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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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식들이 남의 돈을 거저 먹으려고!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휴대폰으로 '무슨 리조트 회원권에 당첨되어서 모든 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회원권의 특성상 우편으로 보내기 어려우니 내일 직접 매니저가 방문해서 건네줄 것이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언제 그런데 응모를 했는지 가물가물해서 의심이 갔는데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나 집의 대략적인 위치까지 알고 있어서 그럼 한번 받아볼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더군요.

그래도 역시 찜찜해서 '좀더 알아보고 대답하겠다'고 한 뒤 전화를 끊고 네이버 등에서 '리조트 당첨'으로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2006년부터 비슷한 사례가 많이 일어났더군요. 무료라고 현혹시켜 접근한 뒤 카드결제를 하게 만들고 나서는 그제서야 '근데 제세공과금은 본인부담이걸랑요'라며 백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을 받아내고, 제공하는 리조트나 콘도도 제휴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거나 규모가 영세하여 별로 쓸모가 없을 뿐더러, 실제로 판매하는 것은 '회원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회원권을 가진 시설을 비수기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에 가깝다고 합니다.

나중에 사실을 알고 돈을 돌려받거나 상품을 제3자에게 넘기려고 해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고 하더군요. 워낙 피해사례가 많다보니 소비자보호원에서도 이 사례를 유형별로 정리하여 경고 공지를 올린 바 있고, 일부 피해자 분들은 공동대응 목적으로 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던 모양입니다.

그 뒤로 같은 데서 전화가 세 번이나 오길래 결국 '다시 생각해보니 별로 필요없어서 안한다'고 딱 부러지게 거절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덥석 물었더라면 얼마나 손해를 보았을지 참 오싹하군요. 그렇게 자신이 멍청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저런 술수나 암시에 한없이 약한 인간이라는 게 참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지인 모 님처럼 강철 신경의 소유자라면 안 속을뿐만 아니라 실실거리면서 가지고 놀아서 오히려 상대방을 미치게 만들텐데 OTL)

여러분은 부디 이런 전화를 받으시면 썩소 한방 날려주시면서 탁 끊어버리는 센스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그나저나 전화건 사람 목소리가 되게 건방지고 남을 얕보는 듯한 인상을 주더군요. 친절하게 살살거려도 모자랄 판에 그렇게 해도 진짜 사람들이 속나? =_=


ps. 참고가 될까 하여 유사사례에 대한 자료를 추가합니다.

http://www.kca.go.kr/jsp/cou/cou_03_view.jsp?no=146
한국소비자원(구 소비자보호원) 상담속보

http://www.sobijacb.or.kr/sobi_info/read.php?uid=1011356161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정보

http://seha.tistory.com/139
체험자분이 알려주시는 주의사항
by 잠본이 | 2008/03/04 00:15 | 일상비일상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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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天照帝 at 2008/03/04 00:22
...저도 당할 뻔 했지요. -_-;
'제세공과금에 관리비 연간 7만 8천' 이라는 말에 퍼뜩 정신이 들긴 했지만 참. --;
Commented by gargoil at 2008/03/04 00:29
인터넷 경품당첨도 세금도둑인건 피차일반이지요.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8/03/04 00:30
아니 저야 뭐 ㅡㅡㅋ
제세공과금말만 나오면 필요없다고 하니까요
Commented by 트로와바톤 at 2008/03/04 00:4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ㅜㅜ
Commented by 카스민즈 at 2008/03/04 01:41
함부로 전화거는것도 꽤 위험하다고 합니다.
전화비를 왕창 물려서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여튼 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교묘하게
사람들을 골리는거 보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 똑똑합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08/03/04 03:15
뭐...<회원권>에 당첨되었고 무료라고 하면 일단 사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회원은 지속적으로 뭘 빼가겠다는 소리랄까요?) <무료 여행권> 당첨이란 전화가 와도 보통 무료가 아닌 세상에...
Commented by giyun at 2008/03/04 07:38
세상엔 공짜 점심이란 없으니까요... 저도 이거 당할 뻔 했습니다. 바로 검색해서 알으셔서 다행입니다.
Commented by stonevirus at 2008/03/04 09:21
전 결제를 해버린... 아직 이용은 안해봤지만 제가 가입한 건 그나마 홈페이지는 제대로 된 듯 하던데... 다른 사음품도 제대로 나온 듯 하던데... 언제 시간내서 예약을 해 봐야...;;;;
Commented by meercat at 2008/03/04 09:55
애초부터 관심도 없던지라 그런 전화 오면 "관심 없어요" 하면서 시큰둥하게 대답합니다. 그러념 십중팔구는 거의 그자리에서 끊더군요
Commented by LaJune at 2008/03/04 10:00
몇년전 저도 겪은 일이군요. 그때 단위는 그래도 10만원 단위였으니 착한 사기단(...)
Commented by 메드홍 at 2008/03/04 11:02
저도 어제 전화 왔었는데 짜증내며 제 개인정보를 어떻게 알았냐고

여러번 추궁하니 '여보세요'라고 안들리는척하며 끊더군요. 나쁜놈들..
Commented by RAISON at 2008/03/04 11:33
저런 식으로 속이는 전화들은 정말 기분이 나쁘더군요.
Commented by tarepapa at 2008/03/04 13:05
저래서 요즘은 애초에 모르는 전화번호라면 안받습니다.
Commented by 유월향 at 2008/03/05 14:02
저도 핸드폰 공짜에 당첨되었다고 전화왔어요...
그래서 저도 개인정보 가지고 따지고 들었는데
좀 젊은 아가씨인듯 하시던데 나중엔 살짝 우시더군요.
역시 이런건 아주머니들이 하셔야 지독하다는...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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