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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맨 레오' 편
■ 울트라 뒷이야기 : 『울트라맨 레오』편 ■

[1] 제1화에서 오오토리 겐과 모로보시 단이 밤하늘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자자리에 오버랩되어 나타나는 라이온의 얼굴은 ‘레오마스크’라고 불리며, 사자좌 L77성인인 레오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일종의 수호신이다.

[2] 『울트라맨 레오』는 최초의 기획에서는 M78성운 울트라 별의 형제별인 사자좌 M66성 출신으로, 흉악한 우주괴수를 추적하여 지구에 오는 것으로 되어 있었다. 우주선이 파괴되어 돌아갈 수 없게 된 레오는, 자신을 도와준 우주패트롤대 대장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고자, 지구를 지키기 위해 남기로 결심한다…라는 설정이었다. (*최종적으로는 고향별 L77성이 마그마성인에게 멸망당하여 지구로 도망쳐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래 우주패트롤대 대장도 ‘카와카미 테츠타로’라는 전혀 별개의 인물이었으나, 배역을 맡게 된 모리츠구 코지의 요청에 따라 모로보시 단으로 급거 변경되었다.)

[3] 10화 「슬픔의 방랑 괴수」에서 레오는 고향별에 살 때 자기의 애완동물이었던 괴수 ‘론’과 재회한다. 이처럼 멸망한 행성을 떠나 지구로 온 주인공이 옛 친구와 재회한다는 패턴은 SF물에서는 흔한 것으로, 『UFO로보 그렌다이저』에서의 듀크 프리드와 루비나, 마리아와 케인 등등이 유명하다.

[4] 오오토리 겐의 연인 야마구치 모모코를 연기한 오카노 카오리[丘野かおり]는 도쿄 신주쿠 태생의 18세. 초등학교 2학년 때 양친의 권유로 토에이 아동극단에 들어간 이래 11년 동안 연기생활을 해 왔다. 어린이 프로는 물론 멜로드라마에까지 출연하는 등 폭넓은 경력의 탤런트다. 취미는 수예, 양잠, 요리 등등.

[5] 오오토리 겐이 일하는 스포츠센터에서 함께 등장하는 오오무라 쇼지 역은 후지키 유우[藤木 悠]가 연기. 토호의 『킹콩 대 고지라』『모스라 대 고지라』 등의 걸작 괴수영화에 출연했기 때문에 괴수팬들에게는 상당히 낯익은 배우다. 그밖의 유명한 출연작으로는 TV수사극 『G멘 ‘75』 등이 있다.

[6] 울트라 경비대의 모로보시 단이 여기서는 우주패트롤대 MAC의 대장으로 대출세하여 재등장. 세븐 종료 이후 실로 6년만의 복귀이다.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모리츠구 코지도, 시대극 등에서 중견의 조연으로서 활약을 계속하여, 확실하게 틀이 잡힌 배우로 성장. 주인공 겐을 엄격하게 단련시킨다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7] 모리츠구 코지뿐만 아니라 안느 역의 히시미 유리코나 후지대원 역의 사쿠라이 히로코, 그리고 하야타 역의 쿠로베 스스무[黑部 進] 같은 역대 울트라 히어로와 헤로인이 게스트 출연하는 것도 『울트라맨 레오』의 매력이다. 그 중에서도 29화 「운명의 재회! 단과 안느」는 예전에 서로에게 애정을 품고 있었던 두 사람이 다시 해후한다는, 실로 드라마틱한 작품이라 인상적이다. (*사쿠라이와 쿠로베는 30화 「은혜 갚은 괴수」에서 우주제일의 미녀괴수 로랑의 인간체와 그녀를 도와주는 자전거포 주인으로 출연.)

[8] 오오토리 겐을 연기한 마나츠 류[眞夏 龍]는 학생시절에 검도, 럭비 등의 스포츠를 했었고 특히 소림사권법은 초단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 트램폴린을 이용하여 점프 특훈을 하던 중, 착지에 실패하여 코에 부상을 입은 적도 있으나, 조금도 지치거나 약해지지 않고 연기에 대한 투지를 한껏 불태웠다.

[9] 울트라맨의 적은 괴수나 우주인만 있는 게 아니다. 오일쇼크 이래의 물가상승은 특촬 프로그램에도 크나큰 영향을 주었던 것이다. 제작비가 부족하여 촬영용 미니어처나 수트를 충분히 제작할 여력이 없었고, 괴수보다 로봇, 애니 등에 인기가 몰리기 시작한 탓도 있어, 『울트라맨 레오』는 특히 제작진이 매우 고생하면서 만든 작품이다.

[10] 32화 「카구야히메여 안녕히」, 33화 「레오형제 대 우주악령성인」 등을 연출한 나카가와 노부오[中川信男] 감독은 신토호 시절에 『토카이도 요츠야 괴담』이나 『지옥』 등의 걸작 괴기영화를 꾸준히 만들어 온 영화작가이다.

[11] 『울트라맨 타로』 최종화에 등장했던 악한 우주인 발키 성인의 마스크는, 실은 울트라맨 레오의 얼굴로써 디자인되었던 것으로, 결국 NG를 먹었기 때문에 악역으로 전용되었던 것이다.

[12] 37화 「괴기! 악마가 사는 거울」에서 마자라스 성인을 연기한 배우 하라 치사코[原 知佐子]는 지츠소지 아키오 감독의 부인이다. 살아있는 인간을 이차원(=죽음의 세계)으로 끌고 가려 하는 모친의 집착어린 애정을 우주인의 모습을 빌려 그려낸 스토리인데, 어느 정도 환상적인 아름다움에 가득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13] 『타로』에서부터 울트라맨의 인기도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여, 『레오』에서는 공수도 액션을 도입하거나, 킹이나 아스트라 같은 조역 울트라맨을 등장시키거나, 보통의 괴수와는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주는 원반생물을 적으로 내보내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투입되었지만, 시대의 물결에는 결국 이기지 못하고, 10년간 계속되어 온 본격 특촬 시리즈도 여기서 일단 막을 내리게 되었다.

[14] 49화 「죽음을 부르는 붉은 암살자!」에 등장하는 노바는 하나뿐인 여동생을 괴수에게 살해당한 소년 토오루의 마음에 환각을 주입한다. 고독에 몸부림치던 토오루는 노바가 만든 부모와 여동생의 환상에 눈물짓지만, 그 환상은 토오루의 신변을 떠맡은 여성의 애정에 의해 가까스로 깨지는 것이다. 이런 개인적인 슬픔과 고독을 어디까지나 하드하게 그려내는 심리묘사는, 다른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레오』만의 특징이다.

[15] 베테랑 감독 야마기와 에이조는 50화 「레오의 생명이여! 킹의 기적」에서 인물이 거울이나 유리창(이를테면 자동차 백미러), 혹은 시계 문자판이나 액자 유리에 비친 영상을 솜씨 좋게 편집하여 화면에 깊이를 부여하는 신비로운 시각효과를 낳고 있다.


-출전: 결정판 울트라맨 대백과 (케이분샤, 1978)
-해석: 잠본이 (2006.10.08)
-자료협조: 백금기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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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잠본이 | 2006/10/08 13:45 | 언밸런스 존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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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태엽감는새 at 2006/10/08 13:58
취미가 양잠....
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6/10/08 15:26
그러고보니 울트라킹이 이후 작품에 등장한 적이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울트라 마피아단의 내분도 레오 하면 생각나는군요.
Commented at 2006/10/08 15:5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사노 at 2006/10/10 00:55
울트라맨은 안 보이고 레오만 보이고 [앗 정글대제!? 밀림의 왕자!?]를 한 저는.....;;
Commented by 소드 at 2006/10/12 21:53
노바는 뫼비우스에서도 등장하는 모양이던데 어떻게 나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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