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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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그렇게 부르지 말란 말이야~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 중에 하나가 뭐냐 하면, 젊은 엄마들이 세살배기 아이들을 품에 안고 찾아와서 나를 가리키며 "봐, 이분이 바로 스누피 아빠시란다"라고 주절거리는 것이다. 한번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건너편 자리에 앉아있던 중년부인이 나를 잠시동안 빤히 쳐다보더니 내게 다가와서 "저... 실례합니다만, 혹시 스누피 아빠 아니세요?"라고 묻는 것이었다. 그만 심술이 나서 "아니오"라고 대답했더니 그 부인이 당황하여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사진으로 뵌 것 같아서요." 그러자 내가 말했다. "제 이름은 찰스 슐츠입니다. 분명 제가 스누피를 그리기는 하지만 그애 아빠는 아니에요."

-『Peanuts : A Golden Celebration』 중에서

Translation (C) ZAMBONY 2005

...김수정씨는 둘리아빠라고 불려도 별 거부감이 없는 것 같던데... 동서양의 느낌 차이인가;;;
(아니 단순히 사람들이 자기 이름은 기억 못하고 캐릭터만 기억해서 삐진 걸지도 ;)
by 잠본이 | 2005/12/18 09:29 | OH, GOOD GRIEF! | 트랙백 | 덧글(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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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푸른세이버 at 2005/12/18 09:42
찰리 브라운 아빠라고 불리길 바라는지도 모릅니다..
아마도 찰리 브라운이 주인공이라고~ 외치면서 말이죠..(우득)

Commented by ColoR at 2005/12/18 09:47
왜 거부감이 드는건지 전혀 이해할수 없는걸 보면 뭔가 사고의 차이일지도요 -_-;
Commented by 괴기대작전 at 2005/12/18 10:03
동서양의 차이는 확실한것같군요;;;
Commented by 觀鷄者 at 2005/12/18 10:03
스누피의 아버지면 사람이 아니라서 삐지신 것일지도요^^a

PS) 그럼 김수정님은 공룡이신가!
Commented by 藤田浩之 at 2005/12/18 10:21
....개자식(..;)을 두기는 싫었던 거군요!
Commented by 네오바람 at 2005/12/18 10:37
아니 그래도 스탠 리씨는 자기 작품 캐릭터들 전부 아들이라고 그러신다고요! ;ㅁ;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12/18 11:30
그냥 단순히 보기엔 캐릭터이름은 기억하는데, 작가이름은 전혀 기억을 않해주는 것에 대한 불만같아 보이긴합니다만...

뭐 어쨌든 결국엔 개인성향차이겠지요 ^^;...
Commented by 음음군 at 2005/12/18 12:28
그래도 저에게는 스누피아빠(쿠아아아아앙!)
Commented by 스틱스 at 2005/12/18 12:30
딸인지도...
Commented by marlowe at 2005/12/18 12:31
오비원 케노비를 연기했던 알렉 게네스의 일화가 떠오르네요.
팬들이야 서운하겠지만, 당사자는 시도 때도없이 달려들어서 피곤하다고 느끼겠지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5/12/18 12:45
아니 일반인들이 아빠라고 부른다는 건 그런 인식이 있다는 것이니 동서양 차이라기보다는 슐츠씨의 개인적 문제인 것 같습니다(아니, '문제'는 아니지만 :b)
Commented by 오사카 at 2005/12/18 13:08
저라면 환영했을껀데, 개인차가 있기는 있는듯합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5/12/18 15:12
어둡고 폭풍우 치는 소개라서 싫어했던 겁니다.
Commented by pinksoju at 2005/12/18 17:03
모 만화 후기에서,

"독자들은 잘 모르지만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
-캐릭터와 작가는 사이가 나쁘다!"

라던 공언(?)이 생각이 나네요.
미키마우스랑 디즈니도 사이가 매우 안좋았다죠^^
Commented by yasujiro at 2005/12/18 19:04
하긴 스누피는 자식치고도 상당히 귀엽지 않은 녀석이긴 하죠.(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5/12/18 22:30
본인의 이름에 애착이 많은 사람은 사실 애칭을 싫어할때도 있죠
Commented by delfino at 2005/12/18 22:59
지인중에 스누피를 매우 좋아하는 분이 계신데 (정확히는 스누피와 관련된 캐릭터 상품 등에 매우 애착) 그분을 '스누피선생님'으로 부르고 있어요.
그분께도 한번 실험?해 봐야겠네요. "스누피 엄마"라고.
Commented by 레오 at 2005/12/19 08:00
헉~! 밸리에서 글제목만 봤을땐 사람들이 잠본이님을 스누피 아빠라고 부른다는 건줄 알았습니다. 님 프로파일이 스누피 그림이라서 --;
Commented by eltee at 2005/12/19 09:20
앞으로 모 작가님을 '강건마 아빠'로 칭해볼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Commented by Luminary at 2005/12/19 09:30
'스너피 아빠' 닥터 황도 있지요[...]
Commented by 도리 at 2005/12/19 20:08
음, 모든 분들이 제가 할 말을 모두 해주셨군요[...;]
Commented by Gandalf3 at 2005/12/28 08:34
자신의 작품을 매우 진지하게 대하는 작가라면 그럴법도 하군요. 일례로 톨킨은 절대 반지에 적힌 문구를 팬이 주석으로 만든 컵에 세겨서 주자, 재수가 없다면서 잿떨이로 썼을 정도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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