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전사(1982)예전에 슈트로하임 대령에게 조종당하여 로크를 궁지에 몰아넣었던 살인로봇 '니케'. 태양계연합 시대에 만들어진 병기이지만, 그 연구는 은하연방에 의해 계속되고 있었다. 기술의 진보는 성능의 향상을 수반하여, 결국 궁극의 파괴병기인 '니케 마크IV'가 완성되었다. 그러나 이 병기는 반응속도가 지나치게 빨라서 보통 인간의 손으로는 조종이 불가능한 결함품이었다. 결국 연방군은 연구를 중단하고 시제품을 모두 폐기하기로 결정한다. 그런데 폐기처분을 받기 위해 수송 중이던 니케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 탈취당하는 대사건이 벌어진다!
니케를 탈취한 것은 강력한 에스퍼를 두목으로 모시고 있는 우주해적 '황혼의 전사[트와일라잇 워리어즈]'의 짓이었다. 게다가 야마키 장관의 자녀들인 켄과 하루나까지도 사관학교 연습함을 타고 훈련을 받던 중 이들에게 납치되고 만다. 자녀들의 행방불명 소식을 전해들은 연방 제일의 열혈한 야마키 장관은 뜨거운 분노를 불태우며 해적 섬멸을 선언한다.
그런데, 이렇게 다급할 때 초인 로크는 대체 어디서 뭘 하고 있는 것일까?
-출전: 『초인로크의 진실[모든것]』(SG기획 刊)
-편역: 잠본이 (2006. 04. 25)
Locke The Superman (C) Yuki Hijiri*히지리의 또 다른 걸작 <황금의 전사>의 주인공인 후지시로 하루키가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하여 야마키 장관 가족과 공연하는 코미디 대활극. 정작 로크는 '언제나 등장하여 활약하려나'라는 독자의 기대를 멋지게 배신하고 끝까지 '지나가는 행인' 비슷한 레벨로만 얼굴을 내민다는 점이 독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