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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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에 대한 개그 몇 가지
어제 지인들과 얘기하던 중 이 영화 얘기가 나와서 잠깐 기록.

"치운을 진짜 한국인으로 캐스팅해서 리메이크한다면 누가 적당할까요?"
"우리들의 동방불패 사부님이신 김기현씨를 적극 추천."
"치운은 작달막해야 하는데 너무 웅장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리모를 키큰 녀석으로 캐스팅하면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겠죠."
"김기현씨가 리모를 광선검으로 마구 때리며 '내가 니 애비다 이놈아!!!';;;"
"아임 유어 파더가 그런 데 쓰일 줄은!"
"어쨌거나 베이더경이시니까요."
"치운의 조카이자 최고 악역인 누이크는?"
"<사랑과 야망> 버전의 이덕화씨가 나와서 터프가이 연기를 보여줘야죠."
"그 컬컬한 목소리로 '아저씨! 아저씨의 생각은 시대에 뒤떨어졌어요! 오직 힘이 제일이라고요!'"
"말 끝내고 나면 어째서인지 뒤편으로 기차가 쌕쌕거리며 지나가고."
"하긴 그러고보면 이덕화씨는 요즘 전모씨를 연기하니까 전노인 조카라고 하면 딱이네."
"좀 단단해 보이는 치운 후보는 없으려나."
"이대근씨가 어떠할지. 무술도 약간 할 줄 아니까."
"그럼 리모로는 전영록씨가 나와야겠군요! <돌아이 3>의 황금콤비 부활!"
"스승의 방을 뒤지다가 에로비디오를 발견하는 리모!"
"치운이 TV중독자인 건 원작에서도 있는 설정이니 뭐 가능할지도."
"'사부님, 대체 이 <가루지기>라는 건 뭡니까?' '그걸 익히면 밤의 제왕이 될 수 있느니라'"
"'그럼 저도 좀 가르쳐 주시죠' '넌 아직 멀었어 이놈아! <애마부인>부터 떼고 와!'"
"......확실히 원작에서도 리모가 내공을 침대 위에서 시전하는 장면이 있긴 하지만..."
"그것까지 나오면 18금이 될테니 좀 애매...;;;"
"치운에 신구 씨는 어떻습니까? '니들이 신안주를 알아!'라고 큰소리 뻥뻥."
"리모는 한국 오타쿠인 초난강을 데려와야겠군요."
"'싸부님, 한국에 대하여 알고 시퍼요' '닥치고 닭이나 먹어 이놈아!'"
"'싸부님, 갠차나요 갠차나요 실수해도 갠차나' '괜찮긴 뭐가 괜찮아 이놈아!'"
"근데 영화판 치운은 복장이나 하는 짓이 묘하게 파고다 스타일 아닙니까?"
"탑골공원이나 종로3가에 버티고 계시는 그 수많은 노인분들이 사실은 무공 고수라던가..."
"공원에서 소일하다가 재수없게 걸린 젊은이를 붙잡고 '자네 눈빛이 살아있군. 신안주 해보지 않겠나?'"
"'내게 밥 한끼 사 주면 총알 피하는 법을 전수해 주지.'"
"지하철에서 젊은놈이 자리 양보 안 하면 창밖으로 내던질 게 틀림없다는..."
"어중간한 동양풍에다 지도에도 없는 신안주... 무리가 엄청나게 많은 설정이죠."
"대체 어느 시공간에 존재하는 코리아인 건지..."
"이름도 이상해요. '치운'이야 '전'이라 해도 대체 '누이크'가 뭡니까?"
"'치운'의 철자를 거꾸로 늘어놓고 읽은 것 뿐이지요."
"동양 이름이라기보단 어디 에스키모 이름 같지 않아요?"
"이건 워렌 머피도 미처 몰랐던 비밀인데, 사실 치운의 고향은 알래스카였던 겁니다."
"알래스카!!!"
"그러나 가족의 신변보호를 위해 한국으로 얼렁뚱땅 출신지를 조작한 겁니다."
"그, 그렇다면 신안주 무술은 북극에서 곰과 싸울 때 쓰는 무술!!!"
"조카인 누이크도 알래스카를 떠나 북한으로 스카웃되어 무술을 가르친 거죠."
"그때 키운 제자들이 바로 <007 어나더데이>의 문대령과 자오."
"어쩐지 잘 싸우더라.";;;;;;
"그러고보니 원작에선 리모일당이 치운의 고향에 갔다오는 얘기가 있죠?"
"어쩐지, 007도 북한에 들어갔다가 잡혔는데 그놈들은 멀쩡히 잘 돌아왔다 했더니..."
"그렇죠. 북한이라 속이고 실은 알래스카에 다녀온 겁니다."
"신안주 무술이 곰 잡는 데 쓰는 무술이라면..."
"치운의 머리 위에는 '13세에 곰을 때려잡은 치운'이란 전광판이 떠다닐지도."
"'사부님, 대체 그건 어떡하면 생기나요?' '너도 환생 한번 해보면 알아 이놈아'"
"'서버는 알래스카 서버가 최고야'라며 호객행위를 하는 치운."
"어쩌다 이야기가 마비노기까지?"
"세상 일이 다 그렇죠 뭐."
by 잠본이 | 2005/07/31 15:12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1)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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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정의로운 우리편의 우주선. at 2005/07/31 18:25

제목 : 잠보니님의 블로그에서 [리모]에 대한 개그 몇 마디.
링크를 거는 겁니다. 이건 정보성 링크....more

Commented by 이로동 at 2005/07/31 15:41
곰;;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5/07/31 16:08
대화르 하면 할 수록 점점 모를 내용이 되어가네요
Commented by 고독한별 at 2005/07/31 16:44
미국 사람들의 동양에 대한 인식이란 게 다 그렇죠, 뭐... (먼산)
그나저나 어쩌다가 중국인이나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인으로 설정
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삼국지에서 유비가 이름없는 자신에게
구원을 청한 북해태수 공융의 전갈을 받고 감격해서, '세상에 유비
있는 줄 알아주는구나'하고 기뻐했다는데... 동양에 한국 있는 줄을
알아준 작품이니 높이 평가해야 할지도... -_-;;;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7/31 16:45
그냥 지도에서 일본이나 중국 말고 다른 거 적당히 찾아서 갖다붙인 걸지도 모르죠. 악당이 아닌 선역으로 해줬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 표현 방법이 너무 무성의한 게 문제입니다.

그런 생각에서 나온 게 저 '알래스카 설'입니다. 무하하.
Commented by marlowe at 2005/08/01 21:34
'누이크'가 단순히 '치운'을 거꾸로 한 거라면, 차라리 '운치'로 하는 게 나았을 텐 데...
Commented by 如夢 at 2005/08/02 23:29
신안주 (북위 39도 36분, 동경 125도 36분)
일단 존재하지 않는 지명은 아니군요...^^
Commented by skill at 2005/08/03 13:09
"세상일이란게 다 그런거죠."

.... 웬지 멋진 말이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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