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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삑사리는 항상 마지막 순간에 난다
며칠 전, 회사에서 문서 스캔을 하는데 열심히 드르륵거리며 문서정보를 긁어낸 뒤 파일 형태로 저장하려는 마지막 순간에 치명적 오류가 발생하였다면서 스캐너가 뻗대는 바람에 수리 담당자를 불러서 3시간 넘게 씨름한 끝에 겨우겨우 제대로 스캔을 할 수 있었다. 다시 스캔 작업을 하면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꼭 중요한 일이 뭔가 틀어지려면 처음부터 틀어지기보다는 중간까지는 제대로 잘 되는 것처럼 보이다가 가장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에 틀어져서 사람 진땀나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를테면 행사 준비할 때 모든 게 완벽하게 잘 갖춰진 것처럼 보였는데 나중에 행사 직전에 가서 보니 생각지도 못한 무언가가 빠져 있고 그걸 보완하려면 너무 늦어버려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던가 등등) 물론 첫 단계에서 일이 잘못되는 경우도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건 발견 즉시 고쳐버리면 그만이다보니 그렇게 인상에 남지는 않는 것이겠고, 그러다 보니 결국 마지막에 가서 잘못되는 경우가 더 많아 보이는 것이리라.

기왕 삑사리가 나려면 처음부터 나서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방법을 찾거나 잘못된 부분을 고치거나 할 수 있게 해주는 편이 좋을텐데 세상 일이란 게 항상 사람 형편에 맞게 돌아가지는 않는 것이니, 최대한 조심하며 살 수밖에는 없을 것 같다. (으음 너무 뻔한 결론인가? 씁 어쩔 수 없지)
by 잠본이 | 2007/07/07 20:53 | 일상비일상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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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7/07 21:20
일이 꼬이는 건 과정에 맞춰 나지도 않죠
Commented by 마아사 at 2007/07/07 22:16
오비이락이랄까? 꼭 중요한 거 할때만 일이 꼬이더라구요. 방심하면 항상 그 때를 틈타서 일이 벌어지네요
Commented by PPANG at 2007/07/08 00:49
그렇죠, 결재 단계에서는 아무도 못 보던 것들이 막상 실행 단계에서 튀어나와서 욕 먹게 하고 말입니다.......
Commented by ranigud at 2007/07/08 08:14
그래서 '운수 좋은 날'
Commented by 한국출장소장 at 2007/07/08 19:45
가장 엄한 경우는 공문 실컷 만들었는데 수신처를 빼먹거나 엉뚱한 데 했을 경우죠.-_-
Commented by 세바스찬 at 2007/07/08 22:24
PT할때 꼭 뭔가 말썽이 생기는건 일상다반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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