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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시리즈의 침략자들 (1) 프롤로그

과거와 미래로부터의 이의제기

-초기 울트라 시리즈의 침략자들-


일본의 SF TV프로라고 하면 역시 울트라 시리즈.
우리들의 히어로는, 어떤 침략자와 싸워서, 푸른 지구를 지켜왔는가?

Text by 花山外吉

“지구는 표적이 되고 있다./바로 지금……/우주를 떠도는 수천의 별들로부터/가공할 만한, 침략의 마수가/뻗어오려 하는 것이다.”

60년대의 SF마인드에 충만했던, 아는 사람은 다들 아는 『울트라세븐』 시나리오의 권두언(卷頭言)이다. 원래 해외 SF 옴니버스 드라마 시리즈에 영향을 받아 개시된 『울트라 Q』는 『슈퍼맨』(TV시리즈)을 의식한 『울트라맨』에 이르러 일본 독자의 TV 히어로물이 되었으며, 2회의 휴지기간을 거쳐 『울트라맨 레오』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인기를 모았다. 그후 80년대에 부활하여, 90년대 말에는 새로운 황금시대를 맞으려 하는 울트라 시리즈이지만, 이 글에서는 주로 『울트라 Q』부터 『울트라세븐』까지의 각 시리즈를 장식한 침략자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초기 울트라 시리즈 3작을 만든 각본가들 중, 우에하라 쇼조[上原正三]와 킨죠 테츠오[金城哲夫]는 둘 다 오키나와 출신. 국가가 자행한 배신과 유린을 체험해온 과거를 지닌 오키나와 사람은, 처음부터 자기의 출신 배경과 현재 체제에 아무런 의문도 없이 살아온 본토의 일본인과 달리, 그것을 객관적으로 꿰뚫어보는 시각을 갖고 있다. 그 두 사람이 집필한 에피소드는 지구를 침략하는 이성인(異星人)이나 선주민족의 모습을 빌어, ‘현재’를 위협하는 과거와 미래로부터의 이의제기를 그려내고 있다.

원래 SF란 현실을 상대화(相對化)시켜 보는 것으로, 아무런 혼란 없이 안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실에 이의를 제기함으로써 그 근본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는 장르였다. 초기 울트라 시리즈의 크리에이터들은 당시의 지식인들이 그랬듯이 사상적으로 리버럴하고 사회문제나 모순에 대해 예리한 시선을 기울였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TV시리즈에서도, 단순히 ‘애들 홀리기’에만 그치지 않았던 것은 그런 이유에서이다.
by 잠본이 | 2008/03/29 23:48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핑백(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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