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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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1-1 : 강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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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과 각본과 배우가 다들 이름값만큼의 결과물은 뽑아낸 것 같아서 꽤 만족스러운 영화. 쌍욕이 난무하고 주먹이 오가면서도 이상하게 살벌하다기보다는 웃겨 죽겠는 장진 스타일의 대사 주고받기라던가, 개싸움과 칼부림을 마다하지 않고 몸을 던지는 배우들의 열연이라던가, 뼈빠지게 고생하면서도 과잉수사라고 딴지나 걸리고 은행에선 대출도 안되고 게다가 예전에 감방에 집어넣었던 녀석들은 어느새 출소해서 자기보다 더 잘 사는 모습까지 보아야 하는 주인공의 페이소스라던가 여러 가지 인상적인 부분도 많았다. 조폭이 경찰보다 인기가 좋고 학교에서 떨려나온 낙오자들은 주먹으로 한몫 잡아보려 하는 암울한 세태도 (진부하지만 효과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그러면서도 결코 필요 이상으로 선을 넘지는 않고 어디까지나 권선징악의 기본을 지키는 오락영화로서의 자세를 지키고 있어, 관객도 씁쓸한 기분을 느끼지 않고 그런대로 기분좋게 즐길 수 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전작을 하나도 못 본 사람의 시각에서 본 감상이니 전편부터 보아오신 분들에게는 또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다)

-다만 스토리상 불만인 점이 두 가지 있는데, 첫 번째는 주인공이 (깡패보다 더 깡패같은 형사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종보스의 영업장을 들쑤셔놓는 걸로도 모자라 집에까지 쳐들어와서 신경을 긁어놓는데도 최종보스 쪽은 어디까지나 주인공 본인만을 스트레이트하게 노릴 뿐이고 그의 다른 약점을 찌를 생각은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린 딸과 노모가 있으니 이쪽을 인질로 잡거나 혹은 굳이 잡지 않더라도 '가족이 다치는 꼴 보기 싫으면...'이란 식으로 협박을 하는 방법도 있을테고, (그런데 사실 주인공 평소 성격으로 보아 이쪽은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무지하게 높고 줄거리가 샛길로 빠질 위험도 있긴 하다) 아니면 전세 보증금이 없어서 길에 나앉을지도 모르는 주인공의 처지를 이용하여 매수를 시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혹은 보스가 항상 옆에 끼고 다니던 변호사가 아이디어를 내어 주인공을 소송의 덫에 옭아매는 두뇌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었을텐데... (하긴 그러면 장르가 갑자기 법정 드라마로 바뀌겠지 OTL)

-두 번째는 클라이막스에서 보스가 부하들을 약속장소에 매복시켜놓고 자기는 인천부두에서 해외로 튀려고 수를 쓴다는 걸 눈치챈 주인공이 반장을 약속장소에 대신 보내 부하들 상대하게 하고 자기는 보스를 잡으러 가는 식으로 전개되는데 이게 아무 설명 없이 슥슥 제시되는 터라 잠깐이라도 흐름을 놓쳤거나 눈치가 둔한 편인 관객이라면 '으잉? 뭐가 어찌된겨?'라는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뭐 하긴 그 직후에 이어지는 주인공 대 보스의 최종결전이 워낙 구질구질하고도 호쾌한지라 별로 상관들 안 하는 것 같더라만.

-<바르게 살자>에서 고지식하지만 고집센 시골 경찰로 나와서 상상도 못할 소동을 벌이는 정재영이 이번의 적 보스로 등장하여 다정한 가장과 냉철한 조폭두목(겸 사업가)의 두 얼굴을 넘나들며 썩소를 짓는 기막힌 연기를 보여준다. 이 배우를 그다지 자주 본 것은 아니지만 두 역의 이미지 차이가 너무 큰 탓에 과연 연기력이 대단하구나 싶었다. 어떤 장면에서는 그때의 시골 경찰을 연상케 하는 어버버스러운 일면을 보여주기도 해서 좀 웃겼지만 (이를테면 최종결전에서 옆구리에 총맞고 '아, 아프잖아' 할 때라던가 OTL)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3대 괴수캐릭터를 찬양하며 감상글을 끝맺고자 한다.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승리의 강미미☆☆☆

(포인트: 아빠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귀여움과 똘똘하게 명대사를 양산하는 센스)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승리의 엄반장☆☆☆

(포인트: 주인공과 쌍벽을 이루는 근성에다가 칼잡이 중간보스를 한방에 보내버리는 노련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승리의 산수씨☆☆☆

(포인트: 유흥업소 체인 3~4개, 점당 월수입 1천만! OTL)
by 잠본이 | 2008/06/22 21:53 | 시네마진국 | 트랙백(6) | 핑백(1)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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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unamoth 4th at 2008/06/23 00:05

제목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2008)
2008.06.19 개봉 | 15세 이상 | 125분 | 드라마,액션 | 한국 | 국내 | 씨네서울《공공의 적》 시리즈에서 기대하는 것은 이런 것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는 설경구와 동치 될만할 캐릭터 강철중의 걸진 대사들과 예의 우격다짐, 혈혈단신으로 끝까지 밀어붙이고야 마는 한바탕 투견판 같은 액션, (비록 강우석 감독만의 신파라 칭할지라도) 사회 현실 밑바닥부터 건져 올린, 대리만족의 궤도를 따라가게 하는 영화 전반의 투철한 도덕 명제......more

Tracked from 스테판's Movie .. at 2008/06/30 21:45

제목 : [리뷰] 강철중: 공공의 적 1-1 (2008)
돈이 없다 그래서 패고 말 안듣는다 그래서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뻐 그래서 패고 이렇게 맞은 애들이 4열종대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바퀴인 그 형이 돌아왔습니다. 바로 전작은 어울리지도 않는 갑갑한 양복아래 갇힌 철중이 형 보는 것이 내내 껄끄러웠습니다. 그 형이 다시 강동서 강력반 강철중 경사로 돌아온 것입니다. 강철중에게 가장 걸맞는 옷은 바로 이 형사 옷인 것 분명한데, 시간이 지나더니 살짝 변했습니다. 둘이었던 딸네미는 왠일인지 ......more

Tracked from at 2008/06/30 22:24

제목 : &lt;강철중, 공공의 적 1-1&gt;
간만의 시사회 어제 서울극장에서 있었던 강철중 시사회에 다녀왔다. 시사회 초대 이벤트를 보고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영화가 기대되는 이유를 포스팅 했던 것이 당첨되어서 이후 실로 오랜만에 시사회에 갈 수 있었다. 자리는 뒷 쪽이라서 무대인사 나온 강우석 감독을 비롯한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배우들의 사진을 찍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강우석 감독은 이번에도 여주인공이 없는 영화를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말로 (다른 시사회에서도 하시는 말인듯.....more

Tracked from 작은아씨네 at 2008/07/01 10:31

제목 : 강철중 : 공공의 적 1-1 감상후기
&#160;&#160; 저는 그동안 공공의 적 시리즈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범죄.액션류의 영화를 별로 즐기지 않는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폭력이 남무하는 그런 무시무시한 영화에는 꼭 "血"이라는 놈이 영화를 보는 내내 저를 끊임없이 긴장을 시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세월의 흐름 속에 저도 말초신경에 노화가 찾아온 탓인지 요즘에는 폭력성이 다분한 그런 영화에도 도전을 가끔하게 됩니다. &#160; 오늘은 바로 이녀석...강철중 공공의적......more

Tracked from 펀펀데이의 솔직발칙 톡톡 at 2008/07/01 12:52

제목 : 강철중(공공의적1-1) - 이런점이 아쉽더라!
강철중(공공의 적1-1)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어제 드디어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밌더군요. 장진 감독이 시나리오에 참여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작들이 다소 어두운 분위기였다면 강철중은 코믹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more.. 워낙 선전도 많이 하고 감상평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으니 줄거리나 이런것들은 생략하기로 하고... 전작들에서는 나쁜놈이 정말 나쁜놈이었는데, 물론 강철중에서도 나쁜놈이 나쁜놈으로 나오긴 하지만 다소 틀리더군요. ......more

Tracked from Young Kyoung.. at 2008/07/05 18:07

제목 : 강철중: 공공의 적 1-1
영화 기본정보 열어보기 감독 : 강우석 각본 : 장진 출연 : 설경구(강력반 꼴통형사, 강철중), 정재영(거성그룹 회장, 이원술), 유해진(용만), 이문식(안수) 등 줄거리 강동서 강력반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 5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건 현장을 누비고 다니지만 15년 차 형사생활에 남은 거라곤 달랑 전세 집 한 칸. 형사라는 직업 때문에 은행에서 전세금 대출받는 것도 여의치 않다. 잘해야 본전 잘 못하면 사망 혹은 병신이 될 수도 있......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신기전 at 2008/09/07 21:33

... ... more

Commented by T-Bell at 2008/06/22 22:24
스트레이트하게 노리는 모습은 아무래도 이원술(정재영)의 성격인 것 같더군요. 태산(문성근)과의 대면에서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어느 정도 캐릭터의 성격을 보여주려는 장면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Commented by 니트 at 2008/06/22 22:40
이름값은 한다면 기대할 만 하군요..;;
Commented by 느와르 at 2008/06/22 22:51
확실히 미미가 너무 귀여웠죠. 게다가 남자를 다룰 줄도 아는 걸 보니 크게 될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충격 at 2008/06/22 22:52
단란주점은 한 개고요. 노래방이 세 개...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6/22 22:54
수정하겠습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8/06/22 22:55
그러고 보니 이원술은 남 시켜서 강철중 찌리는 건 하면서

그 딸을 인질로 삼는 건 안하는 걸 봐선 참...
Commented by tlgd at 2008/06/22 23:04
반장님 완전 멋졌죠~ 역시 강철중이 괜히 기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노련미의 멋!
Commented by Labyrins at 2008/06/22 23:21
승리의 용만이는 없는 건가요? 나름대로 철중이 형한테 단서도 줬는데..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6/22 23:24
딱 세명만 고르느라 예선에서 탈락했습니다.
Commented by 렉스 at 2008/06/22 23:29
하지만 '오빠 나하고 결혼할래?'라는 강미미는 초에러였죠. 허허
Commented by 마스터 at 2008/06/23 00:21
한 20년쯤 뒤에 스크린에서 '형사 강미미'를 볼 수 있을까요? [먼 산]
(산수씨도 그 피의 순도를 인정했;;)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8/06/23 22:19
'바르게 살자'....

....설마 이게 실은 '훈련'이었다거나(야)
Commented by 나무새 at 2008/06/26 06:20
아줌마!!! 요즘은 여자애들도 한 성질 하거든요!!!???


그 애가 커서 된게 나다 이 년아



ㅋㅋㅋㅋㅋㅋ 최종전설 형사 강미미
Commented by ArborDay at 2008/06/30 23:16
꼬마애 정말 아스트랄하더라구요. 좋았어요.
Commented by 펀펀데이 at 2008/07/01 12:55
트랙백 감사합니다. ^^
저도 정재영이가 '우리 가족 중한걸 알겠더라'고 말하길래
가족을 이용해서 어떻게 복수하려는지 알았었어요. ㅋ
Commented by 티아 at 2008/07/02 08:46

안녕하세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확인해보니 트랙백이 자동으로 휴지통에 들어가있는것을
지금에야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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