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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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만남! 슈퍼맨 VS 가면라이더
藤岡 弘、仮面ライダーで生死の境をさまよった秘話語る (CinemaToday)

2007년 6월 16일에 일본에서 개봉하는 <할리우드랜드>TV드라마에서 슈퍼맨을 연기했던 실존인물 조지 리브스의 비극{*1}을 묘사한 인간 드라마. 6월 6일에 열린 이 작품의 시사회에는 그에 못지않은 국민적 히어로가 게스트로서 참석했다. 가면라이더로 변신하는 혼고 타케시[本郷猛]를 연기했던 배우 후지오카 히로시[藤岡 弘、]가 등단하여, 영웅으로 살아가야만 했던 사나이의 갈등에 대해서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다.

{*1 - 1959년 6월 16일에 권총에 맞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경찰은 현장 조사 후 자살로 판단하였으나 그 죽음의 정황에는 여러모로 의문스러운 점이 많아서 한동안 논란거리가 되었고, '슈퍼맨의 저주'라는 속설까지 생겨났다. 이 영화는 당시 리브스의 죽음에 대하여 떠돌던 몇 가지 음모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일세를 풍미했던 가면라이더는 말 그대로 일본을 대표하는 슈퍼 히어로. 그러한 히어로를 연기한 사실에 대해서는, "(출연제의가 들어왔을 때는) 새로운 방면에서 나 자신을 시험해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대단히 기뻤다. 하지만 동시에, 대역 없이 위험한 연기도 전부 자신이 해야 한다{*2}는 엄청난 장애물이 버티고 있음을 알고, 상당한 불안을 느끼기도 했다"라며 당시를 돌아보았다.

{*2 - 그러나 결국 아래에서 언급된 바이크 사고 이후 주연배우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져, 변신 후의 장면은 스턴트맨이 대신 가면을 쓰고 연기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른바 '수트 액터'라 불리는 대역의 전통은 현재까지도 전해내려오고 있다.}

"가면을 쓰면 시야도 좁아지고 숨도 탁탁 막히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 미처 몰랐었다. 10편째 찍던 중에, 이륜차로 코너를 돌다가 실수해서 30미터 떨어진 곳까지 튕겨나간 적이 있었다. 삶과 죽음 사이를 헤맬 정도로 큰 사고였기에, 재활치료에도 시간이 걸렸다. 당시 25세밖에 안 되었던 내게는 정말로 충격적인 사건이었지만, 복귀 후의 시청률은 40%를 넘을 정도였다."

또한 길거리를 가던 중에 애들에게 붙잡혀 "변신해봐요!"라고 재촉당하는 것도 고민거리였다고 한다. "쇼커가 나타나지 않으면 변신할 수 없단다."라며 거절했던 모양이다.

<할리우드랜드>에서 그려진 배우의 비극에 대해서는 "나 자신도 단순한 히어로를 넘어 배우로서의 커다란 야심을 품고 있었기에 그만큼 갈등도 많이 있었다. 나의 할리우드 진출 경험으로 미루어 보건대, 일본과는 또 다른 [미국만의] 경쟁사회로서의 압박감도 작용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화 개봉일과 같은 날인 6월 16일에 돌아오는 조지 리브스의 기일을 앞두고 "리브스는 [할리우드의 주연배우가 부딪히게 마련인] 한계를 느꼈던 거라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과 자기가 품은 신념을 믿고, 더 오래 살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라며 리브스의 사진을 향하여 합장했다. 후지오카의 성실한 인품을 엿볼 수 있는 이벤트였다.

Translation (C) ZAMBONY 2007

.....리브스삼촌이 지금까지 살아있었더라면 저양반에 못지않은 박력만점 카리스마 가이가 되어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아까운지고... (제목에 낚여서 들어오신 분들 죄송 ;-p)

그거야 어떻든 간에 전직 데어데블(몸매가 좀 불었지만)의 미스터리 가득한 죽음을 추적하던 탐정은 킹콩과 맞장뜬 극작가고 그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영화사 중역은 로저래빗과 뛰어놀던 그 중년이니 참으로 세상은 묘하고 묘하도다 OTL
by 잠본이 | 2007/06/09 01:38 | 특촬최전선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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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omstrong at 2007/06/09 04:12
제목만 보고 심장이 덜컥 내려 앉을 뻔 했습니다. '드디어 이런 꿈의 크로스 오버가 이루어지는구나..'하고 말이에요.
어쨌거나 매우 유익하고 재미있는 기사였습니다.
Commented by 半道 at 2007/06/09 06:56
배우로서의 업이라는게 느껴지는 이야기군요.
울나라에는 있을수 없겠지만. (훗)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6/09 08:49
저도 제목에 낚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액션 영웅 특히 정체를 숨기는 변신 영웅물의 배우들은

참 난감할 겁니다. 솔직히 가면라이더 사고 사건은 우리나라 텔런트

는 요즘도 당하는 일이라는 점에서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Commented by Werdna at 2007/06/09 09:14
쇼커가 나타나지 않으면 변신할 수 없단다...
후지오카씨, 정말 좋은 사람 ㅠ ㅠ
Commented by 물빛바람 at 2007/06/09 09:43
흑흑 세가타 산시로..
Commented by DYUZ at 2007/06/09 11:35
쇼커가 없으면 변신 못하는 거였군요(..)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06/09 13:23
와...저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네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7/06/09 20:01
문득 쇼커 VS 렉스 루터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중입니다.
아니면 쇼커의 경영진으로 영입된 렉스 루터가 슈퍼맨과 가면라
이더와 싸운다든가...
Commented by 풍신 at 2007/06/09 23:55
쇼커가 없으면 변신 못한다는 설정은 의외 매력적일지도...(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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