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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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년 아톰 제7화
크게 타격을 입은 아틀라스는 고명한(텐마)박사에 의해 더욱 강력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수리를 받고, 우주항을 습격하고 달기지행 우주선을 훔쳐탄 뒤 달에 착륙하여 난동을 부린다. 한편 반 로봇 운동의 여파로 부모들이 로봇과 같이 공부시킬 수 없다며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지 않자 친구들을 만날 수 없게 되어 낙담한 아톰은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을 따라 걸어가다가 고명한 박사의 옛집에 도착한다. 결국 코주부박사는 아톰에게 그의 출생에 얽힌 비밀과 고명한박사와의 관계를 밝히고, 아톰은 아틀라스를 막고 로봇과 인간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달로 향한다. 한편 자기의 손으로 괴물을 만들었다는 자책감에 빠진 청해그룹(도쿠가와 재벌) 회장 역시 아틀라스를 없애기 위해 달로 떠나는데...


지난회에서부터 이어져 온 아틀라스 이야기의 완결편. 다소 전형적이긴 해도 텐마-아톰과 도쿠가와-아틀라스의 2가지 일그러진 부자관계 혹은 인간-로봇 관계를 병치시켜 동시진행해 나가면서 아틀라스의 아버지에 대한 애증, 아톰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무난하게 풀어나가는 괜찮은 스토리였다. 특히 여러가지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비극의 주인공을 연기하다 우주 저편으로 사라지는 아틀라스는 80년대판 아틀라스와는 또 다른 맛을 주는 입체적인 캐릭터이다. (라고는 하지만 역시 클라이막스의 그 서로 빔 쏴대는 장면은 역시 록맨 vs 포르테 -_-)

우리의 명물 각본가 하세가와 케이이치(울트라맨 다이나, GMK)는 결국 이번에도 전회의 회상에서 일부러 쏙 빼먹고 안 보여준 장면을 짜자잔 내보내어 결정적인 순간에 아틀라스가 마음을 바꾸게 하는 계기를 만드는 솜씨를 보여주었다. 이것도 잘못 쓰면 식상하지만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그런대로 심금을 울리니 뭐 상관없나. 그렇다곤 해도 아버지가 달에서 지구를 보고 지어준 이름이 원판에서는 '대지'인데 한국어판에서는 '바다'가 되었으니 푸른 지구를 연상케 하는 네이밍으로서는 명백히 후자가 낫다는 생각이...(세뇌효과 세뇌효과)

그나저나 시부가키가 '미안하다, 우리 아버지 때문에'라고 하는게 영 신경쓰이는데, 혹시 그 로봇을 싫어한다는 아버지가 전회부터 계속 나온 아세틸렌 램프인가? (만약 그렇다면 진짜 데굴데굴 구를 일...이라지만 어이, 램프는 설정상 백인일텐데!;;;적어도 일본판에서는 시부가키가 일본인이고 머리만 물들인 거라고 하면 뭐가 안맞는... 으으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참고로 아틀라스의 성우는 크레딧을 보니 무려 김일씨.

네놈 턱시도 가면이었냐!

(그럼 달에 가려 했던 것도 사실은 모 달토끼양을 만나러...케켁)

(아톰 성우가 정미숙씨가 아니라 최덕희씨였다면 엄청난게 나올뻔 했군)


그나저나 마지막에 우주로 빨려나간 아틀라스는 어떻게 되었으려나...
로봇이니까 나중에 누가 주워서 수리해갖고 다시 쳐들어와도 괜찮을성 싶긴 한데... 뭐 이미 클라이막스에서 아톰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버려서 개과천선 분위기를 조성했으니 그렇게보다는 서포터로 재등장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지구로 돌아가던 텐마박사가 주워서 어디 꿍쳐놨다가 유용하게 쓴다던가...그나저나 이 아저씨가 항상 데리고 다니는 로봇견이 우주복까지 겸할줄은;;;아니 문제는 그게 아니고 대체 어디서 돈을 벌어갖고 저런 개인용 우주선까지 끌고다니냐고 당신~)

트랜스포머 극장판에서 유니크론의 머리가 사이버트론 주위를 뱅뱅 돌듯이 아틀라스가 지구궤도 위로 둥둥 떠다니다가 눈을 번쩍 뜨고 붉은 안광[眼光]을 내뿜는 엔딩을 보여줬어도 나름대로 괜찮지 않았...하긴 그러면 앞쪽하고 얘기가 안맞고 분위기는 호러로 급전직하하니 이런 의견이 나왔어도 양키들이 클레임 걸었을게 뻔하다;;;;

뭐 어쨌거나 외벽이 터지고 우주로 날라갈때 아톰이 손을 뻗으며

"아틀라스으~!!!"

라고 외치는 장면을 보고 '저정도면 충분히 동인지 나올 만하군'이라고 납득해버리는 자기 자신이 영 못마땅해지는 잠본이였다...(;;;) 그나저나 그 외벽의 응급 셔터는 꼭 누군가 하나가 빨려나간 뒤에야 닫히다니 공사를 어떻게 해먹었길래 저모양이냐?

텐마박사의 스탠스도 참으로 애매무쌍한 것이... 얼마전에는 분명히 아들처럼 아끼던 로봇을 어느날 무슨 바람이 불어서 전원 다 꺼버리고 창고에 처넣고 자료는 다 폐기하고 자기는 도망친 주제에 이제와서 떡하니 나타나

"너는 점점 진화해서

언젠가는 로봇의 왕이 되는거다!"

라고 하다니 설득력이 별로 없잖아.............. 그럴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자기가 데려가서 제대로 교육시킬 것이지 어째서 '그런걸 이해못하는 보통사람'인 코박사가 기르도록 내비둔 게야?
(어쨌거나 그 덕분에 예전에는 그냥 고전적인 매드사이언티스트 타입으로밖에 안 보이던 이 두 과학자가 단숨에 변태 로봇페치 오타쿠 쇼타콘 이미지로 타락해 보인다는....주구장창 와장창~;;;)
by 잠본이 | 2003/12/12 11:15 | 아톰대륙 | 트랙백 | 핑백(3)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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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ain at 2003/12/12 11:42
물체가 하나 통과해야만 자동 센서가 인식하고 그 다음에 닫히는 겁니다.
Commented by Dain at 2003/12/12 12:52
"넌 이제 아이가 아니다. 너 스스로 세상에 서서 네 발로 걸어라. 나 자신도 그렇게 해왔다." (by 이카리 겐도) 텐마 박사는 이런 대사가 떠오르더군요. 좀 있다가 I'm your father!를 하기 위한 복선이기도 하고. 분명히 광선검으로 아톰 팔도 한번 자르지 않을까나(이건 너무 미국 지향이군).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12 14:05
우주소년 아톰 BLACK(뭐?!).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3/12/12 14:06
아톰이 코타로에 아틀라스가 노부히코고 텐마박사가 창세왕?;;;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12 14:10
예, 이제 아톰이 텐마박사를 쓰러뜨리고 창세왕이 되면 만사 OK(....일리가 없쟎아!!!). 최종결전때 역대 데츠카 만화 주역 캐릭터들이 아톰을 도우러 와서 합체기를 시전하는것도 잊으면 안되겠지요(뭔가 빗나가있군).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3/12/12 14:18
오오 굿 아이디어! 갑자기 명안이 떠올랐음! (근일공개)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12 14:28
오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3/12/12 16:21
<아톰 세계를 가다>도 나오게 되는 겁니까. '나를 구하러 왔나!'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3/12/12 19:04
방금 모처에 올리긴 했는데 너무 매니악해서 여기는 좀 보류..
Commented by HXY-444改 at 2003/12/12 22:30
...봤습니다. 멋지더군요.
Commented by 진형욱로보 at 2003/12/13 22:04
턱시도가면=아틀라스?
난 아틀라스=홍두깨선생=피닉스 잇키로 기억하는데...
턱시도가면 아틀라스라니 상상도 안감...
김일씨와 정미숙씨도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세피로라는
동네를 기억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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