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본? 성은요?' '그냥 잠본이야. 그를 아는 사람들은 포털 잠본이라고도 부르지만.' '포털... 잠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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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과 뭔가 이상한 아르고 원정대
토요일 책 번개에서 rumic71님, 엄다인님, 미르님, 바람소리님, 김 모님을 모시고 얘기하다 나온 우스개.

"이제는 <제이슨과 아르고 원정대>도 리메이크할 만한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헤라클레스로는 우리의 호프 아놀드 주지사를 불러오죠. B급 시절에 TV영화판 헤라클레스도 했으니."
"뭔가 중요한 때마다 자기 일이 생겨서 'I'll be back'이라 외치며 어디론가 가버리나요?"
"청동거인 탈로스로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특별출연."
"제이슨은 어딘가 시니컬한 마이클 키튼에게 맡기고."
"오르페우스는 누가 하죠? 유명 뮤지션을 불러와야 하나?"
"올란도 블룸이 금발 늘어뜨리고 하프 퉁기면 완벽."
"어쩐 이유인지 모르지만 귀도 뾰족한 오르페우스." (대폭소)
"중반부터 갑자기 모습을 감추는 오르페우스. '그 뺀질이 어디 갔지?' '마누라 찾으러 지옥 갔대'"
"땅속에서 툴툴거리는 오르페우스. '다 들린다 이놈들아'" (대폭소)
"그럼 에우뤼디케도 외전 쯤에 등장할텐데 배역은 누구로?"
"사라 미셸 겔러가 어떻습니까?"
"흡혈귀 사냥꾼 혈통이니 오르페우스가 도착하기도 전에 자기 힘으로 빠져나올 걸요."
"그럼 니브 캠벨."
"커스틴 던스트는 어때요?"
"그러자면 오르페우스로 토비 맥과이어를 캐스팅해야 하는데. 거미줄로 만든 하프를 퉁기려나?"
"그렇다면 지옥 문지기로 브루스 캠벨이 캐미오 출연해야..." (대폭소)
"바람둥이 제우스는 느끼한 중년 브루스 윌리스."
"그럼 헤라는 당연히 드미 무어."
"포세이돈으로 벤 애플렉이..."
"드미 무어와 엮으려면 애스틴 쿠처가 낫지 않을까?"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는 시고니 위버."
"헤라클레스와 붙으면 장난 아니겠군요."
"마녀 메디아로 린다 해밀턴이 등장하여 제이슨 일당을 현혹하고..."
"그럼 메디아는 하수구에서 사는 털복숭이 야수 '빈센토리우스'를 소환하는 능력도 있겠군요." (대폭소)
"이제 제이슨 삼촌인 모 왕으로 리처드 기어가 나와야죠."
"왜 하필 리처드 기어?"
"린다 해밀턴이 리처드 기어를 솥에 넣고 삶는 거지."
"국물을 저어보며 '기름 좀 빼야지. 너무 느끼하네'라고 한마디 하겠군." (대폭소)
"그렇다면 메디아를 차라리 줄리아 로버츠로 하는 게 낫지 않으려나?"
"메디아가 새끼양 대신 자기 몸으로 시범을 보이는 거죠. 솥에 들어가기 전에는 린다 해밀턴이었다가 솥에서 삶아진 뒤에는 줄리아 로버츠로 변신. 배경음악으로 '프리티 워먼~'이 깔리면 완벽." (대폭소)
"뒤에서 히폴리타 시고니가 담배꽁초 물고 쭝얼쭝얼. '저거 다 사기야, 사기.'"
"그러자 헤라클레스 아놀드가 '우린 그냥 사냥이나 하러 가자'며 히폴리타 끌고 퇴장."
"나중에 엔딩 크레딧 올라간 뒤를 보면 아놀드는 프레데터 머리통을, 시고니는 에일리언 머리통을 들고 나란히 포즈를 취하는 겁니다." (대폭소)
"하피는 누가?"
"사실은 미소녀들이었다! 라고 설정을 바꿔서 스파이스 걸스를 영입."
"4인조 클래식 미녀밴드 본드를 불러오는 게 나을지도."
"달로스로는 리암 니슨 아저씨가 나와서 라이트세이버 휘두르며 '신의 망치를 구경하겠나?'라고 주절주절."
"세이렌으로는 우마서먼과 대릴 한나."
"세이렌이 노래부르는 대신에 노란 운동복 입고 칼질하는 겁니까!" (대폭소)
"아니면 위노나 라이더와 기네스 팰트로를 기용하던가."
"코카서스의 왕으로는 크리스토퍼 리가 나와야죠."
"자기 이빨을 뽑아서 밭에 뿌리니 해골병사들이 우수수수 솟아올라오고..."
"과연 원조 드라큘라!" (대폭소)
"숨은 깜짝출연도 빼놓을 수 없죠."
"원정대가 떠나갈 때 항구에 서 있는 구경꾼들 중 하나로 조지 루카스 등장."
"옆에 어째서인지 R2D2도 서서 삑삑거리고" (대폭소)
"원본 영화를 만든 해리하우젠 영감님은?"
"바다노인네 네레우스로 나오면 딱이겠네." (대폭소)
"머리 질끈 동여매고 사방을 달리며 소식을 전하는 헤르메스 스티븐 시걸."
"그 역은 오히려 해리슨 포드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이름은 모르겠지만 원정대에 쌍둥이 형제도 있었죠?"
"니콜라스 브랜든 형제에게 맡기지 뭐."
"올림포스 12신도 대충 모습은 비쳐야 할 테니 다른 신도 생각해 볼까요?"
"마르스로 휴 잭맨."
"그럼 아프로디테는 팜케 얀센이군."
"하지만 그렇게 하면 제임스 마스든이 헤파이스토스를 해야 하는데. 너무 미남이라 어색할 걸."
"그럼 론 펄만을 기용해서 헬보이 때 분장 그대로 나오라고 하죠."
"쇠 두들기는 망치를 들고 'Come on!'을 외치며 도발하는 헤파이스토스." (대폭소)
"아테네로 케이트 윈슬렛을 추천."
"안젤리나 졸리는?"
"좀 이미지가 다르잖아요. 차라리 불화의 여신 에리스라면 모를까."
"아니지, 졸리누님은 아르테미스 시키고 형제인 아폴론으로 브래드 피트를 전격기용."
"'스미스 부부 올림포스에 가다'인 겁니까!" (대폭소)
"용자 페르세우스에 장 클로드 반담."
"테세우스로는 이완 맥그리거가 나와서 '좋지 않은 예감이 드는데'를 연발하는 거죠."
"미노타우르스는 근육질이어야 하니 프로레슬러가 좋겠군."
"가면 써도 싫어하지 않을 레슬러가 누가 있죠? 언더테이커?"
"케인도 괜찮을 듯."
"아리아드네는 좀 청순한 이미지여야 하는데..."
"오드리 토투가 나와서 실타래 대신 초콜렛으로 길을 표시하는 겁니다."
"그러다 초콜릿에 걸려든 미노타우르스가 테세우스에게 뒤통수 맞고 죽는 거지." (대폭소)
"헬레네로 패리스 힐튼을 추천합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트로이 쪽으로 넘어간 거예요? 아르고 원정대하고 관계없는 사람이잖아?"
"세상 일이 다 그렇죠 뭐."
"이카루스로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나오고 아버지 다이달로스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특별출연!"
"날개 대신 빗자루 타고 공 쫓아다니는 이카루스를 보게 생겼군요." (대폭소)
"차라리 다이달로스로 샘 닐이 나오면 어때요? 새의 유전자를 연구해서 날개가 돋아나는 약을 만든 유전공학자로..."
"'올림포스 쥬라기 공원' 차릴 일 있습니까?" (대폭소)
"어른 말 안 듣다가 추락하는 찌질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헤이든 크리스텐슨이 이카루스에 적임이지!"
"그럼 다이달로스는 마크 해밀이군!" (대폭소)
"이카루스가 떨어지면서 남기는 마지막 대사는 'I HATE YOUUUUUUUUUUUUUUU~!!!'" (대폭소)

...그야말로 네버엔딩 그리스신화...(잉?)
by 잠본이 | 2005/06/19 22:27 | 개그 액추얼리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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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6/19 23:01
왠만한 사람아니면 웃지도 못할 센스들이로군요 ^^;
Commented by 리느엘 at 2005/06/19 23:16
R2D2에서 뒤집어진;;
Commented by EST_ at 2005/06/19 23:56
정말 즐거운 대화로군요!(진심)
Commented by 디어사이드 at 2005/06/20 00:07
으하하....웃기는군요...;ㅅ; 최고 최고 영화만들어지면
총알탄 사나이 저리가겠군요..아니 그전에 캐스팅 비용이(...)
Commented by eltee at 2005/06/20 00:14
미래에 배우들의 퍼블리시티만 사들여서 CG와 음성합성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극강의 센스들이십니다.^^
Commented by 하늘빛마야 at 2005/06/20 00:43
무서운 센스....;
Commented by jinliger at 2005/06/20 01:21
그럼 하데스로는 누가 나오는 겁니까?
이안 맥켈런씨?
Commented by 산왕 at 2005/06/20 03:36
이런 상세한 기억력이라니! 죄다 적어두신 겁니까?!
Commented by 베로니카 at 2005/06/20 07:37
이카루스의 마지막 대사가 압권인데요. 하하~
Commented by jamf at 2005/06/20 08:52
정말 나온다면 사상 최대의 캐스팅이겠습니다^^
Commented by 키렌 at 2005/06/20 08:53
으하하하하- 이거 너무 웃기잖아요...;ㅂ;)b
빨리 나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휠만 돌리고 있었어요~
Commented by 작가 at 2005/06/20 10:57
끝내준다....ㅠ.ㅠ
Commented by Gandalf3 at 2005/06/20 14:19
더 이상의 찬사는 필요 없습니다. 다만 대 폭소!
Commented by 체셔 at 2005/06/20 16:34
우하핫 미치게 웃기는군요.찌질이 헤이든의 마지막 대사가 가장 뇌리에 남아요.
Commented by 진서하 at 2005/06/20 19:58
나온다면 대 히트보장합니다.
꼭 보러갑니다.
두번 봅니다...
Commented by 수나 at 2005/06/21 21:46
이야, 정말 신나게 웃었습니다; 센스 극강 들이시군요. 역시 중간 문장이 모든 것을 이야기 해주는 것 같습니다. "세상 일이 다 그렇죠 뭐."
Commented by wave at 2005/06/23 07:02
대단하십니다... 넘 재밌군요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5/06/28 22:04
제작비가 많이 들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원더우먼 어머니가 히폴리타인데, 만화책에서 헤라클레스와 싸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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