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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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극장판(1996)의 숨은 주역들!
Movie (C) Tezuka Productions
물론 주인공은 뭘해도 폼나는 메스의 제왕 강흑남씨와 그 일당들이지만
이 영화의 여기저기에는 원작자 수총선생이 생전에 배출한 스타들이 깜짝출연.

(이거야 뭐 다른 테즈카 애니에서도 다 하는 장난질이긴 한데 여기의 경우엔
스기노 아키오의 그 팔등신 극사실체로 환골탈태하여 다들 등장하기 땜에
처음 봤을 때의 임팩트가 진짜 장난 아니다 OTL)

그렇다면 대체 누가 어떤 역으로 등장했을까?

각국 아나운서들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헥 벤, 마루쿠비 분, 무슈 암페어,
돈 드라큐라, 도지에몽, 게타 경감
TV프로 해설자 : 아세틸렌 램프
미술품 수집상(키 작은 쪽) : 쿳타
미시간 박사 : 프랑켄슈타인
에르스 교수 : 롬멜
브레인제약 회장 : 레드공
사막의 소년 : 록 홈
피노코가 맞추던 퍼즐 1 : 누더기 표주박, 푸코, 기타등등
피노코가 맞추던 퍼즐 2 : 사파이어, 레오, 스파이더, 기타등등
피노코가 맞추던 퍼즐 3 : 철완 아톰

그야말로 수총선생 팬이라면 비명을 질러 마땅할(?) 꿈의 대경연!
게다가 록과 레드공은 그냥 얼굴만 내미는 게 아니라
나름대로 스토리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서 여러모로 눈물을 자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특별출연은 정말 알아차리기 어렵게 감춰져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바로!



의료센터의 의사 : 테즈카 오사무 본인
(그것도 무려 3장면이나 출연!!!)
OVA 본편에서도 이런저런 역으로 수총선생을 내보내긴 했지만 이정도일줄은...
(게다가 첫번째 등장 신에서는 그 유명한 폴라티 차림이라는 게 뽀인트 OTL)


작품 자체도 재미있지만 이런 자잘한 흥미거리도 집어넣음으로써
오랜 팬들을 배려하는 성의를 보여주었으니...
송 모님이 '이거 개봉당시 섬나라 극장에 직접 가보니
완전 장수만세 분위기더라'라고 했던 게 어렴풋이 이해가 간다.
(섬나라의 나이든 세대는 저 캐릭터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자라났으니...)

이를 능가할 만한 블랙잭 영화가 생전에 나와주길 기원하며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TV판과 동시에 나온 '두사람의 검은의사'는 가족용으로 나온거다 보니
솔직히 너무 어정쩡해서... 비교하기가 애매함 OTL)


사족 하나:

밤낮 점프만 생각하다가 한많은 인생을 마친
니콜라스 도리스의 얼굴을 볼 때마다
누군가가 생각날 것도 같은데 도무지 떠오르질 않는다...
(프란츠왕자라고 하기엔 너무 터프하고 블라드라고 하기엔 너무 소프트하고...
아니면 그냥 스기노 그림체가 워낙 눈에 익어서
수총선생 캐릭터와 구별이 안가는 것뿐인가 OTL)

All Images (C) Tezuka Productions

by 잠본이 | 2007/11/12 22:55 | 아톰대륙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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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9/03/28 14:13

제목 : 신은 베레모를 쓰고 강림한다
→3D애니 "애스트로 보이"(우주소년 아톰), 정식 예고편 공개 (스테판님) 문제의 예고편을 보다 보니 초고속으로 주인공이 날아갈 때 그걸 밑에서 목격하고 놀라는 행인들 중에... (C) Imagi / Tezuka Productions ......이런 분이 계시더라. OTL 캐릭터 디자인이 영 투박해져서 개봉해도 볼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내가 저분을 보러 극장 가야 한단 말인가! (뭔가 주객전도)...more

Commented by 하얀까망 at 2007/11/12 23:02
아아아아아아아앗!!!!!!!!!!!! 미처 몰랐던 부분입니다!! 랄까 데자키 작풍으로 보면 다들 한 커풀 멋지고 우아해져서 더 알아보기 힘들군요ㅠㅠ
Commented by 우르 at 2007/11/12 23:07
어이쿠야 테즈카 오사무까지!!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11/12 23:09
역시 대단하십니다.
무서운 눈썰미.........
Commented by 사노 at 2007/11/12 23:21
정말 대단하십니다. 솔직히, 다른 캐릭터는 알았어도, 데즈카 오사무 선생이 직접 의사로 저 영화판에 나왔는 줄은 잠본이 님 글 보고 알았습니다. 팬 실격........OTL
Commented by 가고일 at 2007/11/12 23:27
....돈 드라큐라 진짜 깨는군요....ㅡㅡ;;;;

예전에 투니버스에서 줄창 때린 적이 있어서 참 재밌게 봤는데....
Commented by 사노 at 2007/11/13 00:01
아, 미술품 수집상은 키 큰 쪽 키 작은 쪽 합쳐서 <칙크와 탁크> 같기도.... 하고 생각했더니 탁크는 수염이 없다.OTL.

데즈카 만화에서 꺽다리 숏다리 콤비만 나오면 죄다 칙크와 탁크로 보이니 원....;; 정말 잠본이 님 대단하세요. 그런 마이너(?) 캐릭터까지.....우와.

그리고........그 남자 메스를 들면 신이 난다. 명언이십니다. 감탄할 따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남자 메스를 들면 쾌감을 느낀다나>.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11/13 00:15
역시 최강의 엄더엄...
Commented by 알비레오 at 2007/11/13 00:25
헉. 폴라티까지... 대단하십니다.
만든 사람이나 그걸 찾아낸 사람이나... (덜덜.)
Commented by 충격 at 2007/11/13 04:18
데자키 영감님이 요즘 너무 연파해지셔서...
이쪽 스타일로 이 이상 가는 물건이 나오긴 힘들 듯...
Commented by 로켓맨 at 2007/11/13 23:01
오오- 마침 받아서 며칠전에 본거였는데
저런거 하나도 알아채지 못하고 봤는데
다시한번 봐야겠습니다!:D
데즈카 센세가 저렇게 등장하셨었다니!놀랍네요ㅋㅋㅋ
Commented by 시바우치 at 2007/11/14 15:35
로...록크였습니까!!! 어쩐지 빤짝이가 범상치 않더니만....;;
저거 봤을 때 데즈카선생님 작품이라면 레오나 아톰 정도밖에 몰랐던 무식한이라 잡아내신 것 거의 다 몰랐습니다. (하지만 돈 드라큐라는 확실히 뭔가 특이한 외모라고 기억;;) 수년만에 다시 볼 이유가 충분하군요...특히 테즈카 의사 선생님!!0_0
Commented by 시바우치 at 2007/11/14 15:37
데자키 감독은 눈의 여왕은 참 괜찮았는데 요즘 애들이 보기엔 너무 복고풍이었지 그런 쪽은 잘 안하게 되신...시대는 어쩔 수 없다지만 씁쓸합니다-_-;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7/11/14 23:30
거의 이마가와의 자이언트 로보 수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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