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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차대전으로 인해 피폐해진 근미래의 영국. 애덤 서틀러 의장이 이끄는 독재정부가 정권을 휘어잡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명분 아래 무자비한 감시와 통제를 행하는 가운데, 사람들은 별다른 생각 없이 현실에 순응하며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었다. 방송국 직원으로 일하던 이비 해먼드도 그런 사람들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스스로를 'V'라고 부르는 기묘한 인물과의 만남이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V는 수백년 전 폭탄 음모 사건에 연루되어 처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술 솜씨와 재빠른 행동력으로 정부의 하수인들을 해치우는 수수께끼의 사나이. 그는 올드 베일리(런던 형사법원)를 폭파한 뒤 방송국을 점거하고 1년 뒤 국회의사당을 똑같은 방식으로 폭파하겠다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한다. 이비는 V와의 인연 때문에 수배자 신세가 되고, 정부는 V의 정체를 밝혀 그를 체포하려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한다. 평범한 일상을 그리워하며 V를 거부하던 이비는 점점 그의 진심과 정부의 과오를 알게 되면서 마음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한편 V를 추적하던 경찰 수사관 핀치는 그의 탄생 배경에 정부의 생화학 병기 개발을 둘러싼 엄청난 음모가 개입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혼란에 빠지는데...!

영국 그래픽노벨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인 앨런 무어의 원작 코믹스를 스크린에 옮긴 장편 실사영화. 워쇼스키 형제를 비롯한 <매트릭스> 제작진이 다시 한데 뭉쳐 만든 작품인 만큼 개봉 전부터 여러모로 기대를 모았고 마케팅 전략도 <매트릭스>와의 비교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실제로 만들어진 영화는 <매트릭스>보다는 조지 오웰의 <1984>와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짬뽕한 물건에 가깝다. 화려한 액션이나 전투장면은 의외로 그다지 나오지 않으며, 대신 영화의 대부분은 이비와 V의 진지하고 심각한 대화나, 과거사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핀치 경감의 조사과정, 그리고 시민들을 통제하기 위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는 서틀러 이하 정부 인사들의 꿍꿍이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액션을 기대하고 봤다가는 졸거나 짜증내기 딱 좋은 영화라는 소리다.

오로지 신념과 증오만을 무기로 통제사회의 시스템과 대결하는 개인의 이야기는 그다지 새로울 것이 없으며 스토리 전개 자체도 크게 놀랍다거나 뒤통수를 치는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 (중간에 나오는 이비의 감방체험 이야기 정도가 그나마 반전에 가깝지만 그녀를 심문하는 사람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전개이긴 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영화 자체로만 보면 사실 그렇게 못 만든 것도 잘 만든 것도 아닌 평작에 가깝다. 예상 가능한 전개가 모두 나오고, 극중에서 제시된 복선과 설정이 빠짐없이 사용되고 마무리되며, 캐릭터들은 자기 입장에서 할 말을 다 하고 사라진다.

((주의: 내용 관련 천기누설 포함))

오히려 이 영화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작품 속에 (매우 노골적으로) 담겨져 있는 각종 정치적 함의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여러 가지 '상징'들이다. 죄수들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거듭하여 개발한 생화학병기를 자국민을 대상으로 극비리에 살포하여 혼란과 공포를 불러일으킨 뒤 안전보장을 약속하며 정권을 장악하여 철저한 통제사회를 만들고 그 뒤로도 끊임없이 매스미디어와 정보조작을 통해 대중에게 자기들이 필요하다는 의식을 주입시키는 서틀러 내각의 모습은 히틀러의 제3제국 이후 끊임없이 확대재생산되어 온 절대악으로서의 독재권력을 형상화한 것이다. 앞서 언급된 생체실험 때문에 자신의 과거와 얼굴과 모든 것을 잃어버린 뒤 화상을 입어 흉칙해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실험에 관련된 인사들을 하나 둘씩 제거해나간 뒤 최종적으로 서틀러의 암살과 정부의 전복을 노리는 V는 그 독재권력이 만들어낸 일그러진 반영웅이며, 독재권력이 은폐하고자 하는 어두운 역사의 대변인이기도 하다. (그의 초인적인 능력이 그 생체실험의 부작용으로 인해 생겨난 것이라는 점이나, 그가 단순한 선의나 정의감이 아닌 복수심에 바탕을 둔 폭력을 행사한다는 점 또한 그가 지닌 양면성을 웅변하고 있다. V는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옳지 않은 것에 저항하는 '신념'의 상징이지만 동시에 그 정부가 만들어낸, 통제불가능한 '어둠의 힘'이기도 하다.) 이 둘은 빛과 어둠처럼 서로 대립하고 있지만 사실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며, 언젠가는 한바탕 격돌하여 서로를 소멸시킴으로써 그 관계를 청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존재들이다.

영화는 V와 정부의 투쟁이라는 큰 줄기를 따라가는 동시에, V와 이비의 상호작용을 통한 그녀의 변화와, V의 과거를 추적하다가 더더욱 큰 음모를 밝혀내고 경악하는 핀치경감의 수사 과정이라는 두 가지 서브플롯을 교차시키면서 끊임없이 V의 정체나 과거의 사건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는 동시에, 정부라는 존재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경우 어느 정도로까지 냉혹해질 수 있는가를 노골적으로(가끔은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강조하고 있다. 결국 클라이막스에 가면 이 주된 흐름들이 하나로 수렴되고, V는 복수를 마친 뒤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며, 그의 유지를 이은 이비는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는 스위치를 누른다. 그리고 V의 선동과 정부의 삽질(...)에 말려든 시민들이 미리 배달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런던 한복판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의사당 건물이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무너져내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에서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번째는 이비의 감옥 체험. 자기를 숨겨주던 방송국 PD 고든이 체포되는 것을 보고 겁에 질려 도망가던 이비는 누군가에게 붙잡혀 머리를 빡빡 밀리고 감옥에 갇힌 뒤 혹독한 고문을 당한다. 처음에는 좌절하지만 V에 대한 신뢰와 옆방 죄수의 편지 덕분에 힘을 얻은 이비는 비밀을 발설하느니 사형을 택하겠다고 당당하게 선언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 어처구니없는 반전이 일어난다. 그녀를 감옥에 가두고 고문해온 것은 정부가 아니라 V 자신이었던 것이다.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이비를 각성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극약처방을 내린 것이라고 고백하는 V. 체험 자체는 조작된 것이었지만 그 내용(옆방 죄수의 편지도 포함해서)은 V가 생체실험을 당하던 당시에 겪었던 것들을 고스란히 반영한 시뮬레이션이었다. (이 부분은 본 작품의 평이 나올 때마다 <매트릭스>의 가상현실과 자주 비교되기도 한다.)

물론 각본상으로 보면 또 하나의 주인공인 이비를 성장시키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었겠지만, 만약 이비가 생각보다 여린 성격이라서 견뎌내지 못하고 망가졌으면 대체 어떻게 책임질 생각이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런 찜찜함을 막기 위해서는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답게 이비가 진짜로 체포되고 한참 고생한 뒤 V가 짜자잔 나타나서 구해주는 전개로 가는 편이 좋았을지도 모르지만, 제작진은 아무래도 그렇게 되면 너무 식상할 것 같다고 느낀 모양이다.)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라고는 해도 인간의 존엄을 파괴할 만한 '조직화된 폭력'을 행사한다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며, 적인 정부뿐만 아니라 주인공 또한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폭력의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은 특기할 만하지만, 속았다라는 배신감 혹은 생리적인 불쾌감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두번째는 어떠한 대안이나 전망 없이 구체제의 파괴와 막연한 '희망'만을 보여주고 끝나는 결말. 물론 V의 행동에 의해 순한 양처럼 지내던 시민들이 들고일어나 자기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기 시작했다는 점은 은근슬쩍 암시하고 있지만, 그 뒤 영국이 어떻게 되었는가는 완전히 관객의 상상에 맡기고 있다. 하지만 서틀러 일당을 전복시키는 것만으로 과연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일까? 분명히 자유를 억누르는 오래된 '상징'으로서의 의사당은 허물어졌고 사람들은 자기 속에 있는 V의 신념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그 뒤에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고 서틀러보다 더 악랄한(혹은 덜 멍청한) 무리들이 권력을 잡고 더욱 암울한 사회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영화는 의사당 폭파를 '끝'으로 자리매김하고 불꽃놀이 이벤트를 통해 이야기를 일단락짓고 있지만, 사실 영국의 상황이나 사람들의 불완전한 각성을 고려해 보면 그것은 오히려 '시작'으로 묘사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핀치는 마지막에 달려와서 이비를 제지하려다 결국 그녀의 말에 동조하여 총을 내려놓는데, 이 인물의 입을 통해서 미래에 대한 일말의 불안이라던가 우려를 표시해 주는 편이 더 리얼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거야 어떻든 간에,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주인공으로서의 V는 충분히 매력적인 캐릭터다. 앞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생체실험으로 인해 괴력을 얻는 대신 얼굴과 이름과 과거를 몽땅 잃어버린 불행한 사내로서, 그 자신의 공허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금지물품 보관소에서 과거의 예술품과 곤충표본과 주크박스(...)를 훔쳐내어 자기의 비밀기지 안을 가득 채우고, 엄청난 양의 독서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최강 말빨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고전문학을 인용하는 지적인 면모를 보여주며, 잔혹한 킬러와 익살맞은 광대라는 양면성을 무리 없이 소화해내기도 하는, 불세출의 초강력 테러리스트인 것이다. (도대체 그 많은 가이 포크스 가면은 어떻게 다 마련했고, 아무리 10년이 걸렸다고는 해도 어떻게 혼자서 폐쇄된 런던 지하철을 다시 복구했으며, 어떻게 핀치나 기타 인사들의 동정을 다 파악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그들을 얽히게 만들었는지 하는 현실적은 의문은 잠시 제쳐두고 ;)

그러면서도 스스로의 흉한 외모 때문에 정상적인 사랑을 할 수 없음을 괴로워하고, 이비를 속이고 감방체험을 하도록 만든 자신에 대해 환멸을 느끼는 등 여러모로 인간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어 절로 정이 가는 캐릭터이다. (문제는 대사가 너무 많아서 듣고 있다 보면 숨이 막힐 정도라는 거지만;;;) 과거나 정체를 알 수 있을 만한 모든 단서가 의도적으로 배제되어 있고 가면 속의 얼굴 또한 본래의 얼굴이 아니게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그는 특정 개인이라기보다는 위에서 말한 여러 가지 함의(독재권력의 일그러진 반영인 동시에 시민의 신념을 대표하는 상징)를 복합적으로 안고 있는 '집단 무의식의 실체화'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모른다.


PS1.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는 예술에 죽고 사랑에 죽은 비극의 레즈비언 죄수 발레리 페이지. (비록 회상으로만 등장하지만 이비의 각성에도 엄청난 공헌을 하셨으니...;;;) 부디 죽은 뒤에라도 사랑하는 님과 재회하여 행복하게 살기를... (사실 이사람 스토리만 갖고도 영화 한편 만들 수 있을 정도였는데 좀 아쉽긴 했다;;;)

PS2. 자막 번역은 박지훈씨가 담당. 시간관계상 생략이 좀 많긴 하지만 의미전달은 그런대로 무난했음.

PS3. 제목은 'V는 복수의 V'라고 의역해도 상관없을 것 같긴 한데... 하긴 그러면 이 영화의 내러티브만큼이나 지나치게 직설적인 제목이 되어서 사람들이 '유치하다/촌스럽다'고 여기려나? (...아예 로컬라이징을 해서 'ㅂ은 복수의 ㅂ'라고 만들어버리면 무지 웃길 것 같은 예감이...;;;)

PS3. 막바지에 포크스 가면 쓰고 V자 낙서하다가 핑거맨에게 총맞아 죽는 안경잽이 소녀가 중간에 TV보는 장면에서 나온 그애인줄 알았는데... 광장에 모인 대중이 가면을 벗는 장면에서도 분명 그애가 나와서 좀 당황했음. 닮은 사람이었나? 아니면 총상을 치료해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나?;;; 다른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때까지 얼굴을 내밀었던 모든 조연과 단역들이 생사에 상관없이 총출동하는 일종의 이미지 컷이었던 모양.

PS4. 런던시민 대부분을 끌어들여 '1만명의 가이 포크스' 코스프레 쇼를 실현한 V아저씨는 이벤트 기획자로 전업해도 될 듯.;;;

PS5. 분명 V아저씨의 품속에는 이비한테서 잘라낸 머리카락 한웅큼이 복주머니에 담겨진 채로 들어있었을 거라 굳게 믿는다. (...에라이 중년 가면변태 같으니라고;;;;;;) 그렇다! 그가 이비를 감금한 것은 오로지 머리카락을 손에 넣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믿는 사람 배스콤)

PS6. 이비를 볼 때마다 아미달라가 생각나서 진지하게 영화를 볼 수가 없었다. (<레옹>에서는 '위험하지만 신사적인 중년'과 얽히고 <스타워즈 프리퀄>에서는 '성격 비뚤어진 만신창이 가면남'과 얽히더니 여기서는 그 둘을 하나로 합친 놈과 얽히냐;;;)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는 물론 나무랄 데 없었지만.

PS7. V아저씨의 원형은 확실히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이라 여겨지지만, 마찬가지로 복수를 위해 되돌아왔으면서도 호쾌함을 잃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하며 엄청난 물자 동원력을 과시하는 것을 보면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에드몽 당테스와도 통하는 점이 있다. (실제로 V가 흑백영화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몇번이고 되풀이해서 보며 대사를 암송하고 검술연습을 하기도 하니까 거의 틀림없는 듯) 화상으로 인해 본래 얼굴을 잃고 끊임없이 가면이나 변장술에 의존하여 자기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샘 레이미 감독의 <다크맨>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다만 다크맨의 경우는 거의 야수에 가까운 흉폭성과 광기로 똘똘 뭉친, '지옥에서 돌아온 복수귀'의 이미지에 가까운 데 비해 V는 세련된 언동과 완벽한 자기통제의 가면 속에 은근슬쩍 잔인한 복수심을 숨기고 있다는 게 대비된다.

PS8. 독재사회로 변한 근미래 영국이 무대라는 점에서 <1984>를 언급하긴 했으나 사실 서틀러 일당의 삽질을 보고 있으면 '네놈들은 빅브라더 형님에게 과외 좀 받아야 쓰겄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허술해 보인다. <1984>에서의 독재체제는 이 영화의 세계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밀하고 권태롭게 짜여져 있으니 말이지.;;;

PS8-1. 음모론의 색채가 짙고 영화의 반 이상을 과거의 음모를 밝히는 데 할애하기는 하지만 너무나 친절하고 알기 쉽게 짜여져 있어서 했던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정작 중요한 얘기는 안 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이 마이너스.

PS8-2. 정치 스릴러로 본다면 무지무지 위험하고 무책임한 영화이지만 정치 스릴러의 형식을 따온 다크 히어로 판타지로 본다면 그런대로 납득이 가지 않는 것도 아니라고 하겠다. (실제로 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평은 [애초부터 '재미없다/내 취향 아니다'라고 단언하는 의견을 제외하고 나면] '뭔가 2% 부족하다'와 '내 인생의 걸작이다'로 양분되는데, 정치 스릴러로서의 메시지성이나 직설적인 표현 방식에 주목하면 전자의 평이 나오기 쉽고, V의 위험스럽지만 멋있고 때로는 귀엽기까지 한 캐릭터성이나 각 장면 장면의 영상미에 주목하면 후자의 평이 나오기 쉽다고 분석할 수 있다. [당연히 예외도 존재한다.] 때로는 같은 V의 팬이라도 캐릭터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과 알맹이인 휴고 위빙에 버닝하는 사람으로 나뉘기도 한다.)

PS8-3. 애덤 서틀러는 아돌프 히틀러의 패러디겠지만 정작 영화를 볼 때는 '애덤 샌들러'밖에 생각이 안 나서 잠시 머리가 혼란스러웠...(;;;)

PS8-4. 그나저나 핀치 아저씨는 직위가 고작 Chief Inspector인데 어찌하야 꼭 의장과 정재계 거물들이 모여앉아 쑥덕대는 회의실에 감초처럼 끼어있을 수 있는 걸까? 적어도 저 자리에는 경찰총장 정도는 돼야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PS9. 정작 원작자인 앨런 무어는 영화 내용이 자기의 원작과 여러가지로 동떨어진 점이 많은데다 제작 과정상의 불협화음도 심해서 결국 크레딧에서 자기 이름을 빼달라고 했단다. (그래서 크레딧에는 작화를 맡았던 데이빗 로이드의 이름만 실려 있다.) 생각해보면 <콘스탄틴>도 이 아저씨가 만들어낸 캐릭터에 가깝지만 영화는 원작과 판이하게 달라졌고 키아누가 주연이란 것 때문에 <매트릭스>의 네오를 기대하던 사람들에게 엄청난 실망을 안겨주었으니 역사는 (나쁜 것만) 되풀이되나 보다.;;;

PS9-1. 같은 앨런 무어 계파인 <젠틀맨리그>와 맞장을 뜬다면 어느쪽이 이길지 궁금해지기도. (...인원수가 다른데 상대가 되려나?)

PS10. 올드 베일리나 빅벤을 아무런 주저 없이 펑펑 터뜨리는 장면을 보고 '이 영화가 과연 영국에서도 제대로 상영될 수 있을까'라는 걱정 아닌 걱정이 들기도 했다. 괴수영화나 재난영화도 아닌데 이렇게 대놓고 유명한(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건물을 마구 부셔버리는 영화를 내 생전에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한국에서 신념에 가득찬 테러리스트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국회의사당이나 청와대를 날려버리는 영화를 찍는다면 과연 무사히 극장에 걸리기나 할까 싶기도 하고. (...아니 그 전에 특수효과에 들일 돈이 부족해서 제대로 찍지도 못할 거라는 데 한표 던지겠지만... 국회의사당은 의외로 폭파되는 거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듯.;;;)
by 잠본이 | 2006/04/02 01:04 | 시네마진국 | 트랙백(16) | 핑백(1) | 덧글(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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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쇼스키 형제는 아나키스트일까? 그들의 영화는 언제나 - 라고 해봤자 매트릭스 시리즈와 함께 브이 포 벤데타 뿐. 각본에 손대거나 감독한 다른 작품들은 이런 경향이 없거나 약하긴 하다. 어쨌든 - 지배 집단을 전복 시키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모든 사회 변화는 자생적이고 직접적이며 대중적인 기반을 둔 것이라야 하며, 이와 반대되는 조직화된 운동은 권위의 조작에 의한 산물에 불과하다. 조직화된 혁명은 하나의 억압을 또 다른 하나의 억압으......more

Tracked from Bellona의 횡설수설 at 2006/04/07 07:24

제목 :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를 오늘 일찍 퇴근하고 아내와 함께 관람했습니다. 1. 극도로 통제된 암울한 시대 상황. 권력앞에 인권은 유린되고, 매스컴은 진실을 은폐한 채 권력의 시녀역활을 했던, 70-80년대의 근대사와 극히 비슷했다. 특히, 질병을 퍼트러서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한 후 항생제를 보급해서 민중들을 무마시켰던 사건은, 20여년전에 국내 매스컴이 벌여놓았던 금강산 댐 위기설을 대서특필하고 그 며칠후에......more

Tracked from 제스띠의 블로그 at 2006/04/17 18:03

제목 :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영화를 보는 이유는 재미를 느끼기 위해서다. 이런점에서 브이 포 벤데타는 나에게 충분한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었다. 매트릭스가 가상세계를 통한 통제였다면 브이 포 벤데타는 언론을 통한 통제를 배경에 깔고 있다. 방패가 있으면 창이 있듯이 통제하려는 자와 그걸 깨려는 자의 대립이 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다. 이 두가지의 대립중 전자는 히틀러를 연상케하는 인물이고 후자는 바로 주인공 V(브이)이다. 왜 이자의 애칭이 V(브이) .....more

Tracked from egoistic Leona at 2006/04/19 02:34

제목 : 湲곗뼲?섎씪 湲곗뼲?섎씪, 11??5?쇱쓣 -釉뚯씠..
?먯젣 : V for Vendetta 媛먮룆 : ?쒖엫??留ν떚洹? 二쇱뿰 : ?섑깉由??ы듃癒? ?닿퀬 ?꾨튃, ?ㅽ떚釉??덉씠, 議??덊듃, ?쒕꽕??荑좎깋 3李⑤??꾩씠 ?앸궃 ?곴뎅??2040?? 珥?蹂댁닔二쇱쓽 ?뺢텒???섎씪瑜?怨듯룷瑜??댁슜???듭튂?섍퀬 ?덈떎. ?ш린???곕━???곷챸媛€ V (釉뚯씠)媛€ ?꾨?????뙆?€ ?④퍡 ?깆옣?쒕떎. 洹몃━怨??뺢텒???쇰━?곸쑝濡?鍮꾨궃???? 1?꾨뮘 11??5?쇱뿉 援?쉶?섏궗?뱀쓣 ??뙆?섎뒗 ?λ㈃??紐⑥뿬 ?щ씪怨?諛⑹넚?쒕떎. 洹명썑 1?꾧......more

Tracked from 벨푼트의 호숫가 산장 at 2006/05/06 16:29

제목 : 브이 포 벤데타(2006) - 신념이 있는 자는 죽..
V for Vendetta (2005, in USA) 감독: 제임스 맥티그(James McTeigue) 주연: 휴고 위빙(Hugo Weaving), 나탈리 포트만(Natalie Portman) 상영시간: 132분 IMDb 페이지 구로 cgv에서 막차 상영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용산에서 디지털 상영만 남아있는 듯 합니다) 간만에 극장에서 보는 영화라 그런지 감회가 새롭군요. 언제나처럼, 이하 내용은 영화에 대한 스포......more

Tracked from Dark Side of.. at 2008/06/11 23:25

제목 : 거리로 나선 시민들, 브이 포 벤데타
기억하라. 11월 5일을 기억하라. 화약 음모 사건. 그 사건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그럼 그 남자는? 그의 이름은 가이 포크스. 그리고 V. 먼저 말해두지만, 이 영화를 개봉 당시로부터 한참이나 지나 최근에야 DVD로 보게 된 것은 지극한 우연의 결과일 뿐이다. "매트릭스" 연작의 평가에 후하지 않은 나는 워쇼스키 형제(남매?)의 간판에 흥미가 없었을 뿐더러, 당시는 극장을 찾기는 커녕 영화가 어떤 내용인지 찾아볼 여......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재주는 곰이 .. at 2008/06/0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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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04/02 02:49
의장이 서틀러라니...누구 씨랑 많이 닮았군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04/02 02:51
저 경우에 어지간한 인간은 "V 이 ㅅㅂㄹㅁ!!" 라며 망가져 버렸을 확률이 높군요;;
Commented by nemo at 2006/04/02 03:07
영화를 같이 본 친구 녀석의 말로는 그 소녀가 죽는 부분은 그 경감의 상상()?이 아닌가 하는...
경감이 이야기하던 앞으로의 일에 대한 삽입 영상이라고 보는게 타당하지 않은가 합니다만
Commented by 밀크티 at 2006/04/02 03:12
그장면이라면 아마..약간의 진혼제 성격의 환타지를 섞은 장면이 아닌가 싶더군요.죽었던 사람들 얼굴이 주루룩 나오던걸요.
Commented by 스킬 at 2006/04/02 03:34
1만명.....
저라면 3만명의 친구가 돔구장에서 만세를 부르는 장면을 삽입할겁니다.^_^;
Commented by 산왕 at 2006/04/02 05:08
으음; 안 보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보고싶은 마음이 조금 생겨 버렸습니다;;;
Commented by AyakO at 2006/04/02 05:24
그 소녀 맞습니다. 코 비뚤어진 호모섹슈얼 TV 감독 및 발레리의 모습 역시 같이 나옵니다.
신체제에 대한 희망을 품고 죽어갔던 이들의 영혼을 표현하려 한 게 아니었나,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Commented by 愚公 at 2006/04/02 09:00
정황상 죽었다고 봐야겠죠.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비의 부모, 발레리와 애인, 고든 등도 등장합니다. 판타지죠.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6/04/02 09:41
ps.3은 혹시 엑스트라 중복출현시키려다 피본거 아닐까요? (퍽!)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6/04/02 09:44
이비를 감옥에 가둔 장면은 저도 약간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반전적 구성이 아니면 또 이야기가 안되는 것도 생각해 보면 그렇더군요.

결말 부분에선 확실히 파괴 이외엔 다른 방법이 없는 가 하는 생각해 봤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대부분 분위기가 독재를 아나키즘으로 파괴한다는 구성이기에 작품 자체의 의도에서 보면 재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V를 보고 너무 빠져서 ^^;;; 좋은 이야기 밖에 안나오네요
Commented by 아마란스 at 2006/04/02 11:28
...맨 마지막 ps. 가 너무 좋군요.-_-b
어찌되었든 브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꽤나 재미있는 캐릭터라서 나름대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
Commented by capcold at 2006/04/02 14:35
!@#... 뉴욕타임즈 3월12일자에 앨런무어 인터뷰가 나와있는데, DC와의 오랜 악연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주저리주저리 잘 설명되어있죠. 그 기사에서 영화판 V에 대한 입장을 아주 간결 명확하게 표현하더군요: "I explained to him that I'd had some bad experiences in Hollywood," Mr. Moore said. "I didn't want any input in it, didn't want to see it and didn't want to meet him to have coffee and talk about ideas for the film."
Commented by Sion at 2006/04/02 15:08
PS.8-2번이 정말 공감이 갑니다. 하고 싶었지만 머리 속을 맴돌기만 해 못했던 말들이 여기 다 있어서 기쁨&좌절의 복합 감정을 가지고 크로스 트랙백을 날립니다_no
Commented by hermes at 2006/04/02 15:37
V의 캐릭터가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제게는 너무 허술한 영화였어요.
ps.3은 죽어간 사람들의 얼굴, 맞습니다. '신념'을 가지고 죽어간 이들의 얼굴이 의사당 앞에 모여든 군중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신념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하는 장면이 되겠죠. (물론 그 과정을 납득할 수 있느냐가 문제이지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4/02 16:00
방문 감사합니다. ;)

민중의 동향에 설득력이 없는 것도 문제지만 핀치아저씨의 수사과정도 참 허술하죠. '기밀이니 알려줄수 없다'는 것도 어떻게 찌르니 다 나오고, 피해자 중 한명은 친절하게 범행현장에 일기장까지 남겨주시고(실제로 읽으라고 놔둔 건 V 본인이지만), 특히나 록우드 이름이 나오니까 '어디서 들은듯한 이름인데' 하는 장면은 좀 뜬금없더군요. 어찌보면 V 이상으로 미스터리가 많은 인물이라니까요;;;
Commented by 애시드라임 at 2006/04/02 16:53
PS5가 왜 이렇게 공감이 갈까요 =_=
Commented by rumic71 at 2006/04/02 17:32
청와대랑 국회의사당 짓밟는 장면은 저도 한 번 만들어보고픈...
Commented by 프랭크램파드 at 2006/04/02 17:35
근데 V가 아저씨입니까?

V가.. 레즈비언이었던 발레리의 남자역할 여자라고 생각한건 저 뿐인지요..

전 왠지 V가 여자인듯 한데..
Commented by 하냐앙 at 2006/04/02 17:44
트랙백이 걸렸길래 왔습니다~ (그전에 온 것도 같지만)

전 보면서 내내 이퀼리브리움이 떠오르더군요.
8-2번의 경우는 둘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전자쪽의 평가를 내릴 수 밖에 없더군요.
Commented by kay at 2006/04/02 19:06
아직 못봤습니다...가 아니라 정확히 이야기하면 안봤습니다. 앨런무어의 만화는 스왐띵과 엑스트라오디너리젠틀맨 정도보고 와치맨도 프롬헬도 미라클맨도 보다가 중단한 상태지만 만화를 먼저보고 영화를 볼 예정으로 전부 남겨놨습니다.

그런데 앨런무어가 콘스탄틴 영화화에 관여했나요? 콘스탄틴이 스왐띵에서 파생한 앨런무어의 캐릭터지만 영화화 과정에서는 전혀 손을 대지않은걸로 알고있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4/02 19:24
프랭크램파드님> 제 기억이 맞다면 도중에 살해당하는 그 약물학자 할머니가 '5호실의 남자'라고 한 것 같습니다. 여자라고 상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좀 무리가 많지 않나 싶어서요.

하냐앙님> 방문 감사합니다. 저는 다행히(?) 이퀄리브리움도 매트릭스 속편들도 안본 상태라 그냥 편하게 봤지요. ;>

kay님> 저는 '원작에' 관여했다고 썼는데요. 실제로는 캐릭터만 만든 거니까 저 표현도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영화와는 무관한 건 사실이죠. 혼란스럽게 해 드렸다면 죄송. ;)
Commented by behappy at 2006/04/02 20:05
프랭크램파드> V는 5호실의 남자 맞구요 그때 V에게 이브와 똑 같이 옆에서 벽을 넘은 쪽지가 왔습니다 그게 바로 발레리 이구요 그래서 자신에게 크나큰 힘과 신념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자신이 느꼈던 그대로 이브에게 행했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브이가 말하길 이브를 고문하고 타협의 갈등에 빠뜨린 그 상황은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지만 발레리는 현실이라고 나중에도 말하죠
Commented by NiNE at 2006/04/02 20:49
대사 하나하나들이 시 같은 느낌이라 매우 재미있더군요 :)
물론 영화 자체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Commented by 바스티스 at 2006/04/02 20:59
송구스럽지만 11월 5일은 제 생일....-_-
Commented by 쫑짱 at 2006/04/02 21:28
와우~트랙백타고 왔는데 정말 놀라우십니다~경탄~전 이렇게 심도있게 영화에 대해 파고들어 쓰는걸 잘 못해요~금방 피로를 느낀달까~쿨럭~그래서 대부분 그냥 심도있는 내용 없이 표면적으로 느낀걸 써버리고 말지요~^^;;
열씨미 읽다가 V가 막바지에 그 많은 가면 공수를 우찌 했느뇨 같은거 저도 친구랑 보고 나오면서 생각했는데~ㅋㅋ 국회로 가는 버터를 슬쩍해서 먹는 걸 보면 대략 10년동안 열심히 자잘한거 부터 돈까지 다 그런식으로 해결한건 아닐까하는~(뭐 그렇더라도 대략 설명 난감부분은 많지만~), 에또 그리고 PS3의견보면서 보고 나오던 당시 전 '복수를 위한 V'(완전 직역인거죠 크흐)라고 해석해 버렸더랬죠. 왠지 V는 복수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것만 같았거든요. 결국 복수를 마무리 해버린 V는 자결같은걸 해버리니까...흠..(그 상황에 그 신체 능력이면 충분히 맞기 전에 피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나~끼잉~;ㅁ;) 그리고 안경쓴 소녀 부분 정말 동감.(웃음)그 소녀 저도 그 소년 줄 알았거든요~쿨럭
내용도 내용이지만 PS를 넘 흥미롭고 잼나게 읽고갑니다~ 종종 들러서 구경할께요~>ㅁ< /
Commented by netcrawler at 2006/04/02 21:46
보내주신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좋았어요. 특히 V의 폼잡는 대사들은, 밉지 않고 멋지게 들리더라고요. =_=;; 초반에 차이코프스키던가? 그 음악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를 하는 부분이 굉장히 인상깊었네요.
호쾌한 액션을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선뜻 추천은 못할 것 같지만요.;;
저는 2%부족하다 파겠군요. 직설적인 화법과 좀 무책임한 메시지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이비를 감옥에 가두는 부분이 너무 찝찝했거든요 -_-;;
Commented by lukesky at 2006/04/02 22:44
ps 대부분에 공감이 가는군요. 저도 뭔가 길게 써보고 싶었지만 능력 부족이라. ㅠ.ㅠ 특히 건물들을 저렇게 펑펑 터트리는 걸 보고 "저러는데 영국애들 화 안날까?"라고 생각했더랬어요.
저는 영화 외적인 부분에서는[배우나 캐릭터의 매력이나 사이드스토리] "오오, 좋잖아~~"였지만 영화적인 측면에서는 역시 부족했습니다.
Commented by 김주현 at 2006/04/02 23:06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
감방 장면에서 요원으로 변장한 V가 문에 서있는 실루엣이 완벽하게 스미스요원이라 잠깐 실소했었지요. 같이 갔던 친구는 "쟤네들 고문이 참 신사적이다." 라고 말하기도..
Commented by 지킬 at 2006/04/02 23:22
하고 싶은 말이 많은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툭툭 잘라버리고 필요한 것만, 원하는 것만 집어넣은 듯한 인상도 들더군요. 어쨌든 자기 할 말은 확실하게 하는 영화로 받아들여졌습니다.
Commented by 멈칫 at 2006/04/03 02:24
저도 트랙백 타고 왔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빅벤이 폭발되는 장면..호쾌하긴 했는데, 영국인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저도 궁금하더군요.
Commented by intherye at 2006/04/03 03:21
잘 읽고 갑니다. 근래 읽은 벤데타 관련 글 중 가장..이 아니라 사실 유일하게,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_@
Commented by 백아 at 2006/04/03 06:52
PS3 에 대해 : 저는 이비의 마지막 말, '브이는 우리 모두이다(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와 일맥상통한다고 이해했어요^^
발레리도, PD도 나오던 걸로 기억해요.
Commented by 어둠의왼손 at 2006/04/03 13:17
PS 5. 혹시 V의 그 촌스러운 생머리 가발 만드는 재료로 쓰여진건 아닐려나 모르겠군요. ^^
Commented by 민영 at 2006/04/03 21:40
저도 복수의 ㅂ 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ㅋㅋ
영화 좋았는데 제가 보고와서 분위기를 보니 사람들 평이 생각보다 꽤 안좋았어요. 물론 스토리가 너무 허술해서 그런 것 같지만 ^^
Commented by 꿈꾸는눈동자 at 2006/04/04 22:47
와~ 잼있게, 즐겁게 읽고 갑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4/04 23:18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Commented by kina at 2006/04/06 00:34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이제야)
V 멋졌습니다. 내용도 전체적으로 괜찮았고 재미있어서 반복 관람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잘 읽고 가요:)
Commented by 단감자 at 2006/04/06 14:56
트랙백 걸린 것 보고 왔습니다. 조금 놀라기도 했구요.;;
위의 어떤 분처럼 저도 이퀄리브리엄을 잠시 떠올리기도 했지요. 셔틀러에 대한 부분은..(웃음)
Commented by 고산묵월 at 2006/04/07 01:33
트랙백 들러서 와봤습니다'ㅈ')/
'복수의 ㅂ' 은 저만 생각한 게 아니군요 음화화화[앞산]
Commented by belba at 2006/04/07 03:21
저도 트랙백보고 놀라서 왔지 뭐예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발레리 이야기 부분은 저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화면도 환상적이며 이쁘고. 그리고, V가 결국은 추악한 정부가 만들어낸 정부의 곪은 상처라고, 그래서 결국은 정부와 V는 운명을 함께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도 드는군요. 복수의 ㅂ 은 확실히 깨긴 하는군요.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6/04/08 15:49
저도 트랙백 보고 왔습니다 ^^; 개인적으로 깊게 생각하면 엉성한 부분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집중해서 볼수 있는 영화라 즐거웠습니다. 이번달부터 다음달까지 볼만한 영화들이 쏟아져 나와서 큰일났네요 -_-
Commented by 난빈 at 2006/04/14 09:24
저의 영화평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멋진 영화평을 하셨군요...^^
Commented by 백재 at 2006/04/14 11:58
ㅎㅎㅎ 저도 트랙백 보고 왔네요~ ;; 제가 대충 휘갈려 놓은 감상문이 너무 맘에 찔리는군요..;; 영화 보면서 생각했던 부분, 그리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는군요~~ ^^
Commented by Hong at 2006/05/10 13:18
단순한 '감상'에 이렇게 충실한 '평'을 트랙백 해주시다니 고맙단 말씀부터 드려야 겠네요.^^(무지 초라해지고 있는 중ㅠㅠ)
잘보고 갑니다ㅎ
Commented by SupersoniC at 2006/07/25 16:55
좋은 글 트랙 걸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훨씬 더 재미있고 자세하게 쓰셨군요. 저는 반은 장난이었는데....ㅠ_ㅠ
허락해주신다면 링크 걸고 싶습니다. 답글 남겨주시고, 다시 한 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sakuragi at 2006/12/17 15:04
저는 영화의 내용(정보)을 모른채 많은 기대를 하고 영화를 봐서 그런지 많은 실망을 하고, 그다지 후한게 감상을 적지 못했었는데.. :)
글 잘 읽고 갑니다~~ :D
Commented by romio at 2008/04/27 14:12
트랙백 잘 읽고 갑니다 :)
Commented by 러문 at 2008/07/07 10:28
트랙백에 걸려있는 것을 보고 왔습니다.
1984의 형님들과는 비견될수 없을만큼 귀엽게 보이는 서틀러의
찌질함에 피식거렸던 동물이 여기 하나....

결국 모든 것을 관통하는 키를 가진것은 V 가 아니라
발레리였던 것 같네요.

트랙백 감사합니다^.^~
Commented at 2008/07/07 10:4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코스모스 at 2008/07/07 20:44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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