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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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김] 편지 한 장, 역사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영국군의 웰링턴 장군에게 패함으로써, 나폴레옹의 백일천하는 막을 내리고 그는 세인트헬레나 섬으로 유배되었다. 나폴레옹의 패배 뒤에는 어처구니없게도 명료하지 못한 한 통의 편지가 있었다. 당시 나폴레옹이 참모총장을 시켜 휘하의 그라우치 장군에게 보낸 편지는 다음과 같았다.

"폐하께서는 그대가 우리 쪽으로 와브르를 향하여 진군해오기를 바라시오. 이 방향으로 진군해 들어오는 프러시아 군을 그대 앞에서 밀어내고, 가능한 한 빨리 워털루에 도달하여야 할 것이오."

위의 편지는 명백한 모순을 드러내고 있었다. 당시 그라우치 장군의 부대는 와브르 북쪽에 있었고, 나폴레옹이 있는 워털루는 장군의 서쪽에 있었다. 그리고 와브르에는 웰링턴 장군의 동맹군인 프러시아 군이 주둔해 있었다. 그러니까 나폴레옹은 그라우치 장군의 군대를 하루빨리 워털루로 합류시켜서 웰링턴 장군과 프러시아 군에 대항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라우치 장군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편지 속에서 그나마 명료해 보이는 부분, "와브르를 향하여 진군"이라는 명령에 따랐다. 그는 와브르로 갔으며, 그사이 웰링턴은 나폴레옹을 쳤고, 곧 프러시아 군이 합류해 결국 나폴레옹은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이 워털루 전투가 향후 100년간 유럽의 정치사를 바꾸어놓았다. 어설픈 편지 한 장이 나폴레옹의 지배를 종식시키고 영국이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이다.

-『성공한 CEO가 직접 말하는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케빈 라이언 지음 / 길벗, 2005) 중에서

......그나저나 저거 보나파르트 아저씨가 직접 불러줘서 받아쓴 걸까 아니면 부하가 알아서 끄적인 걸까
(만약 후자라면 그 부하는 두고두고 욕을 먹었겠군 OTL)
by 잠본이 | 2007/08/29 00:01 | 대영도서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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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imme at 2007/08/29 00:17
당시 나폴레옹이 참모총장을 시켜 휘하의 그라우치 장군에게 보낸 편지


"폐하께서는 그대가 우리 쪽으로


참모총장이 범인이네요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8/29 01:07
맞춤법의 중요성? (야!)
Commented by rumic71 at 2007/08/29 17:35
나폴레옹이 불어에 서툴러서...
Commented by young026 at 2007/08/29 19:45
뭐 지금까지도 욕은 그루쉬가 다 먹고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Bolivar at 2007/08/30 02:23
'베르티에가 10년간 저지른 실수를 10일만에 다 저질렀다'던 술트가 이번에도 사고를 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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