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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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프라 이전에 크로바가 있었다!
(C) Sunrise / Sotsu Agency
보아 주십시오!
바로 지금, 자신만만하게 보내드리는 퍼펙셔널 캐릭터!
다양한 놀이방법이 인기의 포인트. 품질관리와 애프터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크로바가 보내드리는 << 기동전사 건담 >>
나고야TV 외 전국 14개 방송국에서 방영!

서력 2XXX년, 무시무시한 우주의 침략자 지온공국이 지구연방에 대하여 반역의 횃불을 피워올린다. 이야기는 강대한 지온공국의 지구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지구연방이 개발한 거대로봇 건담에 탑승하는 아무로 레이[アムロ玲]를 중심으로 26인의 소년들에 의해 전개되는 스펙터클 초대작!

Translation (C) ZAMBONY 2006

1979년 <기동전사 건담> 방영 당시에 메인 스폰서였던 완구업체 크로바가 발매한 다이캐스트 및 ABS제 완구 시리즈. 건담의 프로포션이나 장착된 무장이 초기안인 '건보이' 때에 더 가깝다는 점이라던가, 작품 내용과는 어딘가 미묘하게 어긋나는 내용 설명이라던가, 화이트 베이스의 이름이 초기안인 '페가서스'로 되어 있다던가 하는 식으로 여러 곳에서 애니 본편과 약간(이 아니라 상당히) 다른 세계의 물건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몰라도 저 카탈로그에는 건캐논만 빠져 있다. 발매가 늦었던 건지 아니면 다른 페이지에 실려있어서 안 나온 건지;;;) 당시만 해도 정통적인 권선징악계 거대로봇물이 융성하던 때라 건담이 내건 방향성 자체가 스폰서에게도 별로 이해를 얻지 못했다는 사실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아니면 일단 이해는 했지만 판매상이나 소비자가 이해를 못할까봐 일부러 저렇게 작성한 걸지도...;;;)

건담이 주렁주렁 달고 있는 완구 오리지널의 기상천외한 무장이라던가 코어 블록 시스템을 응용한 건담-건탱크-건캐논의 상/하체 부품 바꿔끼우기 신공(!) 등은 애니 본편에서는 전혀 살려지지 못했지만 당시의 어린이들에게는 그런대로 인기 있었을 만한 컨셉이기도 하다. 즉, 본편과는 동떨어진 모습이 되어버렸지만 완구 자체만 놓고 보면 꽤 재미있는 물건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작품 본편이 시청률이나 주목도 면에서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데다가 이 완구의 판매실적도 전작인 <잠보트 3>나 <다이탄 3>에 못미쳤기에 건담은 43화라는 어중간한 편수로 조기종영되었고 이 완구도 어느 사이엔가 은근슬쩍 시장에서 사라져버렸다. (이후 아니메 붐에 편승한 극장 편집판의 개봉과 반다이에 의한 프라모델의 발매로 건담은 조기종영의 오명을 씻고 역사에 그 이름을 남기지만 이미 그것은 크로바와는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이다.)

흐릿한 기억 때문에 확실히는 말할 수 없지만 분명 저 크로바제 건담 다이캐스트는 국내에도 80년대 초에 카피판으로 나왔던 적이 있었다. (그것도 건담뿐만이 아니라 건캐논과 건탱크에 예비용 코어파이터까지 갖춘 완벽한 풀세트로서, 무려 '로보트 삼총사'인가 뭔가 하는 제목을 달고 있었다.) 어린 시절 다니던 태권도장 유치부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산타할아버지(의 분장을 한 사범 혹은 직원)가 아이들에게 선물(아마도 미리 부모로부터 위탁받은)을 나누어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때 잠본이가 받았던 선물이 바로 그 카피판 세트였던 것이다. 결국 잦은 이사와 청소로 인해 그 완구는 흔적도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그에 대한 기억만은 또렷하게 남아, 이후 잠본이가 건담이란 작품과 인연을 맺는 데 나름대로 귀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게 된다. (더 결정적인 계기는 당연히 천원짜리 미니백과류와 아카데미 프라모델이지만 그 얘기는 또 다른 기회에 하도록 하자.)

그나저나 저 사진을 보다가 우연히 떠오른 생각인데, <건담 디 오리진>에서 야스히코 선생이 그려준 RX-78에 숄더 캐논이 달려있는 것은 설마 저 크로바제 건담에 대한 오마주인 걸까나... (아니 뭐 이전에도 MSV나 MS-X등을 통해 그런 타입의 무장이 선보였으니 꼭 저거와 관계있다고 하기는 어렵겠지만 분명 숄더캐논의 컨셉 자체는 저 완구에서 가장 처음 나온 거라서...;;;)
by 잠본이 | 2006/02/26 21:54 | GUNDAMANIA | 트랙백(1) | 덧글(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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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계란소년의 불법 비밀 .. at 2006/02/26 22:16

제목 : 토니 타케자키의 건담 만화 2004. 5.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듯이, 로봇 인젝션 키트의 대명사가 된 건담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게 아닙니다. 현재는 내부 골격까지 만드는 시대지만 일개 완구에 지나지 않았던 시절도 있었지요. 그런 의미에서(?) 나갑니다. 이글루스 가든 - 건담, 지구의 보라매 아, 번역 힘들다...ㅜ.ㅜ 스캔도...더군다나 효과음은 덮어쒸울 능력도 안 되고......more

Commented by 스킬 at 2006/02/26 22:17
에. 그런거였습니까? 저는 야스히코 선생의 오리지널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Commented by 태두 at 2006/02/26 22:23
우측에 조그맣게 실린 건담 상체+건탱크 하체의 조합은 수십년 뒤 '건담 0079 war for earth' 에서 훌륭히 재현되었지요 :-)
Commented by 종이우산 at 2006/02/26 22:50
나름대로 레어로군요^^
Commented by kaonic at 2006/02/26 22:54
어릴 때 동네 친구 중 한 명이 클로버에서 나온 다이캐스팅 건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어느 여름날 이걸 가지고 커다란 다라이에 물담아놓고 수중전놀이를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당시엔 이름이 건담인지도 몰랐고, 친구의 아버지가 일본출장갔다가 사오셨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나중에 건담백과사전을 보고 아. 그게 건담이였구나. 라는걸 알았었지요. ㅎㅎ
Commented by hansang at 2006/02/26 23:02
카피판 사가지고 놀았더랬죠. 퀄리티는 무척 조잡했던 기억이 납니다만....
Commented by 시북군 at 2006/02/26 23:05
이것은 건담에이스에서도 나왔던 그...
Commented by 질풍17주 at 2006/02/26 23:17
저것이 진정한 건담이지요~ ^^
Commented by 우림관 at 2006/02/26 23:36
국내에도 나왔던거 맞습니다.
현제 옥션에 클로버제 건담의 가격은.... 안습 ;ㅂ;
Commented by 아마란스 at 2006/02/26 23:43
계란소년님의 번역본으로 먼저 본 건담이군요.;;;
상당히 압박적이었습니다.;
Commented by Hineo at 2006/02/27 00:51
이것은...

SD건담에서 '고대의 건담'으로 언급된 '바로크 건'!(백금기사님의 SD건담 포스팅을 참조해주세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6/02/27 08:16
저도 그 완구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건캐논 하체에 건탱크 상체를 결합해서 노는 만행을 저질렀댔지요.
Commented by 남쪽괴인 at 2006/02/27 09:12
건담도 반다이 오리지널 브랜드가 아니라니...털썩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6/02/27 10:41
그 3종세트 카피본.. MS는 대부분 약간 유연성이 있는 프라스틱제였고, 코아파이터가 완변 가능한 다이캐스팅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그게 참 물건이었습니다..
Commented by 곰탱V at 2006/02/27 12:17
...이것은!!!
Commented by 체이서 at 2006/02/27 19:36
확실히 숄더 캐논 본 다음 저 건담 보니까 딱 그게 생각나더라구요[...]
Commented by 다스베이더 at 2006/02/27 22:52
로우프라이스 건프라!
Commented by tarepapa at 2006/02/27 23:12
어릴적 카피판을 어찌 구할뻔했는데 열어보니 코아파이터를 누가 훔쳐간 물건이여서 포기한 기억이...
Commented by Ninjalee at 2006/03/01 12:16
푸,푸하핫; 퍼펙트 건탱크?;;;
Commented by 갯민숭달朴君 at 2006/03/02 16:00
우주의 침략자를 물리쳐라! 아무로와 26인의 소년(...들이여!!
Commented by 이리아부친 at 2006/03/02 21:38
클로버...생각해보면 안타까운 회사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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