의 표정도 멋졌습니다.


PS. 확실히 모에 케릭터가 둘씩이나... 드림웍스... 무서운 놈들...
Commented by 半道 at 2008/06/28 11:06
우왓! 애정이 넘쳐나는 포스팅이군요. (웃음)

아직 안 보았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은 지식이라 잘 읽고갑니다. ^^/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8/06/28 11:30
마지막 저도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발매하라!!!!
Commented by 세월강 at 2008/06/28 11:49
타이렁은 전에 게단에서 구를때 포의 무적풍화륜으로 죽어있었던 겁니다(퍽)
저도 빨리 발매해 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세바스찬 at 2008/06/28 12:14
잭 블랙이 주인공이라기에 보러 갔는데 자꾸 시푸에게 눈길이 가긴 하더군요.
그나저나 우그웨이의 대사가 그렇게 심오한 뜻이었다니..
Commented by NIZU at 2008/06/28 12:23
잘 읽었습니다.
저는 본편이 끝나자마자 밀려나가는 관객들의 분위기에
휩쓸려 엔딩 크레딧을 제대로 못봤는데
뒷부분에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놓친게 아쉽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작품을 봐서 90분이 즐거웠습니다.. ^^
Commented by rumic71 at 2008/06/28 12:35
'시푸' 의 뜻이 사부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태어날 때부터 사부노릇 하도록 운명지워진 캐릭이군요.
Commented by 아쉬타카 at 2008/06/28 13:38
감상기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본 느낌과 많이 같아 여러부분 공감하면서 읽었습니다~
Commented by 은혈의륜 at 2008/06/28 13:43
오덕은 세상을 구합니다.
Commented by Unowen at 2008/06/28 14:07
어린시절의 타이렁과 타이그리스 정말 귀여웠죠 ;ㅁ;
인형 발매하라 발매하라!!!
Commented by 스킬 at 2008/06/28 14:49
성우에 대해서는 잭 블랙이외에는 생각하지 않고 있엇는데 시푸가 더스틴 호프만이란건 정말 의외군요.
명 연기였다고 진심으로 생각합니다. ^^
Commented by tlgd at 2008/06/28 15:27
맨티스 1:1 액션피규어가 기대됩니다 허허허
Commented by zeck-li at 2008/06/28 16:26
성룡은 아무래도 감독과 여러 스텝들의 어시스턴트로 참가했지 결코 원숭이 성우로 참가한 것이 아니라고 여겨집니다.

솔직히 뭘 보고 그리 느꼇냐면...젓가락 전투와 솥단지로 벌이는 야바위 짓을 보면 저건 딱 '취권' 아니면 프로젝트 A라는것이죠.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8/06/28 17:53
진짜 어릴적의 타이그리스와 타이렁은 귀여움 그 자체더군요 >_< 후속편에서는 처음에 나왔던 포의 꿈과 같은 스토리도 괜찮을지 모르겠군요, 그들의 영웅담 정도랄까요 ^^;
Commented by JOSH at 2008/06/28 18:53
오오.. 이런 충실한 리뷰를...

> (이미도씨의 자막에서는 이걸 그냥 '용의 전사는 반드시 평화를 지켜야만 하네'로 뭉뚱그려 버려서 나중에 시푸가 깨달음을 얻고 너털웃음을 터뜨리는 장면과 이어지지가 않는 치명적인 결점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번역중 가장 치명적인 오역이었지요.
처음볼때는 '뭔 뻔한 소리를?' 했는데 귀에 들리는게 뭔가 아니다 싶더니 두번째 보면서 대사를 집중해 들으니까, '저 중학수준 문장을 저따구로 오역해 놨단 말이야!??' 하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_=;


> -시각을 달리해서 보면 이 작품의 진정한 주인공은 시푸 사부다. 사전정보를 전혀 접하지 않고 캐릭터 디자인만 봤을 때 '이 귀 큰 할배가 주인공을 스카웃해서 키워주려나 보군. 근엄하고 고매하고 실력도 굉장한 퍼펙트 사부겠지'라고 멋대로 생각했는데 웬걸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

저는 전형적인 구도에서 시푸 사부를 소악인으로 계속 포를 방해하는 인물인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주인공이었습니다.. =-=b

> 타이그리스(호랑이)는 타이렁 때문에 상처입고 마음을 닫아버린 시푸의 과거를 이해하고 그를 어떻게든 구원하고 싶다는 진심이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지만,

무협물에서 보면 잡종 주인공에게 츤츤거리다가 공략당하는 사자(師姉) 의 위치인데... 전혀 그런 전개가....

> -지독한 쿵푸 오타쿠이지만 평범한 민간인이었던 포가 마을을 구한다는 구도만 놓고 보면 마치 전자오락에 빠져 살던 소년이 우주전쟁에 스카웃되어 행성 하나를 구한다는 <라스트 스타파이터>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오오 라스트 스타파이터....
그런데 정작 제가 연상한건 오히려 '소년이여 신화가 되어라' (...) 입니다.
Commented by 또자쿨쿨 at 2008/06/28 19:11
헛..엔딩크레딧을 놓쳤군요.. ---;;;;
Commented by 로오나 at 2008/06/28 22:00
어린 시절의 타이렁과 타이그리스 인형을 발매하라! 발매하라! 쿵푸팬더 외전 '더 시푸'도 만들어라! 만들어라! 타이렁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만들어라! 만들어라!(야)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8/06/28 22:52
읽어보면서 저런 내용을 극장판 하나에 압축할 수 있나~ 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무적 5인방쪽의 인지도가 좀 떨어지는군요.
Commented by 네티하비 at 2008/06/29 13:05
엔딩크레딧의 영상들은 정말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 장면 하나하나와 연출 하나하나가 예쁜 즐거운 애니메이션이었지요. (^.^)
Commented by rainkeeper at 2008/06/29 13:29
"능력은 탁월하지만 과거의 문제로 인해 마음이 굳어 있던 캐릭터가 정반대 유형의 상대역을 만나면서 차차 마음을 열어간다는 패턴" => 로맨틱 코미디물 말인가요? (먼 산.) 아니, 꼭 농담만은 아닙니다. 로맨틱 코미디물과 버디물은 꽤 닮았다고 생각해서요.^^;;

트랙백으로 와서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웬리 at 2008/06/29 21:26
트랙백 타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느꼈지만 글로 표현 못했던 부분을 정말 잘 쓰셨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
Commented at 2008/06/29 22: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바구미 at 2008/06/30 00:42
쿵푸 팬더 보기 전엔 관련 리뷰를 일부러 다 피해 다니다가 이제 찾아서 보기 시작하는데, 잠본이님도 스타워즈를 떠올리셨군요~('ㅂ'
(어지간하면 연상하기 힘든 건 아닌 것 같지만.;;)
Commented by 시네마천국 at 2008/06/30 07:19
트랙백 잘 받았습니다~

속편 소식이 전해져오는데 정말 그럴듯한 속편이 나오겠다라는 기대를 해봅니다~
Commented by LaJune at 2008/06/30 10:29
와아 이거 안 본 사람에게는 어마어마한 네타정어린데요? ^^;
Commented by 에스키모 at 2008/07/02 10:06
엔딩크레딧에 그런 장면이 있었군요.
그것도 못보고 나왔었는데...다시 한번 더 보고싶네요..^^
Commented by 스페이드A at 2008/07/03 20:41
영화를 걍 편하게 보셔요..라고 하기에는 나도 참 그래픽 보느라 ㄷㄷ
Commented by RieN at 2008/07/05 03:31
요새 영화들 자막보면 너무 우리나라 요즘 언어에 맞춰서 의역을 한다고나 할까요. 그런점이 매우 거슬립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우그웨이의 말 '~너에게도 평화를 가져다 줄거다'와 나중에 시푸가 깨닫는 부분은 영어가 들리지 않았으면 눈치채지 못했을거에요. 극 연결에만 치중하고 말의 묘미는 전혀 살리지 못한 부분도 많고;; 5인방은 정말 비중이 작아서 아쉬웠습니다ㅋ 글 잘 보고 갑니다^^
Commented by 나무피리 at 2008/07/05 16:34
우그웨이의 대사는 저도 세심하게 챙겨듣지 못하고 자막만 봤었네요. 그 대사 이야기를 듣고나니 시푸의 웃음도 이해가 되었답니다. 보너스장면도 말이에요^^;;;
Commented by hachi at 2008/07/14 01:22
엄청난 트랙백들이 걸려 있군요..역시 잠보니님..;;
제 블로그에 트랙백 거신걸 이제 보고 와봤네요.(변방의 블로그에 어떻게 오셨는지-_-;;)
암튼 쓰신거 너무 잘 읽고 갑니다. 진짜 제대로 쓰셨네요.
아직 두번밖에 못 봤는데 DVD 나오는거 기다릴까 생각중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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