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옆에 있으면...
슈퍼빌런(초 악당)이 된다.(친구아빠 그린고블린 1세, 친구 그린고블린 2세, 학과교수 리저드 등등이 대표적.
94년 애니판에선 이걸로도 모자라서 블랙캣과 흡혈귀 모비어스가 동급생으로 나오고,
영화판 2탄에선 존경하던 과학자가 문어박사가 되고,
영화판 3탄에선 주인공 삼촌을 죽인 범인이 샌드맨이 되고,
08년 애니판에선 친하게 지내던 동네 형이 베놈이 된다. =_=)
헐크 옆에 있으면...
괴물이 된다.(배너 연구실의 연구원이었던 새무얼 스턴즈는 감마선의 영향으로 '더 리더'가 되고
한때 배너 똘마니였던 릭 존스는 어보미네이션 II로 변하고
배너의 주치의인 샘슨 박사도 감마선의 영향으로 천하장사가 되고
사촌 여동생은 배너의 피를 수혈받아 쉬-헐크가 되신다.
이안판 영화에선 최종보스가 무려 배너 아버지였으니 말 다했다;;;
어보미네이션 I로 변하는 에밀 브론스키는 원작에선 소련 스파이였으나
이번 영화에선 배너 장인어른(!)과 같이 일하는 미군 장교로 설정이 바뀌어서
배너와 한두 다리 건너면 관계가 있다고 우길 만한 위치가 되었다. =_=)
아이언맨 옆에 있으면...
갑옷을 입는다.(단짝친구이자 미군과의 연락책인 제임스 로즈는 스타크가 슬럼프에 빠졌을 때
아이언맨 역할을 대행하기도 하고, 워머신이라는 별개의 강화복을 입기도 한다.
숙적 아이언 몽거를 개발하여 직접 착용하는 오버다이아 스테인의 경우
원작에선 경쟁사 사장이었으나 영화에선 스타크의 아빠친구이자 회사 부사장이라는
매우 가까운 위치로 설정되어, 저 징크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외엔 마땅한 사례가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천만다행히도 아직까지는
토르 옆에 있으면 너도나도 전생에 북유럽 신이었다던가,
데어데블 옆에 있으면 너도나도 귀와 코가 예민해진다던가,
판타스틱4 옆에 있으면 너도나도 시트콤을 찍게 된다던가
하는 징크스는 나타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마블이 어디 보통놈들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는거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