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공식홈 뉴스란 2006년 4월 21일자에서:
오늘자 '데일리 버라이어티'지(紙)와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소식통에 따르면, <로스트>나 <엘리어스> 등의 히트 TV시리즈를 배출해 낸 프로듀서이자 최근에는 <미션 임파서블 3>의 감독을 맡기도 했던 J. J. 에이브럼스[J.J. Abrams]가 다음 <스타트렉> 극장판의 감독 및 제작을 맡기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아직 영화의 부제는 결정되지 않았는데, 이 작품은 통산 11번째의 트렉 극장판이 될 예정이다. (따라서 부제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간단하게 '트렉 11탄'으로만 부르도록 하겠다.)
아직까지 파라마운트 측에서는 공식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이미 2008년 개봉을 목표로 잡고 제작에 들어간 상태이다. 에이브럼스의 참가 소식이 밝혀진 것은 오늘자 조간신문을 통해서이다. 각본은 <미션 임파서블 3>에도 역시 각본으로 참여했던 알렉스 커츠만[Alex Kurtzman]과 로베르토 오씨[Roberto Orci]가 에이브럼스와 공동으로 집필할 예정. 공식발표가 나오는 즉시 이 사이트를 통해서도 전달할 계획이니 주의깊게 봐 주시길.
제작진이 구상한 스토리는 첫번째 <스타트렉> 시리즈의 주인공들인 제임스 T. 커크와 스폭의 젊은날을 그릴 예정이다. 그들의 스타플릿 아카데미에서의 첫만남은 물론, 우주에서의 첫번째 임무도 묘사된다고 한다.
에이브럼스와 함께 <로스트>의 프로듀서로 참가했던 데이먼 린들로프[Damon Lindelof]와 브라이언 버크[Bryan Burk]도 이 영화의 공동제작자로 거명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이전에 소문으로 돌았던, 에릭 젠드레슨[Eric Jendresen]이 집필하고 릭 버만[Rick Berman]이 감수했다는 각본과는 전혀 무관하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이래 오랫동안 스타트렉과 함께해 온 프로듀서인 버만은 이번 프로젝트에는 관여하지 않았다.
Translation (C) ZAMBONY 2006
...뭔가 만우절 뉴스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건 어째서일까. =_=
(저 <스타플릿 아카데미> 플롯도 사실 극장판 4편 만들 때부터 뻔질나게 거론되던 루머와 별다를 게 없어 보여서... 드디어 파라마운트도 꺼리가 다 떨어졌나 싶은 생각이 들어 안스러울 정도;;;;;; 뭐 거의 10여년 넘게 계속되어 오던 릭 버만 일당의 독주체제가 막을 내렸다는 점에선 환영할만한 소식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그거고)
만약 진짜라면, 과연 커크와 스폭의 청년(소년?)시절은 대체 어떤 배우가 맡을지 궁금하기도.
(어차피 영화로서의 재미는 10탄 '네메시스'에서 더이상 나빠질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꼴을 보여줬으니 그냥 평균 정도만 맞춰줘도 만족할 듯)
*추가: 에이브럼스 본인은 '엠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스타트렉 극장판을 제작할 예정이며 동시에 감독을 맡을 수도 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화 내용에 관한 부분은 순전히 기자의 추측에 불과하며, 진짜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진술했다. '커크와 스폭' 설은 아직까지는 카더라 통신으로 넘겨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