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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의 스코티 사망.
USA TODAY 2005년 7월 21일자 기사에서: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은 직후, 배우 제임스 두한은 그의 열렬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2004년 8월, 두한은 마침내 자기의 이름이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Walk of Fame)에 새겨지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동료 배우 니셸 니콜스(우후라 역)에게 이렇게 말했다. "니셸, 오늘은 내 평생 가장 멋진 날이야."

이제는 팬들이 그에게 작별을 고할 때가 왔다. 원조 <스타트렉> TV시리즈와 극장판에서 우주선 엔터프라이즈의 주임 엔지니어 몽고메리 스콧을 연기하여 사랑받아 온 제임스 두한이 2005년 7월 20일 수요일(현지 시각)에 워시 주 레드먼드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난 것이다. 향년 85세.

오랜 친구이자 대리인인 스티브 스티븐스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두한은 28년 간 함께 해 온 아내 웬디가 지켜보는 가운데 폐렴 증세로 숨을 거두었다. 두한의 유해는 생전에 남긴 유언에 따라 화장되어 우주에 쏘아올려질 것이라고 한다. 장례식에 대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같은 날, 두한의 동료 배우들은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의 동료이자 같은 캐나다인인 배우 윌리엄 섀트너(제임스 T. 커크 선장 역)는 공식담화에서 "길고도 파란만장한 생애 하나가 끝을 맺었다"고 말했다. 두한과 섀트너는 한때 사이가 매우 악화되었으나 나중에 화해했다.

LA에서 열린 TV 비평가 모임에서, <스타트렉 : 다음세대>에 출연했던 배우 브렌트 스파이너(안드로이드 데이타 역)는 "그렇게 사랑스런 분이 돌아가셨다니 정말 슬프기 짝이 없다"고 자기의 심정을 표현했다. 두한과 스파이너는 <다음세대>의 한 에피소드에서 공연한 바 있다. 오랫동안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로듀서를 맡아 온 브래넌 브래거는 두한을 "매우 매력적인 사람이고 배우로서도 훌륭했다"고 평했다.

그의 전기인 <날 전송시켜 줘, 스코티Beam Me Up, Scotty>에 따르면, 1920년 3월 3일에 뱅쿠버에서 태어난 두한은 19세 때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를 피하기 위해 가출하여 캐나다군에 자원 입대했다. 1944년 6월 6일에는 소대를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에도 직접 참가했다. 이 전투에서 두한은 여러 번 총상을 입었는데, 총알 중 하나는 그의 손가락 하나를 날려버렸고, 또 하나는 심장에 명중할 뻔 했으나 다행히도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은제 담뱃갑에 맞아서 튕겨나갔다. 그는 전쟁 후기에 정찰기 파일럿으로도 활약했다.

전쟁이 끝난 후, 두한은 배우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뉴욕의 네이버후드 연극학교에서 2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학위를 땄다. 당시의 동기생으로는 레슬리 닐슨이나 토니 랜달, 잭키 글리슨 같은 쟁쟁한 배우들이 있다.

두한은 라디오, 극장용 영화, 연극무대, 그리고 TV에서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 왔고, 1953년에는 <우주 사령부Space Command>라는 SF TV시리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은 그를 항상 스코티로 기억한다. 몽고메리 '스코티' 스콧은 NBC에서 1966년부터 1969년까지 방영된 가장 최초의 <스타트렉> TV시리즈에서 등장한 캐릭터로, 스코틀랜드 말투를 쓰는 성질 고약한 엔지니어다. 스코티는 항상 '아무리 나라도 물리법칙을 거스를 수는 없다. 우주선을 더 이상 빠르게 움직이는 건 불가능하다'고 징징대면서도 반드시 마지막 순간에는 해결책을 찾아내어 엔터프라이즈의 숱한 위기를 구해낸 '기적의 사나이'로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두한의 실제 생활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는 세 번 결혼했으나 처음의 두 번은 모두 이혼으로 끝났다. 그는 모두 일곱 명의 자식을 남겼는데 가장 막내 아이는 두한이 80세일 때 태어났다. 두한은 팬들이 즐겨 인용하는 "나를 전송시켜 줘, 스코티"라는 대사는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는다고 종종 말하곤 했다. 비록 실제 TV드라마 안에서 그 명령이 제대로 전해진 경우는 한 번도 없었지만 말이다. (*항상 통신장애 등등의 이유로 연락이 끊어지기 때문에...;;;)

Article (C) César G. Soriano
Translation (C) ZAMBONY 2005

같은 과학사관이라도 스폭이 이론가였다면 이 아저씨는 주로 몸으로 때우는(...) 현장 기술자의 살아있는 귀감이었죠. TOS 캐릭터 중에서는 스폭을 제외하면 가장 오랫동안 화면에 등장했던 인물이기도 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드포리스트 켈리(맥코이 박사님)에 이어 스코티 별세라... 이제 다음은 누구 차례일지 서글퍼지는;;;)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스타트렉> 자체보다는 <원초적 무기>에 깜짝출연해서 고장난 기계 하나 붙잡고 "더 이상은 무리입니다, 캡틴(서장님)! 자칫하면 폭발합니다!"라고 외치는 장면이 더 기억에 남을지도... (그런 걸 기억하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사망 관련 뉴스 | 프로필 | 출연작 | 캐릭터 VS 배우
by 잠본이 | 2005/07/23 09:29 | 시네마진국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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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이얼레인의 얼음집'▽'♡ at 2005/07/27 01:46

제목 : 스타트렉의 스코티 사망.
스타트렉의 스코티 사망.에서 트랙백. 바쁘다 보니 이런 일도 놓칩니다 그려-_- 스타트렉 TOS에서 양자어뢰로 안되는거 빼고 모든걸 하시는*-_-* 몽고메리 스캇을 연기한 제임스 두한 아저씨가 지난 주에 돌아가셨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more

Commented by lukesky at 2005/07/23 10:26
누군가 했더니..얼굴을 보니 알겠군요.
명복을 빕니다......
뭐랄까, 배우와 감독들 사망소식이 계속 들려오네요. 세월이 흐르고 있긴 한 모양입니다.
Commented by 작은울림 at 2005/07/23 10:3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2찬넬 특촬 게시판 보니 이미 떴더군요.
Commented by RNarsis at 2005/07/23 10:44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기부스 at 2005/07/23 11: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5/07/23 11:41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웬지 스폭과 커크는 끝까지 살아남을 거 같은 느낌이...
Commented by Narsass at 2005/07/23 12:26
스폭은 분장만 잘하면 배우가 바뀌어도 그다지 위화감이 없을 것 같네요. 이런식으로 배우가 저세상으로 떠나다니 나이를 먹었다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Commented by 리느엘 at 2005/07/23 13:19
이러언... 고인의 명복을..
Commented by jinliger at 2005/07/23 13:44
저도 원초적 무기의 그 장면에서 뒹굴었었습니다.
아쉬운 분이 또 한분 돌아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EST_ at 2005/07/23 17:08
왠지 정이 가던 분이 돌아가셨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플루토 at 2005/07/23 22:29
아.... 정말 안타깝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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