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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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비글견
역시 비오는 날이었지만 굴하지 않고 찾아갔던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유명한 장면들을 재현한 패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노파심에서 말해두지만 저기가 진짜 매표소는 아닙니다.)



가상 매표소 아래에 적힌 문구가 참으로...
(스누피가 스누피의 전시회를 보러 들어가는 셈이군요. =)
입구 옆의 대형 광고판
그 근처의 화면에서는...
TV애니 '찰리브라운과 스누피 쇼' 국내 출시판 상영중.
(안타깝지만 행사에 맞춰 발췌한 부분만 반복해서 틀어주기 때문에
전편을 다 볼 수는 없습니다. 사진은 'It's Magic, Charlie Brown!'의 한장면)

안에는 일본 및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어레인지한
다양한 버전의 스누피 (+피너츠 갱 약간) 관련 전시물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현장에서 1만원에 판매하는 도록에 나와있으니 여기서는 생략...
...사실은 폰카 전원과 메모리용량 문제로 일부러 안 찍었음 OTL)
도록에 안 실려있는 유일한 작품(?)
전시장 곳곳에 출몰하는 '샤이닝 스누피'(가명)
빛과 그림자의 장난을 이용하여 스누피의 등신대 실루엣을 표현.
저 옆에서 악수나 키스 동작을 취하며 사진찍는 분도 계시더군요. =)

작품을 생략한 대신에, 전시장 마지막에 위치하는
피너츠 체험존을 좀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합시다.
(사실 전시물들이 대부분 스누피라는 소재만 갖고 와서 아티스트들 각자의
독자적인 해석을 전면에 내세운 게 많아서 단순히 만화의 팬이신 분들께는
별로 재미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 코너가 그점을 상쇄시켜 줍니다.
여기에도 좋은 정보가 많지만, 아쉽게도 도록에선 빠져 있습니다)



명장면 시리즈 1 : 개집 위의 스눕히
(참고로 본 행사 관람객들에게는 특전으로 이 패널과 같은 원화를 사용한
종이공작 재료를 나눠주고 있습니다)
명장면 시리즈 2 : 슈로더와 루시의 평행 쌍곡선


명장면 시리즈 3 : 큐티하니를 능가하는 변신의 귀재
명장면 시리즈 4 : 돌파리 정신과 의사 영업중

명장면 시리즈 5 : 사색의 돌벽
명장면 시리즈 6 : 흥겨운 댄스교실
(저 에밀리란 애가 그나마 찰리하고 잘될뻔 했는데...
댄스교실에 개는 출입금지란 이유 땜에 스누피가 못가게 되자
결국 찰리도 함께 그만두는 바람에 왕래가 끊어져서
이번에도 결국 불발. 이라는 안타까운 스토리가 있지요.
뭐 단순히 댄스파트너일 뿐이라 찰리 본인은 별 생각 없었던듯 하지만 OTL)

명장면 시리즈 7 : 최악의 투수와 왕초보 포수
(사실 원래대로라면 포수 자리에 슈로더가 있던가
투수 자리에 패티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식으로 만화 내용을 돌판에 투영하여 보여주는 코너도 있고,


자리에 앉아 국내 번역물을 감상할 수 있는
서가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밖에 주요 캐릭터 소개나 인상깊은 대사(말풍선)를 모아둔 패널을 비롯하여
일부 칸을 비워놓은 피너츠 원고용지에 관람객이 직접 그림을 그려넣어
내용을 채우는 만화작업실 코너도 있지요.

하지만 제일 가치있었던 부분은 따로 있죠.

구석에 설치된 TV를 통해서
1963년도 다큐멘터리 <찰리 브라운이라는 이름의 소년> 상영중!
(최초로 피너츠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조명한 방송용 다큐로
길이도 짧고 정식 방영도 결국 못 했지만
작품에 대한 상업적 관심을 불러일으켜, 피너츠 최초의 TV스페셜인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의 제작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든
매우 중요한 프로그램입니다.)

안타깝게도 비디오 자체에 자막을 달지는 않아서 원어로 봐야 했지만
옆에 설치된 패널에 대충 해석을 달아놓아서 내용파악에는 무리가 없었습니다.
위 사진은 비서와 함께 팬레터를 읽어보며 껄껄 웃는 슐츠아저씨,
아래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야구시합에 찰리와 함께 등장한 슐츠아저씨.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아주 특별한(하지만 어찌보면 좀 매니악한) 이벤트지만,
안타깝게도 이 비디오에 관한 내용도 도록에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외에 관련상품 사진은 따로 올리도록 하죠.
정작 전시물 자체는 하나도 안 찍었는데 뭔 사진이 이리도 많은지 OTL

★촬영지: 예술의전당★
by 잠본이 | 2007/09/08 23:41 | OH, GOOD GRIEF! | 트랙백(1)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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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7/09/09 01:08

제목 : 비글견은 지름신의 꿈을 꾸는가
다들 좋아하는 유쾌한 친구들이 또 찾아왔습니다. ...문제는 그 선물들이 절대 공짜가 아니라는 거죠 OTL '돈도 없는데 나더러 어쩌란 말이야?'라고 하늘에 올라가서 우리를 지켜보는 비글견에게 하소연하지만 그 개놈(...)은 입가에 비웃음을 머금고 조용히 이쪽을 바라볼 뿐입니다. 국내에서 이렇게 많은 스누피상품이 한 군데 모이기도 참 쉽지 않을텐데... (그러나 역시 돈은 없다 O......more

Commented by 카방글 at 2007/09/08 23:56
뭐랄까 가격에 비해 전시물이 그리 많지는 않았던 전시였습니다.
Commented by 대산초어 at 2007/09/09 00:32
집도 마침 근처라 가보고는 싶은데 입장료가 무서워서 못가겠습니다ㅜ.ㅜ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9/09 01:06
스누피 에피소드 중에 자기 집을 전투기 삼아 날아다니는 상상한 장면이 생각 나네요
Commented by Ninjalee at 2007/09/09 01:09
[사색의 돌벽]에서 저도모르게 웃어버렸습니다^^
한번 가볼만한 전시같네요.
Commented by EIOHLEI at 2007/09/09 01:27
OTL
무려 양재역부근에 5개월가량 파견갔던 주제에 9월까지 전시인데 천천히 느긋이 가자!라고 생각하다가... 대구본사로 철수해서 손가락 빠는 1인
Commented by Eiri at 2007/09/10 00:09
저도 좀 실망하고 온 케이스여서.. 씁쓸했습니다.
가격에 비해 너무 메리트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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