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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이 마모루의 새로운 도전! '입식사열전' 공개
(C) Tachigui Retsuden Production Committee

스포츠닛폰 2006년 1월 4일 연예면에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공각기동대> 등으로 잘 알려진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오시이 마모루[押井守] 감독(54)이, 새로운 영상표현에 도전한 최신작 <입식사열전[立喰師列伝]>을 완성했다. 스스로 라이브메이션이라 이름지은, 라이브(실사)와 애니메이션을 융합시킨 수법을 사용. '누구도 본 적 없는 영상이 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하는 야심작이다.

칸느 국제영화제의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노센스>(04)에서 셀 애니메이션의 표현영역을 극한까지 밀어붙인 오시이 감독이 더욱 더 놀라운 신경지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 라이브메이션이란, 애니메이션의 원점이라 할 수 있는 일본 고유의 전통 종이인형극에 그 뿌리를 둔 것으로, 등장인물이나 배경의 디지털 사진을 컴퓨터에 입력하여, CG로 만들어서 서로 뒤섞어 이리저리 움직이게 함으로써, 입체적인 애니메이션 영상을 만들어내는 기법이다.

그러한 신감각 영상을 표현하기 위해 골라낸 테마가 '입식[타치구이 ; 음식을 서서 먹음]'이라는 것도 신선하다. 태평양전쟁 직후 곧바로 도쿄에 개점한 간이 국수집에서부터, 햄버거 숍, 규동[쇠고기덮밥] 체인점 등, 현재 일본 문화사의 일익을 담당하는 '패스트푸드의 쇼와[昭和]사'가 미일안보투쟁, 도쿄 올림픽, 오사카 만국박람회 등의 세상사와 맞물리며 차례로 그려진다.

맛있는 밥 한끼를 얻기 위해 전지전능의 경지를 추구하는 프로페셔널 입식사와 가게 주인과의 싸움, 이른바 무전취식과 그것을 저지하기 위한 싸움이 스토리의 축을 이루고 있다. <극장판 시끌별 녀석들 ~온리 유~>(83) 등, 오시이 초기작품들의 특색이었던 코미디성이 짙게 배어난 작품.

'달맞이 긴지[月見の銀二]', '여우고로케의 오긴[ケツネコロッケのお銀]' 등 시대마다 번갈아가며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독특하며, <로렐라이>의 히구치 신지[樋口真嗣] 감독(40), 스튜디오 지부리의 스즈키 토시오[鈴木敏夫] 프로듀서(57) 등, 평소에 친교가 있었던 유명인들이 입식사 역할로 출연한다. 세계로부터의 주목을 한몸에 받을 듯하다. 2006년 4월 개봉 예정.

Translation (C) ZAMBONY 2006

원작은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카도카와의 소설잡지 '스니커'에 오시이 본인이 연재했던 소설. (이후 2004년 2월 12일에 카도카와 서점에서 단행본으로 출판) 원작에서는 작중 세계의 이미지를 잡기 위해 각 챕터마다 오시이의 지인들이 캐릭터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이 실려 있는데 그때 모델로 출연한 지인들이 거의 대부분 본 영화판에서도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게 재미있다.

나오는 사람만 봐도 위의 2인 외에 작곡가 카와이 켄지(본작의 음악도 맡았다), 애니메이터 카와모리 쇼지, 성우 효도 마코(목소리 출연도 따로 한다), 프로듀서 이시카와 미츠히사(본작의 제작지휘도 맡았다), 일러스트레이터 테라다 카츠야 등등 거의 괴물급의 호화 출연진이다.

오시이의 코멘트를 인용해 보면, 이 영화를 만든 목적은 3가지. 첫째 이유는 지금 와서는 언급되는 일이 극히 드문 일본의 전후사를 그려내는 것이고, 둘째 이유는 이제까지 자기의 작업에 관여해 온 사람들을 오마주 삼아 한꺼번에 출연시켜 자기의 개인사를 총결산하는 것이며, 셋째 이유는 자기의 애견을 위해서라고 한다. (......)

멀리는 타임보칸 시리즈나 <시끌별 녀석들> TV애니판의 한 에피소드인 <필살! 입식 WARS!>에 뿌리를 두고 있는 작품으로, '먹고 튀기'의 달인인 입식사들과 가게 아저씨들이 벌이는 허허실실의 대결을 가공의 쇼와사와 섞어가며 파란만장하게 그려나갈 것이라 한다. CG화된 실사 캐릭터를 종이인형처럼 움직인다는 수법은 예전에 극장용 단편 <미니패트>에서 실험했던 것을 더욱 발전시킨 기술인 듯 하다. 제작 예산은 <이노센스>의 20분의 1 정도.

본작의 주역 중 한 명인 '달맞이 긴지'는 원래 오시이의 실사영화인 <붉은 안경>에서 조역으로 등장한 캐릭터였으니 어쩌면 이 작품도 '특기대 시리즈'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붉은 안경>에서는 '사신박사'로 유명한 아마모토 히데요가 긴지 역으로 출연. 이후 2003년에 아마모토가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소설 및 영화의 <입식사열전>에서는 키치죠지 카이토가 긴지 역을 맡았다.)

몇년 전 지인 모 님이 이 단행본을 보여주었을 때만 해도 '이 아저씨가 또 희한한 짓을 하는구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설마 영화로 나올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공식홈페이지 / 영화소개와 정보
→원작소설 소개 / 발매 데이터 / 아마존에서 판매중
→오시이마모루 공식홈피 / 프로덕션IG
by 잠본이 | 2006/01/19 23:25 | 시네마진국 | 트랙백(4) | 핑백(2)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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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매체실험주의자media.. at 2006/01/20 01:55

제목 : 오시이 마모루의 새로운 도전! '입식사열전' 공개
오시이 마모루의 새로운 도전! '입식사열전' 공개 이럴 줄 알았다... 이번엔 슈퍼 B급 절정이 되겠군......more

Tracked from 井蛙不可以語於海者 而知空深 at 2006/01/24 03:15

제목 : 초강력 액션!!입식사 열전!!
오시이 마모루의 새로운 도전! '입식사열전' 공개 오시이 마모루!! 그의 스타일리쉬 액션이 불을 뿜는다!!! 버려진 개들의 환상의 주인을 찾아 헤메이며 벌어지는 초강력 액션!!! 최초 공개!!입식사열전의 불을 뿜는 초강력 액션 스틸컷!! [#IMAGE|c0013340_313133.jpg|200601/24/40/|......more

Tracked from 사카키바라님 만세! at 2006/02/15 19:18

제목 : 와하하하하하하!!!!! 입식사열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실사영화 신작. 입식사열전. 立&#21936;師列&#20253; 서서 먹는 데 입신의 경지에 든 인물들 열전이라고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아무튼 여기 캐스팅 리스트에, 실사임에도 불구하고 voice cast 에 사카키바라님과 야마데라씨가 있어서 많은 이들을 궁금하게 했는데요.... (나만 궁금했나.........) 뭔가 사카키바라님이 실제 인물 캐스팅에도 겹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오해겠거......more

Tracked from [부재중] at 2006/05/05 22:20

제목 : 오시이 마모루 신작 <다치구이시열전> 공개
4월 8일 오시이 마모루의 신작 <다치구이시열전>이 공개되었습니다. 우리말로는 ‘일어서 식사열전’ 정도 되려나요. 공식 홈페이지 주소 - http://www.tachiguishi.com/ 줄거리 발췌 - 태평양전쟁 종결 직후. 폐허로부터의 부흥을 기하는 도쿄의 한쪽 구석. 암시장의 취약한 모습의 립 식 있고 소바가게. 곧 가게를 닫자고 하는 미묘한 시간에, 그 남자는 나타났다. 이 남자야말로, 전설의 립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철인 28호,.. at 2008/12/09 00:28

... LVA CORP. Translated by ZAMBONY 2008 ......의 뒤를 이을 괴작 탄생의 예감이... (그나저나 오시이 가공역사의 연장선상이라면... 먹고 튀는 그양반들이 나와서 철인을 피해 도망간다거나... 케르베로스대가 폭주하는 철인을 상대로 싸운다던가 하는 일은...물론 없겠지? OTL)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넥스트 제너레.. at 2014/04/26 23:19

... 망도 없는 묘사가 가득하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실사로 가능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현실적인 연출을 보여주지만 감정이 고조된 상황을 보여주거나 개그를 섞고 싶을 때는 &lt;입식사열전>이나 &lt;미니패트> 등에서 오시이가 실험한 바 있는 종이연극 연출이 슬쩍 끼어들어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주인공들이 숙직시간에 보는 TV드라마가 같은 토 ... more

Commented by 달바람 at 2006/01/20 00:21
역시 이번에도 애견은 출연하는군요. 어쨌거나 오시이 마모루라 조금 기대가 됩니다;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6/01/20 00:40
아바론 때도 상당히 기가 막혔는데...

이제 어떻게 그 이상을 만들어 많은 사람을 고민 시킬지 걱정입니다.
Commented by Risktaker at 2006/01/20 00:41
잘못읽어서 입식타격열전이라고 읽을 뻔했습니다.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6/01/20 00:47
만화 '견랑전설'에도 전직 특기대원이었던 입식사가 한 명 나오죠.
Commented by 미루 at 2006/01/20 01:53
이럴 줄 알았다....
Commented by yasujiro at 2006/01/20 01:58
아마모토 히데요씨가 몇년만 더 사셨으면 좋았을텐데!
Commented by Hineo at 2006/01/20 02:02
저 소식 진짜 깼죠. ...언제 봐야하는데, 시간 있으면 볼까나.(쿵)
Commented by 建武 at 2006/01/20 10:14
오옷.
Commented by JOSH at 2006/01/20 11:13
한가운데 카와모리 쇼지 감독의 얼굴은 역시 압박... 크하하
Commented by kunoctus at 2006/01/20 11:18
상상을 초월하는 실험정신이군요. 그 칙칙함은 제쳐놓고서라도 -_- 매우 대단.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6/01/20 14:32
.....오마이갓
Commented by 아리메 at 2006/01/20 17:24
오시이의 가장 큰 집착을 결국 영화로 만들어내고야 마는군요!
무진장 기대됩니다. 붉은 안경 필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_<
나오는 사람들 얼굴만 봐도 웃길 것 같아서 걱정은 되지만. (...)
(아니 실은 그게 목적인건가..)

그런데 이치카와 미츠히사->이시카와 미츠히사가 맞는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6/01/20 21:57
수정했습니다. ;]
Commented by Guts at 2006/01/21 13:30
왠지 대괴작의 출현이 된 듯한 느낌이;;;
Commented by 김용환 at 2006/01/24 03:18
처음 보고 참으로 놀라움을 견디지 못하였습니다..
공각 같은 것만 만들기에는 오시이 마모루의 개그 센스가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트랙백 해 가겠습니다!!
Commented by 고정수 at 2006/02/02 23:55
저는 일본 오사카에 살고 있는데 이 영화가 개봉되면 꼭 보러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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