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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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찰리브라운
(C) Charles M. Schulz / UFS

어린 시절에 아버님께서 물 건너 출장 다녀오시다가 영어공부삼아 사오신 'Peanuts Every Sunday'.
제 피너츠 체험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귀중한 물건입니다.
Holt, Rinehart & Winston(HRW)사에서 1961년 4월에 펴낸 책으로,
Derrick Bang씨의 리스트에 따르면 세상에 나온 피너츠 단행본 중에서 딱 10번째라고 합니다.
(위 링크에 소개된 표지와 약간 구성이 다른 건
신문 가판대용 염가판으로 다시 찍은 거라서 그런 듯)

반 페이지짜리 일요일 연재분만을 모은 책이기 때문에
통상의 4컷짜리 시리즈와는 호흡이 많이 다르고, 훨씬 얘깃거리도 풍부합니다.
이때는 이미 탄생 10주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캐릭터들의 개성도 잘 확립된 시기였지요.

(C) Charles M. Schulz / UFS

이쪽은 뒷표지인데, 스누피가 방방 뛰는 모습의 스탬프가 찍혀 있는 게 특징.
아무래도 원래 책에 저렇게 인쇄가 되어있을 리는 없을 테고,
구입한 서점에서 이벤트삼아 찍어준 걸지도...?

이 책은 지난 1994년에 Owl Books에서 클래식 에디션으로 복각되었기 때문에
지금도 조금만 노력하면 구할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표지는 전혀 다르지만)
그렇다곤 해도 처음 나왔을 때는 1달러였던 책이 9달러에 복각되다니...
아무리 30여년의 세월 때문이라곤 하지만, 미국도 물가 상승률이 장난 아니군요 OTL

사실 제가 피너츠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어머니 친구분 댁에 있었던 허름한 옛 한글번역본(출판사는 불명) 때문이었지만
본격적으로 관심을 갖게 된 건 아버님의 책장에 있던 이 책을 혼자 읽으면서부터였지요.
역시 어린 시절에 어떤 책을 읽히느냐에 따라 자식의 인생이 달라지는 겁니다.
(...뭐 그렇다고 특별히 후회하는건 아니지만 OTL)
by 잠본이 | 2007/09/11 23:53 | OH, GOOD GRIEF!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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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서미돌 at 2007/09/12 00:09
역시 어린시절이 중요합니다...orz..
Commented by 산왕 at 2007/09/12 00:51
61년판이면; 45년이 넘었군요;
Commented by 애플밀크 at 2007/09/12 10:06
으음 ... 저희 집에도 아버지께서 간직하신 오래된 단행본이 하나 있습니다. 스누피가 네 발로 걷는데, 혹시 그것도 저것 만큼 옛 것이 아닐까 해요.

... 라고 생각하며 위의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Good Ol' Charlie Brown>이군요.
그럼 57년 8월 - 4번째 단행본이란 말인가 !?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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