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by 잠본이 2006 이글루스 TOP 100 2007 이글루스 TOP 100 2008 이글루스 TOP 100 2009 이글루스 TOP 100 2010 이글루스 TOP 100 2011 이글루스 TOP 100
메모장
카테고리
태그
포토로그
라이프로그
rss

skin by 이글루스
철인 28호, 완전판 등장?!
요미우리신문 2005년 9월 1일자 출판토픽란에서:
(*제보 - kiri님)

<철완 아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로봇만화의 명작인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철인 28호>가 내년에 탄생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그 기념사업의 일환으로써 '완전판'을 간행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요코야마씨의 전직 어시스턴트나 팬들의 협력을 얻어, 분실되었거나 가필된 원화를 연재 당시의 오리지널에 가능한한 가깝게 복원하려는 것이다.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작업장에서 만화 어시스턴트 모리 타다시[森正]씨(61)가 고전만화의 둥글둥글한 선을 그려내는 펜을 손에 잡고, 철인 28호의 모습을 베껴내고 있다. 선이 불분명한 단행본의 그림을 트레이스하여 수정, 원화의 터치를 되살려내는 어려운 작업이다.

모리씨는 요코야마씨 문하에서 통산 26년간 어시스턴트 일을 해온 경험이 있어, 그의 기술을 숙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테크닉을 기억해내어 그리고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하다 보면] 당시 20대였던 선생께서 얼마나 많은 재능을 작업에 쏟아부었는지 알 수가 있죠,"라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철인'은 1956년부터 1966년까지 월간잡지 '소년'에 연재되었던 요코야마씨의 대표작. 소년탐정이 거대 로봇을 조종하여 악의 무리와 싸우는 모습은 당시의 어린이들을 사로잡아, <마징가 Z>, <기동전사 건담> 등 이후의 로봇만화/애니를 낳는 원형이 되었다.

이제까지 7번 단행본으로 발매되었으나, 모든 에피소드를 빠짐없이 수록한 것은 잡지 연재분을 토대로 복각한 96~97년 간행의 코분샤[光文社]문고판 하나밖에 없고, 이 버전도 일부 페이지가 누락되거나 선이 뭉개진 부분이 적지 않아서, 팬들의 원성을 샀던 모양이다.

그리하여, 작년에 요코야마씨가 세상을 떠난 후, 말년의 작품을 주로 출판해왔던 우시오출판[潮出版]이 저작권을 관리하는 히카리 프로덕션[光プロダクション]에 재출간을 권유, 2005년 11월부터 2년에 걸쳐 B6판 24권의 완전판을 발매하게 되었던 것이다.

우시오출판은 작가의 팬클럽인 '요코야마 미츠테루 클럽'의 대표간사이며 '철인'이 게재된 모든 잡지를 보유하고 있는 에구치 켄이치[江口健一]씨(53)의 협력을 얻어 사전조사를 벌인 결과, 7천 페이지를 넘는 원화 중 대부분이 단행본화될 때 삭제 혹은 가필되어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 때문에, 요코야마씨의 전직 어시스턴트 두 사람과 만화가 경험이 있는 에구치씨한테 의뢰하여, 가필된 원화를 컴퓨터에 스캔하여 수정작업을 거친 뒤 잡지 게재시의 원화에 가까운 형태로 소생[蘇生]시킬 예정이다. 잡지 원고를 직접 복각했을 때는 제대로 알아볼 수 없는 선들까지도 샤프한 형태로 되살아날 것이라 한다.

또한 현재 가장 널리 보급되어 있는 아키타서점[秋田書店]판이 초기 연재분을 몽땅 잘라버리고 유명한 에피소드만 1화완결 방식으로 끝나도록 편집해놓은 데 비해, 이번의 완전판에서는 모든 에피소드를 연재 당시와 똑같은 연속 드라마 형태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요코야마씨의 작업장에 자주 드나들었던 에구치씨는 "만화문화를 일구어 낸 거장에게 은혜를 갚는 작업이다. '소년'지를 읽으며 가슴 두근거렸던 40, 50대의 철인 팬들이 품고 있는 기대에 부응하는 책을 만들고 싶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쇼와30년대(*1955~1965 사이)의 만화는 원화의 가치가 그다지 인정받지 못한 나머지 분실된 것도 많고, 인쇄상태가 조잡한 잡지 원고를 그대로 단행본으로 옮겨놓은 것도 부지기수였다. 엄밀한 복원작업은 꼭 필요하겠지만, 만화가 문화로서 점점 인정을 받고 있는 시대인 만큼, '소생'이라는 수단은 적지 않은 관심을 끌게 될 듯하다.

Text (C) SATO Kenichi
Translation (C) ZAMBONY 2005

......코분샤판을 (그것도 반쪽만) 구해놓은 나같은 인간은 어찌하라고? >_<
by 잠본이 | 2005/10/03 16:40 | 바벨의 농성 | 트랙백(4) | 핑백(2) | 덧글(18)
트랙백 주소 : http://zambony.egloos.com/tb/114160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5/12/17 03:28

제목 : 철인 28호 원작완전판 1, 2권 동시발매!
→우시오 출판사 : 코믹스 신간 안내 ★키보[希望]코믹스 스페셜 : 철인 28호 원작완전판 제1권 · 제2권 동시 발매! 요코야마 미츠테루[&#27178;山光輝] 著 B6판 소프트커버 / 정가 각 870엔 / 우시오 출판사 철인 28호와 카네다 쇼타로[金田正太&#37070;]가 50년이라는 세월을 넘어, 화려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단행본에는 처음으로 수록되는 1회연재 단편 13편을 더하여, 연재 당시의 스토리를 그대로 수록한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5/12/17 03:28

제목 : 철인 28호 원작완전판 간행기념 파티!
→원문링크 지난 2005년 11월 28일, 도쿄도내의 호텔 메트로폴리탄 에드몬드에서, 저희 회사와 (주) 히카리 프로덕션 공동주최로 <철인28호 원작완전판 간행기념 파티>를 열었습니다. 당일에는 서점, 유통회사, 언론사 관계자 등의 초대객을 중심으로 200명 이상의 손님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회장 내에는 신장 180cm의 특대 사이즈 철인을 비롯하여 히카리 프로덕션이 소장하고 있는 귀중한 철인 피규어들을 다수 전시하였습니다. ......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7/09/26 20:53

제목 : 철인 28호 원작완전판, 드디어 완간!
★요코야마 미츠테루 공식홈페이지 정보란에서: 철인 28호 원작완전판 드디어 완간! 권말의 맺는글은 야구평론가 키누가사 유키오[衣笠幸雄 ] 씨가 맡아주셨습니다. 완결 기념으로, 오리지널 피규어의 응모권이 첨부되었습니다. 관계자, 팬 여러분의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간행 개시로부터 2년,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2007년 9월 21일 20:15 ) 출판사 공식발표에 따르면 현재 23권까지 발매중이며 최종권인 24권이 9월 28......more

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7/12/22 00:20

제목 : 내 지름에 후회 없다 (10)
이놈들은 정확히 말하자면 한꺼번에 왕창 지른 게 아니고 오랜 세월(약 2년) 동안 한두 권씩 꾸준히 구입한 것이니 딴 물건들처럼 지름이라 하기는 좀 어폐가 있지만... 한권 한권을 각각 내 나름의 지름(?)이라 생각하면 그렇게 말이 안 되는 건 아니다. (지름으로 지름을 쌓아올린 결과라고나 할까...) 어찌어찌 다 읽긴 했는데 먹고살기 바빠서 감상을 쓸 기회가 올지 막막한게 탈이다......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철인28호 전.. at 2009/06/10 22:20

... 건데... 옛날에 질렀던 코분샤 복각판은 블랙옥스 등장까지만 다루고 얘기를 쏙 잘라먹어서 좌절이고 람감님께서 빌려주신 아키타서점판도 중간중간 이빨이 빠진 편성이고 이제와서 완전판을 또다시 지르자니 지갑이 엉엉 울고;;;;;; (출판사 공식홈 뒤져보니 전24권 중에 벌써 10권까지 나왔단다. 아이고 속터져) 뭐 하여튼 지금 손에 넣은 것들이라 ... more

Linked at 잠보니스틱스 : 철인 28호 .. at 2013/03/19 21:05

... 류의 이벤트는 보통 1~2년 앞서서 미리 분위기를 띄워놓고 시작하는 게 대부분이라 실제로는 2004년의 이마가와판 TV애니 방영, 2005년의 실사 극장영화 개봉 및 원작완전판 발매 등등을 통해 이미 할만한 이벤트는 다 해먹은 시점에서 2006년을 맞이했죠. 그런 가운데 2005년 상반기에는 일말의 아쉬움을 안고 끝을 맺었던 이마가와판 애 ... more

Commented by 도리 at 2005/10/03 17:23
다시 지르시는 거죠...[...우울]
Commented by 백금기사 at 2005/10/03 17:27
...모든 팬들에게 평등한 지름이라고 생각하셔야...
Commented by 이등 at 2005/10/03 17:31
재지름...입지요 뭐.
이런 일 한두번입니까.
건스미스캣 전부 질렀더니 이틀 후에 애장판이 나온 분도 계신데요 뭐.
Commented by 444♡ at 2005/10/03 17:44
쿨럭;;
Commented by 펠페르 at 2005/10/03 18:04
돼지름질 하는거죠(...)
Commented by 가넷 at 2005/10/03 18:06
감동입니다. 숙연해지기까지 하는 기사로군요.
"은혜를 갚는 작업"이라는 말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부디 완전한 "완전판"이 나오길 빌겠습니다.
Commented by 에이엔_오즈 at 2005/10/03 18:09
그래도 절반이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거기다가 전체복원이니 얼마나 영광이에요.
저도 무겐신사 다 샀더니 복간이 진행중일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아하하하 (....)
중간에 복간이 두번이나 됐는데도 그게 다 절판돼버려서 가장 옛날판으로 구했더니
이제 또 복간이라는 건 또 무슨 날벼락이랍니까 ;ㅂ;;;;;
(거기다 다른 시리즈는 전부를 한번에 못구해서 책 판형이 들쭉날쭉)
Commented by 쥬피터 at 2005/10/03 19:11
광문사 1-4권 추전서점 5-6권으로 겨우 구했더니..... 흑--;;
Commented by 암흑요정 at 2005/10/03 19:12
이러다 바벨2세에 마법사 사니, 코메트상, 삼국지까지 복간되는게 아닌지?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10/03 19:58
벌써 나왔죠.
http://shop.kodansha.jp/bc2_bc/search_view.jsp?b=3645940
사리 복각판
http://shop.kodansha.jp/bc2_bc/search_view.jsp?b=364622X
코메트상 복각판 (그전 글에서도 얘기했는데 아무도 기억못하는듯 T.T)

바벨2세나 삼국지는 비교적 나중 작품이고 이미 단행본화가 여러번 되었기 때문에 따로 복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재판 찍으면 땡.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5/10/03 20:00
이런 반다이 스러운 일이...
Commented by 작가 at 2005/10/03 20:13
그리고보니 아이큐 점프에서 초기에 연재했던 바벨 2세 한국어판 단행본은 없을까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10/03 20:20
?_? 아이큐 점프에서 연재했다는 소린 못들어봤군요. 새소년 말씀이신가요? 그쪽이라면 어문각 클로버문고로 나온게 있긴 한데 이젠 먹고죽을래도 못찾겠죠. 이후로 바벨2세 해적판은 2번이 더 나왔는데 요즘 그나마 헌책방에서 찾을 만한 건 3번째로 나온 AMA코믹스 판일 겁니다.
Commented by 레난제스 at 2005/10/03 21:59
철인 완전판 나오면 그냥 지르시면 되는겁니다....ㅡ.ㅡ;
Commented by 앞치마소년 at 2005/10/03 22:15
...군대가는 사람은 어쩌라고...orz[풀썩]
Commented by 이로동 at 2005/10/03 23:42
2단지름권[..]
Commented by 바이칸 at 2005/10/04 15:53
너무 반가운 소식입니다. 단, 저렇게 열심히 복원해놓은 결과물이 결국 한국의 인터넷 바다를 통해 무한 복제 확산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편치 않군요.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10/08 00:43
바이칸님> 애니가 아니라 만화책 얘긴데요. 저런 골동품까지 스캔으로 돌릴 정도로 한가한 녀석들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철인 하면 태양의사자나 fx가 주류인지라.
※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 이전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