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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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더 (presented by 스티븐 스필버그)
들어가시기 전에 잠깐만!

영화 '돌아온 켄트씨'에 관한 천기누설이 들어있습니다.

동사서독님의 감상 중에서 슈퍼맨-로이스 레인을 피터팬-웬디 달링에 대입시킨 대목을 보고 문득 스티븐 스필버그의 가족영화 <후크> 생각이 났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만약 로이스의 아이가 아들이 아닌 딸이었다고 가정하고 <후크>와 짬뽕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그리하여 태어난 망상:

클락 켄트는 아내 제이미와 아이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중년 언론인. 잠자는 시간이나 밥먹는 시간까지도 아껴가며 열심히 일한 끝에 드디어 소속사인 <데일리 플래닛>의 편집장 자리를 꿰어차는 쾌거를 이룩하지만, 막내아이의 학예회에도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여 가족들의 원망을 산다. (별 상관없지만 학예회에서 상연한 연극의 내용은 애덤 웨스트 주연의 TV드라마판 <배트맨> 흉내.)

그러던 어느날, 클락의 아이들이 갑자기 종적을 감추고, 아이들 방에는 '루더'(!)라고 서명된 수수께끼의 편지가 놓여 있었다. 영문을 모른 채 허둥대는 클락을 안스러운 눈으로 지켜보던 장모 로이스(!)는 그에게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다. 그는 한때 악당들과 싸우며 지구를 지키던 크립톤 출신의 영웅 슈퍼맨(!)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보다 나이를 천천히 먹는 바람에 사회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끝없는 싸움을 거듭하는 데에도 지쳐버린 슈퍼맨은 결국 자신의 초능력과 옛날의 기억까지 봉인해버린 채 이미 노인이 되어버린 로이스의 딸과 결혼하여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러나 슈퍼맨의 철천지 원수였던 렉스 루더는 오랜 원한을 풀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치사한 방법으로 손에 넣은 크립톤의 과학기술을 사용하여 스스로를 강화개조, 슈퍼맨과 마찬가지로 불로불사의 몸이 된 루더는 다방면에 걸친 조사 끝에 슈퍼맨의 정체가 클락 켄트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아이들을 납치한 것이다. 뜻밖의 사실에 엄청난 쇼크를 먹은 클락은 다시 슈퍼맨이 되기 위해 특훈을 개시하지만 일은 생각대로 풀리지 않고 시간은 자꾸만 흘러간다.

결국 완전히 각성하지는 못한 채로 루더와의 한판승부를 내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내몰리는 클락. 그러나 루더는 그의 전의를 완전히 상실케 할 만한 비장의 무기를 숨겨두고 있었다.

"네 아내의 아버지가 누군지 아나, 슈퍼맨?"
"알고말고. 리처드 화이트 아닌가."
"틀렸어. 로이스가 제대로 얘기해주지 않았구만."
"무슨 소리지?"

"네가 걔 애비다."

"...아니야! 그, 그럴리가 없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완벽하게 루더의 정신공격에 패배하여 제자리에 주저앉고 마는 클락.
과연 그와 아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고전 명작 <슈퍼맨>을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재조명!
스티븐 스필버그가 선사하는 명랑 가족 판타지 <루더>.
기대해 주십시오!




ps1. 믿는 사람 조드장군.

ps2. 근데 이렇게 되면 슈퍼맨을 로빈 윌리엄스가 맡고 루더를 더스틴 호프만이...(케케켁)
by 잠본이 | 2006/07/05 01:19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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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비니루 at 2006/07/05 01:44
스스로 혀라도 자르는 건가 했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7/05 01:54
그리스 비극이 아니니 그정도까지는...;;;
Commented by Charlie at 2006/07/05 02:07
그리고 손모가지가 잘린채 비명을 지르며 환기구로 빠지는 루더.. 과연 루더의 운명은?
그리고 제국과 공화국의 앞날은 어떻게 될것인가! (야!)
Commented by Y.W. Ahn at 2006/07/05 08:58
'I'm her father'입니까???
Commented by 호크윈드 at 2006/07/05 10:46
믿고 조드장군이나 될까요?
Commented by Heaven at 2006/07/30 07:02
올드보이 켄트..푸하하..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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