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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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1978)
머나먼 은하계 저편에 있는 행성 크립톤의 인류는 지구보다 수 천년 앞선 과학문명을 이룩하여 번영을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크립톤은 갑작스런 지각 변동으로 인해 대폭발을 일으킬 기미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를 예측한 과학자 조-엘은 행성 전체를 다스리는 과학위원회에 자기의 연구결과를 알리지만 그들은 지나친 자신감에 도취된 나머지 조-엘의 의견을 묵살하고 그에게 침묵을 지킬 것을 명한다. 결국 예정된 종말의 날이 찾아오고, 조-엘과 부인 라라는 갓 태어난 어린 아들 칼-엘만을 소형 우주선에 태워 지구로 떠나보낸다.

지구에 무사히 도착한 아기 칼-엘은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켄트 부부에게 입양되어 클락 켄트라는 이름을 부여받고 건강하게 자라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점점 보통 사람의 한계를 뛰어넘는 힘을 발휘하게 된 클락은 그 힘을 숨긴 채 남들과 어울리려고 무진 애를 쓴다. 시합에만 나가면 터치다운은 따놓은 당상일텐데도 힘을 숨기기 위해 벤치당번 노릇이나 하는 자기 신세를 한탄하는 클락. 양아버지 조나단은 그런 아들을 따뜻하게 지켜보며 "네가 여기 온 것은 분명 뭔가 이유가 있어서일 게다. 하지만 내 생각엔 네가 고작 터치다운이나 하려고 온 것 같지는 않구나."라고 충고한다. 하지만 행복한 나날은 조나단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남으로써 끝이 나고, 창고에 숨겨져 있던 크립톤의 수정을 발견한 클락은 무언가에 이끌려 양어머니 마사에게 작별을 고하고 북극으로 떠난다.

천신만고 끝에 북극에 도착한 클락이 수정을 땅에 던지자, 수정은 근처의 물질을 흡수하여 무서운 속도로 자라난다. 그 정체는 바로 친아버지 조-엘이 남긴 유산인 '고독의 요새'였다. 그곳에서 자기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클락은 수년 동안 아버지의 홀로그램으로부터 28개 은하계의 지식과 자기 힘을 올바르게 통제하는 방법을 배운 뒤, 미국으로 돌아와 대도시 메트로폴리스에 정착, 데일리 플래닛 신문사에 기자로 취직하여 활동을 개시한다. 그가 우연히 구해 준 동료 기자 로이스 레인에 의해 '슈퍼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그는 일약 대중의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러나 빛이 있는 곳에는 항상 어둠이 있고, 영웅에겐 시련이 따르는 법. 메트로폴리스 지하에서 암약하고 있던 악당 렉스 루더는 자기의 중요한 계획에 훼방을 놓을 것이 분명한 슈퍼맨을 미리 제거하기 위해 그를 유인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70~80년대에 걸쳐 제작된 블록버스터 극장영화 시리즈의 제1탄. 다소 빛바랜 화면과 요즘 기준으로 보면 합성 티가 너무 나는 특수효과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리얼리티 넘치는 화면 연출은 여전히 나름의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제작 당시 이미 40주년을 맞이하고 있었던 고참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한 만큼, 제작진이 작품에 기울인 정성도 그만큼 각별했고, 특히 프로듀서인 알렉산더/일리야 살킨드 부자(<삼총사>)와 스토리를 맡은 마리오 푸조(<대부>)는 그때까지의 지나치게 희화화된 슈퍼맨 이미지를 탈피하여 보다 장대하고 현실감 있는 진지한 슈퍼맨 상(像)을 빚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그점에 대해서는 메가폰을 잡은 리처드 도너 감독(<오멘>)도 같은 의견을 갖고 있었지만, 여러가지로 새로운 시도가 많이 들어간 탓에 제작은 난항을 거듭했고, 게다가 살킨드 부자가 자기들의 히트작인 <삼총사> 때와 마찬가지로 1, 2편을 한꺼번에 찍어서 순차 개봉하는 방식을 고집했기 때문에 제작비도 점점 올라가기만 했다. 결국 늦어지는 스케줄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제작진은 2편의 제작을 일단 보류하고 거의 다 찍은 1편만 개봉한 뒤 흥행 추이를 지켜본 뒤에 뒷일을 결정하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리처드 도너는 살킨드 부자와의 불화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2편의 마무리 작업에서 빠지고 대신 리처드 레스터가 감독으로 크레딧된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깨고 이 영화는 폭발적인 대히트를 기록했으며 그 뒤의 일은 이미 전설이 되었다.

이 작품은 이제까지의 슈퍼맨 관련 영상물 중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대형 실사 극장영화이며(커크 알린의 슈퍼맨 시리즈는 여러 챕터로 나누어진 시리얼 영화였고 조지 리브스가 최초로 슈퍼맨을 연기한 <슈퍼맨과 지저인>은 1회완결의 장편 극장영화이긴 하지만 소규모 예산으로 제작된 러닝타임 1시간 정도의 B급 작품이었다.), 이후의 슈퍼맨 관련작품은 물론 최근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히어로 영화들에 대해서도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영향을 미친 중요한 작품이기도 하다. 전자가 주로 설정이나 비주얼, 화면 연출 면에서의 영향이라고 한다면(특히나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슈퍼맨 리턴즈>는 이 영화 및 속편인 <슈퍼맨 2>에 대한 각종 인용과 재반복으로 가득한 동인지스러움을 보여주어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묘한 향수에 젖게 만든다. 이 영화를 본 뒤에 <리턴즈>를 다시 보면 '아 저 장면' 혹은 '아니 저 대사는!'이라는 소리가 거의 두 시퀀스마다 한번씩 나올 정도라;;;) 후자는 주로 기초적인 스토리 구조나 우리가 사는 현실공간을 무대로 '히어로'라는 소재를 과장 없이 리얼한 색채로 풀어나가는 방법론 등등 더욱 근본적인 면에서의 영향이라 할 만하다. (특히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겉으로만 보면 전혀 다른 영화임에도 방법론 면에서는 의외로 이 영화 시리즈와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런 뜻에서, 이 영화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히어로영화 붐은 아예 일어나지도 못했거나 혹은 상당히 다른 양상으로 일어났을 것이 틀림없다. 주연을 맡았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의 공헌도 대단한 것이어서, 오늘날 슈퍼맨 하면 곧 리브를 떠올릴 정도로 이미지가 굳어져 버렸을 정도이다. (배우 본인에겐 이것이 매우 부정적인 방향으로 작용하여 인생을 말아먹는 단초가 되었다는 게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이번에 새로 완전판을 감상하면서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슈퍼맨의 친아버지 조-엘의 행동원리와 그것이 슈퍼맨에게 미치는 인간적인 영향이었다. <리턴즈>에서는 거의 유령처럼 존재감도 희미한데다가 루더에게 이용당하기까지 해서 아들놈에게 부담만 주는 조-엘이지만 여기서는 진심으로 아들을 아끼는 마음에 절절이 묻어난다. 그는 아들이 지구의 환경으로 인해 초인적인 힘을 갖게 될 것을 예지하고 미리 그에게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만용을 부리지는 말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크립톤의 원로들도 자기들의 불멸을 과신하다가 결국 종말을 막지 못했다. 그런 잘못을 범하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너를 꼭 안아줄 수 있었을 텐데'라는 조-엘의 안타까운 대사에 가슴이 뭉클해진 슈퍼맨이 자기도 모르게 두 팔을 벌리지만 조-엘의 홀로그램은 그냥 스윽 사라져버리는 명장면도 나온다. (다만 이때 슈퍼맨의 헤어스타일이 좀 후줄근한 것으로 보아 이 장면은 다른 장면들보다 먼저 촬영된 듯 하다.)

'인간의 역사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라는 조-엘의 경고도 이러한 가르침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지만, 결국 슈퍼맨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자기의 힘을 이용해 남들을 돕기 시작한다. 그의 이러한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양아버지 조나단이 '네가 여기 온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게다'라는 말을 남긴 직후 죽어버린 사건이다. 소년시절의 클락은 조나단의 장례식에서 '뭐든지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도... 가장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하다니'라며 비탄에 빠지고, 조-엘의 가르침을 받아 슈퍼맨이 된 후에는 친아버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남들을 돕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조나단의 갑작스런 죽음이 트라우마로 작용하여, 그를 살리지 못한 죄책감과 좌절감을 보상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남의 일에 계속해서 끼여들게 되었다고 보아도 좋지 않을까. 원작 초기의 슈퍼맨 또한 양부모의 죽음을 계기로 정의를 위해 싸우고자 맹세한다는 설정을 자주 보여주는 것을 생각하면, 슈퍼맨이 히어로가 된 동기도 의외로 복잡한 것일지도 모른다. (여기에다가 설정을 약간 고쳐서 그 '소중한 사람의 죽음'이 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범죄 등의 인위적인 재난에 따른 결과였고 그것이 주인공의 눈앞에서 벌어진 사건이었다고 하면 배트맨의 케이스가 된다. 게다가 히어로 본인이 그 죽음에 직간접적으로 원인을 제공했다는 설정을 플러스하여 그 트라우마를 더욱 더 깊게 만들면 영락없는 스파이더맨 탄생설화의 패턴이 된다.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여러 가지 형태로 요리한 변주곡이라고나 할까.)

클라이막스에서 지진에 휘말린 로이스를 구하지 못한 사실에 절망한 슈퍼맨이 순식간에 대기권 밖으로 날아올라 시간을 되돌리는 것도 클락의 이러한 행동원리를 생각해 보면 납득이 간다. (그 방법 자체는 과학적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지만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저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겠구나 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이다. 뭐 시간을 돌리는 것에 대해서도 원작 중반의 '초스피드로 시공간의 벽을 넘나들 수 있다'라는 설정을 가져와 사실상 로이스가 죽기 전으로 타임워프를 했지만 시각적인 스펙터클을 더하기 위해 지구를 거꾸로 돌렸다가 다시 바로 돌리는 것처럼 화면을 꾸민 것에 불과하다거나, 혹은 시간의 분기점으로 돌아가 '지진이 불발로 끝나고 로이스도 죽지 않는' 평행우주로 가 버린 것이라던가 등등 어거지로 설명을 붙일 수는 있다. 하지만 위대한 쫄쫄이 순정파 영웅의 가슴 벅찬 활약을 그런 식으로 시시콜콜하게 설명하는 것도 어찌보면 되게 좀스러운 짓처럼 느껴지니 그만두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생각하다 보면 이 영화와 <리턴즈>에서 슈퍼맨이 사람들을 돕는 이유가 정반대에 가깝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영화에서는 분명 조-엘은 인간 역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편이고, 슈퍼맨이 선행을 펼치는 것은 순전히 조나단 때문이다. 그러나 <리턴즈>에서는 같은 말론 브란도의 대사를 따왔으면서도 은근슬쩍 슈퍼맨의 신성을 드러내는 부분만을 강조한 나머지, 슈퍼맨이 선행을 펼치는 것은 오히려 조-엘의 세뇌 덕택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클락 켄트를 지탱하는 뿌리가 되는 조나단의 가르침은 우주 저편 어디론가 증발해버렸다. 싱어 감독은 어떻게 해서든 슈퍼맨을 완전한 신으로 만들고 싶었나보다. 그럴거면 아예 처음부터 이야기를 완전히 새로 만들 것이지 이게 뭐냐고 이사람아~;;;) 예를 들어, 말론 브란도의 '인간은 위대한 존재이고 그렇게 되길 바란단다. 그들을 이끌어줄 빛이 부족할 뿐이지. 그들의 선(善)에 대한 능력을 믿기에, 너를 세상에 보낸 것이다. 내 하나뿐인 아들아'라는 대사는 두 영화에 다 나오지만, 이 작품에서 조-엘이 그 말에 담은 뉘앙스는 '인간들은 내비둬도 알아서 잘할 거니까 쓸데없이 간섭 말거라. 가끔 탈선하면 슬쩍슬쩍 도와주는 건 괜찮다'라는 정도였는데, <리턴즈>에서는 이것이 180도 바뀌어서 '그러니까 네가 인간들을 이끌어서 그들을 교화시켜야 하느니라. 어서 나가서 저 순한 양들을 구하거라'가 되어버린 것이다. 아이고 세상에! >_<

이번에 감상한 것은 2000년에 복원작업을 거친 리스토어 버전의 코드3 DVD로, 워너코리아에서 발매한 디지팩 사양의 컴플리트 콜렉션(영화판 1~4편 수록) 중 한 편이다. 화질과 음향은 그런대로 볼만했으나 첨부된 한글 자막이 꽤나 좌절스러워서 울화를 꾹 참고 봐야만 했다. (첫머리부터 '공황'을 '공항'으로 쓰는 등 오타가 난무하고, '고독의 요새'를 '고독의 숲'(아무래도 번역자가 fortress를 forest로 잘못 본 모양... 그러쿠나 고독의 숲에서 살았기 때문에 별명이 숲스Supes였구나 중얼중얼~;;;)으로 하는 등 오역도 심심찮게 나오며, 지미가 로이스에게 반말을 까고 루더가 테스크마커양에게 존대와 반말을 섞어서 지껄이는 등 인물관계의 파악조차 안된 부분도 꽤 될 뿐만 아니라, 로이스의 'Who's got you?'[당신은 어디에 매달려 있는 거죠]를 '당신은 누구죠'라고 하거나 루더의 'Mind over muscle'[힘보다는 머리라구]을 '목에다 걸어줄까'라고 하는 등 무리가 많은 대사바꾸기도 속출한다. 내돈 돌리도!;;;) 쌍팔년대 푸로비데오(死語)도 아니고 2001년에 만들어진 DVD가 이모양이라니[그것도 어딘지도 모를 삼류 비디오업체도 아니고 외국 직배사에서 나온 소프트가 말이지] 이 나라 번역문화의 척박함을 알 만하다는 생각이 들어 참으로 씁쓸했다. (게다가 같이 수록된 1편의 특전영상들에는 자막조차 지원되지 않으니 아이고 맙소사다.) 영화 자체에 대해서는 이미 익숙한 내용인 터이고 간만에 완전판으로 보다 보니 의외로 신선한 발견도 많아서 별 불만은 없었지만 패키지 자체의 부실함은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PS1: 초반의 스몰빌 장면에서 기차에 타고 있던 어린 로이스 레인의 부모에 주목하시라. 아버지는 흑백 시리얼 영화판에서 슈퍼맨을 연기했던 커크 알린이고, 어머니는 시리얼 영화판 및 TV시리즈 <슈퍼맨의 모험>(2시즌 이후)에서 로이스 레인을 연기했던 노엘 니일이다. 게다가 클락의 양어머니 마사 켄트를 연기한 사람은 <슈퍼맨의 모험> 제1시즌에서 로이스 레인을 연기했던 필리스 댁스터다.(<리턴즈>에서는 에바 마리 세인트로 교체되었다.) 조지 리브스 아저씨가 죽지만 않았어도 여기에서 분명 한자리 차지했을 텐데 너무나 아깝다. (슈퍼맨을 연기한 배우들이 명줄이 짧거나 배우를 일찍 그만두거나 하는 바람에 의외로 이런 식의 세대교체 크로스오버가 많지 않다. <스몰빌>에서 크리스토퍼 리브가 수수께끼의 우주고고학자(?) 스완 박사 역으로 게스트 출연하여 톰 웰링과 공연하는 게 유일한 사례. 딘 케인은 아직 쌩쌩하게 살아있지만 무게감이 달라서인지 노는 물이 달라서인지 이런 캐미오는 보여주지 않고 있다.) 중후하게 늙은 리브스 아저씨(가면라이더로 비유하자면 거의 후지오카 히로시 급의 포스를 풍겼을 게 틀림없다!)가 조나단으로 나와서 차세대 클락에게 '내가 젊었을 땐 말이지~'라며 구라를 친다면 그것도 나름대로 개그였을텐데 OTL

PS2: 그 밖에도 <뉴욕 옵저버> 신문의 영화평론가 렉스 리드가 실명으로 출연하고(클락이 첫 출근 후 로이스와 함께 플래닛 빌딩을 나오다가 마주친 어깨에 가방 멘 남자. 로이스와 인사를 나누고는 회전문 안으로 사라진다. 클락이 말을 걸려 하지만 무참하게 씹힌다.;;;) 완전판에서는 리처드 도너 감독 본인이 지나가는 행인으로 깜짝출연하기도 했다고 한다. (다만 이건 어지간히 눈에 불 켜고 찾지 않으면 못 찾을 듯;;;)

PS3: 스몰빌 장면에서의 어린 라나 랭은 다이안 셰리가 연기했는데 3편의 아네트 오툴과 의외로 이목구비가 비슷해서 놀랐다. (뭐 3편 찍을 때 그점을 염두에 두고 캐스팅해서 그런 거겠지만) 그에 비해 여기서의 소년 클락은 제프 이스트가 연기했는데 크리스토퍼 리브와는 별로 닮지를 않아서 이 인간이 북극에 갇혀서 친아버지에게 무슨 조교를 받았길래 얼굴이 저렇게 변했나 싶을 정도다. (그런데 3편에서 스몰빌 고교 시절의 클락이라며 떡하니 나오는 사진은 엄하게도 크리스토퍼 리브의 소년시절 사진이라서 뭐라 말하기가 참 애매하다. 제작진이 1편 때와는 달라진 탓에 생긴 실수일지도?) 이 부분에서 클락이 미식축구 시합에 참가하지 못하고 만년 벤치담당 신세로 지낸다는 설정이나, 라나 때문에 클락을 질투하는 급우 브래드의 심술 때문에 좌절하는 장면, 그리고 먼저 자동차로 출발한 친구들보다 '달려서' 더 먼저 도착하여 여유만만한 표정을 짓는 장면 등은 이후 <스몰빌> 1화에서 더욱 확장된 스타일로 리메이크된다. (<스몰빌>의 휘트니는 이때 등장한 브래드의 이미지를 거의 그대로 계승한 캐릭터라는 해석이 유력.) 그 과정에서 클락이 기차보다 빨리 달리며 함박웃음을 짓는 명장면(그 유명한 홍보문구 'More Powerful than a Locomotive!'의 영상적 재현)도 나오는데, 이 장면은 이후 워너판 애니시리즈에서 비슷한 구도로 되풀이된다.

PS4: 그 유명한 인터뷰 <슈퍼맨과의 하룻밤>에 따르면 크립톤은 지구 시간으로 1948년에 폭발했고 크립톤이 소재한 태양계가 우리 태양계와 의외로 가까운 탓에 칼-엘이 지구에 다다르는 데에는 3년밖에 안 걸렸단다. (아마도 공간도약이나 스타게이트 등의 꼼수를 써서 항행시간을 단축했을 거다. 재미있는 건 초반에 조-엘이 팬텀존에 추방한 악당 3인조가 갇혀있는 그 유령거울(...)이 칼-엘의 우주선과 살짝 스쳐지나가는 장면이 나온다는 거다. 칼-엘의 우주선이 공간을 뛰어넘었다면 그때 이놈들도 휩쓸려서 함께 지구 근처로 왔을 가능성이 높다. 이래저래 죄많은 우리의 켄트씨다. =_=) 따라서 칼-엘이 지구에 도착하여 클락으로서 입양된 것은 1951년. 그리고 클락이 집을 떠나 북극에 갔을 때 나이가 18세이며 이후 12년간 고독의 요새에서 조-엘에게 이것저것 배우며 수련을 쌓았다고 하니 메트로폴리스에 와서 슈퍼맨으로 개업했을 때의 나이는 적어도 30세가 넘는다. 크립톤을 떠날 때의 칼-엘이 갓 태어난 젖먹이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1948년생이라 보아도 무리는 없겠고, 그 시기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이 영화의 현재 시간은 1948년으로부터 30년 후인 1978년... 우와, 영화 개봉 년도와 딱 들어맞는다! >_<
.................근데 오는데 최소 3년은 걸린다면서 어째서 <리턴즈>에서는 왕복 5년인 거지? OTL

PS5: 헬리콥터 사고로 빌딩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로이스. 그것을 보고 옷을 갈아입으러 열나게 달려가는 클락. 전화 부스를 찾아보지만 근처에 있는 건 부스가 아닌 개방식의 공중전화 설치대 뿐... 결국 근처 빌딩의 회전문을 이용하여 멋지게 옷을 갈아입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사실 전화부스에서 옷갈아입는 슈퍼맨의 이미지는 그전에도 뻔질나게 써먹어서 식상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렇게 처리한 게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몇장면 전에 클락이 로이스 따라가다 회전문에 걸려서 낑낑거리던 씬과 연결지어서 보면 더더욱 인상깊다.) 그 뒤에는 그냥 슈퍼맨의 모습으로 바로 등장하는 식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옷갈아입기에 대한 고민은 찾아볼 수 없다. (딱 한번 빌딩 창문에서 그냥 뛰어내려 아무런 설명 없이 순간적으로 옷이 바뀌는 특촬 히어로틱한(...) 곡예를 보여주기는 한다. 같은 변신이라도 심형래씨가 하면 개그로 보이는데 크리스토퍼 리브가 하면 더없이 멋있어 보이니 역시 외모의 힘은 무섭다...아니 이게 아니잖아!;;;)

PS6: 진 해크만의 유머러스하면서도 은근슬쩍 잔인무도하고 능글능글하면서도 챙길 건 다 챙기는 렉스 루더는 다시 봐도 일품. (특히나 조용히 있다가 갑자기 호통칠 때 샤우팅이 거의 예술이다.) 케빈 스페이시의 <리턴즈>판 렉스가 이 렉스를 참조하면서도 다소 뭔가에 억눌린 듯한 음산함을 겸비하고 있었던 데 비해 해크만은 그냥 숨김없이 담백하게 자기류의 렉스를 연기하고 있어서 더 매력적이다. 군의 핵미사일에 몰래 손질을 가하여 산 안드레아스 단층에 격돌시켜 캘리포니아를 바닷속에 가라앉힘으로써 자기가 미리 사둔 부동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무지하게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계획을 망설임 없이 수행하는 것이 백미다. 부하라곤 약간 저능아 기미가 있는 오티스 한놈뿐인데도(테스크마커 양은 부하라기보다 거의 말상대에 가까우니 제외) 자기 손은 거의 더럽히지 않고 순전히 남의 자원을 잘 이용해서 커다란 일을 도모한다는 것이 대단하다. (거기에다 거의 성공할 뻔했다.) 사실 스페이시의 렉스도 멋있긴 한데 각본이 영 썰렁해서 삽질만 하기 때문에 해크만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져 보인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크립톤 수정체를 훔쳐내어 신대륙 만든다는 아이디어는 신선했지만 대체 그 뒤에 그걸 어떻게 부동산으로 활용할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었고 부하도 해크만 렉스보다 훨씬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들 개성이 부족해서 인상적인 활약을 별로 남기지 못했다는 게 아쉽다. 스페이시 렉스가 딱 하나 해크만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몸을 아끼지 않고 대머리 연기를 보여줬다는 점. (해크만 렉스는 배우 본인이 대머리로 나오는 걸 싫어했기 때문에 가발 벗는 한두 장면 빼고는 다 머리카락이 있다.)

PS7: 귀청이 떨어져라 질러대는 마곳 키더의 비명소리는 가끔가다 이 영화의 장르가 호러인가 의심하게 할 정도. 실제로 후반에 지진에 휘말려 차에 탄 채로 땅속에 갇혀서 질식사하는 장면은 웬만한 호러보다 무섭고 끔찍하다. (어릴 때 보았을 때도 너무나 불쌍했는데 슈퍼맨이 되살려내지 않았다면 평생 트라우마 되었을게다. OTL;;;;;) 하긴 감독이 <오멘>의 그사람이니 뭐 이해가 안 가는 것도 아니지만...

PS8: 마크 맥클루어가 연기한 지미 올슨은 나비넥타이(정확히는 보타이Bow-tie에 가깝지만) 차림으로 돌아다니는 최후의 실사판 올슨. (나중에 나온 작품들에서는 보다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복장으로 바뀌었다.) 이후 외전격인 영화 <슈퍼걸>에도 출연하여 본작과 세계관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쪽에서는 로이스의 동생인 루시 레인과 사귄다는 설정. 처음 만난 클락의 이름과 성을 혼동하는 무신경함에다 국장이 시킨 일을 남에게 떠넘기고 도망가는 뻔뻔함에 지진이 나서 댐이 무너질 지경인데도 셔터만 눌러대다가 떨어져 죽을 뻔하는 태평함까지 보여주는 감초 조연이라 하겠다. (의외로 데일리 플래닛 기자들 중에서 제일 생존력이 강한 인물일지도?;;;)

PS9: 이 영화판의 조-엘에 대해서 특이한 것이, 위원회의 압박에 못이겨 침묵의 서약을 함과 동시에 '나와 내 아내는 죽어도 이 별을 떠나지 않겠다'는 맹세까지 덧붙인다는 점. 원작이나 이전 실사판들에서는 그냥 침묵을 지키겠다고만 하고 몰래 가족과 함께 떠나려고 우주선 제작에 착수하지만 결국 시간이 모자라서 실험용 로켓에 아들 하나만 달랑 태워보낸다는 식으로 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는 맹세 때문에 아들만 떠나보낸 건지 아니면 다른 버전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없어서 아들만 떠나보낸 건지 좀 아리송하다. 조-엘이 우주선 발사를 위해 대량의 에너지를 불법으로 끌어다 쓰는 것을 탐지한 위원회가 그를 수사하려고 사람을 보낸다는 장면도 나오는데 이 역시 이전의 각색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요소. 워너판 애니시리즈에서는 이 설정을 더욱더 강화하여 브레이니악(원작과 달리 이 애니에서는 크립톤을 관리하는 중앙 컴퓨터라는 설정)의 흉계로 인해 반역자로 몰리게 된 조-엘이 위험을 모면하기 위해 한바탕 할리우드 액션을 펼치는 에피소드까지 나온다. 그나저나 맹세 때문에 못떠난거라고 하면... 목숨이 걸려있는 문젠데 이 아저씨 너무 고지식한게 아닌가 싶기도... (그러니 자식놈이 그모양이 되지;;;;;;)

PS10: 어린 칼-엘은 지구로 오면서 3년 동안 우주선에 장치된 컴퓨터를 통해 조-엘이 남긴 지식을 열심히 학습한다. (거의 태교음악 들려주듯이 수면학습기 돌리는 꼴이긴 하지만;;;)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서 18세가 된 클락이 북극으로 찾아오니 12년이나 더 붙들어 놓고 또 여러가지를 가르쳐 준다. 분명 불쌍한 켄트군은 속으로 '으아악! 애기 때도 뭔소린지 모른 채 지겨운 얘기들을 맨날맨날 들어야 했는데 기껏 아부지 찾아왔더니 또 공부야! 사람살려!'라고 소리질렀을 것이다. (...)

PS11: 조-엘의 홀로그램이 히어로질을 시작한 아들을 걱정하면서 '너의 비밀 신분은 반드시 유지하도록 해라'고 충고하자 아들이 이유를 묻는다. 여기에 대해 조-엘은 두 가지로 구성된 모범답안(!)을 아주 친절하게 알려준다. 첫째, 24시간 계속해서 남에게 봉사하는 건 불가능하고, 또 그렇게 하다가는 사람들이 슈퍼맨에게만 의존하게 되어 그들이 능히 할 수 있는 일까지도 미루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다. 둘째, 적들이 슈퍼맨의 정체를 알아챈다면 그것을 약점으로 활용하여 슈퍼맨의 소중한 사람들을 해치는 등의 음모를 꾸밀 것이 분명하다. 우와~ 이렇게 당연한 '약속'을 너무나도 진지하게 풀어서 알려주다니, 역시 히어로 영화의 교과서답다! (...비꼬는 거냐?;;;)

PS12: 인상깊었던 대화.
로이스: "여긴 왜 온 거죠?"
슈퍼맨: "진실과 정의와 미국의 길을 위해서라고나 할까요?"
로이스: "선거에 출마하면 당선은 금방이겠는데요."
(*다만 이 부분은 자막 번역자의 의역이며 원래 대사는 좀더 복잡한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스파이디도 '당신의 다정한 이웃' 운운하는 메모를 돌리다가 제임슨에게서 '왜? 시장 출마하려고?'라는 비아냥을 들은 적이 있었지 아마 OTL

PS13: 151분 동안 영화 보고 나서 3시간 동안 리뷰를 쓰다니... 내가 미쳤지;;;
(내일 일어날거면 빨리 자란말이야 이 무모한 사람아~ >_<)


★영화 감상★
티바님 / 디제님 / mrvertigo님 / 스페이스오딧세이님 / mojong님 / 플루토님 / 좀비999님

★크리스토퍼 리브★
lizhen님 / 蕙소님 / gambit님
by 잠본이 | 2006/09/22 22:09 | 친절한 켄트씨 | 트랙백(6) | 핑백(10)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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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09/23 15:09

제목 : 어제의 슈퍼맨과 오늘의 슈퍼맨
크리스토퍼 리브의 <슈퍼맨>이 1980년대 초에 처음 KBS를 통해 더빙 방영되었을 때 슈퍼맨 역은 유강진씨가, 악당 조드 장군 역은 이정구씨가 맡아서 연기했었다. 요즘 세대에게는 고작해야 박사역이나 노인역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사실 이때만 해도 유강진씨는 클라크 게이블같은 느끼한 남자주인공 전문이었다. (...) 또한 요즘 세대에게는 중후하고 매력적이면서 적당히 껄렁한 주인공 타입으로 익숙한 이정구씨도 이때는 악역으로 더 많이 나오곤 했......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09/23 15:09

제목 : 깡총깡총 켄트씨
→슈퍼맨 1탄 30초 다이제스트 (산토끼 버전!) ......자세히 들어보면 대사들도 전부 핵심만 뽑아와서 완전정리. (클락의 "Swell!"이 제일 깬다;;; ←원작에선 개나소나 쓰던 대사지만 영화판에선 로이스가 '요즘도 그런 속어 쓰는 사람이 있어요?'라며 시대에 뒤졌다느니 어쨌다느니 무지하게 핀잔을 주는 바로 그거...) 그나저나 마지막 크레딧을 보니 싱어(...)라던가 도허티(...)라던가 하는 인간들이 목소리 빌려줬......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09/23 15:11

제목 : [MAD] 우리 곁에 있었던 진짜 슈퍼맨을 위하여
Footages (C) Warner Bros / DC Comics Vocal from "It's Not Easy" (C) Five For Fighting Tribute Music Video edited by Steve Latham 나 자신인 채로 세상을 살아가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슈퍼맨에게도 마찬가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계속 살아가야 하는 것이니, 하늘을 바라보며 힘을 내자....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6/11/29 01:33

제목 : 리브형님도 깜짝놀랄 켄트씨 패러디
그 이름하여 '슈퍼브맨 : 디 아더 무비'!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순전히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슈퍼맨 : 더 무비>와 그 속편인 <슈퍼맨 2>를 소재로 한 팬 패러디 영화('Superb'는 'Super'의 속어)로, 원래 1978년에 LA의 오렌지 코스트 칼리지에 다니던 몇몇 학생들이 동인필름 비슷한 30분짜리 예고편으로 구상했다가 점점 아이디어에 살이 붙으면서 장편영화로 자라나서, 결국 외부 지원금까지 받아가며 어렵게 어렵......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8/01/28 20:04

제목 :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공식홈페이지 3년째 방송용 휴먼다큐멘터리를 찍고 있는 송수정 PD는 자기가 다루는 프로그램 내용과는 달리 인간에 대한 환멸과 실망으로 가득한 골초 노처녀. 팍팍한 일상에 질려버린 수정은 밀린 월급 대신 촬영용 카메라를 집어들고 나와 자연다큐를 찍으러 아프리카로 가려 하지만 현지에 가 있던 촬영팀에게 사고가 생기는 바람에 좌절하고 만다. 앞으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수정은 우연히 날치기에게 카메라를 도둑맞고, 다른 시민들이 모두 못본체하는......more

Tracked from 페니웨이™의 In Th.. at 2010/09/29 21:46

제목 : 슈퍼맨 블루레이 리뷰 - 불멸의 슈퍼히어로
ⓒ Warner Bros. Pictures. All Right Reserved. 폭발 직전의 클립톤 행성에서 조-엘은 갓난아기인 아들 칼-엘을 지식의 원천인 크리스탈과 함께 우주선에 담아 지구로 보낸다. 아이가 없던 농부 조나단 부부는 지구에 도착한 칼-엘을 발견하고는 자신들의 양자로 삼아 지구인 클락으로 키우기 시작한다. 성장하면서 자신이 지구인에게서는 발견할 수 없는 괴력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 클락은 어느날 헛간에 숨겨진 크리스탈의......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미 국방위원회.. at 2008/02/14 00:30

... 나의 얼굴이 있었으니... (워싱턴) DC도 깜짝 놀랄 그의 정체는 바로바로!(C) DC Comics / Warner Bros. 오티스 당신 여기서 뭐해!!! ......렉스루더 똘마니로 고생만 줄창 하나 싶었더니 늘그막에 출세했군! (저런 전과자를 국방위원장 자리에 앉혀놓은 미 정부도 어찌보면 참 대인배야 OTL) ps. 믿는 사람 조드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다스 베이더,.. at 2008/02/15 01:03

... ★Darth Vader met Superman (The Sun, 2008/02/13) 신문을 집어든 순간, 데이빗 프라우스는 자기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 크리스토퍼 리브의 갑작스런 낙마 사고와 그에 따른 전신마비 소식이 대문짝만하게 실려 있었던 것이다. 의 악역 다스베이더로 유명한 데이브(데이빗의 애칭)는 슈퍼맨을 불멸의 이름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슈퍼맨 리턴즈.. at 2008/02/16 21:22

... ★촬영지: 1호선 종각역★ -오프닝 크레딧은 그야말로 1978년작 슈퍼맨 제1탄의 완벽한 업그레이드 이식판. 슈웅 날아오는 폰트들 하며, 멋드러지게 편곡된 존윌리엄스 작곡의 테마음악 하며, 그때를 아는 사람이라면 감동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08/06/14 11:34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어느 양인의 제안 at 2008/12/06 12:08

... 읽은 덧글들을 기억에 의존하여 재구성: > 리턴즈가 영 마땅치 않아서 워너가 슈퍼맨 시리즈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는데? > 뱃맨 비긴즈처럼 완전히 재출발하는게 아니라 도너판 슈퍼맨을 무리하게 이으려 했던게 문제 > 아름다운 영화이긴 했는데 재미 면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더군. > 그럼 주연배우도 몽땅 물갈이하겠네. > 브랜든 라우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슈퍼맨 II .. at 2008/12/23 00:01

... 사람. 그러는 동안에도 조드는 지구정복을 위한 첫걸음으로써 백악관 습격을 결행하고, 슈퍼맨에 복수하기 위해 감옥에서 탈출한 렉스 루더까지 이들의 진영에 합류하는데...! 제1편 개봉 이후 2년만에 공개된 크리스토퍼 리브 주연의 극장판 영화시리즈 제2탄. 원래 계획상으로는 1편과 동시에 촬영하여 순차적으로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여러가지 문제로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MARVEL .. at 2012/06/30 03:02

... -일단 이 영화는 마크 웹 감독의 장기로 알려진 '청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어 기존 시리즈보다 훨씬 섬세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샘 레이미의 1편이 리처드 도너의 1편의 구조를 참고하여 히어로의 탄생을 간략히 소개하고 본격적으로 활약에 나서는 별도의 이야기를 후반부에 소개하는 데 비해 이 영화는 와 비슷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히어로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배트맨 비긴즈 at 2012/08/11 20:05

... 로가 그것을 해결하고 악역을 어떻게든 처단한다는 식으로 마무리되는 것이다. 이 프로세스는 사실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공식이고, 이미 리처드 도너 감독이 1978년작 &lt;슈퍼맨&gt;을 통하여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기도 하다. (&lt;슈퍼맨 2&gt;가 전편보다 월등히 큰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줄거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언더독(2007) at 2012/11/09 23:55

...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맨 오브 스틸 at 2013/07/03 22:22

... 만치 않은 장애물도 존재했다. 올해 75주년을 맞이할 정도로 오래된 캐릭터다보니 '이제와서 꺼내들기엔 너무 구식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고, 리처드 도너 감독의 1978년작 영화가 워낙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사람들이 슈퍼맨 하면 이 영화에서 크리스토퍼 리브가 연기한 모습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는 징크스도 남아 있었다 ... more

Commented by theadadv at 2006/09/23 02:11
그러고 보니 껍질 이상으로 안이 폭발하는 크립톤행성에 비하면 지각 조금 가라앉혀도 아무 상관이 없는 지구가 살기 좋은 곳이다! 라는 것을 강조하는 친지구영화라는 것인가요...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6/09/23 02:15
슈퍼맨 리턴즈를 보고나서 느낀건 '이제 수정도 없애먹었는데 자식 교육은 뭘로 할건가 슈퍼맨!?' 이었죠(...).
Commented at 2006/09/23 02:2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oadMaxter at 2006/09/23 02:30
...PS가 이미 PS가 아니군요(웃음)
Commented by 功名誰復論 at 2006/09/23 03:58
글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수퍼맨 1탄을 저도 다시 보고 싶어집니다.
Commented by lukesky at 2006/09/23 10:09
오멘의 감독이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Commented by -뽀- at 2006/09/23 10:49
위대한 쫄쫄이 순정파 영웅... 이보다 더 슈퍼맨을 잘 표현할 수 있는가! 2편의 홍보문구로 써도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하얀까망 at 2006/09/23 12:55
우앙 또 이 리뷰 보니까 수퍼맨 첨부터 재감상 가고 싶어지네요ㅠㅠ 추석연휴는 켄트씨와 함께?!>_<;;
Commented by 그라인드 at 2006/09/23 16:08
조엘이 위대한 꼴레오네 패밀리의 보스이자 자상한 아버지라면
칼엘은 그 뒤를 잇는 2대대부이자 아들인 마이클이군요(퍽)
Commented by PPANG at 2006/09/23 21:47
PS9. 가련한 칼엘은 생부도 양부도 양쪽 별에서 고지식 대마왕들로만 만났군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6/09/24 14:13
스몰빌의 마사 켄트가 1편의 그 한 장면 나오고 사라지는 라나 랭이라던데요. (...아니 두 장면인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9/24 14:23
스몰빌의 마사는 3편 라나랭인 아네트 오툴입니다만.
Commented by kara at 2006/09/25 09:53
오-ㅈ-;;; 잼나요.. 잠보니님 때문에(?) 로이스&클락, 스몰빌 DVD를 사버렸다죠(조금 계기가 된...)
여튼-ㅈ- 제 동생말마따나.. "수퍼맨을 왜 저렇게 좋아한대?"하며 걱정스러워할 정도 ㅋㅋ
계속 연달아 보고 있으니=_=

암튼 잠보니님 글 재밌습니다. 전 웬만해선 글 잘쓴다고 재밌다고 평하는 후한 칭찬의 사람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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