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철인 28호 극장판은 결국 어떻게 된 걸까?!
<철인 28호>의 원작만화가 1956년에 연재를 개시했기 때문에 2006년은 사실상 철인 탄생 50주년에 해당하는 해였습니다만 이런 종류의 이벤트는 보통 1~2년 앞서서 미리 분위기를 띄워놓고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라 실제로는 2004년의 이마가와판 TV애니 방영, 2005년의 실사 극장영화 개봉 및 원작완전판 발매 등등을 통해 이미 할만한 이벤트는 다 해먹은 시점에서 2006년을 맞이했죠. 그런 가운데 2005년 상반기에는 일말의 아쉬움을 안고 끝을 맺었던 이마가와판 애니의 극장판 제작 소식이 띄엄띄엄 들려와 일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1년 반이 훨씬 넘은 2006년 가을 현재까지도 이후의 진척 상황은 전혀 밝혀진 바가 없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제작비나 기타 문제로 제작하다가 엎어진 건지, 아니면 아예 기획 단계에서 각하되어버린 건지, 혹은 제작은 완료했으나 극장을 못 잡았다거나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 공개만 미뤄두고 있는 건지조차 애매한 상황이라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지요.

거기에 더하여 자이언트로보 탄생 40주년인 2007년을 앞두고 현재 요코야마 캐릭터 비즈니스의 중심축은 서서히 GR쪽으로 옮겨가고 있어서 철인에 대한 화제는 어찌보면 한물간 것처럼 비치기도 하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여러모로 아쉽기도 합니다. (한편 GR쪽에서도 수완을 보였지만 결과면에서는 논란을 빚기도 했던 이마가와 감독 본인은 기획의 중심인 신작 애니에는 관여하지 않고 자기 작품의 설정을 유용하긴 했으나 내용상으로 이어지는지 어떤지도 수상쩍은 모 코믹스의 각본이라는 약간 마이너한 직위로서 복귀하여 더더욱 싱숭생숭한 느낌을 더해 주기도 합니다만 이건 이미 철인과는 관계없는 문제니 넘어가고.)

그런 뜻에서, 이번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철인 28호> 극장판 애니 관련 소식을 시간순으로 간단히 정리해보고 과연 이 프로젝트가 어디까지 온 상태인가를 잠깐 검증해보고자 합니다.

「원더 라이프 스페셜 : 철인28호 공식가이드북」(쇼가쿠간, 2005년 1월 1일 발행)에서 발췌:

Q: 그럼 마지막으로, 이번의 <철인 28호>라는 작품을 평가하면 오오츠키씨는 몇점을 주시겠습니까?

A: TV시리즈로서는 120점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정말로, 이마가와 감독을 비롯한 스탭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Q: 그럼, 이번에 미처 못다한 점 같은 것은 없으신지요?

A: 뭐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이마가와 감독님도 '이번엔 이것도 하고 싶었는데...'라는 부분은 분명히 갖고 있습니다만, 그것은 내년(2005년)에 공개될 극장판 애니메이션에서 할 겁니다. TV시리즈는 그 자체로서 완결되었기 때문에, 전혀 별개의 이야기로 만들어서, 처음 보시는 분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로봇을 포함해서 이제까지의 모든 캐릭터도 총출연! TV에서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서 쇼타로군에게 권총을 쥐어주지도 못했습니다만, (*어린이 시청자를 의식한 규제 때문에 총 대신 바나나로 무라사메 형제를 위협하는 장면이 나옴.) 극장판에서는 '소년탐정 카네다 쇼타로'의 활약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이마가와 감독 최초의 극장용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할만하죠. 글자 그대로 '이마가와 더 월드'가 전개되리라 생각하오니, 기대해 주십시오!

-프로듀서 오오츠키 토시미치 인터뷰(53쪽) 중에서

Q: 이번의 제작 일정은 상당히 고생스러웠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스케줄을 다 마친 뒤의 감상은 어떠신지요?

A: 그랬지요. 2003년 3월부터 제작에 들어가서 원래는 그 해 안에 끝낼 예정이었습니다만 결국 스케줄이 점점 늘어져서 2004년 여름까지 계속 작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정말로 대장정이었습니다. 다만 사실은 지금도 극장판 <철인 28호>를 제작중인지라, 여전히 이마가와 감독님과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솔직히 말해서 끝났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웃음).

Q: 그럼 마지막으로, 극장판의 감상 포인트랄까, 마츠모토씨가 담당하신 미술이나 미술설정 면에서 신경쓰시는 점을 말씀해 주시죠.

A: TV판에서는 역시 '교토편'이나 '재판편'이 가장 잘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극장판에서도 그때의 분위기를 보다 깊게 추구한 영상이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작업은 아직 설정을 짜는 단계까지 와 있습니다만, 스토리의 주요 무대가 되는 아파트를 그려내기 위해 도쿄도내에 남아있는 낡은 아파트나 주택자료관 등을 이마가와 감독님과 함께 취재하러 다니는 중입니다. 극장판에서는 모던한 느낌도 집어넣으면서 동시에 세월의 무게라던가 생생한 질감 같은 것도 표현하고 싶습니다. 기대해 주십시오.

-미술담당 마츠모토 히로키 인터뷰(57쪽) 중에서

2005년(헤이세이 17년) :

[중략]

'극장판 아니메 <철인 28호> 공개 예정'

-철인연대기 1955~2005(87쪽) 중에서

'철인 28호 2005년 캘린더'
2005년은 실사판이나 애니판의 극장용 영화 공개가 예정되어 있는 '철인의 해'. 그 1년을 철인 달력과 함께 보내는 것은 어떨까? 귀중한 오리지널 일러스트를 다수 투입. 아마다인쇄가공(주)에서 희망소매가격 1680엔에 판매중.

-콜렉터즈 아이템 카탈로그(126쪽) 중에서


「철인 28호론(論)」(피아 주식회사, 2005년 3월 31일 발행)에서 발췌:

요코야마 미츠테루 씨의 손에 의해 <철인 28호>가 탄생한지 약 반세기가 흘렀다. 만화로 시작하여, 드라마, 애니, 영화 등, 다채로운 미디어로 전개된 '철인'은 지금도 여러가지 형태로 우리들 앞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도, 구작 애니의 DVD화, 실사 영화판의 공개, 신작 애니판의 [극장]영화화 발표 등, '철인'의 세계는 더욱 넓어져가고 있다. 게다가, <소년> 연재 당시의 완전한 형태를 복원한 단행본화 계획도 진행 중인 모양이다. [후략]

-<철인 28호>의 미래(19쪽) 중에서

Q: 2005년 공개 예정인 극장 애니판은 어떤 작품으로 만드실 건가요?

A: TV판과 마찬가지로 근본에 깔려있는 것은 쇼와사[昭和史]입니다. 극장판에서는 보다 전후(戰後)의 색채가 농후하게 배어나옵니다. TV시리즈의 흐름을 계승한 작품이긴 하지만, 감상연령이나 관객층은 보다 위쪽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실시간으로 <철인 28호>를 보아온 세대를 위한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TV시리즈에서는 충분히 그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이제까지 없었던 <철인 28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확신은 갖고 있지요.

-프로듀서 오오츠키 토시미치 인터뷰(151쪽) 중에서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먼저번에 인용한 「Anime Studio」 기사와 별다를 게 없지요.
그런데 2채널 모처에서 알려준 링크를 따라가보니 이마가와판 DVD박스를 구한 사람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 팬블로그 '슬림하지 않은 생활' 기사 중 아니메 극장판 <철인 28호>의 정보(2005년 3월 25일):

2004년도 애니판의 기간한정 DVD박스에는 '극장영화 <철인 28호 : 백주의 잔월[鉄人28号 白昼の残月]> 특보'가 실려 있지만, 새로운 장면이 들어가있는 건 아니고 일러스트 1장으로 때운 듯 하다. 같은 일러스트를 분할하여 3가지 다른 화면으로 보여준 뒤에, 마지막으로는 일러스트 우측에 '철인 28호', 좌측에 '백주의 잔월'이라는 문자가 떠오른다. 철인은 얼굴만 나오고, 달 속에 숨겨진 얼굴이 비쳐보이는 듯한 그림이다. 철인의 몸에서는 TV판 제1화와 마찬가지로 오일이 흘러나와 피(血)처럼 느껴지고, 눈 위의 돌출부분도 손상되어 있다. (다만 최초의 그림은 대체 어느 부분을 비추는 건지 식별할 수가 없다. 같은 일러스트일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그밖의 정보로서는 해설서에 실린 마츠모토 히로키 씨의 인터뷰에서 "도쥰카이[同潤会] 아파트를 모델로 삼은 건물이 스토리상 중요한 장소로 등장한다"라는 정도. 그러니 뭔가 극장판에 관한 정보를 기대하고 DVD박스를 구입했다간 뒤통수 맞은 기분이 들지도 모르니까, '극장판 만들겠다'라는 의지의 선언 정도로 받아들이는 편이 좋을지도. 하지만 지난번 「Anime Studio」의 인터뷰에서도 극장판용으로 도쥰카이 아파트를 취재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으니, 예정대로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질 거라고 기대해도 좋을 듯. 어떤 얘기가 나올지는 솔직히 오리무중이지만.

공개 시기에 대해서는 작년의 자료에는 2005년이라고 되어있었지만, 산케이신문 2005년 4월 3일자 조간 기사에는 '올 가을 이후에는 애니메이션 영화도 공개될 예정'이라고 나온다.

※같은 블로그의 다른 기사킹 레코드의 DVD박스 발매 고지 등에 따르면 위 특보의 러닝타임은 약 15초. <백주의 잔월>이 자이언트로보 OVA에 등장한 '백주의 잔게츠'와 뭔가 관계가 있는 건지 아니면 단순히 감독의 조크인지는 불명. 또한 이 타이틀이 그대로 완성작품에 사용될지 어떨지도 현재로서는 확실치 않음.

............여기까지도 사실 '만들고는 싶은데 언제 나올지는 모른다' 수준이라 좀 애매하지만,
아래의 글을 보면!


■ 성우 무기히토[麦人] 공식홈의 2005년 8월 29일자 일기장에서 발췌:

□ <철인 28호>와 <미스 마플> - 충실한 이틀간! / Date: 2005-08-29 (月)

지난주 토, 일요일의 이틀간은 굉장히 멋진 일을 두 건 처리했다.
하나는 극장용 애니 <철인 28호 -백주의 잔월->이라는 작품.
내가 평소부터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는 애니감독 이마가와 야스히로 씨의 연출작.
나는 야마기시[山岸]라는, 다소 괴짜인 변호사 역할로 출연한다.
금년이 전후 60년을 맞이한 해라는 사실을 강하게 의식하고 만들어진 스토리.
내가 헐벗고 굶주린 어린 시절에 자주 목격했던 쇼와 30년대경의 일본 풍경이
모노톤의 화면 위에 아련히 떠올라,
그립기도 하고, 서글퍼지기도 했다. [후략]

※정보 출처는 이 기사. 무기히토는 이마가와판 제13화에서 야마기시 교수로 등장. 다만 위 일기에서는 '변호사'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캐릭터는 동일하나 역할은 달라진 듯 하다. 이 성우는 그밖에 자이언트 로보 OVA의 '격동하는 카와라자키' 역이나, 바벨2세(2001)의 '요미' 역으로도 유명.

............적어도 애프터 레코딩까지는 끝내놓았으니 만들긴 만드나 본데,
그 사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2006년도 3/4이 훌쩍 지나버렸죠.
그러던 어느날!


■ 팬블로그 '슬림하지 않은 생활' 기사 중 모 잡지 다음호 예고에 철인28호가!(2006년 10월 11일):

「오토나아니메」라는 것은 A6판 정도 크기의 무크본 비슷한 느낌의 잡지. 아무래도 3개월마다 한 번 나오는 모양이다. 이 잡지 Vol.2의 다음호 예고에 이런 문장이 끼어 있었다.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 최신작! <철인 28호 극장판>'

설마 농담은 아니겠지?!
이제까지 너무나도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솔직히 이런 걸 봐도 믿어지지가 않는다.

이 예고에는 '이번호는 지난호의 예고와 다릅니다만'이라는 식으로 다분히 자학적인 멘트가 적혀있는데, 옆에 꽂혀있던 Vol.1을 꺼내어 살펴보니 확실히 그랬다. Vol.1의 예고에는 <시간을 건너는 소녀>에 대한 것이 없지만 Vol.2에서는 무려 커버 스토리로 다루고 말이지. 그러니까 다음호의 내용도 반드시 이 예고대로 나온다고는 단언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뭔가 확실한 정보가 나올 때까지 일단 이것은 잊어버리는 걸로 해둬야지. 그래, 난 아~무것도 못 봤다구!

다음호인 Vol.3의 발매 예정일은 2007년 1월 상순. 만약 상영된다면 내년이 되려나.

※문제의 무크지는 요센샤[洋泉社]에서 부정기 발매.

.....................오오오?!


■ 오토나아니메 공식블로그 중 매상 호조입니다! & 역링크 특집!(2006년 10월 13일):

[위에 인용된 '슬림하지 않은 생활' 기사에 대해]

영화판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바로 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고 왔거든요!
공개 등에 대한 정보는 정식 발표를 기다려 주세요.


........................진짜냐?!

루머로 끝날뻔한 얘기가 이런 식으로 다시 불꽃을 피워올리며 되살아나다니...;;;

이번엔 낚시가 아니길 바라며 저 잡지 다음호 나오기나 기다려야 할 듯......OTL

Edit (C) ZAMBONY 2006
by 잠본이 | 2006/10/22 18:15 | 바벨의 농성 | 트랙백(3) | 핑백(1)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143687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10/26 02:22

제목 : ~그것은, 아름다운 환상의 영화~
이 글에 이어서 조사를 계속하던 중 발견한 문서: 철인 28호 ~백주의 잔월~ 2007년 봄 개봉! 2006년도 작품 / 일본 / 컬러 원작: 요코야마 미츠테루 감독, 시리즈 구성: 이마가와 야스히로 캐릭터 디자인: 나카무라 타카시 음악: 센쥬 아키라 애니메이션 제작: 파룸 스튜디오 제작: 시키시마 중공(GENCO, 갠지스) ........................정말로 진짜냐?! 이번엔 제발 낚시......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11/10 01:19

제목 : 철인 28호 극장판, 진짜로 상영 결정!!
WEB 아니메스타일 : 편집장 메모(2006년 11월 8일자)에서: [NEWS]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의 극장작품 의 개봉이 결정된 모양입니다. 2007년 봄, 신주쿠[新宿] 무사시노관[武蔵野館]에서 로드쇼. 상세한 것은 다음에 전해드리겠습니다. 위키피디아 재팬의 관련항목에 따르면 모닝 쇼(소규모 상영관에서 아침시간에만 한정적으로 상영하는 형태)가 될 예정이며 아직까......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7/02/10 17:00

제목 : 철인 28호 극장판, 이런저런 정보
http://www.tobunken.com/diary/diary20070116125956.html 작가 겸 서브컬처 평론가인 카라사와 슈운이치의 2007년 1월 16일자 일기에 실린 극장판 시사회 리포트. (괴짜만화가 카라사와 나오키의 형인데, 형제 둘다 대단한 철인매니아여서 관련 서적에도 몇 번인가 칼럼을 기고한 적이 있을 정도다.) [전략] 이전에 나왔던, 쇼와 30년대를 배경으로 한 04년판 TV시리즈에서 스핀아웃된 극장 공......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시키시마 통신.. at 2009/02/05 21:54

... さん | UNIYAさん +시리즈 총평: 바이칸님 ★극장애니 '백주의 잔월' (2007)★ 공식홈페이지 | 공식블로그 | 상세정보 개봉까지의 우여곡절: 01 | 02 | 03 | 04 | 05 ★코믹스 '황제의 문장' (2003~)★ 하세가와 유이치에 의해 코단샤의 매거진Z에 연재. (전3권 완결) 원작이나 애니와는 상관없는 독자의 ... more

Commented by 행인1 at 2006/10/22 22:16
철인 28호 극장판이라...
Commented by 음음군 at 2006/10/23 22:12
실은 제작진도 깜빡했을수도 있을지모릅니다.



제작자1 : .......아!!! 그러고보니 올해가 50주년이였지!!

제작자2 : 으아아악!!! 그러고보니!!!


(죄송합니다!! 살려주세요오오옹~~~~<도주>)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